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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화원]그들의 우정이 영원했으면...
"[여우의 화원]그들의 우정이 영원했으면..." 내용보기
며칠전 눈에 띈 칼럼. "계층이 다르면 꿈조차 달라지는 이 암울한 세상" 이란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일부분만 발췌해 보면, 대구광역시의 두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조사했더니 대구의 8학군 격인  A초등학교의 경우 절반 가까운 47%가 의사, 교수, 판사, 검사, 변호사, 외교관 같은 전문직이나 고위공무원이 꿈이라고 대답한 반면 임대 아파트가 밀집한 변두리 동네
"[여우의 화원]그들의 우정이 영원했으면..." 내용보기

며칠전 눈에 띈 칼럼.

"계층이 다르면 꿈조차 달라지는 이 암울한 세상" 이란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일부분만 발췌해 보면,

대구광역시의 두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조사했더니 대구의 8학군 격인  A초등학교의 경우 절반 가까운 47%가 의사, 교수, 판사, 검사, 변호사, 외교관 같은 전문직이나 고위공무원이 꿈이라고 대답한 반면 임대 아파트가 밀집한 변두리 동네의  B초등학교에서는 교사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A초등학교에서는 유엔 사무총장, 로봇 공학자, 경영 컨설턴트,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희망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B학교에선  A학교에선 찾아볼 수 없는 제빵사, 요리사, 네일아티스트, 킥복싱 선수, 동물조련사, 사육사 등을 장래희망으로 적은 학생들이 있었다.

A학교 재학생 아버지의 86%가 대졸 이상인데 비해 B학교는 67%가 고졸이하이고 A학교 아버지의 35%가 전문직 및 고위 공무원인데 비해 B학교는 3.6%에 불과하다.

한국보건 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0대의 78.8%가 부모의 지위에 따라 자녀의 계층이 결정된다고 믿고 있다. 또 75.5%는 노력해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인정을 받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64.4%는 한번 낙오하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고 보고 특히 40대의 71%는 패자부활의 기회가 없다고 믿고 있다.

 

씁쓸했다.

태생이 인생의 향방을 좌우하고, 개천에서 용은 더 이상 나기 어려운 세상이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데, 넓은 세상 휘젓고 다닐 이들은 이미 정해져 있단 말인가.

 

세상의 어두운 단면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여우의 화원>에서도 태생의 한계를 벗어 날 수 없는 두 아이의 우정과 서로 다른 계층의 벽을 연극을 통해 허물어 보려 노력하는 가진자를 대변하는 민수와 노동자의 아들 억삼이를 내세워 이야기 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을 거쳐 다시 한국의 학생으로 돌아 온 5학년 민수, 그에게 자동차회사 사장인 아빠는 깡패 같은 녀석들이 괴롭히거나 돈을 뺏으려 들면 쓰라며 카드 한 장을 내민다. 뺏기지 말고 먹이면 상대방의 태도가 달라지고 그러다 보면 돈 쓰는 법을 알게 되고 돈의 힘도 배우게 된다며.

민수의 엄마도 튀지 않으려 노력하는 민수에게 "네가 왜 그러는지 마음은 알겠는데 어차피 넌 걔네들하고 태어날 때부터 달라. 다른 걸 어쩌겠어? 다르게 살아야지. 안 그래" 라며 민수의 위치를 상기시키려 한다.

 

돈이 권력이 되는 세상. 가진자들의 자식들은 엄마의 뱃속에서 부터 그런 권력을 쥐고 태어난다.

 

머리에 '정리해고 철회'란 두루마리 휴지를 감은 아이들이 도망을 치면 한 아이가 두 손을 귀신처럼 치켜든채 쫒아가는 용역놀이. 나도 이런 놀이가 있다는 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해고 노동자 가족의 아이들이 골목길에서 용역놀이를 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이 병승 작가님이 말한걸 보면 실제로 이런 놀이가 있나보다.

치열한 어른들의 투쟁이 순수한 아이들에겐 또 다른 놀이가 되어 버리다니.

어린 아이들의 마음에도 울분이 차 올랐게지.

