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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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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우연한 기회에 중국으로 건너가 북한 식량민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북한사람에 대한 만남을 통해 그들과 애기 나누며 작가가 생각하고 있었던 북한에 대한 실상을 더 새롭게 알수 있었고 그들 또한 남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통하여 오래된 약속이란 제목으로 북한의 실상과 삶을 알아갈수 있을것이다. 개인적으로 북한이란 나라를 잘 알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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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우연한 기회에 중국으로 건너가 북한 식량민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북한사람에 대한 만남을 통해

그들과 애기 나누며 작가가 생각하고 있었던 북한에 대한 실상을 더

새롭게 알수 있었고 그들 또한 남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통하여 오래된

약속이란 제목으로 북한의 실상과 삶을 알아갈수 있을것이다.

개인적으로 북한이란 나라를 잘 알지 못한다.

메스컴에서 보아온 것들과 탈북자들의 실태가 그렇다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을뿐 실질적인 것들은 모르고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남과 북 우리 한민족이 전쟁으로 인해 나뉘어져 있어서

많은 선량한 북한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으로 굶주림과 힘듦에 있다는 것을

방송으로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하루 속히 좋은일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만금을 통해 보듯이 살기위해 중국으로 가는 주민들이 많아졌고 그들이 중국내에서도

힘겨움으로 살지못하고 아픔과 절망속에서 그들이 붙잡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작가 또한 남북한 체제에 대해 말하고자 함도 아니요 두 체제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주민 개인들에 대한 애기를 하고 싶었다 라고 쓰여있다.

분단구조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한 것과 전쟁이 상흔이 지금도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우리에게 국경의 의미가 무엇인지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삼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다.

인터넷으로 북한여성 꽃제비란 단어를 들어 보았지만 이렇듯 현실속에서 그들이

살아가야 할길은 무엇인가 그들에게 손을 뻗어 도울수는 없지만 생각해보면

안타까운 현실과 그들의 아픔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만금의 이야기를 15년동안 마음속에 담으며 만금의 이야기를 저자의 이야기로

북한 식량난민들과 중국 세계 각국의 난민들에게 보내는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 눈과 마음을 열어 돌아보아야 함을 생각해 보게 된다.

j*****1 2012.04.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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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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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탈북자를 북송한다는 중국정부의 방침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새로운 후계 체계 전환으로 더욱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는 북으로의 송환은 그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이나 다름없는 결정이었다. 이와 같은 반인륜적 처사 앞에서 사상적 차이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거리로 나와 탈북민의 북송을 막아달라고 외친다. 그들은 탈북민의 비극을 막고자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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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탈북자를 북송한다는 중국정부의 방침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새로운 후계 체계 전환으로 더욱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는 북으로의 송환은 그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이나 다름없는 결정이었다.

이와 같은 반인륜적 처사 앞에서 사상적 차이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거리로 나와 탈북민의 북송을 막아달라고 외친다. 그들은 탈북민의 비극을 막고자 국제 사회와 단체 등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다.

북송 문제는 민족을 떠나 모두가 막아야 할 인권 문제이지만, 이 후 탈북민의 남한 이주를 생각할 때 우리 민족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문제이다. 작년 우리나라로 이주해온 탈북민은 공식적으로 27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한국으로 이주하지 못하고 중국 등 각지를 떠도는 탈북민은 10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에 대한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 외교, 정치적 문제에 있어 앞장서야 할 남한 정부는 더욱 소극적이다. 정부는 오히려 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남한의 단체와 개인에 정치적 압박을 가한다.

 

  ‘오래된 약속’은 현 탈북민의 실정과 그들을 돕는 남한의 단체 등에 소속된 개인들의 ‘동행’을 그리고 있다. 지은이는 실제 중국에 떠도는 탈북민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소설화했다. 형식은 소설이나 탈북민의 현제 실상을 그린 현장 르포인 셈이다.

책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이다.

