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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통해 듣는 전쟁지역의 아이들을 보면 늘 안타깝다. 누군가의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 때문에 아무 죄가 없는 그 아이들이 고통을 당한다. 인간이 지구라는 별에 안착(?)한 이후 인간들은 한시도 평화롭게 서로를 위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우리 지역에 평화가 왔어도 다른 지역에선 여전히 전쟁을 한다. 그들이 말하는 경제적 이유, 그들이 말하는 종교적 이유, 그들이 말하는 이념적 이유들이 가끔은 가식이고 욕심으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운다.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도 모른 채, 총 칼을 들이밀고 이기적인 아귀가 되어 싸운다. 하지만 그 싸움의 중심엔 주동하는 실세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인 경우가 더 많다. 죽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많이 죽고,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는다. 그 위험한 전쟁 안에서도 아이는 태어나고, 그 전쟁 안에서도 사람들은 희망을 이야기 한다.
일곱 살 쿠마일 이란 소년이 있다. 캅카스에서 프랑스까지 모질고 힘든 여정을 떠난다. 어린아이가 견디기엔 무섭고, 잔인하지만 어머니의 나라 프랑스에 무사히 도착하기 위해서 어떤 어려움도 참고 이기려 한다. 쿠마일은 부모가 없다. 다만 그를 어릴 때부터 키운 글로리아가 있을 뿐. 그녀는 쿠마일에서 꿈과 희망이 가득한 부모의 이야기를 해준다. 그런 부모를 만나기 위해 프랑스로 가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전쟁을 피해 프랑스로 향하는 그들은 어려움도 함께 버티고, 이겨내려 한다. 하지만 프랑스 국경을 넘을 때 쯤 글로리아는 없어지고 쿠마일은 프랑스에 남게 된다. 프랑스에서 성인이 되고, 공식적으로 프랑스 국민이 되었을 때 쿠마일에게 편지 한 통이 날아든다. ‘귀하가 찾으시는 여성분이 이곳에 거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드디어 다시 찾게 된 캅카스 지역 그리고 그곳에서 글로리아를 만난다. 그리고 글로리아에게 자신의 출생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삶을 견디려면 이야기들을 지어내야 해.” 나에게 주어진 현실이, 이 세상이 전쟁과 피, 그리고 폭탄으로 얼룩져 있다면 나는 우리아이들에게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줄 수 있을까? 현실은 무시한 채 조금만 참으면 분명 행복한 시간들이 나에게 찾아 올 거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아빠도 없는 아이를 튼튼하고 바른 아이로 키워낼 수 있을까?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한 번 엄마이기에 가능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억압받던 조그만 나라들의 독립을 쟁취하겠다는 목적. 민족은 혁명을 원했고 민족이 자신들의 땅에서 자유롭게 살며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언어와 종교 문화를 되찾기를 바라며 위험을 감수한다. 하지만 처음엔 평화롭게 진행되었던 혁명은 누군가를 죽고 죽이는 전쟁이 되고 만다. 처음 가졌던 순수했던 목적과는 상관없이...