 

아빠의 마음을 바꿔 보려 시작한 연극으로 인해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된 민수는 이 다음에 커서도 절대 아빠처럼은 되지 않겠다는 약속과 그들의 소중한 우정을 영원히 간직하자는 말을 억삼에게 전한다.

 

서로 다른 경험치로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어릴 적 우정이 얼마나 끈끈하게 남아있을진 모르겠다. 같은 언어로 얘기하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건 살아온 세월의 상이함 때문이다. 시간의 간극을 허물어 버릴수 있을 정도의 뿌리깊은 우정, 그런 우정을 내 아들들에게도 민수와 억수에게도 희망해 본다.

 

 

 

 

 

c******2 2012.03.16.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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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희망이 있는 여우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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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에 나온 두 주인공의 모습을 봤을때는 단순한 두 소년들의 우정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제목에서 왠지모를 의미심장한 뭔가가 있을것 같은 느낌이다. 요즘 우리사회는 보이지 않는 신분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느껴지곤 한다. 조선시대 이전의 신분 사회는 아니더라도 경제적인 논리로 돈이 많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이 겪는 불합리한 것들이 사회 여기저기서 불평등으로
"슬프지만 희망이 있는 여우의 화원" 내용보기

책 겉표지에 나온 두 주인공의 모습을 봤을때는 단순한 두 소년들의 우정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제목에서 왠지모를 의미심장한 뭔가가 있을것 같은 느낌이다.

요즘 우리사회는 보이지 않는 신분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느껴지곤 한다. 조선시대 이전의 신분 사회는 아니더라도 경제적인 논리로 돈이 많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이 겪는 불합리한 것들이 사회 여기저기서 불평등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여우의 화원>... 이책을 보면서 처음엔 조금 충격이었다. 보도듣도 못한 용역놀이...  가끔 뉴스나 신문을 보면 파업현장이나 철거지역에서 용역회사 직원들이 사람들을 때리거나 강제로 해산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서로의 입장차가 있겠지만 정말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들을 하면서 화도 나곤 했었다.

 

 이책의 주인공 민수와 억삼이는 유치원을 다닐때 함께 놀고 서로의 아픔을 나누던 단짝 친구사이였다. 그런데 미래 자동차 사장 아들인 민수가 유학을 가게 되면서 둘은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어느 날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민수와 억삼이는 예전의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로 되돌아온 건 아니었다. 자동차 사장의 아들 민수와 해고 노동자 아들 억삼(강륜)이로 만나게 된 것이다.

이글은 서로 처음에는 오해하고 갈등이 있지만 그런 것들을 풀어가는 과정이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억삼이를 못알아보는 민수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말에 "쳇, 누가 사장 아들 아니랄까 봐.....넌 친구도 재계약하냐?"란 말은 더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

 

 사실 이책을 읽기 전에는 용역놀이가 책에서만 있는 놀이인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어린 해고 노동자의 아이들이 그런 놀이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전엔 그저 어른들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던 사회의 암울한 이야기들이 결국 아이들에게 전해져 또다른 불행을 낳게 된다는 사실을 이책에서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지금도 해고 노동자의 아이들이 어디선가 용역놀이를 하면서 힘들어하곤 있는건 아닐까 책을 읽고 난 후 걱정이 되었다.

 

아무런 걱정도 없이 학원으로 뱅뱅 도는 아이들이 이책을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하면서도많은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k*******3 2012.03.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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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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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화원    초등 5학년에게 명함을 주루룩 내밀며 이름을 외고 그들의 책이 있으면 읽어두고 골프 회동에 따라가야 한다는 민수의 아빠는 미래 자동차 회사 오너다. 형들처럼 하버드나 유명한 대학으로 가야 한다며 0.1%의 경영자 수업을 강조하는 민수의 아빠의 강권으로 중국에 유학 갔다 온 민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 앞에 누가 갖다 놓았는지 알 수 없는 낡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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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의 화원 

 

초등 5학년에게 명함을 주루룩 내밀며 이름을 외고 그들의 책이 있으면 읽어두고 골프 회동에 따라가야 한다는 민수의 아빠는 미래 자동차 회사 오너다.

