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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 용천검을 들다 이 책은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의 삶을 돌아보는 책이다. 최제우의 삶을 평면적으로 기술하지 않고, 남가지몽 기법을 사용하면서 최제우의 삶과 사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1864년 3월 10일, 참형을 당한 최제우가 처형당하기 전 꿈을 꾸는 것으로 설정하여 꿈속에서 다시 살아나 그의 사상을 펼쳐내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비교 :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저자는 이를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예수는 십자가에 매달린 절정의 순간, 천사(혹은 그가 천사라고 생각하는)가 나타나 그를 구하고, 예수는 마르타와 마리아 모두와 결혼해 아이들을 낳고 선한 인간으로 살아간다. 수년이 흐른 후 그는 그 천사가 사실은 사탄이었으며 이 지상의 행복은 꿈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꿈에서 깨어난 예수는 여전히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숨을 거둔다. 바로 이것이 작가가 (자연적이 아니라) 영적인 측면에서 발견한 예수의 가치이다.> (naver 지식 백과)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예수는 십자가에서 사탄의 유혹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 책의 최제우는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감옥에서 빠져나와 제 2의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시천주(侍天主) 무엇보다도 저자가 최제우를 처형의 순간에 다시 살려 놓은 것은 그의 삶과 사상을 다시 구체적인 삶을 통하여 되돌아보자는 취지다. 다시 살아가는 삶속에서 저자는 최제우의 사상을 풀어간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그의 사상은 다시 펼쳐지는 것이다. 최제우의 사상,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천주(侍天主)’라는 말이다. 최제우와 그의 부인 연수(제 2의 삶, 즉 꿈속)간에 나눈 대화에서 그 뜻을 살펴보자. “나도 ..체험이 깊어지면서 하늘님은 내 안에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중엔 내 안에만 계신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 속에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소. ....나는 시천주를 깨달음으로써 우리 안에 신성한 존재가 빛나고 있음을 보았소. ....” “그렇군요. 결국, 시천주는 모든 사람의 내면에 하늘님을 모시고 있으므로 양반이든 평민이든 천민이든 똑같이 존중해야 한다는 거네요.....”) (70-71쪽) 생각에 대한 깨달음 ‘생각’, 참으로 어려운 말이다. 우리가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하는 말, ‘생각’, 그 ‘생각’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진 것일까, 생각하고 생각해 오고 있었다. 이 책에서 조금 더 진전된 내용을 만났다. 기쁜 마음으로 여기 옮겨 본다. 역시 최제우, 연수 간의 대화다. “ .... 생각은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아서 잠시라도 가 있지 않고 나도 모르게 별별 생각을 다 하다가,,,,,,생각은 참 종잡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맞아요, 생각은 참 천방지축이에요. 생각이 곧 나인 것 같은데 잘 헤아려 보면 꼭 그렇지도 않아요. 나라는 존재는 몸으로만 된 것도 아니고, 감정으로만 된 것도 아니고 생각 그 자체도 아니에요.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서 나를 형성하는 것이지요.”(77쪽) 최제우의 다음 말이 참, 마음에 와 닿는다. 계속 인용해 본다. “생각이 곧 내가 아니므로 나를 생각으로부터 분리해서 그 생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생각의 주인이 될 수 있고 그 생각을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생각과 분리하지 못하면 그 생각은 나를 과거로 퇴행시키는 힘으로 작용해요. 하지만 생각의 주인이 되면 그 생각을 통해 자신의 삶을 창조적으로 기획할 수 있어요.”(77쪽) 이 말은 책의 앞에서도 다른 말로 거론된 바 있다. <고통을 느끼는 몸으로서의 ‘나’가 있는가 하면 그것을 바라보는 더 근원적인 ‘나’가 있다는 것을 수운은 체득했다. 수운은 그 근원적인 ‘나’의 자리에서 고통이라는 현상을 바라보았다.>(25쪽)
생각,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말, 이책을 읽고 조금 더 깨닫게 된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팀 철학 소설>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시리즈로 나온 책을 몇 권 더 읽었다. 『퇴계, 달중이를 만나다.』 『비트겐슈타인 두 번 숨다.』 『일연, 베스트셀러를 쓰다.』 『셰익스피어,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다.』 『허균, 서울대 가다.』 모두다 의미있는 책이다. 주인공들을 가상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설정하여, 독자들은 그 안에서 철학적 성찰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 『최제우, 용천검을 들다』 역시 마찬가지다. 최제우의 삶을 돌아보며, 그의 사상을 음미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얻은 게 많은 책이다. 참, 책 제목에 나오는 ‘용천검’은 무엇일까? 책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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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과 네 마음이 하나가 되어 자유롭게 어울리며 사는 삶!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이 정해 놓은 틀을 벗어나기 힘든가요?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과 현실의 내 모습이 달라 좌절한 적은 없나요? 