그리고 자신들의 혁명과 상관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현장을 발견했을 때 또 어떤 생각으로 그 자리를, 그 상황을 버틸 수 있는 것일까? 아이가 자라나 엄마와 아빠를 추억하고 생각할 때 어떤 이야기를 남겨야 하는 것일까? 부모라면.. 징그럽고 무서운 인간이 아닌 따스하고 큰일을 해 낸 사람으로 부모를 기억하는 나의 아이이기를 바랄 것이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아이는 순수하고 긍정적이다. 하긴 그랬기 때문에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고 글로리아를 찾아갈 생각을 했겠지... 나도 엄마다. 만약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글로리아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 그들의 용기와 사랑에 박수를 치고 싶다. 그리고 지구촌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전쟁들이 없어지면 좋겠다. 정말 전쟁을 해야 하는 이유. 초심에서 벗어나 뭔가 다른 이기적인 목적이 숨어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바라봐야할 것 같다. 많은 아이들이 그 전쟁 속에서 상처 입지 않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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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의 악의 축이라고 불리우던 소비에트 연방은 공산주의의 모순에 따라 스스로 붕괴되고 마는데 전세계를 좌지우지하던 소련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15개의 국가로 나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많은 혼란이 일어나게 된다. 이 책 기적의 시간은 소련이 붕괴되고 혼란하던 시절에 캅카스 지역에 있던 한 소년 쿠마일의 기적같은 여행의 시간을 그린 프랑스 청소년 소설이다. 캅카스에 살고 있는 소년 쿠마일을 고아다.그를 돌보는 글로리아가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열차 사고를 목격했고, 젊은 프랑스 여자가 안고 있던 블레즈 포르튄이라는 아이를 구출하는데 그 아이가 바로 쿠마일이고 쿠마일의 엄마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쿠마일은 글로리아가 프랑스로 가면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몇번이나 들어도질리지 않고 좋아하는데 그것은 글로리아의 이야기가 어린 쿠마일의 삶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란의 시기가 오면서 친했던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이웃을 멀리하고 쿠마일과 글로리아는 민병대를 피해 피난을 하게 된다.쿠마일을 친 엄마처럼 자신을 돌보는 글로리아와 함꼐 5년이란 긴 시간에 걸쳐 피난을 하면서 많은 이들과 사랑과 우정을 쌓아가면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게 된다.그러면서 둘은 루지야에서 수마술라, 압하지야, 우크라이나, 몰도바, 루마니아, 헝가리를 거쳐 쿠마일의 고국 프랑스를 향해 가는 여정을 한다는 것이 기적의 시간의 줄거리이다. 이 책은 비록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만드는 책이다. 책속에 쿠마일이 살던 곳인 캅카스는 러시아 동남부의 국경지대인 체첸지역으로 그루지아, 아르메이나, 이란 등 온갖 민족과 국경이 밀접한 지대로 각 국가가 국경을 놓고 분쟁중인 지역이 한 두 군데가 아닌 위험함 곳이기에 아이들이 맘놓고 살기에는 힘든 지역이다. 하지만 늘 죽음의 위협이 도사린 이곳에서도 가족간의 사랑,땅을 일구는 사람들의 노력과 희망,남녀간의 사랑이 있는 사람이 사는 곳이란 것을 알려준다.비록 힘들고 어려운 삶일지라도 절망에 빠진다면 사람들은 영혼은 조금씩 조금씩 파괴되기 때문에 어떤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않고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라고 이 책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현재 우리의 삶이 아무리 고달플지라도 과연 쿠마일과 글로리아아 겪었던 저 비참한 몇 년간의 피난 생활에 비교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저들도 희마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보다 나은 우리가 왜 절망을 해야 하나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쿠마일이 고국 프랑스에 돌아와서 느낀 차가울 현실을 보고서 국내에 있는 많은 다문화 아이들이 겪는 차별과 겹쳐지면서 우리도 과연 프랑스처럼 다문화 아이들을 차별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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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아버지는 어린 아들이 전쟁의 광폭함에서 살아남을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수용소는 놀이를 위한 공간이고, 여기에서 1등을 하면 진짜 탱크를 선물로 받게 된다는 거짓 이야기였다.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기 위한 아버지의 처절한 사투와 아들의 천진난만함이 끔찍한 현실과 대비를 이루며 진한 감동을 준 작품이다. 아버지가 했던 건 단순히 아들을 안심시키기 위함이 아니었을 것이다. 아들의 가슴에 절망 대신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더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게 해주고자 함이었다. 만약 아들에게 처한 현실을 진실 그대로 설명했다면 절망이 이 가족을 덮쳐버렸을지도 모른다.