형들처럼 하버드나 유명한 대학으로 가야 한다며 0.1%의 경영자 수업을 강조하는 민수의 아빠의 강권으로 중국에 유학 갔다 온 민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 앞에 누가 갖다 놓았는지 알 수 없는 낡은 장난감 상자를 가지고 온다.

자신을 적대시 하는 이는 더 가까이 두라는 아빠의 가르침대로 예쁜 현지를 마다하고 자신을 째려보는 억삼이 곁으로 가는데 친구하자며 내민 비싼 선물을 억삼이는 쓰레기통으로 농구공 던지듯 던지며 친구도 재계약 하냐며 화를 낸다.

어떤 놀이인 줄도 모르고 정리 해고된 어른의 집회와 그들을 저지하는 용역을 모방한 용역놀이에서 민수는 억삼이에게 맞고 아빠에게 미래 자동차 회사에서 잘린 어른들과의 약속을 왜 지키지 않았느냐 묻지만 아빠는 그런 적 없다고 한다.

아빠의 말과 친구들의 말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민수는 낡은 장난감을 가져다 준 옛친구 륜을 찾게 되고 어른들의 갈등을 종결시키기 위해 여우의 화원 연극을 제안한다.

어렵게 어렵게 만들어간 연극은 시작도 하기 전에 막을 내릴 위기를 맞지만 민수는 아빠가 줬던 명함으로 아빠가 허락한 거라 하며 경찰서장에게 연극을 하게 해달라 하고 아이들은 연극을 집회 현장에서 여는데 늘상 읽어왔던 동화처럼 해피엔딩이면 좋으련만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과 여우의 화원은 눈물 방울을 떨구게 만든다. 

순수한 마음의 친구들과 따뜻한 응원이 있어 돌아올 민수는 아들도 재계약 하는 아빠처럼 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민수가 억삼이에게 건네 준 열쇠 하나, 바로 이 책을 읽는 우리들 마음에 건네 준 희망의 씨앗이다.



i*******e 2012.03.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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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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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승 작가의 동화, <여우의 화원>을 읽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역시 아직은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라는 것이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아이들의 마음은 아직 순수하고 살아있으며, 사는 데 필요한 진실이 어떤 것인지를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이 원하고, 보통 어른들이 역시 원하는 세상은 바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여우의 화원>같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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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승 작가의 동화, <여우의 화원>을 읽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역시 아직은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라는 것이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아이들의 마음은 아직 순수하고 살아있으며, 사는 데 필요한 진실이 어떤 것인지를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이 원하고, 보통 어른들이 역시 원하는 세상은 바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여우의 화원>같은 세상일 것이다.


입장료 받기에 재미 들려 나무들을 돌봐주지 않고 오히려 내치고 마는 그런 여우가 살고 있는 화원이 아닌, 그들과 더불어 함께 화원을 가꾸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진정 아름다운 여우의 화원 말이다.


사장의 아들과 노동자의 아이들이 어떻게 괴리되고, 또 어떻게 합일을 이루어 가는지 알려주는 길이 역시 동화답게 감동스럽다. 미래자동차의 사장아들인 민수의 생각이 아빠가 원하는 대로 흘러갈 수도 있는 상황인데, 다행스럽게도 민수는 올바른 방향을 잡을 줄 아는 아이다. 작가의 의도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것을 우리가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었다. 온갖 술수로 덮여진 세상이지만 아직은 우리 함께, 참으로 아름다운 <여우의 화원>을 꿈꾸어 볼 수 있지 않을까? 민수가 커서 경영인이 되었을 때 억삼 이와의 약속을 기억하고 , 그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고 믿는다.


이 꿈과 믿음이 너무 이상적인가?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그대는 틀림없이 혼탁한 삶에 물들어 있다는 증거다. 모두가 행복한 <여우의 화원>으로 그대를 초대하노라.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k 2012.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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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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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직도 살만하다.   우리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의 모습을 규격화하려고 한다. 나보다 좀더 잘살고 나보다 더 똑똑한 친구들과 어울리라고 우리는 애들에게 권한다. 좀더 나은 삶을 누릴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면서..... 어쩌면 그동안 나의 이런마음도 민수의 아버지처럼 다른아이들과 다른 민수에게는 길이 있다고 원하는지 모른다.   한 기업체의 CEO가 되어 이익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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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다.

