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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히코의 소설은 사랑받고 보호받는 하루키처럼 핑크빛도 아니고, 톡 쏘는 맛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의 소설은 언제나 나를 뜨끔하게 만든다. 가끔씩 역겨운 묘사나 지독히 이기적이고도 자기파괴적인 모습 속에서 날 쿡쿡 찌르곤 한다. 호감가고 완벽해지려는 인물이 아니라 스스로 파괴하면서 성장하는 인물들을 제시하면서 사회적 인습을 깨닫도록 자극하고 스스로 혹은 사회가 둘러씌운 굴레를 벗으라고 촉구한다. 그래서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자꾸만 변한다. 독자가 익숙해질 무렵 그들은 자꾸만 허물을 벗고, 가끔씩 탈을 쓰기도 한다. 세상을, 자기 자신을 낯설게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그 위태로움이 안주하고자 하는 날 뜨금하게 만든다. 사실 몸서리 쳐지기도 하지만... [인상깊은구절] 최근 들어서, 저는 어떻게 에이즈와 동거하면 좋을까를 겨우 알았습니다. 간단한 거예요. 제 자신이 에이즈 그 차제가 되면 되는 거죠. 제 몸을... 그 뭐라고 할까, 에이즈로 환치시키는 겁니다. (덧붙임.. 제목이 잘못 쓰여져 있어요. 미확인 비행물체가 아니라 <미확인 미행물체="">에요. 근데 절판된 책정보는 왜 계속 남아있는 거죠?)미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