전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소년 쿠마일 에게도 이야기는 큰 힘을 발휘했다. 유일한 보호자인 글로리아에게 수천 수만번 들었을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들려달라 하는 건, 기억나진 않지만 평화로웠던 그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안이 됐기 때문이다. 글로리아가 살던 과수원 풍경, 글로리아의 부모님과 다섯 형제들, 젬젬과의 사랑 이야기를 듣다보면 드디어 자신에 관한 장면이 나온다. 열차 탈선 사고를 목격하게 된 글리리아가 젬젬과 함께 사람들을 구하고, 다친 프랑스 여인의 품에 안겨 있던 갓난 아이를 받아드는 장면 말이다. 그 아이가 바로 쿠마일, 프랑스 이름으론 블레즈 포르튄 이었다.
글로리아가 쿠마일을 맡게 된 건 전쟁 때문에 급히 피난길에 올랐고, 병원으로 실려간 프랑스 여인의 행방이 묘연했기 때문이다. 비록 친엄마와 헤어지게 됐지만 글로리아가 있어 쿠마일은 다행인 셈이다. 글로리아는 쿠마일에게 너는 프랑스 국민이고, 이 전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니 병사로 끌려갈 일도 없고, 내가 반드시 지켜주겠노라고 약속 했다. 행여 쿠마일이 전쟁으로 인해 아파하고 힘들어할라 치면 용기를 북돋아 주고 내일은 더 나은 삶이 펼쳐질 거라며 위로했다. 그리고 교활하고 위험해서 어느 샌가 영혼을 야금야금 갈아먹는 '절망' 이라는 놈에게 굴복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글로리아가 있어 쿠마일은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불안한 생활을 견딜수 있었고, 편안한 잠자리에 들수 있었고, 가끔은 맛난 과자도 먹을수가 있었다. 글로리아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재주가 있는지 낯선 사람도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면 금방 웃고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맞지 않을수 있었다. 좋은 친구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쿠마일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첫사랑도 만날수가 있었다. 집시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없었더라면 글로리아에게 큰 일이 벌어졌을 테지만, 황폐한 전쟁 중에도 좋은 사람들이 전해주는 온기는 여전히 따뜻하게 살아있었다.
전쟁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게 하며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줬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글로리아를 만났다는 것이다. "삶을 견디려면 이야기들을 지어내야 한다"는 글로리아의 말을 따르고 힘든 순간이 닥칠 때마다 절망 대신 희망을 가슴에 품었던 쿠마일은 그렇게 전쟁터에서 커 나갔다. 그리고 프랑스 국경을 향해 한발씩 내 딛었다. 프랑스 관련 책이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읽으며 한번도 가보지 못한 조국을 그리워하고, 친엄마와의 상봉을 꿈꾸고, 글로리아와 평생 안전하게 살수 있다는 목표 하나로 이 어린 소년은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두려움을 벗어던질수가 있었다.
몇년 간 위험한 고비를 수도 없이 맞닥뜨렸을 글로리아와 쿠마일이 버틸수 있었던 건 그 자체로 기적이었다. 하지만 그 기적을 만들기 위해 글로리아가 취한 노력은 그저 운이 좋아서 만들어진 기적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쿠마일에 대한 사랑으로 헌신적으로 희생하며 모든 걸 다 내던져 얻은 소중한 기적이었다. 그 무한한 사랑과 희생이 쿠마일을 안전하게, 그녀가 원했던 곳에 무사히 도착할수있게 했다. 그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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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철학자의 표현을 빌려보자. 우리는 생에 관해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없다. 생의 한 가운데에 우리는 내던져진다.
그리하여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주어진 생 안에서 그것을 견디며 혹은 누리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다. <자기 앞의 생>의 주인공 모모는 그 앞에 그저 던져진 생을 무한한 따뜻함과 긍정의 의미로 살아낸다.
그리고 이 소설 또한 그렇다. 우리는 때때로 소설 속의 아이가 그에게 주어진 생을 끌어안는 모습에 감동받는다.
“내 이름은 블레즈 포르튄이고, 나는 프랑스 공화국 국민입니다. 이것은 거짓 없는 진실입니다.”
