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1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히말라야에 피는 꽃 설연화
"히말라야에 피는 꽃 설연화" 내용보기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고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에베레스트가 그곳에 있기 때문에"라는 대답은 1924년 에베레스트 정상 300여 미터 아래에서 실종된 조지 맬러리가 원정전 남긴 유명한 말이다. 그가 정상에 못 미쳐서 조난된 것인지 정상을 밟고 내려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정자가 누구인지 논란을 낳았다. 1953년 에드먼드 힐러
"히말라야에 피는 꽃 설연화" 내용보기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고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에베레스트가 그곳에 있기 때문에"라는 대답은 1924년 에베레스트 정상 300여 미터 아래에서 실종된 조지 맬러리가 원정전 남긴 유명한 말이다. 그가 정상에 못 미쳐서 조난된 것인지 정상을 밟고 내려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정자가 누구인지 논란을 낳았다.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게이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으나 정상에서 찍은 사진에는 텐징만이 있기 때문에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사람이 힐러리인지 텐징인지에 대해서는 또 다른 논란이 있었으나 텐징은 죽을 때까지 침묵을 지켰고 힐러리는 둘이 같이 한 것이며 누가 먼저 한 것인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힐러리는 세상을 떠나기 1년전인 2007년에도 남극을 다녀왔을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했는데 "어떻게 에베레스트를 올라갔느냐?"고 묻는 기자에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어서 올라갔다."고 대답했다니 사오정인지 도인인지...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의 위업을 세운 라인홀트 메스너의 <죽음의 지대> http://blog.yes24.com/document/6227426 를 얼마전 읽고 우리나라의 산악인들과 고산등반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찾게 되었다. 고산등반의 후발주자인 만큼 열정과 뚝심으로 단시간에 눈부신 성과를 올린 것은 사실이나 무모한 도전으로  젊은 산악인들의 가슴아픈 희생이 많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산악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대장이 3대 마의 남벽인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로체의 신 루트 개척 중 두번째 목표인 안나푸르나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한 것이 지난해의 일이다. 안나푸르나의 신 루트 개척에 성공했더라도 또 다시 로체의 남벽에 도전했을테니 산악인으로서의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하는 것이 과연 행복한 것인지 알 수 없다. 또 한 사람 기억에 남는 사람이 박무택이다. 칸첸중가의 절벽에서 죽음의 비박을 하는 모습이 에베레스트 절벽에서 로프에 매달린 채 얼어붙은 그의 시신의 인상과 겹쳐져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산을 좋아해서 산에 오르지만 먹고 살아야하는 인생의 하부구조를 해결하는 문제가 쉽지 않은 것과 원정비용을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예술가의 작업실> http://blog.yes24.com/document/6098116 이라는 책에서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에 평생 몰입하기 위해 생업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유명 산악인인 엄홍길 대장이 그럴진대 하물며 이름없는 수많은 젊은 산악인들의 형편이야 상상이 가고 가솔들의 생활을 위해서 적은 돈을 받으면서 셰르파나 포터로 위험을 무릅쓰는 네팔인들의 처지를 생각할때 수억원이상의 경비와 헬기를 이용한 대규모 물량 투입과 설산의 환경파괴를 동반하는 히말라야 원정에 대해 양가감정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은 이미 다 갔음에도 정상정복을 넘어서 무산소 등정, 단독 등반, 신 루트 개척 등으로 새로운 도전과제들이 끊임없이 생기다 보니  '죽음의 지대'인 설산에서는 여전히 젊은 생명들을 요구한다. 고산에서 떨어진 그 아름다운 별들이 희말라야에서 눈이 올 때 피어난다는 설연화라는 신비의 꽃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네팔 정부에서 등반허가를 내주지 않는 신성한 영봉 마차푸차레만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그 고귀한 처녀성을 끝까지 지켜내기를 기대한다.

