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1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7%
  • 리뷰 총점8 18%
  • 리뷰 총점6 4%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8.0
  • 20대 9.0
  • 30대 9.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25)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소피한나의 새로운 포아로보다 더 마음에 들었어요
"소피한나의 새로운 포아로보다 더 마음에 들었어요" 내용보기
우선 먼저 애거사 크리스티 오마쥬인 이작품이 소피 한나의 새로운 포아로 ( Hercules Poirot returns (Written by Sophie Hannah #1) ) 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아가사 크리스티 및 황금기의 추리소설을 정말로 사랑하는 느낌이 들었다.   수전은 그동안 8편의 작품을 내고 출판사를 먹여살린 (그렇지만, 다른 여러 좋은 작가도 있지만) 앨런 콘웨이의 9번째 작품의 원고를 읽고있다.
"소피한나의 새로운 포아로보다 더 마음에 들었어요" 내용보기

우선 먼저 애거사 크리스티 오마쥬인 이작품이 소피 한나의 새로운 포아로 ( Hercules Poirot returns (Written by Sophie Hannah #1) ) 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아가사 크리스티 및 황금기의 추리소설을 정말로 사랑하는 느낌이 들었다.

 

수전은 그동안 8편의 작품을 내고 출판사를 먹여살린 (그렇지만, 다른 여러 좋은 작가도 있지만) 앨런 콘웨이의 9번째 작품의 원고를 읽고있다. 사장인 찰스가 전해준 이 원고는, [맥파이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고 (이 제목때문에 앨런과 찰스가 말싸움을 한 정황도 발견된다) 여전히 애거스 크리스티의 작품을 따라했지만 재미있었다. 하지만, 실마리를 모두 감추고 있다가 맨마지막에 범인을 말하는 작품내 탐정 아티쿠스 푄트가 범인을 밝히는 마지막 장만이 없다. 그런 와중에 바로 앨런 콘웨이는 자신의 저택에서 떨어져서 죽는다. 

 

수전은 마지막 원고를 찾기위해 찰스의 허가로 앨런의 저택을 방문하여 제임스의 도움을 받지만, 원고는 커녕, 수기나 컴퓨터 기록마저 사라져있는 상태였다. 앨런의 스케쥴 북을 보면서 수전은 앨런이 자살이 아닌 타살된 것으로 의심한다.

 

한편, [맥파이 살인사건]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마더구스 동요를 사용하는 것처럼, 7마리의 까치 이야기를 하며 시작되고, 이에 맞춰 장의 이름이 결정되었다.

 

한마리는 슬픈일이 생기고

두마리면 기쁜 일이 생기고

세마리면 딸이 생기고

네마리면 아들이 생기고

다섯마리면 은화가 생기고

일곱마리면 절대 얘기하면 안되는 비밀이 생기고.

 

그리고 이에 맞추듯 전개된 이야기 속에서 파이홀의 가정부 메리도 떨어져 죽고, 바로 얼마지나지않아 매그너스 경이 칼로 목이 절단된채로 발견된다.

 

사라진 원고와, 원고안의 미해결 살인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작품은 정말 이중으로 즐겁다. 게다가 탐정 소설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듬뿍 담겨있어, 액자소설은 기차로 다니면서 휴대폰이 없이, 즉 즉각적으로 알고싶은 것이 해결되는 게 아니라, 계속 방문하고 질문하고 심리적인 추적을 하는 포아로와 미스 마플과 같은 황금기 소설을 오마쥬해서 더욱 즐겁다. 

 

작가들은 왜 자신들보다 더 유명해진 탐정들을 증오할까. ㅎㅎ. 그리고 탐정소설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작은 아씨들]에선 글을 쓰려는 둘째 조와 사랑에 빠진 독일교수는 그녀가 장르소설을 쓰자 이마를 지푸리면서 반대하지만, 아래 작가의 말은 탐정소설이 왜 존재하는지를 알려준다. 

