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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처럼 일어선 백성들- 신분과 지역차별에 저항한 홍경래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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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깃드는 날 크리스마스 나는 약 200년 전 반란을 일으켰던 홍경래의 삶을 들여다봤다. 민란의 주모자 홍경래의 삶이 오늘 같이 성스러운 날에 어울려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홍경래의 삶에는 낮은 곳으로 임했던 예수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었다. 홍경래 역시 차별에 저항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나이였다는 것.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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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깃드는 날 크리스마스 나는 약 200년 전 반란을 일으켰던 홍경래의 삶을 들여다봤다. 민란의 주모자 홍경래의 삶이 오늘 같이 성스러운 날에 어울려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홍경래의 삶에는 낮은 곳으로 임했던 예수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었다. 홍경래 역시 차별에 저항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나이였다는 것.


순조시기, 정조 사후 왕권은 약화됐고, 세도 정치가 시작되면서 노론 안동 김씨 가문이 득세하던 때였다. 양반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삼정은 문란해졌고 농민들의 삶은 피폐해져갔다. 생산을 담당했던 양인들 특히 농민들에게는 의무만 가중되고 문란해진 삼정의 여파는 그대로 백성들에게 굴레로 다가왔다.

그 결과 신분은 양반이나 양인들 모두 세분화됐다. 중앙관직을 독점하던 양반과 관직을 얻지 못하게 되면서 허울만 양반인 잔반들. 그리고 농토를 잃고 소작농이나 임금 노동자로 전락하게 된 다수의 농민들. 땅을 사들여 부를 축적하게 되는 부농이 된 소수의 농민.


홍경래가 조선의 모순에 눈을 뜨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과거 때문이었다. 몇몇 가문이 요직을 독점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양인 출신에 조정에서 기용을 꺼렸던  평안도 출신이라는 지역적 차별까지 안고 있었던 홍경래는 과거를 포기하게 됐다. 그리고 나니 비로소 농민들의 고통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홍경래가 중심이 된 민란은 그 이전까지의 난과는 달랐다. 홍경래는 꾸준히 준비를 했고,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동지와 농민 등을 모아 조직을 꾸렸다. 거기에 자금원까지 확보했다. 홍경래는 노래를 퍼뜨리면서, 백성들이 큰 인물이 나타나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걸게 하는 심리전을 벌일 줄도 알았다.


그렇게 준비한 홍경래는 1812년 12월 들불처럼 일어나 파죽지세로 가산, 선천 등 여덟 군데의 성을 차지했다. 홍경래 반군은 가는 곳마다 백성들의 환영을 받았다. 성안으로 들어오면 감옥에 갇혀있던 죄수들을 풀어주고, 창고에 있던 곡식들은 전부 백성들에게 나누어준 것이다.

하지만 홍경래의 반란이 조정에 알려지고, 관군이 파견되면서 전세는 역전됐다. 정주성만 남기고 다른 성을 모두 관군이 장악하게 된 것이다. 정주성에서 관군과 대치하며 몇 달을 버텼지만 결국 홍경래는 관군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무려 이천육백 명에 달하는 반군들역시 체포돼, 처형당하는 것으로 홍경래의 난은 막을 내렸다.


홍경래에게 동조했던 반란의 주 계층은 주로 농민이었다. 허물어져가는 조선의 통치 시스템의 폐해를 온 몸으로 떠안고 살아야 했던 백성이 바로 농민이었던 것이다. 부칠 땅 마지기 하나 없고, 수탈의 대상이 돼야 했던 농민들. 그들은 땅을 잃고 유랑민이 되거나, 소작농이 돼 수확한 곡식을 대부분 다 뜯겨야 하거나, 광산 노동자로 전락해야 했던 존재들이었다.

거기에 지역적 차별로 기용되지 못했던 지식인과 상인세력까지 결합했던 것을 보면 조선사회는 봉건제의 모순이 안으로 곪아 터지면서 뿌리까지 썩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홍경래에게도 한계가 있었다. 그는 봉기를 했지만, 그 이후 백성들에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신분제나 토지제도 등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없었던 것이 봉기가 실패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조선 위정자들은 각성하지 못했고, 봉건제를 대체할 근대화의 조짐은 그 싹조차 틔우질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홍경래의 난 이후에도 여전히 크고 작은 민란은 끊이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작자 미상의 홍경래전과 조선실록과 기록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었다. 홍경래에 관한 민담이나 전설을 배제하고 쓰인 책인데, 그에 관한 민담이나 전설이 많이 전해져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홍경래에게 새로운 세상을 갈망했던  백성들의 바람이 투영돼 있다는 것이다.


조선사회는 그렇게 낡을 대로 낡아갔고 곪을대로 곪아갔다. 그것은 조선의 비극이자, 제국주의와 분단이라는 우리 근현대사의 비극을 초래하는 시발점이 되고 말았다. 조선은 사회를 지탱할 자생력을 잃고 말았고, 그렇게 일본 제국주의가 침탈하는 빌미를 열어주고 말았던 것이다.

