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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대를 이끌 [W-창의성]
"다음 시대를 이끌 [W-창의성]" 내용보기
버전 2.0인체와 버전 3.0인체의 차이는 뭘까? 세계적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의『특이점이 온다』에 따르면 특이점(singularity)이란 미래에 기술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그 영향이 매우 깊어서 인간의 생활이 되돌릴 수 없도록 변화되는 시기를 뜻한다. 결국 인간이 만든 기술이 이제는 기술이 인간을 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특이점의 시대에서는 기술과 인공 지능의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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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 2.0인체와 버전 3.0인체의 차이는 뭘까? 세계적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의『특이점이 온다』에 따르면 특이점(singularity)이란 미래에 기술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그 영향이 매우 깊어서 인간의 생활이 되돌릴 수 없도록 변화되는 시기를 뜻한다. 결국 인간이 만든 기술이 이제는 기술이 인간을 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특이점의 시대에서는 기술과 인공 지능의 융합으로 진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버전 2.0인체가 생물학적 인간이라면 버전 3.0인체는 인공지능형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포스트 잡스 시대에 살고 있다. 애플의 상징이자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타계했지만 그 영향력은 여전히 파급적이다. 애플의 로고에서 알 수 있듯 사과를 쉽고 간편하게 한입 먹고 싶을 정도다. 우리 삶의 방식은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창조적이고 뛰어난 상상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가령, 아이폰 4S에서 사용되고 있는 ‘시리’(Siri)를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시리는 기존의 음성인식과 차원이 다르다.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 정해진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거론하는 이유를 추론하여 답변한다. 마치 ‘인지적 개인비서’(cognitive)처럼 ‘상호작용’(인터랙션)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융합 전문가 4인은 포스트 잡스 시대의 생존법을『포스트 잡스, 잡스가 멈춘 곳에서 길을 찾다』에서 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대화 내용을 요약하면 ‘Personalization’과 ‘Connecting’ 그리고 ‘Design thinking’이다. 먼저 Personalization는 ‘생명을 불어넣다.’는 뜻으로 생명이 아닌 것이 생명이 되는 것이다. 아이패드, 아이폰이라는 제품에서 스티브 잡스로 대변되는 ‘아이’(i)는 사용자 3.0인 ‘유저머’(usumer=user+consumer)를 탄생시켰다. 유저머는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이며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는 ‘약한 관계’의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는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내추럴 인터랙션’(natural interactin)이며, 이로 인해 포스트 잡스 시대에는 다중 감각의 멀티모달 인터랙션(multimodal interaction), 자율적인 사고를 가진 사용자 5.0인 로봇, 빅 데이터(big data)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Connecting은 스티브 잡스의 창의력 비밀이다. 다시 말하면 ‘창의란 연결이다.’라는 것이다. 연결은 두 개의 사물의 의미가 결합하여 제 3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이것이 곧 창의다. 그러면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가? S-커브(curve) 진화론에 따르면 기업은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라는 과정을 거쳐 진화한다. 기업은 지속 성장을 중요시하는데 S-커브에 따르면 S-커브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럴 때 세 가지 옵션이 있는데 멀리 뛰거나, 높이 뛰거나, 아래로 뛰는 것이다. 그런데 전문가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래로 뛰어내리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래야 ‘the best’가 아니라 ‘the only’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Design thinking은 예술가처럼 감성적이며 직관적인 사고와 과학자와 같은 논리적이며 분석적인 사고를 융합하는 것이다. 로저 마틴에 따르면 디자인 씽킹이 매력전인 이유는 탐색과 활용 때문이다. 즉, 직관과 가설을 중시하는 탐색은 미래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강점이 있으나 리스크는 크다. 반면에 논리와 분석을 중시하는 활용은 과거로부터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현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탐색과 활용을 로저 마틴은 ‘지식생산필터’의 용어로 설명하는데 현실세계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의문들은 ‘미스터리’(mystery) 단계, 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는 ‘휴리스틱’(heuristic)단계, 마지막으로 체계화된 정보는 ‘알고리즘’(algorithm)단계다. 따라서 그는 세계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디자인 씽킹이 상호작용하면서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디자인은 스피릿(spirit)이다. 그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한 좋은 디자인은 나오지 않는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성찰하게 된다. 스티브 잡스의 테크놀로지에 구현된 스피릿은 ‘체화된 인지’라고 할 수 있다. 체화된 인지는 뇌-몸-환경이 하나의 통합체로 총체적으로 이루어지는 ‘확장된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 체화된 인지를 직관적으로 파악한 사람’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스티브 잡스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 다음 시대를 이끌 창의성을 보는 것 또한 매우 유효했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천재의 개념인 [He-창의성]과 최근의 개인 인지적 개념인 [I-창의성]이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 창의성의 개념인 [W-창의성]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p******0 2012.03.1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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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이후 우리는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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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다양한 형태로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그것이 추모의 형태든 벤치마킹의 형태든 혹은 비난이나 추후 애플의 항로에 대한 예측이든 그 재조명은 참 폭발적이었고 지금도 그 불길은 은은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게 어떤 방향성을 갖든 그 반응의 크기 만큼 이 세상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이 엄청났다는 방증이 아닐까 합니다.그럼,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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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다양한 형태로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것이 추모의 형태든 벤치마킹의 형태든 혹은 비난이나 추후 애플의 항로에 대한 예측이든 그 재조명은 참 폭발적이었고 지금도 그 불길은 은은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게 어떤 방향성을 갖든 그 반응의 크기 만큼 이 세상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이 엄청났다는 방증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스티브 잡스 사후 세상은 어떤 변화가 생겨날까요.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책, '포스트 잡스, 잡스가 멈춘 곳에서 길을 찾다'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그런 방향성에 대한 모색을 담은 책입니다. 참 매력적인 화두 되겠습니다.