 

<설연화>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

('설연화'에 대한 설명과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y***d 2012.03.24.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산에 남은 그들
"산에 남은 그들" 내용보기
사실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아마 지난해 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 때문에 이 책을 출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박영석 대장 이야기가 이 책의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내로라하는 산악인이라 할 수 있는 엄홍길 씨가 쓴 이 책은 지난 20여 년간 히말라야에 살다시피 하면서 산에서 만나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인
"산에 남은 그들" 내용보기

사실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아마 지난해 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 때문에 이 책을 출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박영석 대장 이야기가 이 책의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내로라하는 산악인이라 할 수 있는 엄홍길 씨가 쓴 이 책은 지난 20여 년간 히말라야에 살다시피 하면서 산에서 만나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자신의 가슴에 남아 있는 별이라 지칭하고 있는 이들은 모두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오랫동안 함께 같은 길을 걸어온 동료이자 사랑하는 후배이며 절친한 술친구였던 박영석,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항상 산에 가고 싶어 했었던 후배 여성 산악인 지현옥, 친동생 같았던 박무택, 그 밖에 박병태, 셰르파인 술림 도르지, 다와 타망, 그리고 박주훈과 황선덕, 또 하나의 전설적인 여성 산악인이었던 고미영 등이 바로 그들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저자 자신도 동상으로 발가락 일부를 잘라내었고 발목이 180도 돌아가는 부상도 입었던 등반 사고들을 언급하고 있지만, 설맹으로 해발 8750미터 지점에서 줄에 매달려 얼어붙은 채로 죽은 박무택 씨 이야기가 가장 가슴 저린 이야기였다. 해발 8000미터가 넘은 곳에 있는 시신을 데려오는 준비로 꼬박 1년이 걸렸고, 얼음덩어리로 변한 시신이 100Kg이 더 넘고 운구가 거의 불가능해 양지바른 히말라야 산맥 한 쪽에 묻어주었다는 이야기를 읽고는 산악인들이 왜 그렇게 위험한 산에 가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게다가 그렇게 산에 한번 가는데 무척 많은 돈이 든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8000미터급 산에 오를 때 드는 비용이 5명 기준으로 보통 1억5천만 원에서 2억 원이고, 에베레스트는 더 비싸 최소 2억이 넘는다고 한다. 입산료만 5명 기준 8000만원이라니 네팔 정부가 그렇게 해서 돈을 버는가 싶다.

 

 

그래서 한번 산에 가려면 스폰서 구하기가 무척 힘들었고, 워낙 돈에 쪼들리다 보니 하산 길에 남은 장비를 팔아 간신히 비행기 표를 마련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하니 험한 등정길 이면에 또 다른 세계가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 밖에도 이 책에서는 여성 산악인 이야기,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최초로 올라간 에드먼드 힐러리 이야기, 1924년 에베레스트 산 정상아래서 홀연히 사라진 조지 맬러리와 앤드루 어빙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2008년 5월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하고 네팔 오지에 학교를 세우고 무료의술봉사도 수행하고 있는 이야기가 아름답게 비춰졌다. 또한 새삼스레 지구온난화로 만년설이 사라지는 현상을 직접 심각하게 체험한 저자가 자연을 거스르지 말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귀담아듣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한 때 등산에 무척 심취해있었는데, 그 때 들었던 전설 같은 산악인들의 존재를 다시금 생각나게 한 책이었다.

 

d****o 2012.03.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가슴에 묻은 별
"내 가슴에 묻은 별" 내용보기
엄홍길 선생님을 아주 오래도록 보게 된 것은 티비의 한 프로그램에서였던 것 같다. 산악인 엄홍길하면 너무 유명해서 그 얼굴과 성함을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내가 산을 좋아하는 사람도 나이도 아닌때였으니 내게 그저 여느 다름없는 유명인으로 비쳐졌었다.그러다 우연히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한시간 가량을 시청하다 목숨을 담보로 산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산에 무엇이 있을까
"내 가슴에 묻은 별" 내용보기

