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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과 현대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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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라깡을 인용하고 있고, 그의 논의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전문 연구자들이 등장하고, 그 연구자들이 많은 글들을 발표하고, 그 글들이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놓고 있지만,   국내 연구자들이 발표한 글들의 대부분은 아무리 열심히 읽어봐도 도통 이해가 되지 않거나(혹은 못하거나), 라깡의 전반적인 논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설명한 다음에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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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라깡을 인용하고 있고,

그의 논의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전문 연구자들이 등장하고,

그 연구자들이 많은 글들을 발표하고,

그 글들이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놓고 있지만,

 

국내 연구자들이 발표한 글들의 대부분은 아무리 열심히 읽어봐도 도통 이해가 되지 않거나(혹은 못하거나), 라깡의 전반적인 논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설명한 다음에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보다는 라깡의 부분적인 입장(이론)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라깡은 항상 이해되지 못하게 되거나,

부분적으로만 다뤄지게 되는 것 같다.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난해하게만 느껴지게 되는 것이고, 이런 문제점이 점점 해결되기 보다는 더욱 문제가 확대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마도 라깡의 저서가 제대로 번역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 같고, 그의 국내 연구자들 사이에 라깡과 관련된 용어와 논의들이 최소한의 합의도 없이 각자 따로 놀고 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그가 국내에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체계적이거나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기 보다는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의 이론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입장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깡과 관련된 연구자들 중에서 가장 체계적으로(그리고 열심히) 라깡을 소개하고 있고, 그의 이론적인 부분과 함께 임상적인 부분과 관련되어서도 많이 소개를 해주고 있는 홍준기의 활동은 그렇기 때문에 인상적인 것 같다.

 

그리고 그의 초기 저작 중 하나인 ‘라캉과 현대 철학’은 라캉의 이론을 ‘주체’에 중점을 두며 다양한 철학자들의 논의와 연결하여 폭넓은 해석을 보여주고 있고, 각각의 입장들이 갖고 있는 한계를 라깡의 논의를 통해서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라깡을 오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고 있다.

 

홍준기는 라깡이 어째서 ‘프로이트로의 복귀’를 주장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프로이트의 논의를 라깡이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고,

하버마스와 후설의 논의를 중심으로 현대철학이 갖고 있는 한계와 함께 정신분석학이(그리고 라깡의 논의가) 어떻게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알튀세르가 어떻게 라깡의 논의를 철학적 / 정치적으로 해석하였고, 라깡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한 입장을 통해서 어떻게 (근대) 주체가 생성되는지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과연 주체란 어떤 존재인가?

 

라는 해묵은 논쟁을 그리고 지겨운 논의를 홍준기는 라깡을 통해서 다시금 꺼내들었고, 해묵고 지겹게 느껴지겠지만 여전히 가장 핵심적인 논의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의견이 정답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관심을 끌게 만든다.

 

라깡의 논의를 되도록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난해하고 다가가기 어려웠다. 그래도 관심을 잃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렇게 여전히 그와 관련된 책들을 뒤적거리고 있는 것을 보면은...

 

y*******o 2010.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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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되돌아 본 라캉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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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해 준 이 책과 저자에게 먼저 고마움을 표시하고 쉽다. 라캉이 언어를 어떻게 정신분석학이라는 영역에 도입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 책을 펴게 되었다. 언어학을 전공하면서 철학 영역을 기웃거리면서 알게 된 것 중의 하나가 현대 프랑스의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철학자들이 언어학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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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해 준 이 책과 저자에게 먼저 고마움을 표시하고 쉽다. 라캉이 언어를 어떻게 정신분석학이라는 영역에 도입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 책을 펴게 되었다. 언어학을 전공하면서 철학 영역을 기웃거리면서 알게 된 것 중의 하나가 현대 프랑스의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철학자들이 언어학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라캉은 육체적·정신적 영역의 정신분석학 영역을 언어의 논리적 양상으로 풀어 나간다는 것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프로이트로부터 시작되는 정신분석학은 무의식이라는 인간의 새로운 영역을 철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무의식은 인간의 잠재된 의식의 한 영역으로 인간의 무한한 충동과 가능성을 폭발적으로 드러내려 하는 잠재된 세력이라는 것이다. 특히 "성"이라는 영역과 무의식을 연결시킴으로써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따라서 세간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자칫 타락을 조장하는 학문으로 치부되어 금기시 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프로이트가 "무의식"이라는 영역을 수면위로 끌어올린 점은 어느 누구도 반박을 가하지 못할 공적이다.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성"의 영역에 대한 수많은 학자들의 비판이 나오게 되었고, 라캉 또한 이런 부류의 학자 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라캉은 다른 학자들과는 달리 프로이트를 새롭게 조명하고 현재 우리에게 다시금 프로이트의 공적을 되새기게 한다는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 책에서도 지적하듯이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의 영역을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영역에 한정하고 다루었다면, 라캉은 언어의 차원에서 논리적으로 다룰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즉 철학적으로 정신분석학을 볼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라캉을 단순히 정신분석학과 프로이트라는 면에 국한하여 다루지 않고, 정신분석학에 비판을 가했던 서양의 유명한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비교·대조하면서 다루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라캉 번역서나 이론서와 달리 넓게 라캉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라캉의 이론을 몇 마디의 말로 한정해서 표현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정신분석학이라는 영역을 우리에게 보다 친밀하게 그리고 보다 인간적으로 와 닿게 공헌한 점에서는 그의 치적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상징계, 실재, 상상계라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는 영역은 정신분석학에 언어라는 학문이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게 하고 있다. "나를 되돌아 보게 한 라캉 읽기"라는 제목을 달고 이 글을 전개했다. 그러나 제목은 단지 실재로서만 남는다. 그 실재란 더욱더 나 자신에 대해 혼란스러움만을 남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현실의 삶속에서 과연 어떤 시간과 공간상에서 자아를 형성해 나가고 있을까? 이 물음 자체가 의미 없는 것일까? 라캉은 상상계, 실재, 상징계라는 영역으로 구분하여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나는 행복한 삶...곧 상상계의 나에서 고달프게 하루는 살아가는...실재에서의 나, 그리고 종훈이라는 이름을 걸고 이 세상에서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삶...곧 상징계의 모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물음 자체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일까? 라캉은 아마도 행복이라는 말 자체를 시작했을 때, 이미 틈과...그리고 균열이 일어난다고 할 것이다. 그는 형이상학적 논리는 이미 그 자체에 논리적 모순을 지니고 있다라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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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철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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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이 다른 현대의 학자들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 그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명료한 문체로 풀어나간 좋은 책이다. 라캉 뿐이 아니라 그와 연계된 프로이트와 후썰 등에 설명함으로써 현대 철학의 흐름의 한 부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든 것은 읽는데 있어서 막힘이 없다는 점이다. 명료한 문장과 분명한 해석으로 방대한 자료를 분석, 라캉과 현대철학에
"술술 읽히는 철학도서" 내용보기
라캉이 다른 현대의 학자들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 그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명료한 문체로 풀어나간 좋은 책이다. 라캉 뿐이 아니라 그와 연계된 프로이트와 후썰 등에 설명함으로써 현대 철학의 흐름의 한 부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든 것은 읽는데 있어서 막힘이 없다는 점이다. 명료한 문장과 분명한 해석으로 방대한 자료를 분석, 라캉과 현대철학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놓고 있다. 라캉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이나 현대 철학을 좀 더 분명하게 파악하고 싶은 사람에게 알맞은 책이 아닌가 한다.
k****s 2001.12.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