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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용민이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한 방이 숨어 있는 이 작가의 상상력의 끝은 대체 어디까지일까? 섬뜩하고 서늘하고 그러면서도 왠지 조금은 아쉬웠다. 히틀러 일당들의 섬뜩함과 끝까지 쫓을 수밖에 없는 바우만 형사의 서늘함, 혹여라도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한국에서의 제작은 어렵겠군..하는 아쉬움.. <궁극의 아이> 때는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이번 소설은 가능성이 1도 없다. 씁~ 이 소설의 스토리 말고, 구성 말고, 오로지 한국어로만 표현할 수밖에 없는 그 느낌을 외국의 영화사에서 과연 그대로 표현해낼 수 있을까?? 흠.. 아직 아무도 영화로 제작할 생각도 없는데 나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고 있기는 한데.. <궁극의 아이>도 이번 <귀신나방>도 소설로만 남기엔 너무 너무 아깝다. 다른 사람들은 마음껏 상상할 수 있어서 좋을 수도 있겠자만, '상상력이 뭐예요?'가 고정멘트인 나로서는 영화로 만들어지길 아주 아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그러면서도 심히 안타까운 점은.. 이번 <귀신나방>은 나만의 가상캐스팅을 할 수 없다는 거! 우리나라 배우들이여도 하기 힘든 가상캐스팅인데.. 심지어 아는 배우가 손꼽을 정도인 외국 배우들로 가상캐스팅을 한다는 건 완전 언감생심, 절대불가다! 힝~ㅠ,ㅠ;;;
p.78 "지금 당장 그 돈을 주인에게 돌려줘. 내가 하라는 대로 해야 당신이 살아. 당신뿐만 아니라 당신 아내도." 범인은 정확히 이십오 달러를 들고 있었다. 그는 쥐고 있는 돈을 선뜻 놓지 못했다. 마치 아내의 생명이라도 되는 양.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면 적군이든 아군이든 무조건 믿어야만 할 때가 있어. 지금은 날 믿어야 해. 나만이 당신과 아내를 살릴 수 있어. 그 돈을 내려놔, 어서."
p.97 "바우만의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며 요원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의 말을 믿으시나요?" "그 사람 말이 진실이냐고 묻는 건가요?" "네." 크리스틴은 잠시 창밖을 바라봤다. "지난 십이 년간 기사를 쓰면서 깨달은 건 진실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저 벌어진 사실이 존재할 뿐이죠. 그리고 그 사실을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달라요."
p.371 바텐더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분은 좋은 사람이에요. 지나치게 사람을 믿는 게 흠이지만. 그러니 잘해주세요." 바텐더가 완성된 칵테일을 병에 담았다. "친했던 모양이군요." "자주 오셨죠. 혼자 술을 마시고 있을 때면 세상 짐을 모두 짊어진 사람 같았어요. 그러다 알게 됐죠. 독일어를 쓰는 같은 유럽 출신이란 걸." "당신도 독일 사람인가요?" "아…… 린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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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 너를 내 부모와 형제, 그리고 인류의 이름으로 처단한다. ” 라는 충격적인 말과 함께 오토 바우만이라는 남자가 어떤 소년에서 총을 발사하는 것으로 이 소설은 시작된다.
두 번째 풀리처상을 받을 뻔 했던 잘 나가는 컬럼리스트였던 크리스틴은 오토 바우만의 요청에 따라 그와의 면담을 위해 교도소를 찾아오게 된다. 사형을 앞둔 오토 바우만은 크리스틴에게 왜 자신이 그 소년을 죽여야만 했는지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소설은 아돌프 히틀러를 쫓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 귀신 나방 > 은 실제 역사와 허구를 절묘하게 잘 녹인 작가님의 필력 때문에 진짜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너무 허황된 것이 아닌 현실에 있을 법한 수준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한 편의 잘 짜인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조사를 하셨어야 했을지 작가님의 노력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역사상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고묘하게 잘 연결한 전개 방식 때문에 소설에 대한 내용이나 느낀 점을 이야기 하면 바로 스포가 되는 상황이라 좀 다른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소설에서 아돌프 히틀러 외에 그의 측근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호기심에 나치 전범들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 것에 비해 독일은 그들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끝까지 나치 전범들을 추적한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몇 년 전에 90이 넘은 노인도 법정에 세워 징역형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본과 다른 독일의 모습에 감탄을 했었던 적도 있었다. 그 노인은 유대인 수용소에서 회계일을 했었는데 96세의 나이에 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쟁이 끝나고 나치 전범들이 많이 처형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수많은 목숨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높은 지위의 사람들 중 어이없게도 그에 합당한 제대로 된 처벌을 안 받았던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2만여 명의 무고한 인명을 해친 나치의 과학자들은 처벌을 받지도 않고, 미국의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큰 공을 세워 명성과 부를 얻을 수 있었다. 소설 속에 등장한 히틀러의 수하 중 한 명은 고작 2년간의 포로 수용소 생활를 끝으로 잘 먹고 잘 살다가 천수를 누리고 죽었다. 그들이 가진 정보와 능력이 탐이 난 자들의 욕심덕분에 그들은 죄 값도 제대로 치르지 않고 호위호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에 히틀러의 음식을 먹어야 했던 여자들의 관한 책에 대해 본 적이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히틀러를 위해 일했으니 그녀들을 욕하고 손가락질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 죄값으로 목숨을 잃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히틀러의 주치의는 그의 건강상의 문제라고 하지만 아무 처벌도 받지 않고 무죄방면되었는데 , 그들의 죄가 히틀러의 주치의에 비해 더 크다고 할 수 있을까?