엄홍길 선생님을 아주 오래도록 보게 된 것은 티비의 한 프로그램에서였던 것 같다. 산악인 엄홍길하면 너무 유명해서 그 얼굴과 성함을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내가 산을 좋아하는 사람도 나이도 아닌때였으니 내게 그저 여느 다름없는 유명인으로 비쳐졌었다.그러다 우연히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한시간 가량을 시청하다 목숨을 담보로 산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산에 무엇이 있을까? 그정도로 가슴이 뛰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말씀하나하나가 정말 삶에서 묻어나오는 이야기임을 느낄수 있었고 진심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진정한 인연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엄홍길 선생님의 수많은 별들과의 인연에 대해, 그리고 삶에 대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실패해도 100% 철저한 실패를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그래야 무엇 때문에 실패했는지 해답을 찾을수 있다면서 말이다.

나는 가능 불가능을 따질수 없었다. 무조건 무택이를 데려와야 했다.

-본문 중-

엄홍길 선생님의 책에는 수많은 별들과의 인연이 담겨져 있다. 얼마전에 돌아가신 박영석 대장과의 인연, 박무택 산악인, 지현옥 산악인, 고미영 산악인 등 수많은 훌륭한 산악인들과의 인연 그리고 남겨진 엄홍길 선생님의 마음들이 절절히 묻어나는 글들이라 책이라기 보다는 누군가의 한 삶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아직도 모자에서 사진을 꺼내던 모습, 박무택 산악인의 시신을 보며 울부짖던 그 모습을 잊지 못한다. 박영석 대장님을 두고 후생가외라는 말하셨다. 그것이 무엇일까? 또 한자에 약한 내가 인터넷을 뒤져보니 선배로써 후배에게 할 수 있는 또 후배로써 선배에게 들을수 있는 가장 높은 평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해도 100% 철저한 실패를 해야 한다던 박영석 대장님의 이야기를 보며 한동안 잊고 있었던 도전정신을 실패를 받아들일수 있는 품을 깨달은 것 같았다. 예전보다 등 따시고 배부른 삶을 살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가난해진 내게 던지는 일침같은 글이었다. 나는 가능 불가능을 따질수 없었다. 무조건 무택이를 데려와야 했다.라는 글귀가 마음에 남는다. 내가 누군가에게 가능 불가능을 따지지 않았던 적이 있었는지 되돌아보았다.

 

산아 자만하지 마라.너는 이미 성장을 멈추었지만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나는 다시 돌아온다.그리고 반드시 정상에 설것이다.

오르고 또 오른다는 것은 끈질기다는 표현보다는 독하는 말과 통한다. 독하는것은 자기자신에게 독하는 말이다.

-본문 중-

엄홍길 대장님의 가슴에 묻은 별과의 인연 그리고 산과의 인연, 산을 오르면서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산악인으로써 본인의 삶에 대해 잘 볼 수 있는 내용들이었고 나 또한 진정한 인연이라는 것에 대해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돌아보니 한마디로 나는 너무 따졌던 것 같다. 그래서 결국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속에 살았다. 마치 가상현실처럼 말이다. 그러면서 보낸 세월이 얼마일까? 가늠도 되지 않는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돌아온 모습, 도전기, 또 실패기를 보며 나의 본질에 대해, 내 삶의 본질에 대해,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관대함이 나의 게이름은 아니었는지 나는 내삶에 있어 당당하였는지, 그리고 겸허하였는지, 겸손하였는지 말이다. 내가 정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히말라야가 정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걸 개닫는데 20년의 세월이 거렸다는 글을 보며 많은 감정들이 오고갔다. 이 책을 보며 삶과 인연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다. 진심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q*******n 2012.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가슴에 묻은 별]엄홍길의 인연 이야기
"[내 가슴에 묻은 별]엄홍길의 인연 이야기" 내용보기
산은 내게도 참으로 소중한 존재이다. 내성적인 성격탓에 많은 사람들과 친하지 못했던 내가 회사에 들어가 들었던 모임은 볼링과 산악회였다. 볼링은 운동실력이 없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산은 참으로 좋았다. 친화력이 부족한 내가 산을 오르며 굳이 동료들과 말을 하지 않아도 함께 느끼고 정상에 올라 함께 웃으며 진한 동료애를 느꼈으니...산이 더 특별한 이유는 지금 함께
"[내 가슴에 묻은 별]엄홍길의 인연 이야기" 내용보기