프랑스에서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 아이가 견뎌왔을 과정을 상상해본다. 배고픔을 안고 달리고, 세상의 끝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배우고, 그리고 다시 견디고, 작은 온기를 발견하고.
그리고 그 '희망'이라는 약이자 등불은 '이야기'를 안고 있다. 쿠마일은 얼굴도 모르는 부모의 이야기를 매 잠자리마다 듣는다. 그것이 아이에게 던져진 삶 이면에 있었고 그 이야기가 진실이든 아니든 쿠마일을 견디게 하는 힘이었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던져졌던 생의 공간, 러시아를 떠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는 이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삶을 견디려면 우리는 이야기를 지어내야 한다." 그것은 삶을 견디게 하는 힘이자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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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견디려면 이야기들을 지어내야 해."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것은 아마도 희망이 아닐까 한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언젠가 이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나면 지금의 시간들을 돌이켜 볼 수 있을것이라는 희망, 절망속에서도 꽃이 피게하는 이름 '희망' 일곱살 소년 쿠마일이 그 힘든 여정을 지나올수 있었던것은 글로리아가 들려준 이야기들과 그리고 언제나 놓지않았던 희망의 힘이 아니었을까...
" 내 이름은 블레즈 포르튄이고, 나는 프랑스 공화국 국민입니다. 이것은 거짓없는 진실입니다." 프랑스 세관원들이 화물트럭에서 찾아낸 소년의 입에서 나온 말은 서툰 프랑스어였다.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밀입국소년의 이름의 바로 쿠마일이었다. 캅카스에서 있던 일곱살 소년은 열두살이 되어서 프랑스 세관원들의 눈에 발견이 되어야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쿠마일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었다.
쿠마일은 글로리아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전부 다 외우듯이 하고 있었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않는 이야기들, 쿠마일이 왜 글로리아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왜 프랑스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과수원집에서 조용하게 자라던 글로리아가 열차사고를 목격하고 그 사고속에서 쿠마일과 쿠마일의 엄마를 목격한 이야기..그리고 어느날 사랑에 빠졌던 남자가 선물로 주고 간 비밀에 관한 이야기.. 쿠마일에겐 글로리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자 보호자였다. 힘들때면 글로리아는 하나씩 손에 닿을것같은 희망을 꺼내어보였고 그 희망을 보면 쿠마일은 다시금 새로운 힘이 솟아나곤 했다. 마지막으로 쿠마일이 글로리아를 본것은 화물트럭에 타기전.. 세관원들에게 발견되었을때 글로리아를 애타게 찾았지만 그들은 글로리아가 몸을 파는 여자였다는 말만을 전한다.정식으로 프랑스의 국민이 되어서도 쿠마일은 글로리아를 찾는 일을 멈추지않았다. 그리고 그 오랜 부름의 답을 이제서야 듣게된다.
드디어 만나게 된 글로리아, 발견된지 칠년이 지나도록 한번도 입을 열지않았다는 글로리아는 쿠마일을 만나자 드디어 입을 떼는데.. 말하지않았지만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일이었다. 어렴풋이 그럴것이라는 예감은 늘 하고 있었다. 다만 인정하지않고 있었던것일뿐...그동안 글로리아가 들려준 이야기들은 모두가 다 거짓이었다. 열차사고도 쿠마일의 부모이야기도 모두가 다 거짓이었다. 그것들이 거짓인걸까..거짓과 만들어 낸 이야기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것일까.
"잘됐어. 이제 마음이 놓이는구나. 난 언제나 너에게 미래라는 걸 마련해주고 싶었단다. 이 나라에선 불가능했어. 프랑스에선 가능했지. 좋은 나라니까."
사랑하는 아이에게 미래라는 걸 선물해주고 싶었던 글로리아는 아들에게 자신이 엄마라는걸 숨겨야했다. 쿠마일에게 부모가 짐이 되어선 안되었기에, 아들에게 엄마라는 사실을 숨긴채로 끝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아들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도록 용기를 북돋아줘야했다. 그길로 다시는 아들을 만날수없다고 하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