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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미는 작은 여자아이입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밤에 맑고 깊은 숲 속에 사는 초롱이라는 작은 반딧불이 길을 잃고 찾아옵니다. 초롱이의 집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은 솔미는 등에 작고 팔랑거리는 날개를 단 요정이 되어 같이 하늘로 날아올라 갑니다.
높고 높은 하늘로 날아가니 집과 다리와 건물들이 마치 작은 장난감 같기고 하고 가득 사람을 실은 기차와 누가 빨리 달리나 재미난 내기를 하기도 합니다. 작고 맑은 강을따라 올라가니 산골마을이 나타나고 근처 산에서 초롱이가 사는 마을의 냄새가 납니다. 무사히 숲에 도착하니 초롱이는 도움을 준 솔미에게 숲 속 친구들과 놀다 가라고 청합니다. 꽁지에 환하게 불을 밝힌많은 반딧불이 친구들과 여러 길잃은 동물들과 금새 친구가 된 솔미는 더 깊은 숲 속에 있는 커다란 나무까지 도달합니다. 거기서 별자리를 보다가 우리들만의 별자리를 만들기 위해 밤하늘에 날아올라 반딧불이 와 솔미는 여려 별자리를 그려봅니다.
솔미의 별자리, 커다란 곰의 별자리, 토끼와 작은 동물들의 별자리등......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솔미를 집까지 바래다 준 초롱이는 다시 온다는 약속의 인사를 남기고 숲 으로 돌아갑니다. 이책은 밤하늘 여행이므로 색상톤이 약간은 어두운 푸른 색상의 톤입니다.
그 색깔속에서 유난히도 반딧불은 더 환하게 보입니다. 지루한 여름밤에 시원한 숲 속 생각이 나는 거 어른도 마찬가지겠지요. 초롱이같은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우리 아이들은 부러워해봅니다. 한편으론 초롱이가 길을 잃기를 정말 잘했다고 하구요. 그 덕분에 솔미가 근사한 여행을 했으니까요. 솔미는 초롱이같은 비밀친구가 있어 정말 좋겠다고 합니다. 서로에게 비밀이 되어 준다는게 아마도 그 나이 때는 무척 소중한 기억이리라 믿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반딧불이들은 꼬리를 깜빡이며 까만 밤 하늘에 친구들의 모습을 그려주었어요. 북두칠성 옆에 솔미의 별자리도 만들어 주었어요. |
| 반딧불리와 함께 별자리를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름밤을 그린 책이에요. 무더운 여름밤, 밤하늘 별을 세고 잇던 솔미의 방으로 길을 잃고 찾아든 반딧불이, 초롱이. 그 반딧불이의 도움으로 날개를 가진 요정이 되어 반딧불이의 잃어버린 집을 찾아주러 나서는 솔미... 솔미랑 반딧불이가 내려다본, 파란색톤으로 그려지는 한 화면 가득한 동네 정경, 조그마한 산골마을이 너무 아름다운 책이에요. 반딧불이의 집을 찾아준 솔미는 숲속에서 토끼랑 사슴이랑 곰돌이랑 부엉이랑..숲속 동물들을 만나게 되고, 반딧불이들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죠. 언덕 위, 커다란 나무위오 올라간 솔미랑 동물들은 직녀별, 견우별, 북그성, 북두칠성등 별자리를 찾아요. 그러다가 반딧불이들이 각 동물과 솔미의 별자리를 밤하늘에 만들어 주죠. 두 페이지 가득, 파란 하늘에 금빛으로 그려진 밤하늘의 별자리들이 너무 멋진 책입니다. 하지만 아침이 밝아 오는 것을 알려주는 부엉이 소리와 함께 환상적인 여름밤은 끝이 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