산은 내게도 참으로 소중한 존재이다. 내성적인 성격탓에 많은 사람들과 친하지 못했던 내가 회사에 들어가 들었던 모임은 볼링과 산악회였다. 볼링은 운동실력이 없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산은 참으로 좋았다. 친화력이 부족한 내가 산을 오르며 굳이 동료들과 말을 하지 않아도 함께 느끼고 정상에 올라 함께 웃으며 진한 동료애를 느꼈으니...산이 더 특별한 이유는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이를 산악회 동아리에서 만났으니...예전에는 참으로 많은 산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쳐 산을 오르지 못하니 ㅠㅠ

 

평범한 내게도 산이 주는 의미가 이리도 큰데 엄홍길님에게 산을 너무 큰 존재일 것이다. 사랑하는 산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마음은 어떠할까? 죽음을 담보로 산을 오른다는 생각도 든다. 가끔은 아무리 산이 좋아도 어찌 그리 힘든 일을 할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참으로 부족한 사람이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전생에 산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히말라야에 갈 때마다 산이 나를 받아주리라고 믿었다.(중략) 그 때마다 나는 '도대체 무엇이 목숨을 걸고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을까?'하고 자문해 보곤 했다.

답은 간단했다. 그저 산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산은 나에게 존재의 이유며 삶의 전부이다. - 책 260쪽

 

산이 삶의 전부라고 말하는 엄홍길님. 지금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등반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족같은 동료를 잃으면서도 산을 또 오르는 사람들. 그들을 무모하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 책을 보며 한 산악인이 단순하게 아끼는 사람들의 죽음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엄홍길님의 가슴 속에 묻은 많은 별들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잠들어 있을 것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n******e 2012.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가슴에 묻은 별
"내 가슴에 묻은 별" 내용보기
얼마전 박영석 대장의 실종으로 전국민이 가슴아파한 일이 있다. 누군가는 산에 오르고 또 누군가는 고산을 올랐다는 사실을 무감각하게 느끼다가 비로소 왜 산에 오르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세계최초로 희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의 내 가슴에 묻은 별은 산악인의 삶과 고민을 잘 알려준다. 이 책에서 엄홍길 대장은 세가지 인연을 중심으로 그의
"내 가슴에 묻은 별" 내용보기

얼마전 박영석 대장의 실종으로 전국민이 가슴아파한 일이 있다.

누군가는 산에 오르고 또 누군가는 고산을 올랐다는 사실을 무감각하게 느끼다가 비로소 왜 산에 오르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세계최초로 희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의 내 가슴에 묻은 별은 산악인의 삶과 고민을 잘 알려준다.

이 책에서 엄홍길 대장은 세가지 인연을 중심으로 그의 산악 인생을 풀어가고 있다.

먼저 동료와의 인연이다.

산을 오르면서 생사를 함께 했던 동료 그중에서도 가슴아프게 먼저 보냈던 동료를 그리며 속마음을 풀어내고 있다.

산을 오르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했던 동료들을 뜻하지 않게 생사를 달리하게 된 그 가슴앓이를 그리고 살아남은 자의 책임과 의무를 다지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두 번째 인연은 산과의 인연이다.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산을 만나고 함께 하게 된 사연들을 전한다.

그리고 산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더 나아가서는 자연의 위대함가 순응하는 삶을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끝으로 세 번째 인연으로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제2의 산악인생을 살아가면서 휴먼재단을 설립해 하나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산을 통해 배운 삶의 철학들을 지상에서 실천하는 감동적인 삶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이다.

왜 산을 오르는가에 대한 단순한 질문에서 단순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아울러 함께 산을 올랐던 그리고 지금은 별이 된 동료들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 시리게 하는 책이다.