 

 

(아래 페이지는 액자소설내와 전체 소설의 페이지가 나온 그래도 적어서 그렇지 앞에서 뒤로 가는 순서상 인용문이다)

 

인생의 모든 것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고 우연의 일치라는 것은 그 패턴이 잠깐 드러난 순간을 지칭할 뿐..115

나는 애거서 크리스티 와 더불어 어린 시절을 보냈고 비행기나 바닷가에서 탐정소설이 아닌 다른 책은 읽고 싶지 않았다 텔레비전에서 방송된 푸아로 와 미드소머 살인사건을 단 한 편도 놓친 적이 없었다..37

책과 텔레비전에서는 수많은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그게 없으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문제가 있는 지역에 살지 않는 한 그런 사건을 접 할 일이 거의 없다.살인 추리소설의 수요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는 어디에서 매력을 느낄까? 범행일까 아니면 해법일까. 우리의 일상이 너무나 안전하고 안락하기 때문에 유혈 참사의 원초적인 욕구를 느끼는 걸까? 나는 온두라스의 산 페드로 술라에서 앨런의 매출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아야겠다고 기억에 담았다. 어쩌면 그곳 사람들은 그의 작품을 전혀 읽지 않을 수도 있었다..88

나는 탐정 역할을 선택했고 내가 지금까지 책으로 접한 모든 탐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 그들에게 내재된 고독이다. 용의자들은 서로 아는 사이다. 그들은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다. 하지만 탐정은 언제나 아웃사이더다. 필요한 질문만 할 뿐 어느 누구하고도 실질적으로 관계를 맺지 않는다. 그는 그들을 믿지 않고 그들은 그를 두려워한다. 전적으로 기만으로 이뤄진 관계 중국에는 아무 소득이 없는 관계다. 범인이 밝혀지면 탐정은 떠나고 그 길로 영영 자취를 감춘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그의 뒷모습을 보고 기뻐한다...100~101

탐정소설을 읽는 것과 탐정이 되어보려고 애를 쓰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나는 예전부터 탐정소설을 좋아..평생 걸신들린 듯이 읽어 지웠다고 보면 된다. 밖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난로를 틀어놓고 책 속으로 푹 빠져들 때의 기분을 여러분도 할 것이다 손가락 사이로 스르르 빠져나가는 책장을 느끼고 어느덧 왼쪽으로 넘어간 책장이 오른쪽에 남은 책장보다 많아지고 속도를 늦추고 싶지만 그래도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결말을 향해 돌진하는 기분. 나는 그것이 탐정소설의 남다른 매력이고 문학이라는 보편적인 카테고리 안에 탐정소설 만의 특별한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탐정소설의 핵심은 진실이다. 불확실로 가득한 세상에서 모든 게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면 자동적으로 속이 시원해지지 않는가...실생활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모방한다. 우리는 긴장과 애매모호 속에서 살아가며 그것들을 해결하려고 애를 쓰는데 인생의 절반을 투자하지만 임종을 목전이 두고서야 모든 게 명확해지는 순간에 다다른다. 그런데 거의 모든 탐정소설이 그런 희열을 제공한다..223~224

 

 

 

아래는 600페이지나 되고 액자소설도 있고, 각각 소설안과 현실의 살인사건 용의자들이 있어서 정리해 봤다. 

 - 현실

찰스 크로버, 클로버 북스 사장

수전 라일랜드, 소설팀 팀장

안드레아스, 

 

앨런 콘웨이

멜라사, 전처

존 화이트, 이웃, 헷지펀드 매니저

제임스 테일러,

사지드 칸, 변호사

클레어 젠킨스, 누나

 

도널드, 아이비 웨이터

매튜 프리처드, 아가사 크리스티 손자

마크 레드먼드, 프로덕션 사장

 

- 맥파이 살인사건 속

 제프 위버, 73, 묘지관리인

애덤 위버,아들

메리 엘리자베스 블래키스턴, 로지하우스 거주, 파이홀의 가정부

로버트, 메리의 아들, 28

조이 샌덜링, 로버트의 약혼녀, 레드윙 의사의 접수원 겸 간호사, 의뢰인

로빈 오즈번, 목사

헨리에타, 아내

에밀리아 레드윙, 의사

레너드, 에밀리아의 아버지

아서, 에밀리아의 남편, 전 건축가 현 화가

새버스천, 아들,

브렌트, 파이홀 관리인

조니 화이트헤드, 앤티크숍 주인

젬마, 아내

매그너스 파이경, 53, 파이홀 주인

레이디 파이. 플랜시스,

프레디, 아들

잭 다트퍼드, 플랜시스의 친구

클라리스 파이, 매그너스 경의 여동생, 쌍둥이

 