마음속에 이런 의문이 든다면 최제우와 함께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봅시다! 우리가 역사 속에서 최제우를 기억하기론 조선 말기 동학을 창시한 종교사상가로 알고 있다. 기독교과 불교와 달리 동학에 대해선 많이 알려지거나 대중적이진 않은것 같다. 혼란과 위기의 조선 시대에 과연 동학은 어떻게 우리 민족의 삶속으로 들어오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최제우를 알기 위해선 그의 탄생부터 어린시절의 삶을 보면 더욱 이해가 된다. 경주에서 이름난 퇴계학의 적통을 계승한 학자 아버지 최옥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한번 결혼했던 어머니에게서 태어나서 서자보다도 못한 멸시와 차별을 받고 자랐기에 그 누구보다도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을 마음 속 깊이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왔다. 이런 그의 어릴적 환경과 삶은 왜 그가 동학을 창시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해 준다. 우리는 지금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어쩌면 조선 후기때처럼 혼돈의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공부, 취업등 모든것들이 불안하고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살고 있다. 최제우가 혼돈의 시기에 진정한 삶을 위해 빈부, 남녀 노소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하늘님이라는 동학의 가르침을 통해 현실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 냈듯이 지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을 수 있게 해 주는 책인것 같다.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에서 정해진 틀에 박혀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것 같은 우리들에게 격정의 삶에서 벗어나 내 자신의 존귀함을 다시한번 느끼고 실질적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익혀서 현실을 동학의 삶으로 이겨내었던 최제우의 철학을 되새기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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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 동학 창시자! 동학농민운동. 전봉준? 뭐지? 당연스레 주입되어 있는 지식의 조각이 전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더라. 동학을 동학농민운동과 같은 의미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동학은 보국안민에 토대를 두고 발생한 종교이다. '시천주(侍天主)'를 종교이념으로 내세우던 초대 교주가 바로 최제우이다. 동학농민운동은 훗날 동학과 민란이 만난 것이었다.
시천주. 하늘의 주인을 내 마음 속에 모신다라며, 용천검을 휘두르며 검무를 추다 결국 참형에 처하게 된다. 참형에 처하기 직전 옥에서 바꿔치기를 통해 최제우를 탈옥시키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물론 허구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의 특징이다. 출생으로 시작하여 사망으로 끝나는 숱한 전기와 다르다. 말 그대로 소설이다. 이렇게 출판사 '탐'에 의해 탈옥하여 세상에 없는 듯 살아가는 최제우가 우리 독자들에게 동학에 대해 친절힌 설명해준다.
만인이 평등하다는 바탕 위에 각자의 마음 속에 저마다의 거룩한 하늘님을 모신다는 게 동학의 큰 틀이다. 유일신을 믿으며 신성시하는 서학(천주교)과는 많이 달라 보인다. 하지만 이 또한 왕권의 탄압을 피하진 못했다. 일평생 보국안민만을 생각하며,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해 동학을 선교했던 최제우. 하지만 모든 종교가 그렇듯 교주가 신성시 되는 면도 없잖아 있어 보인다. 기도를 통해 예지력이 생기고 하늘로부터 계시도 받고. 재가녀의 아들로써 어찌할 수 없는 신분의 한계를 안고 태어난 최제우. 그 불행을 토로하는 방편으로 종교를 만들게 된 건 아닐까.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남겨질 인물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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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배우다 보면 근현대사를 배울 때 동학을 접할 수 있다. 동학은 순수한 우리나라의 종교로 천도교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종교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동학에 대해 잘 모른다. 시험 문제로 나오는 '동학농민운동'이나 '녹두장군 전봉준' 정도만을 기억할 따름이다. 나역시도 동학하면 '인내천'을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동학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다. 마음이 곧 하늘이라는 '시천주' 사상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에 품고 살아갈 사상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어떻게 보면 시천주 사상은 양심의 또 다른 말 같다. 신분의 차이가 명확히 구분되어져 있던 조선시대에 양반만이 존귀한 존재가 아니라 초야의 보잘것없는 백성들도 빛나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동학도들이 대단하다. 지금도 말도 안되는 갑질로 상처를 받는데, 그 당시엔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신념을 갖고 나아갔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덕명이 아이들을 존중하고 함께 배워가는 모습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본받아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되어진다. 하나의이야기 책에 불과하지만 한번 쯤 나의 모습을 되돌아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책이었고, 더 나아가 천도교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게 만든 책이었다. 주말을 이용해 종로에 있는 중앙교당에 가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