소설을 읽다가 찾아 본 나치 전범들의 이야기는 내게 어느 시대건 어느 나라건 있는 놈들은 어떻게든 잘 살아남는구나 하는 씁쓸한 기분만 선사했다. 그래서 소설에서만이라도 좋으니 그들이 그들의 죄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비참한 최후를 맞길 기대하면서 소설을 읽었다. 소설의 결말은....음 스포가 될 것 같아서 뭐라 할 순 없지만 암튼 작가님이 내 뒤통수를 세게 날리리셔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 암튼 그렇다. 딱 내 마음에 흡족한 결론은 아니여서 다소 아쉬웠다. 개인적으론 약간 개연성이 떨어지는 인물들의 등장에 약간 어색함을 느끼긴 했지만, 역사 속 의문이 많았던 사건들을 탄탄한 토대위에 허구적 상상력을 동원해서 만든 매력적인 이야기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의 작품 < 불로의 인형> 은 < 귀신 나방 > 처럼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이라고 하는데, < 귀신 나방 > 과 같은 몰입감을 선사해 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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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민 작가의 책이 나왔다고 해서 구매를 했다. 바로 읽어야지 했으면서도 읽지 못했다. 그놈의 바쁘다는 핑계로. 어쩜 아껴서 읽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지도. 기대를 많이 했다. 이번에는 어떤 소재로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에 대해서.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극장에서 바우만이라는 남자가 열일곱 살 소년을 총으로 살해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 소년은 좋은 부모, 집안에서 좋은(?) 교육을 받은 아이다. 소년과 바우만은 이무런 연관이 없기에 경찰은 살해 동기를 찾지 못한다. 그렇게 바우만은 사형 선고를 받고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사형 집행일을 사흘 앞둔 날. 바우만은 특별 면회 신청을 한다. 과거 잘 나가는 기자였던 크리스틴. 그녀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말에 크리스틴은 바우만을 찾고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장용민 작가는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했을까? 이런 상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재미있다. 만약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이 또한 얼마나 재미있을까? 만약 그 사람이 어떤 형태로든 살아서 이 사회 어느 곳에서 세상을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무섭다. 혹. 지금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사람이 그 누군가라면 이 또한 소름끼칠 일이다. 만약 그 시대에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그런 일이 성공했다면, 와우. 정말 무섭네.
세상에는 존재해서 ‘이득’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존재 자체가 ‘해’가 되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고, 태어난 이상 이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해’가 되는 사람이 힘을 갖고 돈을 갖게 되면 이 세상은 나쁜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아지니까. 세상이 한 두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건 아니지만 가능하면 이렇게 ‘해’가 되는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존재 자체로 ‘사회악’이 될 수도 있으니까.
하고 싶은 말이 많고, 글로 쓰고 싶지만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이만. 장용민 작가의 책은 나올 때마다 찾아서 읽어 주겠어. 딱 내 스타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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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도 모자라 한 민족을 몰살시키려 했던 희대의 살인마가 죽은게 아니라... 살았다면... 그래서 다시 한 번 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어딘가에서 모사를 꿈꾸며 숨어있다, 아니 태연자약하게 일반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면... 이란 가정하에 이 소설은 스토리텔링이 이어져 간다. 그런 사실을 알고 뒤를 쫒는 자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근간이다.
작가의 상상력이란 도대체 어디가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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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의 한 뮤지컬 극장에서 오토 바우만이라는 자가 열일곱 살 소년을 살해한다. 소년은 좋은 부모에게 좋은 교육을 받은 흠잡을 것 없던 아이. 소년과 살인범은 아무 관계 없는 사이로 경찰은 전혀 살해 동기를 찾지 못한다. 하지만 수백 명이나 되느ㅡㄴ 목격자 앞에서 소년을 죽인 오토 바우만은 사형을 선고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처지가 된다. 사형 집행일을 사흘 앞둔 날 그는 갑자기 특별 면회 요청을 하게 되는데, 상대는 과거 전도유망했던 기자 크리스틴. 갑작스럽게 사형수와 인텁ㅎ를 하게 된 크리스틴은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대박이다 이 책. 작가도 대박이고. 작가 작품 처음인데 이 책 구입하면서 전작들을 검색해 봤다. 글 잘 쓰는갑네 싶어 구입했는데 다시 말하지만 대박, 초대박이다 완전. 이렇게 되면 전작들 중 뭐든 하나 정도 골라 읽어보는 게 당연하지 않겠나.
