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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수련의 현상들
잡념이 차츰 줄어들고 두뇌가 안정되면, 호흡도 힘들고 신체도 아주 괴롭지만 이것은 정상이고 좋은 현상이다. 들숨만 있고 날숨이 없으면 잡념이 줄었다는 것이고 생리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임종 때 사람들의 마지막 숨은 들숨이 아니라 날숨이다. 사람의 체내에 기가 있으면 아직 몸이 유연하지만, 마지막 숨을 전부 내쉬면 몸이 굳어진다. 왜 갓난아기들은 항상 주먹을 쥐고 있고, 죽는 사람은 손을 다 펴게 되는가? 불교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은 사바세계의 물건을 탐내서 오기 때문에 무엇을 움켜쥐려고 주먹 쥐고 왔는데, 죽을 때까지 아무것도 잡지 못해 하는 수 없이 손을 펴고 간다.”는 것이다. 이것은 종교에서 하는 말이고, 생리적으로 말하면 ‘주먹 쥔다’는 것은 신체가 건강하고 기가 충족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죽을 때는 원기를 다 소모해서, 기운이 다 빠지고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손이 펴지게 된다. 몸에 병이 나면 주먹 쥘 힘도 없고, 건강할 때는 힘 있게 주먹을 쥘 수도 있고 펼 수도 있다. 주먹을 쥘 수 있다는 것은, 기가 손바닥까지 충만하다는 것이고, 그래서 자유롭게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다. 이것은 손바닥 중앙의 기가 잘 통한다는 것을 말한다. 같은 이치로, 다리가 저릴 때는 기가 잘 통하지 못해 신경이 두뇌의 지휘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이지 못한다. 발이 저리지 않을 때는 신경이 두뇌의 지휘를 받기 때문에, 어떤 발가락이든 움직이려고 생각하면 그 발가락이 아주 잘 움직인다. 인내력이 강한 사람은 발과 다리가 저려도 꾹 참는데, 그러면 발과 다리가 저리다가 감각이 없어지고, 감각이 없어진 채로 그대로 놔두면 열이 나게 된다. 이 열을 내는 따뜻한 기운이 차츰차츰 막힌 다리의 경락을 충격하면서 편안하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