 

우리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의 모습을 규격화하려고 한다.

나보다 좀더 잘살고 나보다 더 똑똑한 친구들과 어울리라고 우리는 애들에게 권한다.

좀더 나은 삶을 누릴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면서.....

어쩌면 그동안 나의 이런마음도 민수의 아버지처럼 다른아이들과 다른 민수에게는 길이 있다고 원하는지 모른다.

 

한 기업체의 CEO가 되어 이익만을 쫓아가는 모습을 아이들의 눈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이책은 얼마전 모자동차회사의 노동자와 사측에서 일어났던 일을 바탕으로 그들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들의 아이들을 통해 우리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바라보게 한다.

나와 관련된일이 아니기에 조금은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왜 저럴까?"하는 한숨섞인 한마디로 지나쳐버렸던 일들을 그들의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친구들간의 이해관계를 통해서 올바른 사회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맨처음 회사를 설립하고 함께 가지만 어느정도의 위치에 도달했을때는 앞만보고 달린다고 한다.

최소비용으로 최대 이익을 얻기위한 방법을 강구하다보니 다 같이 살아가기 보다는 투자를 적게 할려는 사측과 가족의 생존권을위해 싸워나가는 우리아빠들의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똑 같은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정해주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모습에서 벗어나 어른들의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

아직은 힘이 딸리고 미흡하지만 언젠가는 다 같이 어울려 웃는 날을 만들기 위해 아빠같은 길을 걷지 않겠다는 어린 민수는 우리사회에서도 다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남을 위한 배려를 생각하고 다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우리아이들이 이제는 용역놀이같은 어른들의 모습을 더이상 떠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장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다같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권력가나 재력가 그리고 우리같은 보통의 사람도 당당하게 한사회의 일원으로써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사회가 더이상 답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h****t 2012.03.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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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아야 할 세상의 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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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할 세상의 참 모습은 어디까지일까. 나는 가끔 내가 아이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들을 미리 알려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하곤 한다. 세상은 아름답고, 노력하면 할 수 없는 일이 없으며, 너는 무엇이고 될 수 있다고 한참 꿈을 심어주어야 할 나이이니까 말이다. 알면서도 나는,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아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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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할 세상의 참 모습은 어디까지일까. 나는 가끔 내가 아이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들을 미리 알려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하곤 한다. 세상은 아름답고, 노력하면 할 수 없는 일이 없으며, 너는 무엇이고 될 수 있다고 한참 꿈을 심어주어야 할 나이이니까 말이다. 알면서도 나는,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아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대한문을 찾았다. 아이는 서너시간 동안을 줄을서서 기다렸음에도 불평하지 않았다. 당시의 분위기는 어린아이라도 충분히 서러울만 했으니까.  아이가 4학년이 되었을 때는 '용산참사 1주년' 현장으로 데려가고, 집들이 불탄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아이는 놀란눈을 하고서 불타버린 낮은 건물과, '세상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입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바라보았다. 아이는 말했다. "높은 빌딩이 새로 생기면 보기가 좋잖아. 그렇지만, 남의 집을 뺏은건 나쁘다."

5학년이 된 아이에게는 만화 <전태일>을 사주었다. 아이는 전태일이 살던 무렵 서울의 모습에 적잖이 놀라는 것 같았다. 그랬던 아이가 차츰 '바보회'에 주위를 기울이고, 노동법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노동자 김진숙의 강연회에 같이 갈것을 약속하였다. 그녀의 이야기를 아이에게도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어째서 크레인에 올라 그토록 오랫동안 내려올 수 없었는가에 대해 아이와 같이 들어야 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우의 화원>은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기 보다는, 내가 읽고 싶어 고른 책 이였다. 아이에게 세상의 참모습을 어디까지 보여주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나에게 답을 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 <여우의 화원>에서 아이들의 '용역놀이'가 궁금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책을 먼저 읽은 것은 아이였다. 아이는 신용카드를 초등학생에게 쥐어주는 아빠를 이해하지 못했으며,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전태일'이 생각난다고 했다. 그리고 쌍용 자동차 사장님이나 한진 중공업의 사장님 같은 사장님들이 조금더 노동자를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아이가 들려준 책에 대한 감상은 세세하거나, 내가 바라는 만큼 폭 넓지 않았지만, 그정도만해도 됐다 라고 생각했다. 너무 심각한 아이의 모습은 오히려 곤란하니까.

