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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발표했던 법정 스님의 산문 35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문고판이라 휴대하기 쉽게 만들어진 산문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산업화로 예전의 순수함이 사라져가고 편리와 경제성만 앞세우다 보니 인정이 없어지고 살벌해지는 세태를 이곳저곳에서 지적하고 있다. 요즘 견해로 보면 아주 소박하다 할 것도 그 때는 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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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발표했던 법정 스님의 산문 35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문고판이라 휴대하기 쉽게 만들어진 산문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산업화로 예전의 순수함이 사라져가고 편리와 경제성만 앞세우다 보니 인정이 없어지고 살벌해지는 세태를 이곳저곳에서 지적하고 있다. 요즘 견해로 보면 아주 소박하다 할 것도 그 때는 산업화 초기기 때문에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마가 갠 어느 날, 3년여 동안 아끼며 가꾸던 난초를 뜰에 내놓고 봉선사로 운허노사를 뵈러 갔다. 햇볕이 따갑게 내리쬘 때서야 난초 생각이 나서 허둥지둥 달려가 난초는 겨우 살렸다. 이를 통해 난초에 대한 집착이 괴로움이란 것을 절절히 느끼고 난을 다른 이에게 보냈다. 이렇게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 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P.22)” 이처럼 본래 무일물이기에 무소유가 진정 자유를 얻는 길이라는 것을 체험으로 말한다.

현대인들은 너무도 많은 말을 하고 끊임없는 소음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스님들은 묵언수행을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말 없음이 최선의 것이 아니라 말을 해야 할 때는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침묵의 의미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대신 당당하고 참된 말을 하기 위해서이지, 비겁한 침묵을 고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어디에도 거리낄 게 없는 사람만이 당당한 말을 할 수 있다. 당당한 말이 흩어진 인간을 결합시키고 밝은 통로를 뚫을 수 있다. 수도자가 침묵을 익히는 그 의미도 바로 여기에 있다.(p.105)” 현재의 위정자들은 너무 많은 말을 한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말은 책임이 두려워하지 못하는 세태를 꼬집고 있다.


가벼운 눈송이지만 많은 양의 눈이 소나무 위에 내려앉으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둥치가 꺾인다.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p.33)” 작고 소소한 습관이 쌓여 큰 것을 이루듯 우리의 선업 또한 이런 것이라 한다. 바쁜 일상생활로 지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사람들이 <무소유>를 음미하듯 읽으면 마음의 위안을 얻을 것이다.

k******4 2017.03.30. 신고 공감 2 댓글 2
무소유 법정 범우사/2010.3.10. sanbaram   <무소유>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발표했던 법정 스님의 산문 35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문고판이라 휴대하기 쉽게 만들어진 산문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산업화로 예전의 순수함이 사라져가고 편리와 경제성만 앞세우다 보니 인정이 없어지고 살벌해지는 세태를 이곳저곳에서 지적하고 있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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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법정

범우사/2010.3.10.

sanbaram

 

무소유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발표했던 법정 스님의 산문 35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문고판이라 휴대하기 쉽게 만들어진 산문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산업화로 예전의 순수함이 사라져가고 편리와 경제성만 앞세우다 보니 인정이 없어지고 살벌해지는 세태를 이곳저곳에서 지적하고 있다. 요즘 견해로 보면 아주 소박하다 할 것도 그 때는 산업화 초기기 때문에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마가 갠 어느 날, 3년여 동안 아끼며 가꾸던 난초를 뜰에 내놓고 봉선사로 운허노사를 뵈러 갔다. 햇볕이 따갑게 내리쬘 때서야 난초 생각이 나서 허둥지둥 달려가 난초는 겨우 살렸다. 이를 통해 난초에 대한 집착이 괴로움이란 것을 절절히 느끼고 난을 다른 이에게 보냈다. 이렇게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 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P.22)” 이처럼 본래 무일물이기에 무소유가 진정 자유를 얻는 길이라는 것을 체험으로 말한다.

