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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상하고 추앙하던 크리슈나무르티의 일상을 보다.(파블 15기 9-4)
"숭상하고 추앙하던 크리슈나무르티의 일상을 보다.(파블 15기 9-4)" 내용보기
20세기 최고의 사상가이자 명상가, 철학자 등으로 불리는 정신적 스승 크리슈나무르티는 ‘배움은 시작도 끝도 없는 삶의 움직임’  이라고 하였다. 책을 읽다 만난 이 한 소절은 가슴을 잔잔하게 울리며 공명하였다. 열세 살의 나이에 신지학회에 발탁되어 영적 지도자로 키워졌지만, 1929년 자신을 떠받들던 ‘동방의 별’을 해체해버렸다. 그는 맹목적인 믿음으로 추앙받는 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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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최고의 사상가이자 명상가, 철학자 등으로 불리는 정신적 스승 크리슈나무르티는 배움은 시작도 끝도 없는 삶의 움직임

  이라고 하였다. 책을 읽다 만난 이 한 소절은 가슴을 잔잔하게 울리며 공명하였다. 열세 살의 나이에 신지학회에 발탁되어 영적 지도자로 키워졌지만, 1929년 자신을 떠받들던 동방의 별을 해체해버렸다. 그는 맹목적인 믿음으로 추앙받는 교주이기를 거부하고 모든 이들이 자신을 얽어매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기를 바랐다. 조직의 규모와 숫자를 통해 진리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며 형식과 규제에 매어 있던 삶에서 벗어나 강연을 통해 세계적 시민들과 만나왔다.


  합리적인 이성과 인간 조건을 꿰뚫는 직관의 목소리가 담긴 크리슈나무르티의 저서를 읽으며 그의 강연 듣기를 희망하였다. 그는 세상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를 격의 없이 열어갔고,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소수의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대화 모임도 끌어갔다. 실존의 첫 발걸음에 존재하는 자유의 의미를 일깨우며 밋밋한 일상의 삶을 통찰하는 위대한 자유를 갈망하게 했다. 권력·지위·특권에서 벗어난 평등한 위치에서 스스로 진리를 찾아나서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강연 장소로 이동하며 참석해 그의 강연을 들으며 감화 받은 저자는 그와 함께하는 자리가 늘어나기를 바랐다.


  수많은 사람들과 지내며 인간 의식의 높이와 깊이를 매혹적으로 탐구하는 그의 곁에서 머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은 그의 식사를 준비하는 조리사로 일하는 동인이 되었다. 저자는 오하이 오크 그로브 스쿨에서의 새로운 교육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를 바라며 신선한 재료로 건강에 이롭고 자연을 살릴 음식을 마련하는데 정성을 다하였다. 전채요리와 주요리, 디저트를 준비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질문하고 의심하며 고민하는 자리에서 일상적으로 교유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변화를 일으키는 촉매로 작용했다. 대화 주제는 인간 조건의 전체에 걸쳐져 크리슈나무르티와의 점심 식사 자리에서 오고간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었다. 그의 철학과 사상, 그리고 일상적 면모를 솔직하고 담박하게 풀어내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무겁고, 육중하고, 엄숙한의 뜻을 지닌 구루로 불리기를 거부하며, 종교는 진리를 찾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모으는 것이라고 말하며 추종자들이나 제자들이 자신에게 묶이기를 바라지 않았다. 인간은 사고라는 도구를 통해 자연을 다루며 조종하려 하지만, 전체 자연은 인간의 두뇌가 미치지 못한 곳에 존재함을 일깨워 주었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로 여기며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기를 바랐지만 세계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과는 비껴나 균형을 잃고 말았다. 나는 왜 타락했는지 스스로 물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삶을 지향하기를 그는 바랐다. 중요한 변화를 끌어내려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노고가 필요함을 설파하였다.


  맹목적인 이데올로기 때문에 수백 만 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는 끔찍함은 가해 국가에게만 죗값을 물을 게 아니라 인류 공동의 문제로 풀어갈 때 세계는 평화와 자유로 가득해질 것이다. 유대인 학살에 대한 죄의식과 슬픔을 느끼며 음울한 청소년기를 보낸 저자는 성인이 되어 익숙한 삶의 양식을 벗어나 자기만의 삶의 방향을 설정하며 자유를 얻는 길에 나섰다. 숭앙하는 크리슈나무르티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함께 나누며 그의 진솔한 언행과 일상의 물음들을 해결해가는 대화, 토론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지나친 경쟁으로 상대를 짓밟고 우위를 차지하려는 마음 저편에 도사리고 있는 불순한 동기를 제거하며 선함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랐다.

