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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불가능의 전복을 꾀하는 교육
"교육 불가능의 전복을 꾀하는 교육" 내용보기
교육문제에 대한 관심과 희망은 어쩌면,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관심으로 가지고 공부해오던 "인권"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부조리함과 부정의함을 일거에 변혁하기란 쉽지 않다. 변혁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계몽이 필요하다. 우리의 소명은 무엇인가? 시대의 위기를 혁명으로 변화 기회로 변화 시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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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제에 대한 관심과 희망은


어쩌면,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관심으로 가지고 공부해오던 "인권"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부조리함과 부정의함을 일거에 변혁하기란 쉽지 않다. 변혁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계몽이 필요하다.


우리의 소명은 무엇인가? 시대의 위기를 혁명으로 변화 기회로 변화 시키는 것인가?


그 결과와 성취를 향유하겠다는 것은 욕심일까?


다양한 질문과 선택속에 정치적 갈래들이 만들어지고 수많은 운동방식이 분파되는 것이리라.


그중에도 "교육"은 매우 핵심적이고 중요한 교집합을 이룬다.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정의"에 가 닿으려는 노력 자체를 교육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 개혁을 위한 즉각적인 대응과 활동이 중요한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역할은 미래와 후속세대를 위한 "가치"의 공유와 신뢰 형성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양자는 대립되거나 상충되는 선택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고 믿는다.


그러한 연유에서 나는 "교육"의 필요성, 그리고 사회속 구성원으로서 나 스스로의 역할을 "교육"을 통해서 기도한 것인지 모르겠다. 


지난해 대안교육 길잡이교사 프로그램에서도 수료식날 나는 어쩌면 교육과 교육대상(학생들)을 이용하려고 했다고 고백하며, 아이들의 삶과 영혼에 대한 애정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길잡이) 교사로서의 자질을 쌓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교육 불가능의 시대'라는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변혁운동과 교육문제를 연계 시키는가 싶기도 하지만, 이 책은 작금의 교육문제의 근저에 '자본의 논리' 그리고 그의 변형이자 새로운 이름인 '신자유주의'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교육자체의 방시과 구성원들의 변화와 더불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세상의 운영원리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에 변혁운동과 상호보완적 관계의 교육이 중요한 논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를 특정하여 생각해보면, 90년대 후반 경제위기 이후 심화된 신자유주의 논리는 '고통분담'이라는 당의로 사회 전반의 경제 위기를 중산층 이하의 서민들에게 전가하면서 가정을 붕괴 시켰다.


경제활동에 종속된 부모세대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며 심대한 정서적 타격을 입었고, 소외된 아이들은 따듯한 울타리는 커녕 무한경쟁을 이겨내야만 한다는 압박속에 앞만보고 달려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가 책임해야하는 것들을 '비용'문제로 개인에게 책임지웠다. 기업으로부터 세수확보는 투자 및 고용을 위축 시키기 때문에 자본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하는 형태로 규제를 완화했다. 그래서 자본은 위기속에서 회생했지만, 노동자와 시민들은 직장을 잃거나 일상을 잃게 된 것이다.


내 개인적 소견으로는 가정의 정상화가 보장되어야, 저출산의 문제도, 교육의 문제도 진 일보 할 수 있다는 믿음에 의심이 없다. 부모가 벌이와 직장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아이와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나가고, 가치 있는 공동 활동을 할 수 있을때, 학교의 짐도 덜어지고, 가정이 책임져 주던 아이들의 개성과 인격도 건강하게 완성되어갈 수 있는 것이다.


신자유주의라는 것이 이러한 가정의 정상화, 사회적 안전망의 확충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핵심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교육 불가능의 시대'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신자유주의에 저항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고, 그로인한 피해와 상처들이 주를 이룬다곤 하지만 문제 인식속에서 대응방안의 강구 또한 시작되는 것이다.


이 세상의 흐름에 대해서 명징하게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당연히 요구되어야 하는 권리가 국가 제공하는 추가적인 시혜로 변모하는 것을 막고 저항할 수 있을 것이다.


토론모임에서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의 제시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의 토로가 있었다.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피폐함을 교육하고, 권리로 쟁취해야 할 것과 절대로 침해되어서는 아니되는 보루로서의 공적영역에 대한 준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적 대화와 인문에 근본을 둔 독서, 그리고 토론이 중요한 "힘"으로서 작용할 것이다.


작고 하찮은 일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개인에게 지워진 무거운 짐을 지고 있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우리가 지켜야하는 가치와 믿음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도 교사도 독서하고 공부하고 아이들에게 쉽게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지치기 쉬운 조건이지만, 최후의 책임 마져 포기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나도 포기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교육과 아이들을 이용하려고한 비인간적 진보주의자 일지 모르지만,


인간적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그리고 그 노력을 포기 하지 않을 것이다.



s*****g 2017.06.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