아티쿠스 퓐트, 65, 전 베를린 경찰, 유대인 수용소, 영국 사설탐정 

처브경위,

제임스 프레이커, 20대후반, 옥스퍼드졸, 배우지망생, 아티쿠스 퓐트의 조수

스펜스경위, 경시청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22.07.20.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맥파이 살인 사건
"맥파이 살인 사건" 내용보기
이쯤에서 경고하고 싶은게 있으니 그게 뭔가하면, 이 책으로 인해 내 인생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p.11)   나는 어쩌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두권 연달아 리뷰하기로 했을까.( 좀전에 메스커레이드나이트를 리뷰하고 왔다.  메스커레이드나이트 http://blog.yes24.com/document/10991084 )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미 구매한 도서에서 페이지가 저만치 밀려나, 이제는 찾으려
"맥파이 살인 사건" 내용보기

이쯤에서 경고하고 싶은게 있으니 그게 뭔가하면,

이 책으로 인해 내 인생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p.11)

 

 

 

나는 어쩌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두권 연달아 리뷰하기로 했을까.

( 좀전에 메스커레이드나이트를 리뷰하고 왔다.

  메스커레이드나이트 http://blog.yes24.com/document/10991084 )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미 구매한 도서에서 페이지가 저만치 밀려나,

이제는 찾으려면 페이지를 넘겨야만 만날 수 있는 이 책을 말이다.

허나, 다음달이 되면 날짜까지 변경해야 검색이 되니

(예스24의 기준, 날짜입력없이 검색할 수 있는 기한 4개월)

이러다간 분명 리뷰를 쓰지않고 말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조급해졌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책의 초반에는 책에 집중할 수 없었다.


내가 옆길로 빠지게 하는 문장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가령, 내가 위에 적어둔 인생을 바꾼 책.
난 이 문장을 놓고 내 인생을 바꾼 책을 고민해봤었다.

 

첫번째, 빨강머리앤.
평생 싫어하던 내 주근깨를 사랑스럽다 여기게 한 책.
두번째, 셜록홈즈.
용돈모아 책을 사는 짜릿함을 알게 한 책.
세번째, 어린왕자.
나도 이런 책을 쓰고, 그리고 싶다고 마음먹게 한 책.
그리고 또 수십권.
말하자면 너무나 많은 인생책들.

그런식으로 책에 집중하지못하고,
다른 곁가지들에 집중하며 여기저기, 생각여행을 다녀와야했다.

 

그러다 30장쯤 넘겼을 때에서야 나는 이 책에 집중했고,
마지막장을 덮을때까지 집중해서 읽었다.
그렇지만 애거서크리스티를 능가한다는 스티븐 킹의 평가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거서크리스티"라고 적어두고 싶다.

 

이 책 역시, 줄거리를 써버리면 읽는 재미가 없을 것이기에

줄거리를 쓸수도 없고, 감상평을 쓰기도 어렵다.

그래서 난 이 소설을 간략히 소개하는 것으로 리뷰를 대신하려 한다.

 

이 소설은 액자소설 형태기에 두권의 책을 읽는 느낌이 들고
과거의 추리소설 등보다 소름이 돋는다.

 

쉽게 말하자면 애거서의 책이 약간 예스러운 공포라면
이 책은 우리주변에 도사린 공포랄까?

 

 

세련된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오소소한 소름이 돋는 책이 읽고 싶다면

(아 여름에 읽어야 제맛인데)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을 다 읽을 즈음,

다시 읽을만한 추리소설 작가가 나타났구나! 하며

무릎을 칠 수 있을테니.