 

n*****9 2018.09.18.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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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인생에 대해 생각하기_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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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가끔을 책을 읽고 싶을 때, 아무 생각없이 선택을 한다.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가 딱 그런 케이스다.책 표지가 예뻐서, 왠지 잔잔한 소설책 일 것 같아서 신청한 책.설마하니 1001번을 함께 식사를 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지금은 이게 얼마나 생각이 짧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크리슈나무르티는 20세기의 가장 훌륭한
"여유롭게 인생에 대해 생각하기_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내용보기

책을 읽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가끔을 책을 읽고 싶을 때, 아무 생각없이 선택을 한다.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가 딱 그런 케이스다.

책 표지가 예뻐서, 왠지 잔잔한 소설책 일 것 같아서 신청한 책.

설마하니 1001번을 함께 식사를 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지금은 이게 얼마나 생각이 짧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크리슈나무르티는 20세기의 가장 훌륭한 철학자이자 정신적인 스승으로 간주되는 명상가이다.

그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태어난 다음날 죽었다.

아마 함께 이 세상에 있었다고 하면, 하루정도?

뭐 여하튼 크리슈나무르티는 정말 대단한 철학자였던 것 같다.


저자는 그(크리슈나무르티)의 추종자(책에 나와있음)였으며,

10년동안 그의 식사를 담당하는 요리사였다.

그가 다른이들과의 점심 식사를 하는 동안 오갔던 이야기를 저자의 시선으로 썼는데.

많은 일화가 나온다.

철학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일상적인 대화에 대한 것도 있고.

그가 한 말 중에 멋진(그냥 말이었겠지만) 말이나 생각에 대해서도 나온다.

또한 전속요리사 답게 그가 좋아했던 요리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요리 레시피도 함께 알려준다.

요즘 관심있어 하는 분야라서 그런지 더 관심있게 읽었다.


예전에, 어릴때에는 철학이 쓸데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철학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나의 삶과도 연계된 것이고 마음가짐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철학이라는 것이 마냥 딱딱하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 책은 더욱이 일상과 관련있게 부드럽게 작성된 것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더욱 어렵지 않게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좋은 사상과 생각을 가진 크리슈나무르티와 10년여간을 함께 한 저자가 부럽다고 생각이 들었다^^

리뷰 총점 종이책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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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는데요. 달라이 라마가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추앙했던 영적 지도자 크리슈나무르티에 반해 곳곳을 따라다니며 강연을 듣다가 마침내 그의 식사를 책임지는 요리사로 일하게 되어 그의 식사를 10여 년 동안 책임져온 요리사가 쓴 크리슈나무르티와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오고간 이야기들과 그의 철학과 사상, 일상적 면모를 그려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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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는데요달라이 라마가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추앙했던 영적 지도자 크리슈나무르티에 반해 곳곳을 따라다니며 강연을 듣다가 마침내 그의 식사를 책임지는 요리사로 일하게 되어 그의 식사를 10여 년 동안 책임져온 요리사가 쓴 크리슈나무르티와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오고간 이야기들과 그의 철학과 사상일상적 면모를 그려낸 책이에요.

 

그렇다면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크리슈나무르티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그는 20세기에 가장 훌륭한 철학가이자 정신적 스승으로 간주되는 명상가이자 인도철학자로 불리는데 1895년생으로 1986까지 아흔 살을 살았어요그는 어떠한 계급국적종교 그리고 전통에도 얽매이지 말라고 주장했다고 해요또 학습된 정신이 가져온 파괴적 한계로부터 인류를 완벽히 자유롭게 해방시키고자 했는데요이러한 사상을 자신이 죽을 때까지 60여 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강연을 통해서 전했어요이 책은 이미 오래 전에 출간 된 책으로 20여년 만에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고 해요.

 

십년 간 크리슈나무르티의 식탁을 차려낸 요리사가 쓴 책이니 만큼 그가 만든 각종 레시피가 담겨있어서 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어요그가 제시한 메뉴는 크게 세 종류인데요우선 입맛을 돋울 가벼운 전채 요리와 주요리 그리고 식사의 마무리인 디저트까지 주로 신선한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 채식 위주의 식단이 그것이에요.

 

또 지방이나 유제품을 최소한으로만 사용하고 버터나 크림정제된 밀가루나 설탕 등 가공식품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며너무 자극적이거나 매운 음식은 내지 않았다고 해요왜 채식 위주의 식단인가 하면 불교에서 그러듯이 크리슈나무르티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목적 외에 자신의 만족감과 이기심을 위해 함부로 생명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를 강하게 비판해왔기 때문에 평생 고기나 가금류를 섭취하지 않았다고 해요현대적인 시각에서 볼 때도 상당한 건강식처럼 보이네요.