그러면서 남은자가 희망을 만들어가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산을 오르다보니 산과 동화가 된 멋진 산사나이의 멋진 고백을 만날 수 있었다.

s*******o 2012.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내 가슴에 묻은 별
"- 내 가슴에 묻은 별" 내용보기
사람이 산에 묻히는 일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요즘에야 납골당이다 수목장이다 해서 선택의 사항이 많아진 것 뿐이지 여전히 산에 묻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흙산이 아닌 언 산에 그것도 사고로 고국에도 돌아오지 못하고 묻히게 된 경우, 망자의 한은 얼마나 클지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평생을 함께 해 온, 특별히 아꼈던, 조금 전까지 옆에 있었던 사람들을 산에서 잃고서
"- 내 가슴에 묻은 별" 내용보기

사람이 산에 묻히는 일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요즘에야 납골당이다 수목장이다 해서 선택의 사항이 많아진 것 뿐이지 여전히 산에 묻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흙산이 아닌 언 산에 그것도 사고로 고국에도 돌아오지 못하고 묻히게 된 경우, 망자의 한은 얼마나 클지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평생을 함께 해 온, 특별히 아꼈던, 조금 전까지 옆에 있었던 사람들을 산에서 잃고서도 또 산으로 향하는 산 사나이 엄홍길 대장이 그 가슴에 묻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절절하게 털어놓았다.

 

희말라야는 왜 그를 살려준 것일까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산악인들이 지금 이 순간도 목숨을 잃고 있을지 모를 히말라야는 엄홍길 대장이 8000m급 16좌를 완등하는 동안 살려두었다. 물론 상처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동상으로 발가락을 잃었고 발목이 완전히 돌아가 다시는 산에 오르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까지 들어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지의 산악인 엄대장은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유는 바로 가슴에 묻힌 사람들의 열망을 함께 이루어내고자하는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에베레스트란 네팔어로 "사가르마타(눈의 여신)", 티베트 어로 "초모랑마(세계의 여신)"이라는 멋진 이름이 붙여져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이름보다는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바로 영국에서 히말라야 고봉들의 높이를 재면서 측량 국장인 조지 에베레스트 경의 이름을 붙여 버렸기 때문이다. 강대국의 힘은 고유명사 하나에서도 그 힘을 발휘 하나보다. 누군가의 이름보다는 뜻이 예쁜 현지인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불려진다면 더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은 이름의 유래를 알고 나서 생긴 것이었다.

 

이미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유명한 엄홍길 대장의 [내 가슴에 묻은 별]은 결코 그의 지난 발자취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은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이제는 볼 수 없으나 여전히 그의 가슴에 살아있는 보고 싶은 후배들에 대한 추억담으로 가득했다. 그 역시도 그가 사람을 보는 시선이 잘 그려져 있어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놓는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개하면서 그가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 프로필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그의 평소 습관이나 그가 가졌던 꿈,함께 꾸었던 열망, 그래서 그들의 부재가 더 아쉬운 현재를 절절하게 그려놓고 있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와인이나 양주같은 사람이 아니라 구수하게 사람냄새나는 막걸리 같은 사람들이라 읽는 순간 마음이 동화되어 함께 아파하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사나이는 사람을 보는 시선조차 따뜻한 사람이었으니 무릎팍 도사에 나왔던 그 유머러스한 얼굴이 시커먼 그 분이 이 글을 쓴 저자분과 동일한 분인지 약간 미스매치가 되기도 했지만 책은 마지막까지 감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생의 절반을 희말라야에서 보낸 산 사나이의 고백...

