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TV에서 '디자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일본, 영국, 프랑스 등 각국의 디자인에 대한 중요도와 실생활에 반영된 지하철, 화과자 등 에 대해 다양하게 소개했다. 그 방송의 취지는 우리나라 디자인의 취약함데 대한 반성(?)의 차원에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하다. '한국디자인문화의 진단과 처방'이 소제목인 것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한국 디자인문화의 비평지'라 표방하는 이 책은 지루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다. '디자인문화'가 곧 '문화'인 것처럼 문화비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이나 무가지잡지(요즘엔 거의 유가지로 변모했지만)에서나 볼 수 있는 엽기적인 글들도 눈에 띤다. 예를 들어 '이미지 생산가'라는 직업을 가진 배영환의 '창작과 불평'이라는 글이 그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