첫 장은 주인공인 ‘만금’의 북한에서의 삶이다.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에 주민 대부분이 기아에 허덕이며 처참한 생활을 견디고 있다. 부랑자인 ‘꽃제비’생활을 하던 만금도 절박한 생존 문제로 인하여 자식들과 헤어져 눈물을 머금고 탈북하게 된다.

두 번째 이 후 탈북민의 중국에서의 삶이다. 이들은 인신매매를 통해 한족, 조선족 가정에 팔리거나 운이 좋으면 ‘만금’처럼 비정부기구의 활동가들을 만나게 된다. 남한 사람이 북한 사람을 접촉하는 것은 국가 보안법상 불법이다. 그렇기에 활동가들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은밀히 왕래하며 탈북민을 돕는다. 그들은 중국에서 북한의 공안당국, 중국 정부, 한국 정부 삼중망을 피해 힘겹게 탈북민을 돕는다.

세 번째 장에서는 만금을 비롯한 13인의 탈북민이 남한의 망명신청 거부에 따라, 제 3국을 통해 남한으로 망명하고자 또 다른 국경을 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미 한 차례 국경을 넘어온 탈북민은 이제 활동가과 함께 또 한 번 목숨을 걸고 중국 국경지대를 도강한다.

 

  책은 탈북민에 관한 어떤 정치적 견해도 담고 있지 않다. 또한 탈북민 정책과 도움에 관한 어떤 당위도 없다. 그저 ‘만금’을 비롯한 탈북민, 또 그들을 돕는 남한의 활동가 개개인들의 이야기이다. 탈북민과 활동가들 사이에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오해와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지만 꿋꿋한 동행을 함께 한다. 누가 그들에게 왜 그들을 도와야 하는지 묻는 것에 책은 단순하게 답한다. 우리 모두는 다르지만 또 같은 모습을 한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YES마니아 : 로얄 i******i 2012.03.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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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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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85년 남한에서 물난리가 났을때 식량지원 하겠다고 허세라도 떨기라도했는데북한이 식량사정이 나빠진건 두가지다 첫째는 인구가 두배로 늘었다(와다하루끼의 북한현대사)둘째는 옐친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지원을 끊으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당신들의 대한민국/박노자)애절한 사연이 많다 허구이지만 북조선 탈북르뽀다.♡♡소설가들이 추천한책중 눈에 띄는 책이 있어 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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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85년 남한에서 물난리가 났을때 식량지원 하겠다고 허세라도 떨기라도했는데

북한이 식량사정이 나빠진건 두가지다 첫째는 인구가 두배로 늘었다(와다하루끼의 북한현대사)

둘째는 옐친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지원을 끊으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당신들의 대한민국/박노자)

애절한 사연이 많다 허구이지만 북조선 탈북르뽀다.♡♡





소설가들이 추천한책중 눈에 띄는 책이 있어 샀는데 절박함이 절절하다.

방에 가만히 앉아서 읽는 내 기분이 이정도인데 당사자는 정말 지옥을 오갔을것이딘.

탈북자들이 TV에선 웃고있지만 그분들의 사연도 구구절절 하겠다.

북남간의 이질화가 가감없이 드러난다. 우린 너무 오랫떨어져 있었다.-●●





북남은 언어만 똑같지 서로에겐 외계집단이다.

우리민족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가치관이 외국인보다 더 다르다.

또 하나의 업보다.

괴로운 내용이지만 어쩌면 이런 책이 남북화해의 물꼬를 틀 시금석이 될 책일수도 있다.-☆☆

봄에 자미원88 


YES마니아 : 플래티넘 s*****6 2025.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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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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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감정들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고 싶다. 처음 이 책을 펼치면서 북한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그러다 막상 어느 정도 읽기 시작하다 보니 그 내용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충격이었다.그리고 후반부로 가서는 너무 화가 치밀었다.거기에 가슴이 두근거렸다.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러면 안되는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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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감정들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고 싶다.

처음 이 책을 펼치면서 북한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그러다 막상 어느 정도 읽기 시작하다 보니 그 내용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충격이었다.그리고 후반부로 가서는 너무 화가 치밀었다.거기에 가슴이 두근거렸다.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러면 안되는데...하면서 말이다.결말을 보고 나서는 절로 깊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내가 느꼈던 감정을 먼저 나열해 본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감정이 너무도 극과 극을 달렸기 때문이다.적지 않게 놀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 나라에는 귀순자 그리고 망명자가 있다.

