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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호흡이.. 너무 길어서.. 술술 읽히진 않아요... 중간중간.. 뭐라고 말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 긴 한 문장 문장을.. 곱씹다 보면... 확 끌리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치만.. 이해 안 간다고.. 너무 집착하지 말고.. 읽어 내려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특히 직설적인 표현들이.. 인상 깊었어요... 원래도.. 글 느리게 읽는데.. 이 책은 좀 더 느렸습니다... 읽다가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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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를 보면서도 어떤 계급이라는 것... 자산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태생적으로 타고나는 신분 같은 것이 있다는 인상을 짙게 받았다. 쿠아론 감독은 작품에 자의식을 투영하지도 않았고, 있는 그대로 클레오의 삶과 시대를 바라본다. 관조라기 보다는 애정에 기반한 존중이 더 느껴지는 시선으로 말이다. 그래서 더 그런 계급적 차이가 자세하게 느껴졌던 걸까? 1970년대 멕시코도 그러한데... 아직도 신분제가 역사와 전통이란 이름으로 남아 문화유산과 관광 상품이 되고 있는 현대 영국은 어떨까? 언젠가 세인트 오빈의 이름을 알게 되고, 꽤 알려져있음에도 '멜로즈 시리즈' 자체가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것이 의아했다. 번역하기 까다롭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작품 그 자체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세인트 오빈의 작품이 논란거리가 되었던 까닭은 작품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상류층 출신의 약쟁이, 옥스포드에도 다녔고 주변 사람들도 다 한가닥 하고... 외모도 번듯하게 잘생긴 남자 작가가 첫 작품을 냈는데, 자기 아버지한테 어릴 적 학대당한 이야기란다. 그것도 성적 학대를 당한 이야기란다. 논란이 안 될 수가 없다. 그렇게 세인트 오빈은 자신의 인생을 글로 풀어낸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지배했던 나날들을... 영국 문화에 대해 열광하기도 하고, 진절머리를 치는 때도 있지만... 아이러니하다고 느끼는 건 그들의 변하지 않음이다. 영국인들은 생필품을 사는 마트마저 다르다더라,는 말은 생각해보면 뻔한 얘기다. 우리나라로 로 바꿔 생각해보면 벽촌에 사는 사람이 모 대기업에서 만든 프리미엄 마켓에 참기름 사러 가지는 않지 않나. 애초에 그 마트가 거기에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러니까 당연하게도 서로 다니는 마트가 달라지는 것이고, 생필품 목록도 달라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밀 쿠폰 같은 것으로 무조건 싼 상품들을 살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열대 과일 같은 것을 하나씩 담기도 하고 말이다. 그건 곧 그들이 '섞이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생활반경이 완전히 구분되어 있으니 애초에 부딪칠 일도 없고... 자본주의 사회라면 어디나 그렇겠지만 영국에는 계급 하나가 더 있는 셈이다. 어쨌든...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의 아버지 로저는 왕의 사생아를 조상으로 둔 집안 출신으로, 이게 자랑거리가 된다. 하지만 둘째 아들이라 작위도 못 이어받고, 가난하니 가진 것이라고는 혈통이 다이다. 그래서 달러공주라고들 하는, 미국 출신의 재벌 상속녀를 아내로 맡게 된다. 이미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부녀 지간이다. 어린 미국 아가씨가 얼마나 휘둘렸겠는가? 엘리너가 완전히 모르고 시집왔겠는가? 책에서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이 책에서는 가진 것이라고는 탯줄 하나인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호의와 환심을 짐짓 즐기면서도 조롱하기를 서슴지 않는 영국 상류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버지 뻘 남편의 지속되는 학대에 무기력해져 약물과 술에 의존하는 엘리너와 자신이 원하는대로 빚어낼, 어떤 분신같은 존재를 원하여 태어나게 된 패트릭. 그 탄생의 순간조차도 폭력에 의한 것이었으니 패트릭 멜로즈의 삶은 어떤 식으로 흘러갈 것인가. 우리는 그 이야기를 알고 있다... 옮긴이의 말에서도 언급되지만,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의 최근 인터뷰 중 하나에서는 이런 말이 나온다. 이 글을 쓰지 못하면 나는 죽는다는 생각으로 썼다고... 짧은 소설인데도 읽는데 한참 걸렸다. 조금 쉬었다가 다음 편을 읽어야할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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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 현대문학>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인 드라마 원작인 <패트릭 멜로즈>소설 5부작 중 한 권인 이 책을 읽어봅니다.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라 그런지 더욱더 몰입해서 읽게 되네요. 영국의 상류층의 모습과 그 당시 상류사회의 모습을 엿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주인공 패트릭 멜로즈가 끔찍하게 당해야만 했던 학대와 그 기억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흡입력있게 진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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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영국 드라마 [패트릭 멜로즈] 의 원작소설이라서 구입했습니다. 예약판은 드라마 속 한 장면을 표지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모습이 커다랗게 사용되어 보기 좋았습니다. 소설을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고 영국에서 꽤 지명도 높은 작가입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소설을 읽고 드라마화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이 소설의 충격적 사건들이 자전적 -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는 점은 충격입니다. 워낙 쎈 사건이라 감정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원서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번역은 문장들이 유려하지 않습니다. 가독성이 높은 스타일은 아니라 전체 페이지가 짧은 데도 불구하고 다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소설보다는 드라마가 팬들에게 훨씬 어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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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의 자전소설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 1부 괜찮아. 가학적인 아버지와 무관심하고 무기력한 어머니 밑에서 다양한 형태로 학대를 받으며 자란 작가가 살기 위해 풀어놓기로 결심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한다. 1부인 괜찮아는 5살인 패트릭이 아버지로부터 강간을 당한 그 하루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모든 줄거리는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한다. 소설은 전체적으로 나른하면서 음울하다. 사랑받고 보호받아야 마땅한 아이는 어른들의 무관심과 학대 속에 방치되고 비틀린 어른의 전형인 아버지 데이비드는 아들과 아내를 자신의 기준에서 학대하고 괴롭힌다. 세상 고상한척 하는 데이비드와 그의 가학적인 성향에 억눌린 어머니 엘리너는 아들을 위한 방패막이 되기 보다는 자신이 살기위해 술과 약으로 버티고 패트릭은 더욱 고립되고 외로워진다. 어른답지 못한 어른의 모습을 모두 보여준 것 같은 1부. 패트릭의 부모 뿐만 아니라 패트릭과 관계를 유지하고자 애쓰는 주변인물들도 데이비드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면서도 묵과하고 용인한다. 작가의 어린 시절이 얼마나 불우했을지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던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