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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사 드라마를 생동감있게 써내려갔다. 티비에서 이주 재미있는 중국 사극에 매료되어 읽게 되었는데 드라마보다 책으로 읽는것이 더욱 긴장감 넘치고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랑야방의 후속으로 전편에는 못미치지만 꽤 읽어볼만한 내용이다. |
| 랑야방 : 풍기장림 3권입니다 랑야방의 후속편으로 전작의 주인공들의 후사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1권의 주인공이 길을 닦아 놓았다고 하지만 미지의 길을 여는 것만큼 가지고 있는 길을 넓히고 유지하는것이 힘들듯이 그들의 여정 또한 쉽지않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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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옌 작가가 생각하는 권력의 속성은 대체 뭘까. 그게 궁금해지는 3권이었다. 읽는 내내 정왕과 매장소가 떠올라 속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무정제와 선제의 치세, 고작 몇 십 년의 평화로움을 위해서 임부가 그리 멸망하고 매장소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마저 불태우며 죽고 정왕은 벗을 위해 구해온 진주 앞에서 울어야 했던건가. 대량이라는 나라 참 끔찍도 하다. 순황후와 순백수가 오로지 태자를 위함이라고 주워섬기며 저지르는 일에 그들의 사욕이 얼마나 섞여 있는가? 거짓말을 하다하다 자신까지 그 거짓말에 속아버린 사람들을 보는 기분이다. 순 황후는 본래 멍청한 사람이니까 그렇다 쳐도 순백수는... 눈앞에서 적군이 창칼을 쥐고 있고 당장 병사가 죽어나가고 국경선이 흔들리는 상황에 처하고서도 오로지 장림왕부를 무너뜨릴 생각밖에 하질 않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권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순백수의 행동거지를 보고 있으면 중국인 특유의 '꽌시문화'가 이런 거 아닐까 싶어진다. 만약 장림왕부가 오로지 황제에게만 충성을 바치는 게 아니라 내각 수보인 그에게 조금이라도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했거나 태자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을 암시하기라도 했다면, 순백수는 누구보다 열렬한 장림왕부의 지지자가 되어 그들을 지켜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작중에서 그는 권신의 등장을 막아야 한다는 구실로 계속해서 장림왕부를 경계하지만 정작 순백수 자신이야말로 대단한 권신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황제에게 효를 명분으로 얼마든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태후가 순가의 사람이고(심지어 수렴청정도 하지 않으면서 멋대로 조당에 난입하기까지 한 전적이 있다), 순백수 자신은 무려 내각 수보이며, 황제의 안전을 책임지는 금위군 통령은 순백수의 조카다. 순가가 후궁, 정계, 병권 모두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어린 황제를 멋대로 휘두르고 있다. 선제가 꿈에 나왔다는 핑계를 대 가며 어린 황제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판단하도록 유도하기까지 하고. 그야말로 반드시 경계해야만하는 강력한 외척, 그 자체다. 마음이 바르다 해서 바르지 못한 행동마저 덮고 넘어갈 순 없는 노릇인데, 그는 장림왕부가 저지를지 모를 미래의 죄를 물어 그들을 무너뜨리려 하면서도 자신이 짓고 있는 죄는 인지하지 못한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경우도 드문데, 심지어 당하는 쪽이 겨 묻은 개도 아니라 깨끗한 개라서 독자인 나는 환장하겠다. 랑야방 : 권력의 기록은 목표가 명확하고 내 편인 사람들이 영리해서 매장소의 계략에 감탄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는데, 이건.... 풍기장림은 읽는 내내 빡침. 개빡침. 전개가 재미있고 구성이 치밀한 것과는 별개로, ...아니, 그래서 더 빡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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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가들의 공공의 적이 된 장림왕부는 이들이 부리는 간계에 위기에 빠지게 된다. 바로 대유와의 전쟁을 기회로 보급선을 침몰시켜 장림의 군대를 위험에 빠트린 것. 그러나 고전을 극복해내며 승리해 장림군은 더 커다란 명성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장림왕의 세자인 소평장이 중상을 입고 랑야각에서 수련 중이던 소평정은 이 소식에 장림왕부로 돌아오게 된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로 한 소평정은 장림왕부를 노리는 세력이 있음을 간파하고 사건의 정황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이들의 숨겨졌던 음모를 발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