 

사족으로 한마디- 홍경래의 난과 관련한 역사적인 일화가 있다. 홍경래에게 항복한 선천 부사가 김익순이었는데, 김익순은 이 일로 처형을 당했다. 훗날 그의 손자가 자신의 할아버지인지 모르고 김익순을 비방하는 글로 과거에 급제했다, 김익순이 자신의 조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벼슬을 버리고 전국을 방랑했다. 그렇게 방방곡곡을 유랑하면서 권력자와 부자를 풍자하는 작품을 남긴 이, 그가 바로 김삿갓으로 알려진 김병연이었다.



e****0 2010.12.25. 신고 공감 17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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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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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 기록에 남은 사실을 바탕으로 홍경래의 삶과 희망을 재조명한 책으로 원작 홍경래전을 바탕으로(작자미상) '선왕조실록', '홍경래란과 정주성도'을 참고로해서 김기택씨가 정리를 하였다. 홍경래의 난’이 초등 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려 있어서 무척 친숙한 이름이기는 하지만, 그 삶에 대해 알려진 바는 의외로 별로 없다. 그동안 홍경래는 민담과 전설 속에서 신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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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 기록에 남은 사실을 바탕으로 홍경래의 삶과 희망을 재조명한 책으로 원작 홍경래전을 바탕으로(작자미상) '선왕조실록', '홍경래란과 정주성도'을 참고로해서 김기택씨가 정리를 하였다. 홍경래의 난’이 초등 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려 있어서 무척 친숙한 이름이기는 하지만, 그 삶에 대해 알려진 바는 의외로 별로 없다. 그동안 홍경래는 민담과 전설 속에서 신비로운 영웅으로 그려져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 속에 남아 있는 초자연적인 일화나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 전하는 이야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홍경래(1771~1812)는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난을 일으켰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홍경래가 살았던 조선 시대 후기, 정조에서 순조에 이르는 시기는 양반 사이의 권력 싸움이 어느 때보다도 심하고, 정치·경제·사회의 변화 또한 어느 때보다도 컸던 시기이다.  조선은 개국 이후 지속적으로 서북 지방에 대한 차별을 하였다.  그 이유는 시대별로 조금 달랐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국경 지방이라는 이유로 반란의 가능성 때문에 차별을 하였고 조선 중기에는 성리학적 기준에 의해 '학문도 예의도 모르는 지역'으로 인식되어 차별을 하였던 것이다. 이 시기에는 교육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지식인이 양산되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무사로서 입신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짐에 따라 정부에서는 문무 과거의 급제자를 크게 늘렸지만, 종래의 관직 체제와 인재 등용 방식으로는 더 이상 그들을 포섭할 수 없어 불만 세력은 점점 늘어났다. 특히 평안도는 활발한 상업 활동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 발전과 역동적인 사회상을 보이고 있었으나 정치권력으로부터 소외되어 지역민들의 불만이 더욱 컸다 . 

 

농민이 아무리 힘들게 농사를 지어도 땅 주인에게 반을 바치고, 그 나머지도 세금으로 엇지로 빼앗기고 나면 식구들이 먹을 건 별로 없었다. 온 나라를 돌아다니는 동안 홍경래는 농민의 울부짖음과 불평과 한숨 소리를 하루라도 듣지 않는 날이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지배세력의 패권싸움은 대다수의 사람들과는 무관하다. 백성을 위한 정치요, 백성을 위하여 존재하는 왕과 벼슬아치지만, 그들의 싸움은 배부른 밥그릇 싸움이기 예사요, 자신들만의 안위가 먼저지 민초들의 허덕이고 주린 배는 알바 아니었다. 자신들의 싸움이 잦을수록 상대적으로 극심해지는 백성들의 황폐함을 헤아린다면 그럴 수는 없을 터. '백성들을 위하여!'는 음흉한 속셈을 위장한 위정자의 허울이기 예사였다. 홍경래난은 결코 몰락양반이나 잔반들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평민들의 힘을 바탕으로 그들에 의해 일어난 반란이었다.


겨우 서른 갓 넘은 나이에 농민을 비롯하여 품팔이군, 상인, 광산로동자, 일부 량반토호 등 각계각층을 결집하여 조선조봉건정부를 반대하는 평안도농민전쟁을 지휘한 위인이다.  착취받고 억압받는 백성들이 아무리 큰 규모의 폭동, 전쟁을 일으켰다 할지라도 통치계급의 강력한 정규군을 상대로 최종적으로 승리한다는것은 극히 어렵고 힘든 일이다. 평안도 차별 폐지라는 조건하에 많은 백성, 군인, 특히 많은 부자들이 지원금과 군량, 무기등을 지원해주었기에 강한 군사력도 만들 수 있었다.   다른 이유라면  평화와 관리소흘로 허술해진 평안도의 관군의 약점을 들 수 있을것이다.