 

그는 동료들을 잃었고 셰르파들도 잃었다. 하지만 잃어버린 것에 연연하기 보다는 그들이 좋아할 일을 찾아나섰고 결국 16좌 완등 신화를 이룩해냈다. 그리고 그는 또 다른 일에 도전 중이다. 네팔에 학교를 세우고, 현지에서 포기한 소녀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받게 만들고 오지의 교육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그의 이런 사람내음이 우리로 하여금 그의 팬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얼마전 모프로그램에서 배우 최민식이 방송인 김제동에게 그런 말을 건넸다. "왜 올라가? 산은 보라고 있는 건데" 엄대장님이 들으면 펄쩍 뛸일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사람들도 있다. 나 역시 올라가기 보다는 밑에서 바라보는 쪽이니까. 하지만 세상의 반대편엔 높은 산일수록 오르기 어려운 산일수록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귀영화가 생기는 것도 아니요, 명예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목숨을 내어놓아야하는데도 그들은 오르고 또 오른다.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i*****i 2012.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별" 내용보기
그리움이 모여서 하늘의 별이 된다고 했던가요?죽은 사람들이 하늘로 올라가서 반짝이는 별이 된다고 했던가요?누군가의 마음 속에 반짝이는 별.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마음 속에서 반짝이는 별은 누구일까요?살다보면 누군가를 만나고 또 헤어지게 되죠.그런 인연이 만날때는 너무도 기쁘고 행복하지만 때로는 이별의 순간 견딜 수 없는 슬픔으로 찾아오기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별" 내용보기
그리움이 모여서 하늘의 별이 된다고 했던가요?
죽은 사람들이 하늘로 올라가서 반짝이는 별이 된다고 했던가요?
누군가의 마음 속에 반짝이는 별.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마음 속에서 반짝이는 별은 누구일까요?
살다보면 누군가를 만나고 또 헤어지게 되죠.
그런 인연이 만날때는 너무도 기쁘고 행복하지만 때로는 이별의 순간 견딜 수 없는 슬픔으로 찾아오기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홍길 대장은 그야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악인 아니겠어요?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 완등.
누군가에게는 꿈이라는 14좌 완등.
그 꿈을 향해 나아갔던 사람들이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히말라야의 한 부분이 되기도 했죠?
그 위대한 업적은 바로 세계에서 8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라고 해요.
또한 거기에서 꿈을 멈추지 않고 세계 최초. 16좌 완등을 했죠.
사실 등산을 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높은 세계 최고의 산을 올라갈 수도 없지만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거든요.
가끔씩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으면 성공했을 때 행복해하는 산악인의 모습도 볼 수 있지만, 때로는 너무 안타까운 일들을 접하게 될 때 그는 좋아하는 히말라야의 산에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을 보면서 같이 울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산사람의 산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산사람의 사람 이야기라는 걸 말이죠.
히말라야라는 아주 특별한 곳에서 만나고 떠나간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 이야기.
그렇게 마음 속에 품은 이야기들 말이죠.
누군가는 그렇게 함께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떠났죠.
그의 인생의 모든 것이 담긴 히말라야.
그는 그 곳에 학교를 지어서 히말라야가 그에게 준 선물을 다시 돌려주려고 하죠.
엄홍길휴먼재단.
어쩌면 이제는 히말라야라는 거대한 산이 아니라 바로 사람이라는 높은 산을 등정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가 세계 최초의 히말라야 16좌 완등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과연 얼마나 많은 별들을 마음 속에 담아야 했을까요?
그런 숱한 인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었던 거겠죠?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의 기억들..
그런 기억들이 모두 다 반짝이는 별이 되었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지금 그를 바라보며 반짝이고 있겠죠?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n******s 2012.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가슴에 묻은별
"내 가슴에 묻은별" 내용보기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삶을 산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행운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행복한 일이 목숨을 거는 일이라면 과연 잘사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책을 읽으며 행복한 삶과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생각하며 끝까지 열정을 가지고 사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오랫
"내 가슴에 묻은별" 내용보기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삶을 산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행운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행복한 일이 목숨을 거는 일이라면 과연 잘사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책을 읽으며 행복한 삶과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생각하며 끝까지 열정을 가지고 사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오랫동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산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인지 왜 목숨을 걸고 산을 오르는지 솔직히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이책을 읽고 엄홍길 대장과 그가 만난 인연들이

그냥 산이 좋아 오른다는 그 의미심장한 말의 뜻을 조금은 이해할것 같다.