책의 구성은 4명의 융합 전문가가 모여 자신이 생각하는 '포스트 잡스'에 대한 코드에 대한 강의를 하고, 또 네 명이 함께 대담을 하는, 강의집 + 대담집 의 독특하다면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세 가지 코드는 퍼스널라이제이션, 커넥팅, 디자인 씽킹입니다.



퍼스널라이제이션(Personalization).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의 최근 제품들에는 '아이'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제품들을 살펴보면 '나'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왔구요. 이러한 '개인화'에 대한 지속적인 애플의 노력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의 소비자들을 '유저머(User+Consumer)'라 저자는 표현하고 있는데요, 더 이상 '소비자'에서 머무르지 않고 '사용자'이기도 하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많은 변화를 이야기하는데요, 더 이상 기업에서는 마케터가 아닌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해야 합니다. 이 차이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집중하느냐, '맛있는 음식'에 집중하느냐의 엄청난 차이를 가져옵니다. 수많은 정보와 실질적인 경험에 대한 사전 공유를 통해 맛있어 보이지만 맛없는 음식을 쉽게 간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UI(User Interface)가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업계에서 UX(User Experience)를 일반화시킨 애플이나, 실제 만져봤을 때의 사용자 만족도가 타사의 제품들에 비해 애플의 제품들이 현격히 높다는 부분 등이 바로 이런 변화와 차이를 시사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퍼스널라이제이션의 노력은 최근 Siri라는 음성 입력형 사이버 비서(아직 초기이고, 한국어 지원이 안 되어서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긴 합니다만)를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앞으로도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네요.


커넥팅(Connecting)

최근 스마트폰의 성공과 함께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컨버전스(Convergence)'라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융합'인데요, 스티브 잡스의 '창의'에 대한 설명을 보면 '뭔가를 연결하는 것' 자체라고 합니다. 바로 융합인 셈이죠. 잘 생각해보면 스티브 잡스의 제품들 중, 자신이 직접 발명한 혁신적인 것은 없습니다. 이미 있던 기능이나 제품들을 '연결'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그 '연결'이 제대로 이루어진 경우 '창의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혁신, 창의라는 것이겠죠.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원래 디자인 씽킹의 개념은,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모두 사용하되 확산적 사고에 더욱 능숙한 디자이너들의 사고방식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 사고방식을 요구하고 또 즐겨 '혁신의 열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몇 년전부터 각광받았던 경영에 '인문학'을 도입하자던 컨셉이나 스티브 잡스의 예술과 기술의 융합적 사고가 가져온 성공, 직관적 사고와 분석적 사고의 쌍방향 사고의 필요성 강조 등이 이런 디자인 씽킹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큰 줄기는 모두 포스트 잡스 시대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 때 무엇을 고려하고 만드느냐부터 좀 더 창의적인 경험을 위해 어떤 '융합'이 필요한가, 그리고 기본적인 세상을 살아가는 사고방식의 변화까지 말입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이 책의 메시지는 책 뒷표지에도 포함되어 있듯, "잡스처럼 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일 것 같습니다. 잡스 시대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잘 적용시키되, 자신만의 방식으로 적용시켜야 한다는 의미겠지요. 생각해볼수록 더 많은 것을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잡스 시대를 관통하는 디자인 씽킹적인 코드와 장점들을 잘 전달하고 포함된 내용도 꽤 유익한 좋은 책입니다. 적어도 잡스 사후 출간된 엄청난 양의 '잡스 책들 중 그저 그런 한 권'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앞서 언급했던 '강의집 + 대담집'의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강의집 부분은 대부분 좋으나, 대담집 부분이 초반에는 방향성이나 정리 면에서 괜찮지만 뒤로 갈수록 많이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심하게 말하면 소위 웹에 수없이 떠도는 앱등이와 삼성빠 간의 논의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이 부분만 감안하고 보면 상당히 읽을 만한 책으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잡스가 무슨 희대의 현인도 아니고, 애플이 삼라만상의 모든 이치를 알고 있는 진리의 회사도 아닙니다. 다만 그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삶과 직업 등에 적용해보려는 노력은 분명 값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자신의 방식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대한민국에서도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린 그런 제품 혹은 사람이 나올 수 있다면 그만큼 행복한 일도 또 없겠지요.