 

세계의 역사에는 통치자의 억압과 착취에 항거하는 피압박인민들의 폭동, 반란, 전쟁 등이 무수히 일어났다. 그리고 이러한 투쟁에서 일시적으로 승리하여 이름을 남긴 인물들도 적지 않다. 스파르타쿠스의 노예폭동도, 안록산의 대규모전쟁도 마지막에는 통치자들의 무력에 의해 진압되고말았다. 홍경래는 그처럼 어렵고 힘든 국내전쟁을 조직지휘하여 부패한 조선조봉건정부를 타도하고 피압박인민이 념원하는 새 사회를 세우기 위하여 목숨을 바쳐 싸웠다. 홍경래와 홍경래를 둘러 싼 역사적인 사실들이 그렇다. 홍경래는 정치적인 야욕이 큰 인물은 결코 아니다. 나처럼, 이 시대 많은 사람들처럼 그저 평범한 사람일뿐. 홍경래의 바람도, 봉기에 참여한 대다수의 바람도 누구나 평등한 처우를 받는 것과 땀 흘린 대가를 인정받는 것이었다. 비록 묻혀지고 있지만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홍경래의 난'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이나 지금 우리 사회와 당시는 놀랍도록 비슷하다는 점에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이 필요하다. '홍경래의 난'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책 덕분에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인 문제들을 아울러 알게 됐다. 이것이 역사소설의 또 다른 매력 아닐까 싶다.

k****0 2009.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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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 (작자 미상, 김기택 다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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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 (작자 미상, 김기택 다듬다) 부제 : 세상은 백성의 것이다. 작자 미상의 홍경래전이 있다. 조선 후기 과거제도와 상업거래, 세금징수 등의 모든 사회 시스템이 병들어 썩었을때 한 명의 의적이 있었다. 그 이름은 홍경래이다. 그는 평안도 사람이었는데 조선시대가 시작되면서 과거 고려시대의 중심지와 그곳 유민들이 중심세력에서 도외시 되던 일들이 있었다. 거기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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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 (작자 미상, 김기택 다듬다)

부제 : 세상은 백성의 것이다.


작자 미상의 홍경래전이 있다. 조선 후기 과거제도와 상업거래, 세금징수 등의 모든 사회 시스템이 병들어 썩었을때 한 명의 의적이 있었다. 그 이름은 홍경래이다. 그는 평안도 사람이었는데 조선시대가 시작되면서 과거 고려시대의 중심지와 그곳 유민들이 중심세력에서 도외시 되던 일들이 있었다. 거기에다 활개치는 외척세력들과 당쟁 싸움으로 당시 선비들의 꿈이었던 과거급제는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남들보다 영특하고 성공하고자하는 욕구가 강했던 홍경래는 이런 썩어가는 세상을 두고 묵도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잘 아는 홍길동처럼 민중 봉기를 시도했다. 그저 단순한 데모 수준이 아니었다. 수년간 계획을 세워 기지를 구축하였고 그 기지를 중심으로 북군과 남군을 조직했다. 힘세고 지혜로운 장정들을 모아 D-day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하늘은 기회는 주었지만 성공은 주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역사상 최장기의 반역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게만 한 것 같다. 약 4개월정도 평안도의 군소 수령들을 죽이거나 곳간의 곡식을 빼앗아 농민들에게 나누어 준 해프닝으로 끝나 버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아쉽고 답답하다. 책의 부제와 같이 세상은 백성의 것이라는 기치아래 거행된 일이었지만 백성의 대표격인 농민과 서민들이 홍경래의 일에 재를 뿌리고 망쳐놓는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농민과 서민들은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알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시대착오적인 시도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냥 곡식을 나눠준다고 당시의 고통받던 서민들에게 어떤 희망과 비전이 될 수 없었던 것이다.


다시 생각해 보면 서민들은 본능적으로 움직였고 그것이 현명한 처사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홍경래가 치리하는 새로운 나라는 과연 유토피아처럼 살기 좋은 곳이 되었을까? 그의 동기가 입신양명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하나의 돌파구 찾기가 아니었을까? 다만 그 시절에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하나의 유형중에 하나가 아니었을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스님이 되어버린 사람과 오십보 백보가 아니었을까? 이렇게 살다가 죽나 저렇게 살다가 죽나 어짜피 인생 한번인건데 하는 그런 단순한 사고의 결과였을까?


요즘같이 빠르게만 달려가는 세상에서 과거의 인물을 통해 무엇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을까? 역사가들은 홍경래가 좀더 큰 비전을 제시하였다면 거사가 성공했을 수도 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즉, 토지개혁등의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면 하고 부연 설명을 한다. 홍경래가 입신양명을 원했다면 이 책과 홍경래전을 통해 일부 소원성취했다고 생각된다. 사람은 과연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일까? 홍경래가 현세에 살고 있다면 그는 지금의 모습들에 만족을 할까? 여전히 자신이 출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면 빈라덴처럼 테러리스트가 되었을까? 어쩌면 대통령으로 출마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구지 민중봉기를 하지 않더라도 다음번 대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쉽게 그의 꿈이 이뤄질지도 모를일이니 말이다.