 

어쩌면 요즘 아이들은 민수아빠 쪽에서 억삼이와 억삼이 아버지를 바라볼 수도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언뜻 생각하기에 민수아빠인 사장님의 생각은 잘못이 아니라고 보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는 '여우의 화원' 이야기를 통해 사장님의 생각이 잘못이며, 같이 살아가는 방법이 잘 살아가는 방법임을 보여주었다. 동화이기에 쉬운 결말을 유도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작가는 그러지 않았다. 아이들의 노력과 눈물에도, 민수아빠는 흔들리지 않았고, 아빠의 냉정함은 오히려 어린 민수를 훌쩍 자라게 했다.

그러나 어린 민수가 어른이 되었을때 아빠의 냉정함을 그대로 닮을지, 아니면 아빠와는 다른 종류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지는 알수 없는 일이다. 다만, 민수와 억삼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공존'이 일반적 가치인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만 여전할 뿐이다. 그렇게 될 것을 믿기에 나는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세상은 포장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는다. 아이가 그토록 바라 마지않는 스마트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a*****0 2012.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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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뭉쿨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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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어른이 되고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처럼 아이에게 사회의 어두운 면이지만 이런 세상도 있다는걸 보여주게 될수 있는 적절한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초등6학년이다 보니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같이 읽으며 설명해주니 이해를 하더라구요...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만큼 이야기 전개에 푹 빠져 보였습니다. 아직 사회에대해 잘 모른는 그런 나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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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어른이 되고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처럼 아이에게 사회의 어두운 면이지만 이런 세상도 있다는걸

보여주게 될수 있는 적절한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초등6학년이다 보니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같이 읽으며 설명해주니 이해를 하더라구요...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만큼 이야기 전개에 푹 빠져 보였습니다.

아직 사회에대해 잘 모른는 그런 나이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사회에 대하여 토론해볼수 있는 기회를 얻어 좋은것 같습니다.

이런 세상을 바꾸어가며 사는게 우리들이 할일이란것도 함께 일깨워 줬구요.....

찡한 감동에 색다른 도서를 만난것 같아 좋아요...

j*****5 2012.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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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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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주제를 가진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학교 교과에서 배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는 이야기이지만 정작 사회의 지도층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타인의 이야기일뿐이며   어떤한 책임도 짊어지려하지 않는 것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던져주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와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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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주제를 가진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학교 교과에서 배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는 이야기이지만 정작 사회의 지도층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타인의 이야기일뿐이며


 

어떤한 책임도 짊어지려하지 않는 것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던져주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와 가까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가옴으로써


 

자신의 가정과 사회의 일들에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책이였습니다.


 

초등고학년이 되는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군요.


 

민수와 억삼이가 엮어가는 여우의 화원이 더욱 가슴에 와닿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k******0 2012.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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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는 세상을 소망합니다.
"모두가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는 세상을 소망합니다." 내용보기
제목부터 눈에 띈 책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북멘토 가치동화라 하니 아이가 무언가 배울 것이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이가 읽기전 엄마가 먼저 읽어보았어요. 음... 아... 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우리시대 팽팽하게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노사관계를 다루고 있네요. 여러명의 목숨을 빼앗아 가고도 여전히 진행중에 있는 노조문제... 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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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에 띈 책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북멘토 가치동화라 하니 아이가 무언가 배울 것이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이가 읽기전 엄마가 먼저 읽어보았어요.

음... 아... 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우리시대 팽팽하게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노사관계를 다루고 있네요.

여러명의 목숨을 빼앗아 가고도 여전히 진행중에 있는 노조문제...

이 것을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알려주어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늘 좋은것만 보고 좋은 것만 생각하고 밝게 자라기를 바라는 아이에게 우리 시대의 어두운 그림을 보여주어야 할까 해서 말입니다.