 

g********r 2019.01.14. 신고 공감 4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맥파이 살인 사건
"맥파이 살인 사건" 내용보기
예전에 난 책을 그리 많이 읽지 않았다.언니가 사다 놓은 추리소설을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그래서 추리소설 에 대한 이야기가 새롭게 나온다고 했을때 크게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요즘 같이 우울하고, 힘든 날,책을 읽는 다는 것은 마음을 비워주는 좋은 계기가 된다.특히 아무 생각없이 즐기면서 읽기가 더 좋은거 같다.나름 추리소설의 매니아라 자부하고,
"맥파이 살인 사건" 내용보기

예전에 난 책을 그리 많이 읽지 않았다.언니가 사다 놓은 추리소설을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그래서 추리소설 에 대한 이야기가 새롭게 나온다고 했을때 크게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요즘 같이 우울하고, 힘든 날,책을 읽는 다는 것은 마음을 비워주는 좋은 계기가 된다.특히 아무 생각없이 즐기면서 읽기가 더 좋은거 같다.나름 추리소설의 매니아라 자부하고,그리고 추리소설 전집을 다 보유하고자 겁나 모으고 있는 나는 더욱 그렇다.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준 책이 맥파이 살인사건이다.책은 두툼하지만, 두 권의 책이 '책 속의 책' 형식으로 연결되어 있다.올해 최고의 범죄 소설'에 선정되었다고 하고 이 달의 주목도서로 지정했다.가끔은 이 책을 보면서,돈 걱정 없이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하고,모든 모험을 맘껏 즐길 수 있으며 그리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맘껏 인생을 즐길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한다.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누구나 끝까지 읽게 될 책!
"한번 읽기 시작하면 누구나 끝까지 읽게 될 책!" 내용보기
일단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상당한 분량의 내용과 책속의 책의 독특한 형식!작가의 상당한 노력이 일개 독자인 나에게도 무겁게 느껴지는 책이다. 책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 극찬에 극찬의 광고글에 기대를 품고 읽기 시작했다. 게다가 내가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까지!! 읽는 내내 다음 페이지가 너무 궁금해서 스르륵 잠이 들때까지 읽었다.어쨋든“출간예정” 앨런 콘웨
"한번 읽기 시작하면 누구나 끝까지 읽게 될 책!" 내용보기
일단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상당한 분량의 내용과 책속의 책의 독특한 형식!
작가의 상당한 노력이 일개 독자인 나에게도 무겁게 느껴지는 책이다. 책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

극찬에 극찬의 광고글에 기대를 품고 읽기 시작했다.
게다가 내가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까지!!
읽는 내내 다음 페이지가 너무 궁금해서 스르륵 잠이 들때까지 읽었다.

어쨋든
“출간예정” 앨런 콘웨이 책만 추리소설로 나왔어도 재밌었을것 같다. 게다가 또 그 책을 놓고 벌어지는 살인사건이라니..
(내가 편집자라면 2-3권으로 책수를 늘리자고... 했을수도 ㅋㅋ)

중간중간 며칠전에 읽은 애거서크리스티 책이 언급되어 이것도 재미가 배가 되었다.
이틀동안 아티쿠스 퓐트 또는 앨런 콘웨이 이야기로 현실을 잊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읽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한번 읽게 되면 누구나 끝까지 읽게 될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s****y 2018.12.2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추리소설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추리소설" 내용보기
최근에 출판되는 미스터리 소설을 읽다 보면, 어떤 소설들은 한국에서의 번역이 최근일 뿐 본국에서는 오래전에 출간된 소설들도 있지만, 요 근래의 그런 소설을 읽다 보면 간혹은 고전적인 추리 소설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 그리움은 어쩌면 그 고전적인 형태의 추리 소설이 가진 멋과 맛이라기 보다 그러한 소설을 처음으로 접해봤을 내 어린 시절의 경험이 그렇게 추억으로 남아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추리소설" 내용보기

 