오늘날 우리는 변모한 세상에서 우리의 자아실현을 어떻게 하여야 할까? 인터넷이란 최신의 도구를 활용해 홍경래처럼 동지들을 모으는 것이 일단 해야 될 일이 아닐까? 자자, 어서어서 친구들을 만들고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일을 해보자구요~ ^^v

h***n 2009.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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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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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   평생 한 길을 걸어온 시인이 역사의 주인공 하나를 집어 글을 썼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물에 대한 건조하고 명료한 관찰로 현대 한국 시단에 거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김기택 시인이 역사적 승리자가 아닌 노비 출신의 혁명가를 찾아 글을 썼다. 당연히 문장은 부드러우며 서술은 힘이 있다. 민중미술을 연상시키는 반가운 그림이 책에 힘을 더한다.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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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

 

평생 한 길을 걸어온 시인이 역사의 주인공 하나를 집어 글을 썼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물에 대한 건조하고 명료한 관찰로 현대 한국 시단에 거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김기택 시인이 역사적 승리자가 아닌 노비 출신의 혁명가를 찾아 글을 썼다. 당연히 문장은 부드러우며 서술은 힘이 있다. 민중미술을 연상시키는 반가운 그림이 책에 힘을 더한다. 얼마나 그리워했던 그림들인가. 언젠가 김기택 시인의 문학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세상에 대한 건조한 시선을 가진 시인이 들려주는 세상에 대한 따듯한 마음은 시종일관 부드럽게 들려왔다. 세상을 향해 모든 것을 던지고 투쟁했던 작은 혁명가를 따듯하게 품어줄 만한 사람이었다.

 

책은 얇고 서술은 단순하고 그림은 명료하다. 어린이들이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손에 집히는 거친 표지의 느낌이 좋다. 늘 핍박만 받고 착취만 당하는 계급이 들고 일어나 결국 혁명에 실패하고 마는 스토리는 고전으로써 지녀야 할 충분한 틀을 갖추었다. 혁명이란 것이 거창하게 말해서 혁명인 것이지 그 당시의 현실은 먹을 것 밥 한공기를 더 얻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을 것이다.

 

김기택 시인은 아름답게 꾸미거나 기교를 부려서 시를 쓰는 분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를 세밀하게 묘사한 후 자신이 가진 사유를 담담하게 집어넣은 시를 쓰는 분이다. 그의 시풍이 그러하여 이 책 또한 객관적이고 단순한 서술로 이루어져 있다. 많은 책들이 홍경래를 미화하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첨가하여 스토리에 변화를 주는 반면 김기택 시인의 글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으로 독자의 판단에 홍경래를 남겨둔다. 대 시인이 가진 넉넉한 여유가 아닐까 한다.

 

세상이 하도 많이 변해서, 사람도 많이 변하고, 경제도 많이 변하고, 해서 지나간 시절의 혁명이라는 생생한 글자가 눈앞에 그려지는 것이 가슴 설래이는 일이 되었다. 혁명을 말하던 인간들이 집권당에 들어가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열심히 보수집권층을 향해 복무한다. 그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한권의 책이다. 잃어버린 가치를 조용히 되돌아보며 아이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s******g 2009.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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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하고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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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인 백정 출신으로 조선 중기에 활동하던 도둑 임꺽정은 곡식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줘 의적이라 불린다. 임꺽정은 관리의 부패가 심해져 민심이 흉흉해지자 불평분자들을 규합, 황해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관아를 습격하고 백성을 모아 탐관오리를 죽이고 그 재물을 빼앗아 빈민에게 나누어 주었다. 장길산은 조선 숙종 때 해서지방의 구월산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활동한 도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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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인 백정 출신으로 조선 중기에 활동하던 도둑 임꺽정은 곡식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줘 의적이라 불린다.

임꺽정은 관리의 부패가 심해져 민심이 흉흉해지자 불평분자들을 규합, 황해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관아를 습격하고

백성을 모아 탐관오리를 죽이고 그 재물을 빼앗아 빈민에게 나누어 주었다.

장길산은 조선 숙종 때 해서지방의 구월산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활동한 도둑의 우두머리이다.

장길산은 서얼, 승려 세력과 함께 봉기하여 어지러워진 사회 속에서 사회 하층민들이 새로운 왕조를 세우고자

거사를 도모하려고 했다.

홍길동은 신분과 출생연도는 기록된 바가 없으나 임꺽정과 같이 비천한 출신은 아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홍길동은 신출귀몰하는 재주를 가진 의적의 우두머리로 허균의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이지만,

1440년(세종 22)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역사상 실존인물이었음이 밝혀졌다.

성호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조선의 3대 도둑으로 홍길동과 임꺽정, 장길산을 꼽았다.

 

이 세 사람과 비슷한 인물을 하나 더 있으니 우리는 그를 홍경래라 부른다.

홍경래는 부패하고 어지러운 시대에 힘없는 백성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내던진 인물이다.