현대인들은 너무도 많은 말을 하고 끊임없는 소음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스님들은 묵언수행을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말 없음이 최선의 것이 아니라 말을 해야 할 때는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침묵의 의미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대신 당당하고 참된 말을 하기 위해서이지, 비겁한 침묵을 고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어디에도 거리낄 게 없는 사람만이 당당한 말을 할 수 있다. 당당한 말이 흩어진 인간을 결합시키고 밝은 통로를 뚫을 수 있다. 수도자가 침묵을 익히는 그 의미도 바로 여기에 있다.(p.105)” 현재의 위정자들은 너무 많은 말을 한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말은 책임이 두려워 하지 못하는 세태를 꼬집고 있다.

 

가벼운 눈송이지만 많은 양의 눈이 소나무 위에 내려앉으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둥치가 꺾인다.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p.33)” 작고 소소한 습관이 쌓여 큰 것을 이루듯 우리의 선업 또한 이런 것이라 한다. 바쁜 일상생활로 지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사람들이 무소유를 음미하듯 읽으면 마음의 위안을 얻을 것이다.

k******4 2016.03.2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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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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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주 북리뷰의 주제는 이 책이 아니었다. 얀 마텔의 '파이이야기'에 대해서 적으려고 했었는데 어제 Tv에서 청년 실업자를 위한 특별방송을 하는 걸 보고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다. 10년 전 내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다시 나는 이 책을 꺼내 읽었다.1998년 IMF의 한가운데서 나는 수많은 청년실업자 중의 한 명이었다. 일자리는 구해지지 않고 불안한 마음에 공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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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주 북리뷰의 주제는 이 책이 아니었다. 얀 마텔의 '파이이야기'에 대해서 적으려고 했었는데 어제 Tv에서 청년 실업자를 위한 특별방송을 하는 걸 보고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다. 10년 전 내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다시 나는 이 책을 꺼내 읽었다.
1998년 IMF의 한가운데서 나는 수많은 청년실업자 중의 한 명이었다. 일자리는 구해지지 않고 불안한 마음에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도서관과 노동청 고용센터를 오가던 그 시절 아주 우연히 법정 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를 읽었다. 그 책을 읽고 스님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책 한권이 선물로 되돌아 왔다. 그 책이 '무소유'였다.
사실 책을 받고서 기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다. 극명한 자본주의 논리가 지배하는 이 IMF의 시대에 무소유의 미덕을 노래하는 책이라니 그것도 실업자에게.

하지만 나는 책을 읽고 또 읽었다. 비록 스님의 생각이 이 시대와 교합하지 않을지라도 스님이 말하는 바는 분명했으니까.
자본주의 시대에 일견 어울리지 않는 이 책은 그 후 나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절대 두려워하지도 조급해 하지도 말자.
"추운 한겨울밤 정정한 소나무 가지를 꺽는 것은 밤새 내린 1g도 되지 않는 눈이 쌓여서 만들어 내는 힘"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선물받고 난 뒤로 10년이 흘렀고 나는 그 뒤로도 두번의 실업급여(!)를 더 받았다. 그 때마다 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조급해지지 말자고. 그런 다짐이 도움이 되었을까. 지금의 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안정적이라고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어제 TV를 보면서 지금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10년전 나에게처럼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나갈 보석같은 책 한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k*******e 2009.02.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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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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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었다..친구가 빌려달라고 해서..예전에 읽었지만 화분 얘기만 기억나고 다른 건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그럼 그런 책이려니 하고 말아야 되는데 다시 한번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다시 읽었는데..역시나 지금 생각해 보니 다른 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화분 얘기만 뚜렷히 기억나고..제목이 무소유라 그런가.. 나도 책을 읽고 나서 무소유의 꿈을 꾸어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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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읽었다..친구가 빌려달라고 해서..예전에 읽었지만 화분 얘기만 기억나고 다른 건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그럼 그런 책이려니 하고 말아야 되는데 다시 한번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다시 읽었는데..역시나 지금 생각해 보니 다른 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화분 얘기만 뚜렷히 기억나고..제목이 무소유라 그런가..
 나도 책을 읽고 나서 무소유의 꿈을 꾸어봤지만..도닦는 사람이 아닌 이상..무척 힘들다..
나의 것을 내려놓고 세상살이를 한다는 것이..나보다도 주변사람들이 더 힘들거라고 생각된다..
참 쉽지 않은 일이다..남을 의식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그래서 스님들이 더 존경스럽다..속세와 떨어져 산다는 것..정말 대단한 일이다..
나도 언젠간 전원 생활을 꿈꾸지만..현실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런지..

