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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붉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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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古사람 從者를 하나 데리고 노새를 타고 滿州의 村村을 돌아다니던 余가 그 x x村 에 이른 때는 가을도 다 가고 어느덧 狂暴한 北 極의 겨울이 滿州를 찾아온 때였다.滿州의 어느 곳이나 朝鮮 사람이 없는 곳은 없지만 이러한 奧地에서 한 동네가 죄 朝鮮 사람뿐으로 되어있는 곳을 만나니 반가웠다. 더구나 그 동네는 비록 모두가 滿州國人의 小作人이라 하나, 사람들이 比較的 溫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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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古사람 從者를 하나 데리고 노새를 타고 滿州의 村村을 돌아다니던 余가 그 x x村 에 이른 때는 가을도 다 가고 어느덧 狂暴한 北 極의 겨울이 滿州를 찾아온 때였다.


滿州의 어느 곳이나 朝鮮 사람이 없는 곳은 없지만 이러한 奧地에서 한 동네가 죄 朝鮮 사람뿐으로 되어있는 곳을 만나니 반가웠다. 더구나 그 동네는 비록 모두가 滿州國人의 小作人이라 하나, 사람들이 比較的 溫良하고 正直하여, 長成한 이들은 그래도 모두 千字文 한 卷쯤은 읽은 사람이었다.


殺風景한 滿州, 그 가운데서 殺風景한 살림을 하는 滿州國人이며 朝鮮 사람의 동네를 近 一 年이나 돌아다니다가 比較的 平和스런 이런 동네를 만나면, 그것이 비록 外國人의 동네라 하여도 반갑겠거늘, 하물며 우리 같은 同族임에랴.


余는 그 동네에서 한 十餘 日 以上을 일없이 每日 戶別 訪問을 하며 그들과 이야기로 날을 보내며, 오래간만에 맛보는 平和的 氣分을 享樂하고 있었다. 


金東仁(1900年~1951年)은 小說家. 號는 琴童ㆍ春士. 1919年에 우리나라 最初의 純粹 文藝 同人誌 ≪創造≫를 發刊하였고, 事實主義的 手法과 文章의 革新을 보여 주었다. 作品에 短篇 <弱한 者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長篇 <雲峴宮의 봄> 等이 있고 親日反民族行爲者이다.

y*****1 2025.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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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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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 삵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익호가 찾아들었습니다. 그는 어투가 경기인지 영남인지 서북사투리인지 불분명하였으며 몸이나 얼굴 생김 어디로 보나 남의 미움을 사기에 족한 모습이였습니다. 그는 투전이 일쑤고 싸움을 잘하고 트집 잘 잡고 칼부림 잘하고 색시에게 덤벼들기 잘하였습니다. 삵은 이 동네의 커다란 암종입니다. 아무리 일손이 부족한 때라도 삵 때문에 젋고 튼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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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 삵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익호가 찾아들었습니다. 그는 어투가 경기인지 영남인지 서북사투리인지 불분명하였으며 몸이나 얼굴 생김 어디로 보나 남의 미움을 사기에 족한 모습이였습니다. 그는 투전이 일쑤고 싸움을 잘하고 트집 잘 잡고 칼부림 잘하고 색시에게 덤벼들기 잘하였습니다. 삵은 이 동네의 커다란 암종입니다. 아무리 일손이 부족한 때라도 삵 때문에 젋고 튼튼한 몇 사람은 동네의 부녀를 지키기 위해 동네 안에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동네 노인이며 젊은이들은 몇 번을 모여서 그를 내쫓기로 결의하였씁니다.

m********d 2022.0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