그 역시 부자나 나라로부터 빼앗은 곡식과 재산을 모두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다.

 

[홍경래]는 오늘날 역사소설이나 드라마 속 농민 반란 묘사에 임꺽정과 장길산 만큼이나 큰 영향을 미친

홍경래의 삶과 '홍경래의 난'을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한 책이다.

샘깊은오늘고전 시리즈 제 9권은 민담과 전설 속에서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신비로운 영웅으로 그려지는 홍경래를 다룬다.

그러나 김기택 저자는 초자연적인 일화나 사실과 다르게 부풀리지 않고 [홍경래전]과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충실히

따라가며 ‘역사 속 인물 홍경래’를 살려냈다.

 

홍경래(1772~1812)가 살았던 조선 후기는 양반들의 권력 싸움이 어느 때보다 심하고, 정치, 경제 사회 곳곳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던 때였다.

이 책은 홍경래의 어린 시절, 과거 응시와 낙방, 당시의 사회 모습과 변동, 홍경래가 난을 일으켜야만 했던 이유,

일반 백성들의 의식 변화, 봉기의 전 과정, 정주성의 최후 등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고 있다.

 

홍경래는 과거의 예비시험인 진사시에 합격하지만 2차 시험에서는 낙방한다.

비록 2차에서 떨어졌으나 과거에 응시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지식인이며 식견이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세도정치와 부패정치 평안도 양반에 대한 차별과 벼슬길이 막힌 양반,

실력에 상관 없이 과거에 낙방하는 많은 응시생들과 고통받는 백성들은 양반 특권층 타도를 목적으로 하나로 결집된다.

홍경래의 난은 조선 시대의 민중 반란 중 가장 규모가 큰 농민 반란으로 동학 농민 운동에 영향을 준 민란이기도 하다.

그는 이 반란을 위해 전국을 돌며 무려 10년 동안 철저하게 준비했다.

농민을 중심으로 처지가 서로 다른 양반과 양민, 보통 상인 등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을 불러 모아 난을 일으켰지만

결국 관군에게 패해 실패한다.

 

반란 실패의 원인은 새로운 미래상을 농민들에게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책은 분석한다.

하지만 홍경래의 난은 지금 세상이 옳은 세상이 아니라는 점, 결코 변하지 않은 세상이란 없다는 점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또한 나라와 지도자들의 잘못이 드러나고, 못 배우고 가난한 농민들의 힘이 얼마나 큰지도 알려주었다.

저자가 표현했듯이 비록 뜻을 이루지 못했으나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

실패로 끝났지만 그 뜻은 훌륭했으며 타협하지 않는 곧은 정신은 아직도 또렷이 남아 있다.

"3.1 운동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많은 사람이 옥에 갇히고 죽었으나 식민지에서 신음하던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4.19 혁명은 오래가지 못했으나 평범한 국민의 힘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가를 보여"준 것과 같은 이치다.

 

윤색되지 않은 원래 모습 그대로의 홍경래를 만났다.

꾸미지 않은 그의 모습은 대장부다운 기상 뒤에 슬픔이 어려있어 안타까움을 동반했지만

그가 주동했던 민란의 실패가 주는 교훈이 위로를 준다.

문무를 겸비한 혁명가 홍경래의 이름이 한동안 오래 기억될 것 같다.

g*******5 2009.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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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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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는 역사가 만든 위대한 패배자들이 있다. 정도전과 같은 힘 있는 자들도 있지만 힘없는 자들의 이야기는 우리를 더욱 매료 시킨다. 그들의 용기와 기백 때문이지 않을까?  대략의 이야기는 이렇다. 홍경래는 양반이긴 하나 힘없는 지방양반이다. 노론과 소론으로 나누어진 조정과 그들의 이익과 상충되도록 변모한 과거제도는 홍경래를 자극시켰다. 또한 (전정, 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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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는 역사가 만든 위대한 패배자들이 있다. 정도전과 같은 힘 있는 자들도 있지만 힘없는 자들의 이야기는 우리를 더욱 매료 시킨다. 그들의 용기와 기백 때문이지 않을까?


 대략의 이야기는 이렇다. 홍경래는 양반이긴 하나 힘없는 지방양반이다. 노론과 소론으로 나누어진 조정과 그들의 이익과 상충되도록 변모한 과거제도는 홍경래를 자극시켰다. 또한 (전정, 군정, 환정) 삼정의 문란으로 기득권층인 양반에 대한 농민들의 원성이 높아져 있었다. 홍경래와 농민들의 나라를 바꾸고자하는 뜻이 서로 맞았고, 홍경래는 이를 행동에 옮겼다. 그리고 농민들은 기꺼이 홍경래와 함께 했다.

홍경래는 조선시대 가장 위협적이었다고 할 만큼 관군을 상대로 많은 승리를 했다. 그리고 투지를 보이며 끝까지 저항했지만 끝내 죽음을 당하고 그 뜻도 함께 무너져버렸다.

  

 왜 홍경래는 실패하였을까?