 법정스님이 부럽기도 하다..모든 걸 내려놓고 사신 분이라서..
나도 그렇게 그렇게 살고 싶다..어렵게 말고 쉽게 쉽게..

근데 세상은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그만큼 나는 미미한 존재다..
세상 참 쉽지 않다..

2****s 2011.07.05. 신고 공감 2 댓글 0
<무소유>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발표했던 법정 스님의 산문 35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문고판이라 휴대하기 쉽게 만들어진 산문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산업화로 예전의 순수함이 사라져가고 편리와 경제성만 앞세우다 보니 인정이 없어지고 살벌해지는 세태를 이곳저곳에서 지적하고 있다. 요즘 견해로 보면 아주 소박하다 할 것도 그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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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발표했던 법정 스님의 산문 35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문고판이라 휴대하기 쉽게 만들어진 산문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산업화로 예전의 순수함이 사라져가고 편리와 경제성만 앞세우다 보니 인정이 없어지고 살벌해지는 세태를 이곳저곳에서 지적하고 있다. 요즘 견해로 보면 아주 소박하다 할 것도 그 때는 산업화 초기기 때문에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마가 갠 어느 날, 3년여 동안 아끼며 가꾸던 난초를 뜰에 내놓고 봉선사로 운허노사를 뵈러 갔다. 햇볕이 따갑게 내리쬘 때서야 난초 생각이 나서 허둥지둥 달려가 난초는 겨우 살렸다. 이를 통해 난초에 대한 집착이 괴로움이란 것을 절절히 느끼고 난을 다른 이에게 보냈다. 이렇게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 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P.22)” 이처럼 본래 무일물이기에 무소유가 진정 자유를 얻는 길이라는 것을 체험으로 말한다.

k******4 2017.01.22. 신고 공감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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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가시기 전 치뤄주신 아버님의 49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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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글에서 추천한 책에서 소개한 무소유를 읽으며 이분 참 궁금하다 생각했는데 얼마전 매스컴을 보고야 한달전 길상사에서 아버님의 49제를 지내주신 분이시라는 것을 알았다. 아마 병원에서 이승 떠날날을 앞두고 길상사로 돌아오신 첫 예불이 마침 나의 아버님의 49제였나보다. 당신이 삶의 기로에 서 계시면서 이미 저승으로 떠난 사람의 뒤안길을 기원하는 마음이 어떠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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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글에서 추천한 책에서 소개한 무소유를 읽으며 이분 참 궁금하다 생각했는데

얼마전 매스컴을 보고야 한달전 길상사에서 아버님의 49제를 지내주신 분이시라는 것을 알았다.

아마 병원에서 이승 떠날날을 앞두고 길상사로 돌아오신 첫 예불이 마침 나의 아버님의 49제였나보다.

당신이 삶의 기로에 서 계시면서 이미 저승으로 떠난 사람의 뒤안길을 기원하는 마음이 어떠셨을까?

이젠 법정스님의 흔적을 글에서만 느낄뿐이지만 한없이 감사하고 따뜻하기만 하다.