r***o 2012.04.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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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잡스, 경영서, 강연서
"포스트 잡스, 경영서, 강연서" 내용보기
이 책을 읽고나면, 할 말이 많아진다. 경영과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도, 그 상황에 꼭 적용할 수 있는 말들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특히 삼성이라는 기업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그 회사의 사람들을 만날 때 이 책의 구절들을 꺼내서 서로 적용해보곤 한다. 인터뷰 형식을 빌어 풀어내는 방법은, 어려운 내용을 좀더 쉽게 받아들이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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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면, 할 말이 많아진다. 경영과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도, 그 상황에 꼭 적용할 수 있는 말들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특히 삼성이라는 기업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그 회사의 사람들을 만날 때 이 책의 구절들을 꺼내서 서로 적용해보곤 한다. 인터뷰 형식을 빌어 풀어내는 방법은, 어려운 내용을 좀더 쉽게 받아들이게 해주는 것 같다.

 

o*****2 2012.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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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지갑이 아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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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지갑이 아닌 사람이다!   스티브 잡스가 지난 10월 6일,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애플 CEO직의 사임하고 일상적 경영업무에서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두 달여가 지나서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죽음은 전 세계를 슬프게 했다. 무엇보다 그의 손길이 닿은 제품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었다. 특별한 기능이 추가되지 않아 초반 소비자들이 시큰둥해 했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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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지갑이 아닌 사람이다!

 

스티브 잡스가 지난 10월 6일,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애플 CEO직의 사임하고 일상적 경영업무에서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두 달여가 지나서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죽음은 전 세계를 슬프게 했다. 무엇보다 그의 손길이 닿은 제품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었다. 특별한 기능이 추가되지 않아 초반 소비자들이 시큰둥해 했던 아이폰 S4는 잡스의 사망 이후 ‘그가 남긴 마지막 유작’이라며 예약주문이 폭주했다.

 

애플의 승승장구는 현재도 진행중이다. 애플 제품의 하루 판매량은 평균 48만 대이고,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년 만에 세 배가 뛰었다. 최근 6개월간 60%가 올랐다 하니 두 말 하면 입 아프다. 지금 애플은 에너지 기업인 엑손 모빌(Exxon Mobile)을 제치고 세계 기업으로 올라섰고,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Intel), 시스코시스템스 3개사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630조 원에 이른다고 한다.

 

‘내가 죽은 후에도 나의 무언가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싶었다’ 고 말했던 그는 애플Ⅱ,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비롯해 디지털 장착의 기적을 연 토이 스토리와 여타 픽사의 블록버스터들과 소매점 역할을 브랜드 정의로까지 확대한 애플 스토어, 음악 산업을 재탄생시킨 아이튠스 스토어, 웹 기기 로 전환한 아이폰, 새로운 콘텐츠 제작 산업을 만들어 낸 앱 스토어와 콘텐츠를 관리하는 중심 역할을 컴퓨터에게서 빼앗고 우리가 쓰는 모든 기기가 막힘없이 동기화되도록 만든 아이클라우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 잡스가 자신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이라고 여기며 상상력이 너무도 창의적으로 배양되고 적용되고 실행되어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애플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애플의 성장과 별개로 우리는 잡스라는 ‘작은 거인‘이 살아있는 동안 그의 어깨를 빌려 IT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포스트 잡스 잡스가 멈춘 곳에서 길을 찾다>(지식공간)는 잡스 이후의 시대를 맞아 그가 남긴 제품 외에 그의 정신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미래에 있어 필요한 통찰이 무엇인지 고민한 책이다. 디자인 문화 경영 전문가 김재범, 창의와 혁신 전문가 김동준, UX & UI 분야의 권위자 조광수, 디자인 경영과 혁신 전문가 장영중이 저마다 생각하는 잡스 스피릿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 내용을 담았다. 저자들은 굵직한 이슈에 대해서는 나름의 논리로 발표를 곁들였다.