이 책에서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허구가 덧붙여져서 하나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바로 망명자들의 이야기이다.그리고 그 망명자들을 돕는 한국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실제 북한에서는 식량재난으로 인한 식량난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우리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내가 상상했던 수준과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다.북한의 무산역에는 어떤 이유가 되었던 간에 결국은 배고픔이라는 같은 이유로 꽃제비가 되어 버린 사람들이 있다.그들은 배고픔이 일상이다.먹을 것을 얻게 되는 날이 횡재하는 날인 것이다.그리고 무산역에서 배고픔으로 인해 죽어 나가는 사람 또한 태반이다.그 곳에 만금이라는 여자가 있다.그녀의 딸과 함께 꽃제비가 되었다.병이 걸려 아픈 그녀를 살리기 위해 딸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힘겹게 돌아다닌다.병때문에 막상 잘 삼키지도 못하는 엄마를 먹이겠다고 말이다.그녀의 아들도 병이 옮아 이미 떨어뜨려 놓은 후이다.

더욱 충격이었던 것은 너무 배고픔에 지쳐 할아버지가 손자를 가마솥에 삶아 먹었다는 이야기였다.사람이 얼마나 배고픔에 굶주리게 되면 그토록 뇌까지 비정상적이 될까

그 할아버지의 뇌는 온통 살기 위해 먹을 것을 입에 쑤셔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미쳐버려 한 행동이었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자신의 손자를 살해해 먹을 수가 있겠냐 말이다.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충격이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들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결국 중국 조선족 마을로 도망쳐 나온다.그리고 얼마의 돈의 대가로 팔려간다.그 후 이들의 새로운 삶을 돕기 위해 한국인들이 나선다.이름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오로지 이들의 안위를 위해서 자신들이 희생을 감수하며 이들을 이끈다.한국으로 망명을 시켜주기 위해서 말이다.

아파트안에서 숨어 살며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때를 기다린다.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그 아파트에서 북한 주민 여러명과 한국여성 두세명이 살아가게 된다.

무엇을 위해 그들을 돕는 것인가

이 책에서도 만금이라는 여성의 똑같은 질문이 나온다.무엇때문에 자신들을 돕는지 말이다.저자는 이 질문에 맞는 답을 찾느라 장시간 세월을 흘려보내다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사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유가 있지만 사람을 돕는데는 이유가 없다고 했다.

북한 주민들은 한국인들이 이렇게 희생하며 돕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의심하고 끊임없이 이기적이다.여기서부터는 읽으면서 정말 화가났다.아무리 정신교육을 철저히 받았기에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들을 돕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어찌 그리 이기적인 행동을 보일 수가 있을까 하고 말이다.

남한에서 이들을 망명신청을 거부당하고 결국 제 3국 를 통해서 망명신청을 한다면 받아준다는 말에 한국인들은 이들을 제 3국으로 인도한다.그리고 목숨을 걸고 동행하게 된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들의 망명은 힘겹게 그리고 조용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자신들을 돕고자 하는 이들을 해하고자 하는 이들은 정말 어떤 교육을 받았기에 그러한 것일까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러나 결국 어느 누가 잘났고 어느 누가 더 못났다고 할 수 있을까...

이들과 우리들의 삶의 방식이 다르고 체제가 다르기에 교육에 의한 환경에 의한 변화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느 나라가 더 잘났다고 말하려 하는 의도가 아님을 밝혔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적어도 분단이라는 결과로 인해 얼마나 가슴아픈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에게 소중함과 감사함을 일깨우고 좀 더 같은 민족끼리 돌아봐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의도가 있었던거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는 사람 모두가 자신의 기준으로 자신의 입장으로 받아들이겠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한 것이다.

