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미의 성공은 상당히 특별하게 느껴진다. 물론 원더걸스 시절에도 인기가 있는 멤버이기는 했지만, 솔로로 데뷔한 이후의 선미가 훨씬 더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은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어쩌면 선미가 원더걸스 시절에는 자신의 팀을 먼저 생각하고 조금은 자신을 죽이면서 활동을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덕분에 솔로로 데뷔한 이후의 선미에게서 원더걸스의 선미를 떠올리는 것은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분명 솔로 선미가 훨씬 더 매력적이다. 그 솔로 선미의 매력이 바로 지금의 성공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선미는 그 성공을 계속 이어가는 미니 앨범 Warning을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이 미니 앨범 Warning은 상당히 매력적인 곡들로 채워져 있다. 조금은 곡들마다의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에서 미니 앨범이라는 적은 곡 속에서 선미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최대한 담아내는 시도를 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덕분에 이 앨범에 담긴 모든 곡들은 조금 더 집중해서 한 곡씩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 타이틀 곡인 사이렌은 기본적으로 JYP를 떠난 선미가 자신의 색을 더 확실하게 만들어내는 과정의 연장선에 있다. 무엇보다도 선미만의 독특한 개성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묘한 선미의 이미지를 무대에서 더 잘 보여주기 위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적이면서도 선미만의 것을 사이렌은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그 외에 담긴 곡들인 곡선과 Black Pearl, ADDICT 그리고 비밀 테이프는 사실 가시나, 주인공 그리고 사이렌으로 이어지는 무대 위의 선미와는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가시나와 주인공 그리고 사이렌으로 이어지는 곡들이 세상에 대해서 외치는 선미라고 한다면, 곡선과 Black Pearl 그리고 비밀 테이프의 선미는 끊임없이 자신의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선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어려운 이 양면의 균형을 선미는 완성도 있게 잘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우리만의 비밀이야 라고 말한다. 그 선미의 노래와 모습들이 매력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