 

첫 장을 열면 희곡의 대본처럼 대화가 나뉜다. 읽다 보면 몰입되어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어느덧 100분 토론, 끝장 토론의 방청석에 앉은 자신을 발견한다. 이곳에 정답은 없었다. 하지만 저자들과 토론하다 보면 잡스 스피릿은 무엇일지, 포스트잡스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가닥은 잡게 된다. 저자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잡스가 남긴 유산의 의미와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토론의 쟁점 중에서 건질 것 하나는 바로 ‘잡스처럼 하면 안 된다’일 것이다.

 

포스트잡스를 바라겠지만, 또 다른 잡스는 있을 수 없다. 또한 무조건적 ‘잡스 모방’도 위험하다. 저자들은 다만 그에게서 세 가지 정도는 배울 것이 있는데 이른바 잡스 스피릿이다. 우선 퍼스널라이제이션(personalization)이다. 마치 제페트 할아버지가 목각 인형 피노키오를 사람으로 대했듯이, 잡스는 컴퓨터라는 기계에 생명을 이식하려 했다. 잡스가 출시한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만 하더라도 마치 친구와 마주앉아 있는 듯 웃는 얼굴로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사람이 기계에 맞추는 방식이 아닌 기계가 사람의 자연스런 소통 방식에 맞출 수 있도록 늘 고민했다. 기계를 기계로 인식하지 않고 인간의 생활에 녹여버리면 그때부터 기계는 더 이상 가전제품이 아니다. 바로 혁신(innovation)이 된다.

 

두 번째는 커넥팅(connecting)이다. 잡스는 평소 “창의는 바로 무언가를 ‘연결’하는 것이다.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에게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내가 하는 모든 것은 다른 사람들의 노고와 우리가 올라설 수 있도록 어깨를 빌려준 사람들의 성과에 의존한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재능을 사용해 깊은 감정을 표현하고, 이전 시대에 이뤄진 모든 기여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고 그 흐름에 무언가를 추가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나를 이끌어준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잡스는 발명가도 생산자도 아니다. 그는 '연결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세상에 흩어진 아이디어들을 연결해 혁신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사람들을 또 다시 연결시켰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이다. 잡스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의 핵심 뼈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한 것으로 잘 알려진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는 말씀에 있다. 그 점에서 그는 기술의 대중 친화력을 중시한 기술의 미니멀리스트이다. 한편 잡스는 “디자인은 형태가 아니라 기능이다.”라고 말했다. 잡스에게 디자인은 장식이 아니라 제품의 작동 방식이라는 뜻이다. 그는 천 마디 말보다 직접 보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그가 생각하는 위대한 제품은 ‘아무런 군더더기의 말이 필요 없는 제품’이다.

 

 

“스티브 잡스는 쉽게 접근해요. 예를 들어 IPTV가 너무 어려우니까 애플TV를 만들어보자는 식이에요. 사용하기 쉽게 만든다는 말이 뭡니까? 사용하기 쉬우려면 단순해야 되요. 복잡하면 안 되니까 하나씩 제거해요. 자연히 ‘미니멀’이 되거든요. 잡스에게 디자인은 아름답고, 현란하고, 감동적인 그런 게 아니라 쉬운 거에요. 가장 쉬운 디자인이 뭔지 찾아보니 미니멀리즘을 선택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계열의 폰들은 읽는 폰인데, 아이폰은 보는 폰입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는 읽을 줄 모르면 사용하기 쉽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폰, 아이패드는 2살짜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4 페이지

 

 

