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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우리나라 TV의 프라임 타임이라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외국 드라마로 채워지
던 때가 있었다. 지금 버라이어티가 방송되는 시간인 11시 경에 외국 드라마들이 방송
이 되었고, 그 드라마들은 상당히 높은 시청율과 관심을 받았다. 그 드라마들이 어느
순간 사라졌었다. 하지만 그 드라마들에 대한 추억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은 우리나라
에도 많다. 그리고 이제 미국의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힘겨워졌는지, 그 때의 드라마가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우리를 찾아오는 경험을
우리는 이제 하고 있다. 그 작품들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영화 A-특공대다.
월요일 밤 방송이 되던 이 작품은 당시에 무척이나 큰 사랑을 받았었다. 매력적인 캐
릭터들과 기발한 작전 수행, 그리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들을 통해서 A-특공대는 너무
나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그리고 A-특공대는 다시 영화가 되어
우리를 찾아왔다. 드라마가 시작할 무렵에 나오던 그들의 과거에 대한 짧은 소개가 궁
금했던 이들이라면 이 A-특공대의 영화판은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들이 어둠속으로 숨어들어가기 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영화는 그렇
게 오래전 우리가 월요일 밤에 만나던 재미있는 드라마의 시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한니발과 멋쟁이, BA, 머독의 이 A-특공대가 한팀으로 만
나는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그들의 활약을 보여주고, 결국 그들이 누명을 쓰고 지하로
숨어들어야 하는 이야기를 속도감있게 보여주는 이 영화는 그렇게 과거 우리가 드라
마의 시작에서 언제나 들었던 그들의 과거 이야기를 모두 우리의 눈 앞에서 펼쳐낸다.
그리고 어쩌면 그 정도로도 이 영화는 충분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후로 이 영
화를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려 했다면 그러한 선택은 충분히 흥미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변신을 한 미션 임파서블에 비해서 캐릭터
들을 지키면서 이야기를 풀어낸 이 A-특공대는 과거 우리가 드라마에서 만나던 것에
비해서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와 활약으로 변
해버린 느낌을 준다. 아마도 그것이 이 영화 A-특공대의 다음 영화가 불투명해지는
흥행이 이루어진 이유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오래전 월요일 밤에
즐겁게 만나던 친구들을 지금 다시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더불어 그들의 시작
이야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 A-특공대는 즐거운 영화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