과연 그런 자비를 배울수 있으려나....

m******4 2010.03.17. 신고 공감 1 댓글 0
누구를 위한 삶도 온전한 나만에 삶도 세상은 결코 내게 허락하지 않는다.그래서 온전히 내것이고 싶은 영혼.그러나 그 영혼마저 온전히 내것이긴 힘든게 현실이다.그런데 스님은 온전히 내 것인 영혼을 가지셨고 마지막까지 지켜내셨다.책을 읽으면서 내 영혼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건 신선한 충격이었다.살면서 나를 돌아본다는 건 어쩜 사치고 낭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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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삶도 온전한 나만에 삶도 세상은 결코 내게 허락하지 않는다.그래서 온전히 내것이고 싶은 영혼.그러나 그 영혼마저 온전히 내것이긴 힘든게 현실이다.그런데 스님은 온전히 내 것인 영혼을 가지셨고 마지막까지 지켜내셨다.책을 읽으면서 내 영혼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건 신선한 충격이었다.살면서 나를 돌아본다는 건 어쩜 사치고 낭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그것도 가끔 허락하면서 살면 내 삶이 얼마나 윤택해질까!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그래서 읽는 동안 행복해지는 책이다.
v*****2 2010.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우리들의 소유관념이 때로는 우리들의 눈을 멀게 한다. 그래서 자기의 분수까지도 돌볼 새 없이 들뜬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 한 번은 빈손으로 돌아갈 것이다. 내 이 육신마저 버리고 홀홀히 떠나갈 것이다. 하고 많은 물량일지라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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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소유관념이 때로는 우리들의 눈을 멀게 한다. 그래서 자기의 분수까지도 돌볼 새 없이 들뜬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 한 번은 빈손으로 돌아갈 것이다. 내 이 육신마저 버리고 홀홀히 떠나갈 것이다. 하고 많은 물량일지라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다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생각해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k******4 2017.1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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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한다는 것과 얽매임-'무소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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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로 되어 있지만,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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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로 되어 있지만,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p.24

법정 스님이 쓰신 무소유 책, '무소유'편에 나오는 글귀. 언어영역 모의고사 지문으로 출제가 많이 되어 너무나 익숙한 글귀를 보며 반성한다. 사람의 욕심이란 것이 묘한 게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고 끝나지 않는다. 이상하리만큼 더, 더, 더 갖고자 하는 욕망은 점점 커지기만 한다. 또 이렇게 얻은 물건은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

실제로 나는 수집욕이 강한 편이다. 무언가에 꽂히면 그것을 소유하게 될 때까지 온 신경이 거기에 집중되어 일상생활이 어렵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수집은 점점 나의 삶에 의무가 되어, 비슷한 종류의 것은 계속 수집해 모아야만 직성이 풀린다. 그것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수집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수집은 어느새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문제는 스님의 글귀처럼 소유한 물건들에 대한 집착도 어느샌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어렵게 수집한 내 물건을 손대기만 하더라도 마음에 불편함이 자리 잡는다. 종종 '나도 잘 손 안 대는 물건을 손대다니!'라는 생각이 문뜩 들어 나 자신을 놀라게 할 때도 있다. 스님의 말대로 심각한 얽매임 상태인 것이다. 일종의 강박증 같은.

무소유 책을 읽으면서 책을 소유하고 싶어 하고, 동시에 그 속에 나온 발전하기 전 서울이야기를 들으며 그 땅을 사뒀으면 지금 어떨까 생각하는 나를 반성하며 읽게 되는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y********5 2020.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성인이 된 이후 항상 고비가 있어왔다. 마음을 심란하게 만드는 일은 또 왜이리 많은지.. 그때마다 펼쳐드는 책이 법정스님의 무소유이다. 문고판으로 가방안에 항상 들고 다니며 마음이 심란할때 우울할때 펼쳐들지만 세속의 인간이라 그런지 무소유를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 그래도 잠시나마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큰 도움을 주는 나의 영원한 베스트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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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이후 항상 고비가 있어왔다. 마음을 심란하게 만드는 일은 또 왜이리 많은지.. 그때마다 펼쳐드는 책이 법정스님의 무소유이다. 문고판으로 가방안에 항상 들고 다니며 마음이 심란할때 우울할때 펼쳐들지만 세속의 인간이라 그런지 무소유를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 그래도 잠시나마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큰 도움을 주는 나의 영원한 베스트인 책이다.

r****3 2015.09.20. 신고 공감 0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