잡스 사망 한 달 전인 지난 해 9월, ‘인문학이 경영을 바꾼다’는 제목의 삼성경영연구소 보고서는 “오늘날 소비자가 아이폰과 페이스북에 열광하는 이유는 첨단기술과 새로운 기능 때문이 아니라, ‘단순하고 편하고 재밌는 것을 원하는’ 인간 본연의 욕구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아울러 “기업 간 기술 및 가격 차별화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문학이 경영의 새로운 돌파구로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나는 잡스 스피릿을 이 보고서에서 찾고 싶다. 저자들이 종합한 퍼스널라이제이션(personalization), 커넥팅(connecting),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의 잡스 스피릿은 실은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생각방식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잡스의 사고는 지극히 ‘기본적인 인성(人性)’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애플의 제품을 통해 우주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던 잡스의 바람도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싶은 인간의 욕망’에 다름 아니다. 잡스는 제품 구매자를 ‘지갑 든 소비자’가 아닌 ’늘 욕망하는 인간‘으로 보았다. 당신은 ’소비자와 인간‘ 중에 어느 쪽으로 보고 있는가? 이 책으로 답을 찾아보길 바란다.

 

 

이 리뷰는 출판전문 저널 < 기획회의 (318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에 기고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12.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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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잡스 ; 잡스의 뒤를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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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IT 를 만나, 신기술을 융합하여 성장하고 난 시점부터 항상 그의 이름은 전세계인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 우리는 그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항상 그의 영감이 들어있는 제품을 통하여 그를 만날 수 있었고, 이제는 그의 마인드를 승계한 애플인들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업에 있어 기업에 대한 정신과 마인드에 대해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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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IT 를 만나, 신기술을 융합하여 성장하고 난 시점부터 항상 그의 이름은

전세계인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 우리는 그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항상 그의 영감이 들어있는 제품을

통하여 그를 만날 수 있었고, 이제는 그의 마인드를 승계한 애플인들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업에 있어 기업에 대한 정신과 마인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다. 책의 표지에 있는 CEO 라이브러리 시리즈 라는 제목과 같이 일반

직장인들이 읽기에는 다소 본인과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도 생각이 들겠지만, 언젠가

그들이 성장하여 잡스의 이상과 생각을 받아들여 잡스처럼 생각할 수 있는 마인드를

연습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저자들은 세 가지를 표현했고, 이른바 잡스 스피릿이라는 것을 제언했다.

1. 퍼스널라이제이션(personalization), 잡스가 빌게이츠와 가장 큰 차이를 주었다면, 컴퓨터라는 기계에 생명을 이식하려 했다. 잡스가 출시한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만 하더라도 마치 친구와 마주앉아 있는 듯 웃는 얼굴로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사람이 기계에 맞추는 방식이 아닌 기계가 사람의 자연스런 소통 방식에 맞출 수 있도록 늘 고민했다. 기계를 기계로 인식하지 않고 인간의 생활에 녹여버리면 그때부터 기계는 더 이상 가전제품이 아니다. 바로 혁신(innovation)이 된다.

2. 두 번째는 커넥팅(connecting)이다. 잡스는 평소 “창의는 바로 무언가를 ‘연결’하는 것이다.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에게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내가 하는 모든 것은 다른 사람들의 노고와 우리가 올라설 수 있도록 어깨를 빌려준 사람들의 성과에 의존한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재능을 사용해 깊은 감정을 표현하고, 이전 시대에 이뤄진 모든 기여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고 그 흐름에 무언가를 추가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나를 이끌어준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잡스는 발명가도 생산자도 아니다. 그는 '연결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세상에 흩어진 아이디어들을 연결해 혁신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사람들을 또 다시 연결시켰다.

3. 마지막으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이다. 잡스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의 핵심 뼈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한 것으로 잘 알려진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는 말씀에 있다. 그 점에서 그는 기술의 대중 친화력을 중시한 기술의 미니멀리스트이다. 한편 잡스는 “디자인은 형태가 아니라 기능이다.”라고 말했다. 잡스에게 디자인은 장식이 아니라 제품의 작동 방식이라는 뜻이다. 그는 천 마디 말보다 직접 보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그가 생각하는 위대한 제품은 ‘아무런 군더더기의 말이 필요 없는 제품’이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세가지를 배우는 것이겠지만, 현실에 비추어 봤을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바로 이 모든 것들을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얼마전 잡스와 빌게이츠에 대한 영화 '실리콘벨리의 전쟁' 이라는 영화를 보았을 때도 나는 잡스가 참 괴짜스럽다고 생각을 했다. 우리가 그를 따라가지는 않더라도 이상을 함께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참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b*****a 2012.06.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