분단이라는 고통 아래 살고 있는 우리들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말이다.

w******4 2012.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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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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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작년에 교원시찰단의 일원으로 경기도 안성 쪽에 있는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특성화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새터민의 희망학교로서 자유를 찾아 멀고 먼 탈북의 길을 택하여 자유의 품으로 온 새터민 학생들의 학교로 원불교재단인 학교법인 전인학원이 북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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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작년에 교원시찰단의 일원으로 경기도 안성 쪽에 있는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특성화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새터민의 희망학교로서 자유를 찾아 멀고 먼 탈북의 길을 택하여 자유의 품으로 온 새터민 학생들의 학교로 원불교재단인 학교법인 전인학원이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한 학교로 지난 2006년 개교한 특성화 대안 학교였다. 특히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탈북 과정에서 받은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 사회에서 받은 다양한 문화적 충격을 적절히 소화, 잘 적응해 나가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공연도 보았고, 대표 학생들이 나와서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과정을 증언하는 시간을 통해서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들의 현황과 함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정말 같은 한민족인데 분단이 되어 있어 서로 적같이 대하는 대립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물론 남한에 내려와서 부모님들을 비롯하여 학생들이 초기에는 적응을 하려고 많이 노력하지만 실제로 쉽지가 않다는 증언을 통해서 그 실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그래서 그 학생들의 증언이 끝난 후에 내 자신이 지니고 다니는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꼭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주문을 하였다. 참으로 탈북자 문제가 국제적으로도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 며칠 전에 중국으로 탈북한 탈북자들을 망명자로 취급하지 않고, 북한에 되돌린 것을 가지고 국제 인권회의 등에서 중국과 북한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북한 당국도 탈북자에 대해서는 총살 명령까지 내렸다는 소식도 접하게 되었다. 몇 년 전 북한 만주 쪽과 백두산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 압록강 중국 쪽에서 보트도 타보았다. 바로 북한과 마주 보고 있는 지역이었다. 다리로, 강으로 경계를 하고 있어 정말 가까운 이웃이었다. 바로 가까이 보이지만 너무 먼 나라처럼 느껴졌다. 정말 하나의 한민족이면서 이런 모습은 아주 비극적이었다. 지금의 상태가 계속되면서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가 탈북자인 것 같다. 진짜 자신의 목숨을 담보하면서 자유를 향해 탈출하였는데 자유를 얻지 못하고서 다시 송환이 된다고 한다면 그 어찌 산다고 할 수 있을까? 이런 탈북자 및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이나 제 3국 등에서 있다가 귀국한 새터민들에 대하여 새로운 관심과 시선을 통해서 대하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똑같이 생활 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 우리도 벌써 분단된 지가 오래되었다. 너무나 고착된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책자들도 솔직히 이런 모습을 이용한 측면도 있다. 이제는 모두가 마음을 활짝 열고서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이런 좋은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고서 인식의 전환을 이뤄갔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탈북자들과 새터민들에 대해서 하나의 가족처럼 보살피면서 함께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 한겨례중고등학교 방문 때 보았던 학생들의 활달한 음악 연주나 자신의 증언 내용을 통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바로 이 체험과 이 책을 통해서 통일문제를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여러 남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가 있어 매우 유익하였다. 탈북자, 새터민 모든 분들 용기를 갖고 도전하여 꿈을 이뤘으면 한다.


m***3 2012.03.24.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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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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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북중(北中) 국경지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연길에서 시작된 여행은 서남쪽으로는 삼합 지역, 동북쪽으로는 방천지역까지 이어졌다. 방천 지역은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중국 측에서는 높은 전망대 건물까지 지어놓고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는 곳이다. 삼합 지역에서 두만강 건너 바라본 북한 지역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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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북중(北中국경지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연길에서 시작된 여행은 서남쪽으로는 삼합 지역동북쪽으로는 방천지역까지 이어졌다방천 지역은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서중국 측에서는 높은 전망대 건물까지 지어놓고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는 곳이다삼합 지역에서 두만강 건너 바라본 북한 지역은 함경북도 유선그리고 회령 지역 일대였다한 겨울에 갔을 때는 대낮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 흔적은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었다.심지어 집집마다 있는 굴뚝에서도 연기가 나지 않는 것을 보며... 이 추운 겨울 어떻게 사는지 안타까운 마음을 묵직하게 안고 돌아와야만 했다한 여름이었던 8월에 갔을 때는 같은 지역인데도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길거리에 나와 지나다니는 아이들어른들의 모습을 여럿 볼 수 있었다살아있는 마을이었고사람 냄새가 나는 동네였다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이들도 있었고공놀이를 하는 어린이들도 볼 수 있었다... 저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함경북도 유선시 전경>