고민끝에 아이에게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박상률작가님의 글이 안타깝고 씁쓸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이것도 아픈 우리의 역사이기에 사실을 보여주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나름 자신의 관점에서 이 책의 내용을 생각하게되네요. 

 

이 책 속에서 나오는 용역놀이를 보는 순간 가슴이 턱 막혔습니다. 이 놀이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에 더욱 놀았습니다.

민수와 억삼이의 모습은 우리 시대의 아픈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어른들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아이들...

하지만 어른과 달리 그 속에 무언가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작은 희망을 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해결이 될 것만 같기도 하지만 어른들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않고

결국 현실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에 실망감을 느끼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에 희망이라는 녀석을 포기할 수는 없겠지요.

 

어른들은 흔히 이야기 합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살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고 또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금 평행선을 달려가고 있는 어른들도 예전에는 가슴속에 희망의 씨앗을 품고 있는 어린이었겠지요.

어린시절 고이 품었던 그 희망의 씨앗이 제대로 발아하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YES마니아 : 로얄 s******o 2012.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우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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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학년인 딸아이에겐 조금은 버거운 주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여러번 하면서 엄마인 제가 책을 먼저   읽었습니다. 용역이란 단어를 처음 접하면서 혹시나 사회에 대한 검은 면을 보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여러가지 사회의 부조리나 정치 경제의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여우의 화원" 내용보기

 


 

     아직 2학년인 딸아이에겐 조금은 버거운 주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여러번 하면서 엄마인 제가 책을 먼저


 

읽었습니다. 용역이란 단어를 처음 접하면서 혹시나 사회에 대한 검은 면을 보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여러가지 사회의 부조리나 정치 경제의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나중이


 

되면 알게 될 것 같아서 아직은 밝고 즐거운 소식만을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이었습니다.  주위에


 

살고 있는 학교 근처에는 아파트 촌이라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직접 보지도 못했고 그러 텔레비젼에


 

나오는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힘들게 가장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저 또한 어릴 적엔 이런 사회의 부조리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대학이란 곳에 와서 전태일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신문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에 이런 병폐가 있음을 차차 알게 되었답니다. 부모의 화원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과연 이런 어두운 면을 읽혀야 하나...


 

 


 

     저는 2학년인 딸아이와 함께 1학년 때 부터 신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일기장에 일주일에 두번 정도 신문에 관한 기사와 함께 자기의 느낌을 쓰도록 하고 있는데 바쁠때면 아이가 하기 싫어할 때도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격려하면서 이끌어 가고 있답니다. 


 

     그런데 어린이 신문이 아닌 어른 신문에서 딸아이의 수준에 맞는 기사를 찾기가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동물에 관한 것이라든가 환경 그리고 재미있는 특이한 사건들 말고는 정치와 경제 쪽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했답니다.


 

저 또한 신문을 읽으면서 당 끼리 싸우는 모습이라든지...강남쪽 아파트...이런...기사로 아이에게 노출 시키고 싶지 않았고요...우리나라는 특히 정치와 경제가 아주 밀접한 관계라..정치를 알게 되면 경제도 알아야 하게 되고...그 눈높이에 맞는 책도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얼마전에 저축은행 은행장이 서민들의 돈을 가지고 도망가다가 적발된 1면의 신문을 보고...엄마...왜 그랬을까? 정말...하는 아이의 탄식을 보고...조금씩 문을 두드려도 될 시점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아이는 여우의 화원을 중간정도 읽고 있습니다.  너무 슬픈 내용이네...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 하네요.


 

 


 

     아이가 다 읽은 다음에 어떤 이야기를 할 까요?


 

저 또한 '거봐...그러니까..넌 얼마나 행복하니?"라는 이야기 보다는 '너만 행복하기 보다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왔음 좋겠다.." 하는 이야기를 해주는 엄마가 될 겁니다.


 

 


 

    이 다음 세대에는 이런 여우의 화원이 세상에 없기를 바라면서 ....


 

그리고 이런 주제로 만들어지는 아이들의 이해하기 쉽게 많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p****1 2012.05.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