히틀러라니.. 엉??? 하면서 눈이 번쩍 뜨였더랬음.ㅋ 글 소재가 와우~ 게다가 이토록 흥미진진한 전개에 매끄럽고 세련된 글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뭐랄까..우리도 이만큼 추리소설 쓰는 작가 있다 싶은 뿌듯함이 막막 든달까.ㅎㅎ
남들 다 읽은 궁극의 아이를 조만간 읽어봐야 겠다. 작가님, 진심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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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란 영화부터 기발한 아이디어와 소재가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게 소설이 있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되었다. 그책을 읽은 후 가끔 출간되는 그의 책은 모두 읽게 되었다. 아쉽지만 "운명계산시계"는 중고로도 구하기 쉽지않아 포기했다.(팔긴하는데 한권에 2만원이라니.. 헐..) 그의 책은 늘 한권의 시나리오다. 그대로 영화화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아마 해외작가였다면 영화화 되었을지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소설 역시 대박이다. 히틀러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읽자마자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책을 못읽고 일를 해야하는 업무 시간에도 읽지 못한 부분에 대한 궁금증으로 견딜 수가 없었다. 마지막이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좋다... 다음번에 나올 책이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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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뭐지!
이런 아이디어를 이렇게 소설화 시킬 수 있는 창의력과 추진력이 대단하다!
영화감독을 준비해서 그런지 영화 같은 장면묘사와 속도감 있는 스토리로 오랜만에 단숨에 읽게 된 작품이었다. "믿고 보는
작가"라는 어느 분 표현이 무슨 의미 있지 알겠다.
아돌프 히틀러! 너무 악명 높은 쪽으로 유명해서
오히려 더욱 소설화시키기 어려운 '히틀러'라는 인물을
소설의 상상력과 역사적 사건을 연결하는 작가의 장점을 십분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작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요리 솜씨가 뛰어나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손님이 오시면 특별히 없는 식
재료로 뚝딱 뚝딱 손맛 있는 식사를 준비하시는 모습에 나는 항상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지금은 칠순을 넘어 연로하시지만 아직도 두부와 양파만 들어간 된장찌개와
열무김치 솜씨는 어머니가 최고입니다.
장용민 작가는 뚝딱 뚝딱 손맛 나는 이야기꾼으로 놀라운 스토리텔링 능력을 가진 작가라 생각한다.
요즘 넷플릭스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귀신나방>은 스토리텔링 관련 분들이나 미국 넷플릭스 관계자에게 소개되어 미드로
만들어질 수 있는 좋은 소재의 작품이라고
생각되고 충분한 제작비로 좋은 미드로 만들어지면 동양인 원작으로 더 많은 뉴스거리와 흥행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본다.
장용민 작가는 역사의 사건과 외국인 캐릭터를 버무르며 빠르게 풀어나가는 손맛이 딱 내 스타일이다
요즘처럼 힘든 하루 하루!
<귀신나방> 한 권으로 오랜만에 소설을 읽고 느끼는 "참 재미있다!" 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감사한
작품이다.
넷플릭스 관계자 여러분! <귀신나방> 미드로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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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민 작가가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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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인한 독서 나한텐 너무 즐거운 일이다 아이들과 복작복작한 시간을 보내고 독서할때만은 나만의 시간이 되는 ... 너무 즐거운 시간 여러 사람들이 귀신 나방을 추천해줘서 읽기시작했다 얼마나 만은 정보를 얻어가면서 썼을지 상상할수도 없이 가독성 최고의 책이다 탄탄한 구성고 허구이야기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인거 같은 내 머리속에 영상 필름이 돌아가는거 같은 한편에 영화를 보는거 같은 소설 끝까지 땀을 쥐게 만드는 반전에 놀라게 되는 귀신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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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민의 소설을 처음 접한건 궁긍의아이 였다...내가 책 좀 본다고 자부하는데 마스태라 통속소설중 젤러 재밌게 읽은 책이 뭐냐고 묻는다면 생각할것도 없이 궁극의아이 라고 말할수 있다...이후 난 장용민의 스토리에 대해 반했고...팬이되었다...장용민 작가의 단점 하나...자주 신간 소설이 나오지 않는거다... 근데 귀신나방이 나왓다...히틀러의 부활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 참 맛나게 요리한다... 역시 장용민...믿고 보는 작가....귀신나방 대박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