  한 집에 굴뚝이 평균 4개 정도씩 솟아있다. 이것은 그 집에 4 가정이 살고 있다는 뜻이다. 한지붕 네   가족인 것이다. 하지만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은 여름에는 물론이고 겨울에도 쉽게 보기 어렵다.




중국 삼합 지역에서 건너다 보이는 북한 지역은 함경북도 회령인데거기서 조금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무산이라는 지역이라고 가이드에게 소개를 들었다그곳은 탄광이 일찍부터 발달한 곳이었고지금은 중국인들이 대거 들어가 사업을 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그리고 그 쪽 지역은 강 폭이 매우 좁아서 탈북이 자주 일어나고그만큼 탈북하다 잡히거나 그 자리에서 처형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는 이야기들이었다.

 

윤정은 작가의 오래된 약속이라는 소설은 함경북도 무산 지역에서 살던 한 여성의 탈북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작가가 밝히고 있듯이 이 이야기는 단순히 이야기일 수가 없다그것은 이 작품이 1997열 세 명의 탈북자들이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려 했던 실제 사건을 토대로 구성한 이야기이기 때문만은 아니다이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수많은 탈북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고 실제이기 때문이다.

 

작품은 전지적 시점으로 쓰여 지고 있지만 1인칭 주인공 시점처럼 느껴질 만큼 그 시선이 한 여성 만금에게 밀착되어 있다그녀는 오늘날 북한 지역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고난과 아픔을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더불어 탈북 과정의 세세한 내용들이 마치 현장을 졸졸 따라다니며 카메라를 들이대는 현대판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생생하게 그려지면서 어느새 나는 알 수 없는 애잔함에 실눈을 하고서 책을 쳐다보고 있었다.

 

절대적인 가난과 배고픔기차역을 내 집 삼아 노숙하는 사람들(일명 꽃제비), 김일성 통치시기를 그리워하면서 조금 덜 배고팠던 그 때를 추억하는 이들그리고 남조선 사람들의 머리에는 뿔이 나있다고 믿는 그들의 이야기는 도무지 웃으며 읽어 넘길 수가 없는 현실이고 아픔인 것이다.

 

이야기는 만금이라는 한 여성의 삶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여러 명의 탈북자들은 각자의 사연을 들고 북경의 한 아파트에 모여 살게 된다그들은 자신들에게 이유 모를 선의를 베푸는 남조선 사람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경계한다그러한 의심의 벽 앞에서도 남쪽에서 온 사람들은 일관된 인내와 따뜻함으로 북한 사람들을 대한다.

 

당신들이 왜 우리를 도와줍메까?”

작가는 후기에서 이 질문에 어찌 답할 수 있겠느냐고 말한다그저 똑같은 사람이기에... 돕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 아니겠냐고 작가는 말하는 것 같다.

어떠한 정치적 진영 논리를 벗어나서그저 사람이기에.. 그들도우리도 사람이기에..마음이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묻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현실에 대해 대학생 때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관심이 최근 점점 더 분명해져가고 구체화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우연히 만났지만이 소설은 그러한 북한에 대한 나의 관심의 여정에 중요한 또 하나의 이정표를 던져 주었다감사하다.