 

결국 저자는 크리슈나무르티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곁에 머물렀다고 해요저자는 크리슈나무르티가 죽은 후 소회를 하면서 그가 제기했던 도전인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가 되라는 도전이라는 과제를 이루리라고 다짐을 하고 있어요이 책은 요리와 크리슈나무르티의 사상의 결합을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흥미진진한 책이었어요새로운 요리와 사상 모두 접해보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듯해요.

c****9 2018.09.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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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적 스승과 함께 한 1001번의 점심 식사, 그 속에서 깨달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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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요리... 오묘한 조합이 아닐 수 없다. 20세기의 위대한 영적 스승 크리슈나무르티의 식사를 10여 년간 전담해 온 요리사 마이클 크로닌. 과연 스승은 영적 순수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음식을 들었을 지 궁금하다. 스승에게 음식을 마련하고, 옆에서 지켜본 저자는 또 어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인가?마이클 스스로가 위대한 스승의 열렬한 추종자였다고 한다. 그는 스승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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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요리... 오묘한 조합이 아닐 수 없다. 20세기의 위대한 영적 스승 크리슈나무르티의 식사를 10여 년간 전담해 온 요리사 마이클 크로닌. 과연 스승은 영적 순수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음식을 들었을 지 궁금하다. 스승에게 음식을 마련하고, 옆에서 지켜본 저자는 또 어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인가?

마이클 스스로가 위대한 스승의 열렬한 추종자였다고 한다. 그는 스승 옆에서 요리하고, 스승이 자신이 만든 요리를 음미하면서 무척 즐거워했으리라.

크리슈나무르티가 즐겨 든 식사 메뉴는 크게 세 가지였다. 입맛을 돋울 가벼운 전체 요리와 주요리, 식사의 마무리인 디저트까지 주로 신선한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됐다. 지방이나 유제품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버터나 크림, 또한 식사 준비시 지켜야 할 원칙으로 정제된 밀가루나 설탕 등 가공식품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며, 너무 자극적이거나 매운 음식은 내지 않아야 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평생 고기나 가금류를 섭취하지 않았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목적 외에 자신의 만족감과 이기심을 위해 함부로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고, 스스로도 이를 철저히 지켰다. 이는 곧 살생을 금한 불가의 이치와 통한다.

언뜻 나는 오쇼 라즈니쉬의 한국인 제자로 들어가 구도의 춤을 찾은 홍신자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녀가 쓴 자유를 위한 변명은 내가 인도의 영적 세계를 이해하는 데 적잖은 도움을 주었다.

이 책 역시 독특한 관점에서 인도 철학과 영적 수련에 접하게 한다. 특히 저자는 몇몇  채식 레시피를 부록에 수록해 크리슈나무르티가 음미했을 요리를 우리가 직접 재현해 볼 수 있도록 했다.

YES마니아 : 로얄 h*******c 2018.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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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책으로 떠나는 명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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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떠나는 명상, 철학, 사유~<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사상가이자 명상가, 철학자 등으로 불리는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요리사 마이클 크로닌이 쓴 책.그래서 인지 아주 독특한 느낌의 철학서, 명상 도움책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네요.익숙치 않은 이름 크리슈나무르티, 그는 누구인가? 궁금~~지두 크리슈나무르티, 그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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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떠나는 명상, 철학, 사유~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사상가이자 명상가, 철학자 등으로 불리는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요리사 마이클 크로닌이 쓴 책.
그래서 인지 아주 독특한 느낌의 철학서, 명상 도움책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네요.




익숙치 않은 이름 크리슈나무르티, 그는 누구인가? 궁금~~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그의 소개글 먼저 살펴 봅니다.

달라이 라마가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추앙했다는 그는
1986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린 수 많은 강연을 통해
인간 마음의 본성과 삶에 대한 명쾌하고도 혁신적인 메시지를 전했답니다.

마음의 구조와 흐름, 나아가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성실한 탐구자이자 관찰자로 한평생을~ 사신 분. 

이 책의 저자, 마이클 크로닌의 이력도 재미나네요.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에서 태어나 전쟁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존재 전체가 눈물로 가득찰 정도로 깊은 슬픔과 죄의식을 품고 살던 그는~
크리슈나무르티의 사상을 담은 책을 우연히 접하고 그의 강연을 직접 찾아 다니게 되고~
크리슈나무르티가 설립한 교육 기관인 '오크 그로브 학교'에서
그의 식사를 책임지는 요리사로 일하게 되고 삶과 의식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이런 저자의 이력으로 인해서인지~
책속에는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식사 메뉴가 기록되어 있어요.