세계최초로 죽음의 봉우리를 극복하고 히말라야 16좌 완등이라는 기록을 세운 엄홍길 대장이 산과 함께 엮어낸 소중한 인연들의

때론 가슴시리고 눈물나는 이야기에 읽는동안 마음이 아련해져옴을 느꼈다.

실패해도 100% 철저한 실패를 해야한다고 말한 영석이라는 분의 말없는 죽음에서 부터 시작된 이책의 이야기는 단순히 엄대장의 경험뿐만 아니라 마음아픈 추억이라 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무 말없이 그냥 산에 묻힌 그들의 가슴아픈 삶이라도 끝까지 행복한 일을 할수 있음으로 해서 결코 아픈추억이라 하기에는 속이 좁게 느껴질수도 있다.

그들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산에 영원히 잠들게 되는 행복으로 생각한다면 조금은 위로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현옥이라는 분을 기다리며 밤을 지새웠던 그시간의 엄대장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책을 읽는 나또한 막막하고 가슴이 멍했었다.

검게 변해버린 얼굴만큼이나 가슴줄이 타고 있었을 그때 그시간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얼음덩이로 변해버린 후배의 100킬로그램이 넘는 시신을 묻어주고 내려오는 그 발길은 아마도 천금을 잃은것과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때론 몸의 일부를 잘라낼 만큼의 고통이 따르는 산행을 왜 그토록 멈추지 못하는 것일까..

그들은 아무것도 산에 바라지 않는다.

다만 산이 거기 있기에 오르는 것이라고,산이 좋아서 오르는 것이라는 단순한 말로 답을 대신한다.

단순히 산 자와 죽은자로 이승에서의 인연을 잠시 접고 다시 만나길 바라는 그 심정이야 오죽하련만,,

산을 오르며 함께한 시간만큼 그들은 이미 한마음 이라 할수있다

그래서 일까? 엄대장이 지금도 무던히 산을 오르게 되는 것은 이미 고인이 된 믾은 인연들의 절실한 외침 때문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책을 읽고 나니 산에 오른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산이 그냥 거기있어 오른다는 무던하지만 절절한 그한마디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는것 같다.

이미 고인이 된 많은 인연들이 엄대장의 진심어린 이글들을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들이 듣게 된다면 아마도 엄대장님의 마음이 지금보다 조금은 더 평온해 지리란 생각이 든다.

l*******6 2012.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가슴에 묻은 별
"내 가슴에 묻은 별" 내용보기
오래전에 어떤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한 장면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같이 산을 타다 목숨을 잃은 동료를 찾아 다시 산에 올라 동료의 시신을 찾는 장면이었다. 산 주변에 눈이 수북하게 쌓였고 항상 추운 날씨라 그런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온 것이라고 했는데 죽은 동료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똑같은 옷에 시간이 멈춘 듯 한 동작으로 말이다. 핏기하나 없는 얼굴로~
"내 가슴에 묻은 별" 내용보기

오래전에 어떤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한 장면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같이 산을 타다 목숨을

잃은 동료를 찾아 다시 산에 올라 동료의 시신을 찾는 장면이었다. 산 주변에 눈이 수북하게

쌓였고 항상 추운 날씨라 그런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온 것이라고 했는데 죽은 동료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똑같은 옷에 시간이 멈춘 듯 한 동작으로 말이다. 핏기하나 없는 얼굴로~

 

동료의 시신을 찾은 사람이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 하지만 산이 높아 시신을 내리고 갈 수 없다했다.

산을 그렇게 타다보면 자신처럼 산을 타다가 목숨을 다한 사람들이 많다지만 그들의 시신을 고국으로

데려가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닌듯 했다. 가족은 죽은 이의 얼굴도 보기 힘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무서운 산을 왜 탈까? 동상에 걸려 발가락을 짤라야 하는 위험도 있고 추운 날에 산속에

고립된 채로 죽을 수도 있는 수많은 위험을 가지고 있는 그 일을 왜 하는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산악인의 죽음 그리고 뉴스 화면에 비춰지는 가족의 모습을 보면 더욱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냥 좀 참으면 안되나? 왜 무리하게 그런 험한 여정을 계속하는지 나로선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엄홍길씨의 책을 읽으니 조금은 이해가 갔다. 왜 사람들이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다음엔 안오겠다고 하며 산을 오르면서 또 다시 그 일을 반복하는지도 말이다.