YES마니아 : 로얄 f******r 2015.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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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난민들의 이야기 [오래된 약속] 윤정은 지음
"북한 식량난민들의 이야기 [오래된 약속] 윤정은 지음" 내용보기
작년 여름 교정으로 읽은 원고에서 나는 북한의 현실을 처음 알았다. 오랜 굶주림 때문에 성장이 지체되어, 남한 사람들과 인종 자체가 달라진 것처럼 보이는 북한 사람들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설명되었다. 게다가 북한 내에서 특별하게 대우받았던 평양 시민들에게까지 배급이 중단되는 힘겨운 현실에서, 사람들은 야생 장마당을 개설하여 살 길을 모색했다. 프놈펜 김태희(프놈펜에 위
"북한 식량난민들의 이야기 [오래된 약속] 윤정은 지음" 내용보기
작년 여름 교정으로 읽은 원고에서 나는 북한의 현실을 처음 알았다. 오랜 굶주림 때문에 성장이 지체되어, 남한 사람들과 인종 자체가 달라진 것처럼 보이는 북한 사람들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설명되었다. 게다가 북한 내에서 특별하게 대우받았던 평양 시민들에게까지 배급이 중단되는 힘겨운 현실에서, 사람들은 야생 장마당을 개설하여 살 길을 모색했다. 프놈펜 김태희(프놈펜에 위치한 유명한 북한 식당에 근무하는, 김태희를 닮았다는 여종업원으로, 특권층에 속한다)와 토끼풀 소녀(먹을것이 없어서 토끼풀을 뜯어 먹다 굶어 죽었다고 한다)라는 극단적인 두 인물도 비교되었다.

우리나라 뉴스에서 보도되는 것이라고는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해서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국경을 넘어 탈출하는 난민들이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 세습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것, 대사관을 넘어 들어가서 망명을 요청하는 탈북자들이 있다는 것 정도였다. 식량을 지원하면 군수물자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식량 지원도 없다는 말만 되풀이할 분이다. 멀리 있는 사람의 고통은 내 손가락의 아픔만도 못하게 느껴지는 것이 인지상정인지, 당장 먹고살기가 힘들지 않은 나는 그들의 고통을 내 것처럼 느끼지 못했다.

 

이런 그들의 고통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끼게 된 것은 <오래된 약속> (2012, 윤정은 지음, 양철북 펴냄)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이다. 저자 자신이 1997년 중국에서 북한 식량난민을 만났고, 그때 만나서 들은 이야기를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다가 15년 만에 글로 써 냈다고 한다.

1997년 3월 함경북도 무산시 무산역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1부 '발'은 30대의 여성 만금이 잠에서 깨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결핵과 굶주림으로 죽어 가는 만금은 먹을것을 구하러 간 딸아이 선아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아들, 딸을 두고 자기 집도 있었던 만금이 어쩌다 역에서 자며 죽음을 기다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천천히 풀려 나온다. 당시의 많은 북한 사람들이 겪었을 그 오래고 끝없는 고통이 말이다.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데려가겠다는 할머니의 말을 따라 들어오게 된 중국에서의 생활이 2부 '아파트'에서 펼쳐진다. 인신매매로 팔려온 것이었지만 다행히 남한 사람들을 만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고 병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몸은 편해졌으나 조국을 버렸다는 자괴감은 어쩔 수 없다. 남한으로, 또는 제3세계로 망명하기를 기다리는 탈북자 여러 명이 작은 아파트에 갇혀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갈등이 2부에서 드러난다.

마지막 3부 '동행'은 1997년 이들이 아파트에서 나와 자유를 찾아가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에 동행한 남한 사람 김아영의 회고담이며, 2000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탈북 식량난민들의 삶을 담았다. 1부와 2부가 전지적 작가 시점인 것에 비해 3부는 김아영이라는 인물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더 솔직하고 직접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밥에 고깃국'을 먹게 해 준다는 나라의 약속은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에 이미 이루어졌으나, 북한에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사방 백 리 안에 굶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경주 최부자집의 가훈이 널리 알려졌지만, 우리는 휴전선 너머 대량으로 굶어 죽어 가는 사람들을 모르는 체하고 있다. 북한의 식량난민은 가영, 나영, 다영, 아영, 일영, 이영, 삼영 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나라가 나서야 하는 문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 가사가 공염불이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y*****9 2012.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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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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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 윤정은 지음 양철북   읽으면 읽을수록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것은 이마 남이라는 느낌때문일까요 아니면 남침을 주장하는 아이의 목소리때문일까요. 아니면 그저 거부감때문일까요. 아니면 이렇게 모른척한 나를 보호하고 싶어서 일지도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그냥 취재형식으로 책이 이루어 졌을 거라 생각하다 스토리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놀랐다. 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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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

윤정은 지음

양철북

 

읽으면 읽을수록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것은 이마 남이라는 느낌때문일까요

아니면 남침을 주장하는 아이의 목소리때문일까요. 아니면 그저 거부감때문일까요.