저자는 말한다. 그가 그를 지지하고 있는 대다수인 농민들에게 어떠한 구체적 청사진을 보이지 못했기에 농민들이 훗날 와해되었다고 지적한다. 또한 홍경래 자신조차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관군을 상대로 하는 싸움에만 목적을 두었던 것이다.

홍경래의 농민들의 진정한 목적은 새로운 나라이다. 싸움에서의 승리를 그것을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하지만 홍경래는 싸움의 승리만을 부르짖었다. 그로 인해 많은 수의 농민들만이 무참히 짓밟혔다.

만약 그들에게 구체적인 미래상을 제시했다면 농민들은 더욱 의기투합하고 그들의 의지가 한데 모아 승리를 이끌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홍경래는 어떻게 평가 받을 수 있을까?

분명 홍경래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조선의 위대한 패배자다. 위대하다고 하는 것은 계층화된 사회에서 부조리를 느끼고 그것에 반발하기란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홍경래는 그런 문제를 행동으로 옮기고 많은 농민들을 이끌었다. 새로운 개혁을 위한 그의 의지와 용기와 실천력은 위대한 영웅으로 부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는 또한 패배자이다. 새로운 나라에 대한 미래 청사진도 없이 수 많은 백성들을 사지로 몰앗던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역사는 분명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많다. 홍경래의 난이 실패한 역사이긴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이며 우리들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반성해보았다.


s******g 2009.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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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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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에게서 배울점 조선시대의 농민운동에 앞장을 섰던 인물인 홍경래를 학창시절에 배운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떠오르는거 같습니다.얼굴 전체가 아닌 한쪽면만 표지에 나와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는 바로 그 책이랍니다그때는 그냥 이런 일도 있었구나 정도로 넘어갔던 거 같은데요다시 책으로 만나보게 되고 그의 삶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니 참 억울한 사람들이 예나 지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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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에게서 배울점
조선시대의 농민운동에 앞장을 섰던 인물인 홍경래를 학창시절에 배운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떠오르는거 같습니다.
얼굴 전체가 아닌 한쪽면만 표지에 나와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는 바로 그 책이랍니다
그때는 그냥 이런 일도 있었구나 정도로 넘어갔던 거 같은데요
다시 책으로 만나보게 되고 그의 삶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니 참 억울한 사람들이 예나 지금이나 어찌 그리 비슷하게도 
많은지 답답한거 같았습니다.
법 앞에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다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서로가 의심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일들과 
돈과 지위만으로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심히 걱정도 됩니다
그 옛날 조선시대에 있었던 일이기에 지금은 안도하여야 하는게 분명한데 시대가 바뀌었을뿐 지금도
이러한 비슷한 사례들이 얼마나 주변에 많이 일어나고 있는지요.

학벌위주 지역사회 갈등 그리고 말할수 없는 단체들의 보이지 않는 큰 힘에 의해
능력이 되어도 자기 뜻대로 한번 큰 일을 해 볼 기회마저 박탈을 당하고 있는 억울한 이들이 
참으로 많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항상 비리에 온상이 되고 있는 국회도 있고 정부단체도 있고 국가 공무원들도 있고...
최근에 뉴스에 매일 일면에 나오는 전직 대통령의 이야기들 역시 
대통령을 뽑아 주려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던 우리 국민들을 참으로 기운 빠지고 힘이 없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쉽사리 무너질수 없는 우리들에게 누가 돌을 던지는걸까요?
홍경래 역시 무작정 자기 뜻을 하루 아침에 펼치려 했던것이 아니라 참고 참고 또 참다 결국 
폭발을 한거로 보이는데요
양반들의 행태가 권세에 대한 불만이 크게끔 행동을 하고 
그 당시 모든 권력을 장악하려 했던 이들에게 경종을 울린것은 참으로 대단히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홍길동 생각도 자꾸 나게 하네요

서로가 다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건데 
많이 가지고 많이 배운 양반들이 조금만 배려를 하면 가난한 농민들도 조금 허리를 펴고 살수가 있었을 것을
왜들 욕심이 그리 많았던 걸까요?

가진자들은 더 가지려 한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욕심은 더 큰 욕심을 부른다는 말이 진짜 사실인가 봅니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좋은 세상 바른 사회에서 한번 희망을 가지고 살고 싶습니다
또 다시 홍경래 같은 인물이 일어서지 않도록 말입니다
비록 실패한 반란이지만 그래도 조용히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달의 사락 s****2 2009.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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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백성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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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에서 민중의 힘이 드러난 사건의 인물 중에는, 약 400여 년 전의 인물 홍경래가 있다. 배우지 못한 농민이나 가난한 백성의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 사건을 통해서 홍경래의 못다 이룬 큰 뜻과 그 시대 인물의 역사를 이뤄 나간 과정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다시 되새겨 본다. 홍경래는 12세에 진시황을 죽이러 간 자객, 형가(荊軻)에 관한 시를 지었는데, ‘ 가을바람 불 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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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에서 민중의 힘이 드러난 사건의 인물 중에는, 약 400여 년 전의 인물 홍경래가 있다. 배우지 못한 농민이나 가난한 백성의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 사건을 통해서 홍경래의 못다 이룬 큰 뜻과 그 시대 인물의 역사를 이뤄 나간 과정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다시 되새겨 본다.