채식요리를 기본으로 하기만 하면
크리슈나무르티가 먹는 음식에는 별다른 제한 없이~
지방이나 오일, 유제품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버터나 크림은 피하고 정제된 밀가루, 설탕, 다른 가공식품을 되도록 자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목적 이외에 자신의 만족감과 이기심을 위해
함부로 생명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를 비판해 왔기 때문에
그가 먹는 음식에서도 생명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이 일관되게 깃들어 있답니다.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
그의 식사를 10여 년간 책임져온 요리사 마이클 크로닌
그가 곁에서 지켜본 크리슈나무르티, 그와 식사 자리에서 오고 간
그의 일상과 생각, 사상, 철학을 담은 책~

사실, 나의 가까이에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란 얼마나 힘든 일인가?!~~
새삼~ 평범하고 일상적인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우리에게도 주어지는 것 같아~
특별한 느낌을 갖게 만드는 책이네요.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들, 영화배우, 교수, 물리학자, 전직 유엔대사, 작가 등등
아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한 1001번의 점심식사~
어땠을까?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떤 분위기에서 식사를 했을까?~

궁금함을 책으로~ 명상하듯 함께 해봅니다.



삶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기위해 관찰자로 명상가로 한 평생을 산 크리슈나무르티
그는 일상에서 누구보다 웃음을 사랑한 사람,
점심 식사 자리를 유쾌하게 만드는 그의 이야기들....
유명 인사들과의 에피소드.....
그가 던진 질문들에 답을 구하듯~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를 바라보는 시간도 가져보며~
그와 점심식사 하는 상상도 잠깐씩 즐겨보며~
책으로 떠나는 사유의 시간, 명상의 시간 즐겨 봅니다.

점차 채식하는 생활도 즐겨야 할텐데~
이는 맘대로 되지 않네요~ 아직 부족함을 느끼며~~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 책에 담긴 메뉴들로
충만해질 때가 오려나요? ㅎㅎ

s****j 2018.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흙 속에서 나를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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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기를 서술체로 풀어 놓는 것이다. 저자가 객관적 관찰자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등장인물의 심리를 표현하지 않고 있어서 행간의 뜻을 파악하는 것은 오로지 읽는 이의 몫이다. 위기, 절정과 해결이라는 plot이 없다. 사건만 서술하는 story만 있을 뿐이다. 개미 하나 보기 어려운 아라비아 사막을 하루 종일 걷는 기분이다. 변화가 필요하였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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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기를 서술체로 풀어 놓는 것이다. 저자가 객관적 관찰자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등장인물의 심리를 표현하지 않고 있어서 행간의 뜻을 파악하는 것은 오로지 읽는 이의 몫이다. 위기, 절정과 해결이라는 plot이 없다. 사건만 서술하는 story만 있을 뿐이다. 개미 하나 보기 어려운 아라비아 사막을 하루 종일 걷는 기분이다. 변화가 필요하였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뭔가를 잡아야 할 때에 절벽에 자라고 있는 고목처럼 다가온 소중한 존재를 만난다. 걸어온 길이 험하고 갈 길이 까마득하여 자꾸자꾸 뒤를 쳐다봐서 더디게만 나아간다. 오로지 뜨거운 열사에 허덕이는 나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사막 위에 희미한 발자국을 남겼다.

 

저자의 어린 시절에 유대인 학살이라는 역사적 경험은 큰 화석이 되어 가슴에 박히면서 기존의 사회, 문화, 종교가 정해 준 가치에 회의를 품게 하였다. 삶의 미스터리를 꿰뚫어보려는 나름의 통찰에 근거하여 스스로 진리탐구에 매진하였다. 우연히 책 ‘평온한 마음’을 통해서 크리슈나무리티를 알게 되었다. 자신은 구루가 아니며, 자신한테는 추종자들이나 제자들이 없다는 사실을 단호하게 밝히는(p353) 크리슈나무리티에게 저자는 덕후 이상이다. 단순히 좋아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십 수 년을 따라다녔다. 대중강연의 청강생으로 인도, 미국, 스위스, 영국에서 덕질을 하다가 오크 그로브 학교에서 크리슈나무리티와 그의 손님들, 학교 스태프들과 학생들을 위해 요리를 하고, 세미나를 돕고 몇몇 과목을 가르치고 야외수업을 나갔다(p232). 1971년 1월경부터 15여 년의 덕후질과 1001번의 점심 식사에서 그가 배운 것을 기억과 기록에 기초하여 대화체로 재구성하였다. 단순히 유명한 인도의 위대한 그루와 점심 몇 끼 했다는 가치맹목적적인 가치판단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그의 강연이나 대화, 특히 점심 식사에 이루어지는 대화를 통해서, 지근거리에서 바라 본 행동을 통해서 여기저기에 움트고 있는 그의 사상이나 인간다움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서 잠깐 동안이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관점과 진리를 탐구할 수 있다.

