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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만화류나, 애니로만 접하고 있는 킬미베이비나 남자고교생의 일상처럼 짤막짤막한 단편이 이어지는 경우에는 딱히 매화 에피소드간의 전후 인과관계여부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그런데 이누보쿠는 판타지순정만화라는 점에서 그런 류의 스토리 전개 방식을 채택하기에는 장르상 맞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누보쿠에는 사실 번외편이 제법 많이 등장한다. 대개 번외편이 등장한다 하더라도 본편 이야기가 모두 끝난 뒤에, 마지막 부분에서 작가후기 전에 짤막히 단컷만화식으로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누보쿠의 경우에는 속겉표지 앞뒤에도 짤막한 번외편격의 에피소드가 나오고 작가후기 전에도 번외편격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더구나 본리뷰어가 다소 못마땅하게 여기는 부분으로, 본편 이야기 진행도중에도 뜬금없이 앞뒤 내용과 그다지 관계가 없는 번외편들이 툭툭 튀어나온다는 점이다.
물론 코믹한 내용에 웃음이 지어지기는 하나, 좀 더 길다란 한편의 스토리를 만끽하고 싶은 입장으로서는 흐름이 툭툭 끊기는 듯한 감을 지울 수가 없다.
다소 오글거리기는 하겠지만, 소우시와 리리치요의 애정행각을 더 많이 보고 싶은데 말이다. 물론 2권에서 그리 끝맺음을 맺은 탓에 3권에서는 작정하고 애정행각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토록 번외편이 제법 많이 들어간 이유를 4권 끝부분을 보고서야 이해했다..... 4권을 이런 식으로 끝맺음 할 작정이었다면 그런 식으로 번외편을 집어넣어 책 장수를 메꿔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그래도 3권에서 카루타와 반리의 에피소드는 참 훈훈한 마음이 들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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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서비스라는게 본래 의도는 요괴들의 백귀야행으로 인한 반요 학살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보디가드를 지칭하는 것이다. 처음 1,2권을 읽을 땐 리리치요와 소우시 말고 다른 파트너들은 연애라기보단 담백하고 귀여운 관계일 뿐이라 대체 왜 SS라고 제목을 붙였는가 의아했었다. 그냥 그러저럭 야한 농담 정도일까? 아마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담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는 말만 일삼는 사람을 '일그러졌다'라고 명백히 인식할 수 있는 리리치요.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속마음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될 때까지를 그렸기에 시크릿 서비스라는 제목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