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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솔직하게 말해 '영혼의 어둔밤'을 지났거나 지나는 중이거나 최소한 '영혼의 어둔밤'이 뭔 말인지 아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영혼의 어둔밤'과 가장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것이 불교에서의 해탈인데, 따지고 보면 해탈과는 정말 다르다.)
- '영혼의 어둔밤'에 대해서는 제 리뷰 모름의 앎을 살펴보시길....-
물론 '영혼의 어둔밤'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 채로 읽어도 괜찮다. 쏘련 시절, 그것도 스탈린 시대에 강제노동수용소라니! 저자는 엄청난 경험을 했고, 살아 남은 것이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읽어 보면 정말 순, 담담 그 자체이다. 시베리아 북쪽에서 강제노동을 했는데 무덤덤..... '영혼의 어둔밤'을, 그 개념조차도 모른다면 저자가 인생을 포기했나? 싶을 것이다.
그런데 인생을 포기한 사람이 거의 북극의 코앞에서 강제노동을 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겠가? 스스로를 포기한, 절망한 사람은, 잘 알다시피,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그래서 이 책의 별점이 정말 박하게 3개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십자가의 성 요한의 <어둔밤>을 읽어 보기를 강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