 

"어떤 책도 진리를 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진리는 살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pp209, 361). 진리는 ‘실제’나 ‘현실’ 너머에 있는 것으로 현실이 드러나도록 하는 토대나 배경 같은 것이다. 궁극적으로 진리는 우리의 이해나 언어 너머에 있다(p256). 지혜를 활자화하는 것도 어렵고, 그것을 조선의 독서광 백곡 김득신처럼 수 만 번을 읽는다 해도 모든 것이 평범한 사람에게 온전하게 전달되기는 어렵다. 언어나 두뇌를 통한 이해의 영역을 넘는다. 진리는 직접 대면을 통해서만 체득될 수 있는 것이다. 노년의 내면 과학자와 1001번의 식사도 진리탐구를 위한 최소한이며 최대한의 몸부림이었다.

 

크리슈나무리티는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말과 행동에는 파토스(Pathos)와 에토스(ethos)가 풍부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감정에 호소, 살아온 삶이나 글속에 투영되는 윤리적 가치는 합리적 이성의 목소리와 인간 조건을 꿰뚫어보는 직관의 목소리가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p171). 세계정세뿐만 아니라 인간 의식의 높이와 깊이를 매혹적으로 탐구(pp54, 355),역사 속에서 조직화된 종교들이 인간성과 분리되면서 발생한 갈등과 고통의 원인(p28). 마음의 본성과 두뇌, 세속 권력과 은밀하게 결탁해온 가톨릭의 역사(p281), 컴퓨터와 인간의 미래(p292), 교황은 마리아와 성령에 대해 온갖 헛소문과 루머를 퍼트린 사람(p284), 인공지능(p307), 행동(p352), 타락(p390), 시간, 과학적 탐구방식(p476) 등 매우 다양한 주제를 언급한다.

 

마음 한구석에 숨어 있어 내가 깨닫지 못하는 질문들까지 밖으로 꺼내어 아주 간결하고 지적인 언어로 명확히 표현해 주었고(p67), 항상 원고 없이 그곳의 상황에 맞는 본질을 잡아내 이야기했다(p78). 심지어는 그는 허세를 부리지 않고 물병, 그릇과 접시들을 부엌에 가져다놓으면서 식탁 치우는 일을 도왔다. 부엌을 돕는 그를 보자 손님과 이사들도 즉시 그를 따라 식탁을 치웠다. 심지어 보통 때는 이런 일을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조차도 태도를 바꾸어서 뭐 도와줄 일이 없느냐고 먼저 물어왔다(p226). 최소한의 언어를 사용해 시적인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고(p371) 동물, 꽃, 나무, 일상의 모든 사물들도 예외 없이 부드럽고 존중하는 태도를 대했다. 그는 기사도 정신으로 충만하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p119).

 

그의 강연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는 모든 사람들이 말하고픈 것을 말할 수 있었고, 자기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질문할 수 있었다. 어떤 의제나 미리 계획한 화제도 없었고, 공공연한 비속함을 제외하고는 어떤 금기도 없었다(p137). 그는 간간히 농담도 아주 잘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애쓰거나 의도하지 않고도 어떤 사람이 마음에 품고 있는 보다 높은 포부와 꿈을 이끌어내는 것처럼 보였다(p177). 그의 진지함은 마치 바위 같아서 어떤 것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 진지함은 그 순간에 실재하는 일,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에너지에 뿌리를 둔 것이었지만 유머와 웃음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었다(p179).

    

 

 

‘나는 정말로 완전한 근본적인 변화를 원하는가?’(p304) 거울을 볼 때마다 매일 직면하는 질문이었다. 내가 십 수 년 간 크리슈나무리티를 대면하는 목적이기도 했다. 마이클을 통해 보는 그의 파토스와 에토스는 분명히 현학적 수준에 그치는 것만은 아니다. 그런데 내 자신이라는 고약한 적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진흙 속에 빠져 버린(p428) 자기 자신의 자기 안주라는 꼼수를 위해 자기 최면에 출중한 능력을 가진 존재이다. 이런 존재를 상대로 자기 혁신을 원하고 노력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현자의 가르침을 적어 놓은 몇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바뀌는 것도 아니다. 현재의 빈약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것은 과거를 다시 보는 데서 시작한다. 오로지 자기 속 깊이 숙고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했을 때만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활동적인 순간에 관찰과 행위 사이에 동시적이고 즉각적일 때에만 일어날 수 있다. 나날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의식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 가에 달려 있다.