홍경래는 12세에 진시황을 죽이러 간 자객, 형가(荊軻)에 관한 시를 지었는데, ‘ 가을바람 불 때 역수(易水)의 장수는 주먹으로 대낮에 함양 천자의 머리를 노린다.’라고 썼다. 이를 본 훈장은 그의 반역적 기질에 놀라서 홍경래를 더 이상 가르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니 이것으로 어릴 때부터 의협심이 강한 점을 알 수 있다.


홍경래는 운명론적으로 어릴 적부터 그런 기질이 예견 된 듯한데, 수 백 년 전의 평안북도에 대한 조정의 태도는 보이지 않는 차별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받았다. 약 5 개월간의 난을 일으켜 여러 고을을 함락시키고 창고를 열어 백성의 배고픔을 달래며 백성은 범하지 않고, 정주성에서 싸우다 전사했던 그 과정을 살펴본다. 이 싸움에서 관군과의 대결을 이전에는 역적으로 내몰리는 억울한 시각이 있었다.


홍경래가 과거에 떨어져 억울해서, 과거시험에 이름이 오른 자들을 보니 거의가 귀족의 자제들이 많았다. 홍경래의 노한 눈에서는 불꽃이 튀었다. 그러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가 감히 세상을 바꿀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이때부터였을 것이다. 조정의 정치가 외척의 농간에 휩싸여 썩을 대로 썩은 것 때문에 정치 세도의 정치는 백성의 원성을 사는 일이 잦았다.


더구나 출신에 따라 출세의 길이 열리고 닫히는 세상이니 더 이상 노력해 봐야 안 될 것으로 과거를 포기해야 했었다. 그때부터 붓 대신 칼을 들어 세상에 대응 했다. 혼자 힘으로 되지 않는 일이라 우금치 등의 여러 뜻 맞는 동조자를 찾아 많은 세월을 이 곳 저 곳을 전전해야 했다.

 

세상에 가득찬 백성의 비명을 들으며  결심을 다져 갔다. 나라의 잘못을 바로 잡고 새 세상을  열기 위해 농민은 물론 상인과 선비까지 함께 일어설 것을 권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풍수학적인 점을 들어 많이 이용했다. 군수 물자를 댈 이 희저 등의 인물에겐 여러 모로 방책을 쏟았다. 병사를  모으는 방법도 금광에 일할 사람을 모은다며 은신처인 다복 동으로 모이게 하여 빈틈없이 전란의 준비를 해나갔다.


" 한 선비의 갓이 비뚤어지니 귀신이 옷을 벗고
열 필에 한 자를 더하니 작은 언덕에 발이 둘 달렸더라 "
- p 52 -


< 홍경래 세상은 백성의 것이다,  작자 미상 , 김기택 저, 윤기언 그림 , 알마, 2009 >에는  홍경래가 임신년에 군사를 일으킨다는 뜻을 펼치면서 백성의 힘을 모았던 시절 등 . 여러 전투 과정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펼쳐져 있다. 똑똑하고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성격이나, 잘못된 상황을 적극적으로 바꿔내려 하는 성격의 그를 많이 따랐다던 사실이 잘 나타나 있다. 그의  영웅의 이미지는 책의 여러 곳에서 빛났다.


 < 샘 깊은 오늘 고전 9 번째 책 >으로, 마련된 이 책의 박스 정보는 '역사 마주보기', '세계사 연표'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역사정보와 함께 인물의 지식과 그 시대의 역사를 이해하게하였다. 홍경래를 새롭게 조명하면서 부당한 사회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굳은 용기로 도전한 희망의 목소리를 낸 홍경래의 삶이 결국은 '옳다는 것이란 것을 이야기 하는 책이다. 

e*****1 2009.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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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홍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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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의 차별없이 누구나가 잘살기 위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맘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것같다. 양반의 세도가 날이 갈수록 높았던 조선 후기에는 홍경래뿐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열심히 일을해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곡식의 량은 줄고 총명함이 있다 한들 과거시험에도 응시 할수 없어 관직을 갖을수 없음으로 신분차별에 대한 억울함과 더 많은 권력을 차지 하려고 나랏일은 뒷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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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의 차별없이 누구나가 잘살기 위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맘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것같다. 양반의 세도가 날이 갈수록 높았던 조선 후기에는 홍경래뿐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열심히 일을해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곡식의 량은 줄고 총명함이 있다 한들 과거시험에도 응시 할수 없어 관직을 갖을수 없음으로 신분차별에 대한 억울함과 더 많은 권력을 차지 하려고 나랏일은 뒷전에 두고 자신의 권력만 남용했던 양반들에 대한 분노는 똑같았을꺼라 짐작이 된다.