아니면 이렇게 모른척한 나를 보호하고 싶어서 일지도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그냥 취재형식으로 책이 이루어 졌을 거라 생각하다

스토리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놀랐다. 더군다나 북조선의 만금씨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라서 더 북조선의 실상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식량이 부족하느는 내용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아니 사실 알고 있었나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나 그냥 관심이 있었다.  가끔 아이들이 먹기 싫다고 하거나 안 먹는

다고 할때 마다 괜히 겁주듯이 했던 말이 기억날 뿐이다.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다고

결혼도 잘 하지 않고 낙태도 빈번하게 성향되고 있고 몸을 파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는

말은 신문쪼가리나 텔레비젼에서 지나가듯 봤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글로 직접 접하니 무서운 생각이 든다. 그것도 1997년쯤이라고 하니

지금은 더 심각하지 않을까? 이렇게 추운데 겨울에는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 것일까

하고 걱정에 걱정이 많이 생긴다.

이렇게 걱정하고 관심을 갖다가 일영, 이영, 삼영, 아영등등 자신의 돈을 털어서

북조선의 사람들을 보셜펴주고 또 망명신청도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맨날 우리나도 밥못먹는 사람도 많아 하면서 외면했던 외국의 아이들의 이야기와는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사뭇다른걸 보면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부모님이 쌀을 북한에 주어야지 안그러면 쌀이 계속 떨어진다는 말만 듣고

말았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쌀이 남아서 썩어가고 있고 어떻게든 소비를 할려고 난리인데

지금이 바로 북조선을 도와와 될때가 아닐가 싶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를때 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뭔가 일을 벌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민족이 지금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기까지 하다.

k*****7 2012.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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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 - 북한식량난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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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 동무래 머리에 뿔은 어쨌습니까” 북한식량난민 13명중에 한 명이 처음 남에서 온 사람들을 만났을 때 했던 말이다. 반공교육이라는 교육을 받았던 한국 사람이라면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은 활동비마저 각자 마련해 중국에서 활동해야 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남조선 자본주의’에 물들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런 면들을 보면 너무나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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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조선 동무래 머리에 뿔은 어쨌습니까북한식량난민 13명중에 한 명이 처음 남에서 온 사람들을 만났을 때 했던 말이다. 반공교육이라는 교육을 받았던 한국 사람이라면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은 활동비마저 각자 마련해 중국에서 활동해야 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남조선 자본주의에 물들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런 면들을 보면 너무나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들이 왜 우리를 도와준다는 겁메까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또 그 도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모습이 너무나 제각각이어서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이 살아왔던 북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그런 생각에 앞서 안타까움이 앞선다. 이야기에 중심에 서있던 만금이라는 인물이 있다. '왜 도와주냐'는 질문을 했던 그리고 그 답을 스스로 찾아낸 인물이다. 그녀는 충실한 사회주의적 인간이었다. 노동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보람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북한의 상황이 점점 피폐해지면서 그녀가 속해있었던 공장은 문을 닫아야 했다. 그리고 대규모의 기아가 발생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그녀는 폐병을 얻고 집을 빼앗기게 된다. 죽음을 준비하기위해 딸과 함께 무산역으로 향하는데, 그 무산역이라는 곳은 북한의 현상황을 가장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 곳에서는 삶과 죽임이 함께 존재한다. 물론,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에는 삶과 죽음이 수없이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 너무나 무심하고, 심지어 죽은 자를 덮을 흙마저 이들을 배반한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이다.  