 

삶을 살아가는 예술을 언급하며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삶을 살아가는 예술은 가장 위대한 예술입니다. ……… 누구도 이 예술을 여러분에게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p457)

 

공자(孔子)는 “아침에 도를 들을 수 있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聞道, 夕死可矣).”고 했다. 인의(仁義)가 올바르게 행하여지는 세상을 기대하거나 구도에 대한 열정의 토로로 이해되든 간에, 진리탐구를 생명보다 귀하게 여겼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건 분명히 보통 사람의 가치를 뛰어넘는 것이기에 진리를 통한 자기변화는 아무나 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 주기도 한다. 여기서 크리슈나무리티를 그루로 삼아서 진리탐구 자세와 내적인 자기혁명을 통해서 자기창조와 외적인 현실 변화의 욕망에 한 발씩 다가간다. 이젠 천둥벌거숭이에서 탈피하여 ‘길마재 신화’는 벗어버리고 ‘청동 거울’만 바라보고 있다. ‘친일(親日)’이라는 역사의 진실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건 저자 마이클 크로닌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자기 변화의 첫발을 내딛고 싶으면 인도 그루의 가르침과 함께 하길 권하고 싶다. 그의 가르침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보내고 신선한 산들바람처럼 새로운 계절의 향기를 가져온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4 2018.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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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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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 제일 먼저 각 장을 시작할 때 레시피 (거의 대부분), 그리고 어록이 있다. 그리고 눈치 채게 이 사람에 대한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식사를 할 때 굉장히 가볍게 섭취를 했다는 점이다. 자세히 봤는데도, 무거운 음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니 비교적 장수를 했구나 라는 생각과, 그러니까 먹으면서 생각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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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 제일 먼저 각 장을 시작할 때 레시피 (거의 대부분), 그리고 어록이 있다. 그리고 눈치 채게 이 사람에 대한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식사를 할 때 굉장히 가볍게 섭취를 했다는 점이다. 자세히 봤는데도, 무거운 음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니 비교적 장수를 했구나 라는 생각과, 그러니까 먹으면서 생각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래야 하는데 라고 생각은 하지만 언제나 생각에서나 머물고 있었다. 그 점이 나에겐 못내 아쉽긴 하다. 

그리고 장수를 언급을 하자면 13장 부분. 물리학 교수와 사상과의 케미는 생각 이상이었다고 본다. 가벼운 음식을 여러번 먹으면서 아주 사소한 시간 약속이라든가, 진지한 토론이라든가, 그런 것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느낀 건 주인공 (당연히 물리학 교수가 아닌 사상가다)은 인류의 성악설이라는 포커싱 보단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언급을 했다. 당연하게 보겠지만, 그게 스타트였다. 그럴 때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여기선 방향이 잘못잡지 않았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또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과연 주인공의 존재가 필요할까?

놀라운 부분이지만 지은이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다. 주인공의 요리사로서 10년 이상을 근무하면서 바로 가까이에서 그가 생각한 것들을 가감없이 기록을 했었다는 부분이다. 지은이가 요리사일줄은 몰랐다. 

r****6 2018.09.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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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탐구 ; 진흙 속에서 나를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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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어린 시절에 유대인 학살이라는 역사적 경험은 큰 화석이 되어 가슴에 박히면서 기존의 사회, 문화, 종교가 정해 준 가치에 회의를 품게 되었다. 이 책은 삶의 미스터리를 꿰뚫어보려는 나름의 통찰에 근거하여 스스로 진리탐구 과정을 담고 있다. 1971년 1월경부터 15여 년의 1001번의 점심 식사에서 그가 배운 것을 기억과 기록에 기초하여 일기를 서술체로 풀어 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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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어린 시절에 유대인 학살이라는 역사적 경험은 큰 화석이 되어 가슴에 박히면서 기존의 사회, 문화, 종교가 정해 준 가치에 회의를 품게 되었다. 이 책은 삶의 미스터리를 꿰뚫어보려는 나름의 통찰에 근거하여 스스로 진리탐구 과정을 담고 있다. 19711월경부터 15여 년의 1001번의 점심 식사에서 그가 배운 것을 기억과 기록에 기초하여 일기를 서술체로 풀어 놓는 것이다. 그의 강연이나 대화, 특히 점심 식사에 이루어지는 대화를 통해서, 지근거리에서 바라 본 행동을 통해서 여기저기에 움트고 있는 그의 사상이나 인간다움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자기 나름대로의 관점과 진리를 탐구할 수 있다.