여기에 홍경래는 용감하게 나라의 잘못을 바로잡고져 자신이 총대를 메고 농민 운동의 선봉자가 된것이다. 그러나 그가 품었던 좋은 세상은 만나지 못하고 안타깝게 정주성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되었다.

만일 홍경래의 난이 성공했었다면 조선 후기의 정세는 바뀌었을까?

누구나 편안한 삶을 살게 되면 더 많은 것을 바라는게 정상일것이다. 그에 또 다른 비리가 생기는것이고.......

 

우리 아이가 책을 보더니 "잘싸운다 홍경래인데...."하며 노래를 불렀다. 아이들에게는 잘싸운 장수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나또한 홍경래에 대해는 학창시절 농민 운동했던 사람중의 한 사람이였다는것 밖에 기억이 없었기에 홍경래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하지는 않지만 많은 것을 알게해준 책이였다.

이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홍경래를 이해할수 있게 김기택 선생님께서 다듬으신것이라 더욱 그랬을것이다.

 

이책을 읽노라니 그 시대적인 배경을 사실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여 사실감이 전해져왔다.

판화 기법의 그림이 용기와 슬픔을 전해주고 있는듯하여 사실삼을 더했다.

조선 후기 신분에 대해 배우고 있는 우리 아아이는 이산으로 더 잘알고 있는 어진 정조시대에도 백성들의 불만이 많았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아직은 역사에 대해 첫발을 디디는 우리 아이이기에 머릿속에 혼란이 일어난 모양이다.왕은 어질게 나랏정사를 돌보아도 그밑의 못된 정승들에 의해 그랬을꺼라며 혼자 열변을 초하기도 하였다.

 

홍경래와 같이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용감한 위인이 있었기에 지금도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건강하고 살기좋은 나라가되었음하는 바램도 가져보았다.
진정 세상은 백성의것이 될수있을까?

l***4 2009.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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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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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를 읽고 우리는 지금 시대에 살아가면서 국민들이 주인인 시대에 살고 있다. 얼마든지 한 국가의 주인공으로 대접과 함께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그런 기반에 들어 선 우리나라는 세계 200 여 국 중에서도 중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나날이 발전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든 결과 속에는 우리나라의 지나온 역사 속에서의 교훈들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한다. 조선 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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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를 읽고

우리는 지금 시대에 살아가면서 국민들이 주인인 시대에 살고 있다. 얼마든지 한 국가의 주인공으로 대접과 함께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그런 기반에 들어 선 우리나라는 세계 200 여 국 중에서도 중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나날이 발전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든 결과 속에는 우리나라의 지나온 역사 속에서의 교훈들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한다. 조선 후반기를 장식하는 정조 이후 등장하는 23대 순조부터 24대 헌종, 25대 철종에 이르는 3대 임금 약 60 여 년 동안 왕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노릇을 하면서 결국은 왕들의 외척들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권력을 좌지우지하면서 정치 기강이 문란해지고, 사회 혼란이 야기된다. 모든 벼슬은 뇌물로 사고팔고, 아첨과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세도정치가 시행이 되는 것이다. 한 관리가 출세하기 위해서는 결국 세도가들에게 뇌물을 바치게 되면 바친 그 뇌물에다가 자기들의 이익까지를 결국은 농민들에게 부담시켜버리는 탐관오리들이 판을 치는 그런 시대가 도래 하게 되는 것이다. 농민들은 법에서 정하는 전세와 군포, 환곡에 따른 정한 이자만을 부담하는 삼정제도에 충실해도 생활하기가 넉넉지 않은데 여기에다 탐관오리들이 임의로 정한 몇 배 이상의 폭리를 취하기 위해 강압적으로 농민들에게 부과하고 폭정을 거듭했으니 백성들은 생활하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그 결과 농민들은 농촌을 떠나 유랑민이 되거나 화전민으로 나가고, 국경을 넘어 간도나 연해주로 나가고, 광산촌 등에 들어가고, 도적 떼에 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탐관오리들의 횡포에 대해서 농민들이 처음에는 시정을 건의하였으나 시정되지 않으면서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저항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저항이 바로 홍경래난인 것이다. 몰락 양반이었던 홍경래는 세도정치로 고통을 받고 있던 농민들과 서북지방에 대한 차별에 대한 반발에 대하여 피해자인 농민을 중심으로 광부, 품팔이꾼 등을 동원하여서 결국 난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분명 자신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백성들에게 새 세상을 갖게 해주려는 앞서가는 홍경래의 영웅적인 행동이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때는 청천강 유역의 여러 고을들을 점령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정주성 싸움에서 패하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비록 실패는 하였지만 우리 농민 등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였고, 정부에 대하여 농민의 힘이 어떻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그 뒤에 일어나는 많은 농민 봉기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해준 것이다. 깔끔한 장정에다가 간결하면서 읽기 쉬운 기록, 그리고 마음에 와 닿는 그림들이 이 책을 더 빛나게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홍경래라는 훌륭한 뜻을 가진 인물을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m***3 2009.04.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