굶주림으로 북한에서 이탈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오래된 약속이 책을 읽다 뜬금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남편에게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다라는 말을 했다. 서울은 한국의 수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북한과 꽤 가까운 위치에 있는 대도시이다. 만약 태어나는 위치가 조금만 위로 갔어도 나는 북한에서 태어났을 것이고, 어쩌면 이들이 겪어야 하는 그 상황속에 나 역시 놓여져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남과 북은 가까운 나라이다. 그 사이에는 비무장지대라고 불리지만 과도하게 무장된 상태인 DMZ라는 띠만이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DMZ를 사이에 둔 남과 북, 그리고 북과 남은 너무나 다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 다름을 너무나 크게 느꼈고 한편으로는 약간의 지리적 거리로 만들어진 극단적인 상황이 안타깝기도 했다.

 

a******e 2014.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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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살아지는 것이다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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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 -윤정은 지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탈북자 문제. 중국과 북한은 그들이 불법 밀입국자이니 강제 송환해야한다 주장하고, 그 외 국가나 단체들은 그들이 난민이니 국제난민규칙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치나 이념에 휘둘리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이 안타깝다.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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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약속> -윤정은 지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탈북자 문제. 중국과 북한은 그들이 불법 밀입국자이니 강제 송환해야한다 주장하고, 그 외 국가나 단체들은 그들이 난민이니 국제난민규칙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치나 이념에 휘둘리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이 안타깝다. <오래된 약속>과 같은 책들을 통해 그들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되찾았으면 한다!

 

책을 펼쳐 들고 첫 장면부터 커다란 충격이 다가왔다. 이 정도까지 북한 동포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글이 있을까? 처음 등장하는 인물들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절박함만이 남았을 뿐. 오히려 그걸 바라보는 제 3자가 더 조바심을 내고 괴로워하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바로 옆에서 누구 하나 죽어나가도 눈도 깜박하지 않는 그들을 보면서도 그들이 잔인하거나 냉혹하다는 말은 감히 나오지 않는다. 그냥 참담할 뿐이다.

 

“어떤 이는 쉽게 죽고, 어떤 이는 쉽게 살아간다. 어떤 이는 어렵게 살아가고, 어떤 이는 어렵게 죽는다. 이유는 없다. 삶과 죽음엔 이유는 없는 것이다. 왜냐는 질문은 무색할 뿐이다. 생존의 절박한 순간에 어떤 모습으로 죽어야 할지, 살아남아야 할지,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다 죽고 없었다. 그런 사람들이 살아갈 좋은 시절이 아니다.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살아지는 것이다.”

 

철저히 사회주의적이었던 만금. 인민은 조국의 과업을 이루기 위해 생존의 욕구까지 잠시 뒤로 보류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믿었던 만금은 굶주리는 자식들에게 어미가 죽는 모습까지는 보여주고 싶지 않아, 죽을 자리를 찾아 중국으로 넘어온다. 훗날 알게 되지만 도강을 도와준 이들은 인신 매매단이었고, 그 과정에서 한국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한국으로 망명 신청을 하지만 거절당하고, 제 3국으로 넘어가 다시 망명 신청을 하려 하는데......

 

남한 사람들의 이유 없는 친절을 끝없이 의심하면서 극명한 이념대립까지 보여주는 그네들을 보며 절로 한숨이 나온다. 뉴스에서 떠들어대는 탈북자 뉴스들을 보면서도 그저 먼 나라 이야기처럼만 들리던 것들이 이 글을 통해 현실로 다가온다. 정치나 이념을 넘어서서 도와주려하는 이와 도움을 받으면서도 정치 이념을 버리지 않는 이들. 이러한 북한 사람들을 보며 사상 교육의 무서움을 깨닫는 한편 그렇다면 과연 남한 사람들 또한 이와 반대되는 이념에 물들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탈북을 해서 남한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모두 행복할 수는 없으리라 본다. 다만 미래조차 꿈꿔보는 일없이 그저 살아지기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 가닥의 희망이라도 붙들고 본인의 의지로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m******7 2012.04.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