 

이 책은 등장인물의 심리를 표현하지 않고 있어서 행간의 뜻을 파악하는 것은 오로지 읽는 이의 몫이다. 위기, 절정과 해결이라는 plot이 없다. 사건만 서술하는 story만 있을 뿐이다. 개미 하나 보기 어려운 아라비아 사막을 하루 종일 걷는 기분이다. 변화가 필요하였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뭔가를 잡아야 할 때에 절벽에 자라고 있는 고목처럼 다가온 소중한 존재를 만난다. 걸어온 길이 험하고 갈 길이 까마득하여 자꾸자꾸 뒤를 쳐다봐서 더디게만 나아간다. 오로지 뜨거운 열사에 허덕이는 나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사막 위에 희미한 발자국을 남겼다.

 

"어떤 책도 진리를 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진리는 살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pp209, 361).

 

진리는 실제현실너머에 있는 것으로 현실이 드러나도록 하는 토대나 배경 같은 것이다. 궁극적으로 진리는 우리의 이해나 언어 너머에 있다(p256). 지혜를 활자화하는 것도 어렵고, 그것을 조선의 독서광 백곡 김득신처럼 수 만 번을 읽는다 해도 모든 것이 평범한 사람에게 온전하게 전달되기는 어렵다. 언어나 두뇌를 통한 이해의 영역을 넘는다. 진리는 직접 대면을 통해서만 체득될 수 있는 것이다.

 

크리슈나무리티는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말과 행동에는 파토스(Pathos)와 에토스(ethos)가 풍부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감정에 호소, 살아온 삶이나 글속에 투영되는 윤리적 가치는 합리적 이성의 목소리와 인간 조건을 꿰뚫어보는 직관의 목소리가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 세계정세뿐만 아니라 인간 의식의 높이와 깊이를 매혹적으로 탐구(pp54, 355),역사 속에서 조직화된 종교들이 인간성과 분리되면서 발생한 갈등과 고통의 원인. 마음의 본성과 두뇌, 세속 권력과 은밀하게 결탁해온 가톨릭의 역사, 컴퓨터와 인간의 미래타락, 시간, 과학적 탐구방식 등 매우 다양한 주제를 언급한다.

 

마음 한구석에 숨어 있어 내가 깨닫지 못하는 질문들까지 밖으로 꺼내어 아주 간결하고 지적인 언어로 명확히 표현해 주었고, 항상 원고 없이 그곳의 상황에 맞는 본질을 잡아내 이야기했다. 심지어는 그는 허세를 부리지 않고 물병, 그릇과 접시들을 부엌에 가져다놓으면서 식탁 치우는 일을 도왔다. 부엌을 돕는 그를 보자 손님과 이사들도 즉시 그를 따라 식탁을 치웠다. 최소한의 언어를 사용해 시적인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고 동물, , 나무, 일상의 모든 사물들도 예외 없이 부드럽고 존중하는 태도를 대했다. 그는 기사도 정신으로 충만하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나는 정말로 완전한 근본적인 변화를 원하는가?’(p304) 거울을 볼 때마다 매일 직면하는 질문이었다. 내가 십 수 년 간 크리슈나무리티를 대면하는 목적이기도 했다. 마이클을 통해 보는 그의 파토스와 에토스는 분명히 현학적 수준에 그치는 것만은 아니다. 그런데 내 자신이라는 고약한 적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진흙 속에 빠져 버린 자기 자신의 자기 안주라는 꼼수를 위해 자기 최면에 출중한 능력을 가진 존재이다. 이런 존재를 상대로 자기 혁신을 원하고 노력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현자의 가르침을 적어 놓은 몇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바뀌는 것도 아니다.

 

현재의 빈약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것은 과거를 다시 보는 데서 시작한다. 오로지 자기 속 깊이 숙고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했을 때만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활동적인 순간에 관찰과 행위 사이에 동시적이고 즉각적일 때에만 일어날 수 있다. 나날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의식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 가에 달려 있다.  

 

삶을 살아가는 예술을 언급하며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삶을 살아가는 예술은 가장 위대한 예술입니다. ……… 누구도 이 예술을 여러분에게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p457)

 

크리슈나무리티를 그루로 삼아서 진리탐구 자세와 내적인 자기혁명을 통해서 자기창조와 외적인 현실 변화의 욕망에 한 발씩 다가간다. 이젠 천둥벌거숭이에서 탈피하여 길마재 신화는 벗어버리고 청동 거울만 바라보고 있다. ‘친일(親日)’이라는 역사의 진실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건 저자 마이클 크로닌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자기 변화의 첫발을 내딛고 싶으면 인도 그루의 가르침과 함께 하길 권하고 싶다. 그의 가르침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보내고 신선한 산들바람처럼 새로운 계절의 향기를 가져온다.