 

산은 또 다른 세상이다. 그 길을 가는 여정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인연을 맺어간다.

그리고 자연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느끼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것을 딛고 넘어선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순간 죽음이 손짓하지만 그래서 삶의 죽음의 기로를 맞닥뜨리기도

하지만 그래서 그 인연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늘 해피엔딩은

아니였다. 눈앞에 소중한 사람을 두고 떠나야 했으며 친구의 주검을 보고도 묵묵히 지나쳐야

했기도 했다. 그렇게 그의 마음에 별로 남은 먼저간 이들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책을 덮은 지금도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그런 인연들이 그를 산으로 매번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h******8 2012.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가슴에 묻은 별
"내 가슴에 묻은 별" 내용보기
세계최초 16좌 등반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의 인연이야기.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등반을 하면서 같이 생사를 같이한 선후배와 동료들. 그리고 산에 묻힌, 아니 그의 가슴에 묻힌 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이제는 8000m이상의 산을 오르지 않으니, 지난 고봉등반에 대한 엄홍길 대장의 개인 역사에 대한 정리이기도 하다.그 개인의 등반에 대한 역사가 산 자체가 아닌 산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
"내 가슴에 묻은 별" 내용보기

세계최초 16좌 등반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의 인연이야기.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등반을 하면서 같이 생사를 같이한 선후배와 동료들. 그리고 산에 묻힌, 아니 그의 가슴에 묻힌 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제는 8000m이상의 산을 오르지 않으니, 지난 고봉등반에 대한 엄홍길 대장의 개인 역사에 대한 정리이기도 하다.
그 개인의 등반에 대한 역사가 산 자체가 아닌 산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과 산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롭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지만, 많은 희생과 아픔 속에서 탄생한 기록이라는 점이 대단하기도 하고, 나라면 그렇게 내 동료가 단 1명이라도 죽거나 다쳤으면 다시 산을 오르기 어려울듯하다.
말 그대로 산에 묻고, 자신의 가슴속에 묻고 같이 산을 오르는 심정으로 등반을 하지 않았나 싶다.
산 사나이들의 끈끈한 의리와 그들이 좋아하는게 어떤건지에 쪼금은 알수 있는듯하다.
사실 아직까지도 그렇게까지 목숨을 걸고 등반을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산이 거기있기에 오른다는 어빙의 말처럼 그들에게는 뜨거운 무언가가 있으리라 짐작은 하지만 많은 희생과 목숨을 걸고 오르는 등반을  머리로는 이해하겠으나 가슴으로까지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다만 무언가 목표가 있고 생겼을때 목숨걸고 하라는 말이있듯이 그들도 그런게 아닌가 생각된다.
산을 정복하는게 아니라 경외감을 갖고 산을 접하고 싶어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빼앗아간 산이 밉고, 두려울것 같은데도 계속 도전하는 그들이 무척이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일반 사람들은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을듯하다.

이 책에는 산에 묻힌 그들의 동료 이야기 뿐 아니라 에베레스트 산 (원래 초모랑마)에 오른 힐러리 경과 동료인 세르파 텐징의 이야기도 가슴 징하게 다가온다.


서로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 우정을 나누는 그들이 멋지고, 대를 이어가면서 그 인연을 이어가는 그들도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그밖에도 책에 나오는 여성산악인, 등반 장비 등등에 대한 이야기는 미쳐 몰랐던 고산등반의 내용을 말해주고 있어서 재밌기도 했고, 이런 점도 있구나라며 신기하기도 했다.

이제는 고봉 등반을 하지 않지만 그 인연에 따라 학교도 세우고, 좋은 일을 해나가는 엄홍길 대장에게는 또 다른 가슴에 별들이 새겨지지 않을까 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g******0 2012.03.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