 

 원래 '9월 말경'에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나 '무술년'을 마무리하면서 허무했던 것을 수정하여서 다시 올린다.http://blog.yes24.com/document/10700115

 

k*******4 2018.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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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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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식사를 담당했으니, 대략 1,001번의 요리를 한 것이 맞는 것 같네요 ㅋㅋ내용은 심각한 철학이나 명상방법보다는 가벼운 일상내용과 음식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하지만, 그냥 단순한 것은 아니고, 깊게 생각해보면 의미가 있더군요^^크리슈나무르티의 다른 철학 서적을 읽어본 사람이라면,여기저기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혼자 웃으며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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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식사를 담당했으니, 대략 1,001번의 요리를 한 것이 맞는 것 같네요 ㅋㅋ


내용은 심각한 철학이나 명상방법보다는 

가벼운 일상내용과 음식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냥 단순한 것은 아니고, 깊게 생각해보면 의미가 있더군요^^


크리슈나무르티의 다른 철학 서적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여기저기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혼자 웃으며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식사를 한 것이 아니므로

게스트로 등장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도 재밌습니다!


깊이 있는 내용을 가볍게 읽어보시려면 강추입니다!!


그리고, 채식을 해야겠네요^^


s******d 2018.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사유,명상] 삶이라는 오랜 여행으로 지친 이들에게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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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이들과의 식사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음식이 맛있느냐 맛없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먹는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불편한 사람이랑 먹으면 그 음식은 언제나 맛없기 때문에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랑 먹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크리슈나무
"[서평/사유,명상] 삶이라는 오랜 여행으로 지친 이들에게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내용보기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이들과의 식사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음식이 맛있느냐 맛없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먹는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불편한 사람이랑 먹으면 그 음식은 언제나 맛없기 때문에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랑 먹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 중 가장 중요한 '식'을 담당했던 요리사 마이클 크로닌이 쓴 책이로, 그는 달라이 라마가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추앙한 크리슈나무르티의 요리사로 10여년 동안 그의 식사를 책임졌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삶과 의식의 변화와 깨달음을 담은 이 책은 크리슈나무르티의 철학과 사유를 일상적인 모습에서 담아내며 저자가 그와의 식사를 통해 얻은 내적 자유를 솔직하고 시적으로 담아낸다. 이 책의 등장하는 사상가 크리슈나무르티는 1986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인간 마음의 본성과 삶에 대한 명쾌하고도 혁신적인 메세지를 전하며 화려한 수식과 권위를 거부하며 마음의 구조와 흐름, 나아가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 해답을 찾아가는 성실한 탐구자이자 관찰자로 살았다.

 

 

이 책에서는 생선 크리슈나무르티의 점심식사 메뉴들과 그의 일화들이 소개되는데 위에는 데이비드 봄 물리학교수와 그의 아내 사랄이 방문했을때 먹었던 식사를 전채요리, 주요리, 디저트로 나누어 약간의 설명의 덧붙어 소개한다. 그가 먹는 요리에서는 육류를 찾아볼 수 없는데 자신의 만족과 이기심을 위해 함부로 다른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비판했기때문에 최소한의 채식을 택했던 그의 가치관때문이다.이처럼 인간뿐만아니라 모든 생물의 생명을 존중했던 그의 정신과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치유와 위로의 점심 식사를 이 책을 통해 그 상황에 함께 있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힐링받았다. 크리슈나무르티 이야기들은 인간 조건을 꿰뚤어보는 직관의 목소리이자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권위를 사랑하는 시대에서 영적이거나 종교적인 권위를 드러내는 형식 체계를 배제한 배려와 존중의 목소리였다. 사실 크리슈나무르티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는데 그간 삶 속에서 느꼈던 물음표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 책이 담고 있어서 크리슈나무르티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싶어졌다. 삶이라는 오랜 여행으로 지쳐가는 이들을 위한 따스한 치킨스프같은 책이었다.

"사랑은 죽음처럼 생생하고 강합니다.

사랑은 상상,감상,낭만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당연히 권력, 지위, 특권과도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사랑은 바닷물만큼이나 고요하고

바다처럼 힘찬 것입니다.

사랑은 끝없이 흐르는 풍요로운 강물과 같으며,

시작도 끝도 없이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 크리슈나무르티의『자신에게 이야기하는 크리슈나무르티』

​진리는 사다리의 꼭대기에 있지 않습니다.

진리는 당신이 있는 곳에 있으며,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있고,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곳에 있습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키스를 하고 껴안을 때나,

누군가를 착취하고 있는 순간에도

진리가 있습니다.

삶의 무수한 순환의 끝에서 진리를 볼 게 아니라

삶의 모든 것들에 존재하는 진리를 보아야만 합니다." - 크리슈나무르티의 『크리슈나무르티 선집』

 

y*****8 2018.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