   최근에 출판되는 미스터리 소설을 읽다 보면, 어떤 소설들은 한국에서의 번역이 최근일 뿐 본국에서는 오래전에 출간된 소설들도 있지만, 요 근래의 그런 소설을 읽다 보면 간혹은 고전적인 추리 소설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 그리움은 어쩌면 그 고전적인 형태의 추리 소설이 가진 멋과 맛이라기 보다 그러한 소설을 처음으로 접해봤을 내 어린 시절의 경험이 그렇게 추억으로 남아 있는 이유가 전부일지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가끔은 전형적인 추리 소설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그것은 어쩌면 이런 즐거움 때문인지 모르겠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과 함께 느끼는 참여하는 독자로 사건을 탐정과 함께 공정하게 풀어나가며 탐정보다 먼저 혹은 탐정에 못지않게 범인을 잡고자 하는 승부욕으로 소설이 던져주는 모든 힌트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눈에 밝히고 책을 탈탈 털어가며 읽는 그런 두뇌 게임을 하는 즐거움 그것이 아니라면 문장과 문장을 따르며 탐정이 선사하는 이야기 속으로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그런 비록 사건을 풀려는 노력은 안 하지만, 탐정의 팬으로 탐정의 활약에 기뻐하는 순수한 팬으로 남는 그런 즐거움을 맛보고 싶은 그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보니 요즘의 책을 읽으면서 오래전에 명성을 떨쳤던 탐정들의 이름을 떠올리며 그 당시의 멋에 대해 그리워하게 된다.

   우리 곁에는 얼마나 많은 고전적인 추리 소설들이 있는 것일까? 그런 옛(?) 기법의 추리 소설들이 과연 현재의 우리에게도 재미를 던져줄 수 있을까? 고전적인 추리 소설과 요즘 나오는 추리 소설들의 차이는 소재나 규모 면에서 인간 사회의 변화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분명 요즘의 이야기 구조를 즐긴 사람이 옛 시절의 추리 소설을 읽게 된다면 그다지 재미를 못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한참 가요에 맛을 들인 청소년에게 창이나 민요를 들려줄 때 그 청소년이 느끼게 될 그 감정과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요즘 시절의 우리에게 고전 추리 소설의 재미를 선사하려는 작품이 등장한 듯하다.

   맥파이 살인 사건은 고전 추리 소설에 대한 오마주이면서 평생을 따라다니며 작가를 괴롭힌 것은 바로 그 소설 속 주인공이었다는, 누구나 공감할만한 직업적 괴로움과 자신이 쓰고 싶은 소설과 사회가 원하는 소설 사이에서 방황하는 예술가 혹은 작가의 고뇌를 고스란히 느끼게 만들어주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 아닌가 싶다.

   소설은 액자 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어 나와 같은 독자는 두 편의 추리 소설을 한 권에서 읽게 되는 장점과 함께 고전 추리 소설의 살인에 비해서 21세기에서는 훨씬 교묘하고 공포스러운 살인이 등장하는 소설들에 길들여진 독자들을 위해 현대적 감각의 액션과 함께 추리 소설을 너무나 사랑하는 중년의 편집자가 탐정 역을 맡으며 꽤나 진지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그리고 중년의 로맨스도 빠지는 않는 여러 형태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런 소설이 바로 맥파이 살인 사건이 아닐까 싶다. 추리 소설은 언제나 독자를 유혹한다. 범인인 척 문장 앞으로 나서는 이들을 피하고 피하다 보면 어느새 진짜 범인이 비웃듯이 엉뚱한 곳에서 등장할 때 그 비웃음만큼이나 즐거움도 배가 된다. 비록 범인을 맞추진 못하더라도 추리 소설의 재미는 기꺼이 탐정의 추리 속으로 동참하는 것인데, 맥파이 살인 사건은 한술 더 떠 예술가의 고뇌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며 그리고 고전 추리 작품을 읽어보면 어때? 하며 가볍게 제안을 하는 것 같은 그런 소설이다.

 

 

 

YES마니아 : 골드 c****1 2018.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왜 이제야
"왜 이제야" 내용보기
맥파이 살인 사건은 장바구니에서 아주 오랫동안 묵혀둔 책이었다. 표지에 문제가 있다. 정말 재미없어 보였다. 최근 좋아하는 작가들의 신작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읽었다. 정말 재밌었다. 소설 속의 소설, 소설 속의 현실, 흥미로웠다. 다만 결말에서 아쉬웠다. 다른 범인이길 바랬던 나의 작은 욕심.
"왜 이제야" 내용보기

맥파이 살인 사건은 장바구니에서 아주 오랫동안 묵혀둔 책이었다. 표지에 문제가 있다. 정말 재미없어 보였다. 최근 좋아하는 작가들의 신작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읽었다. 정말 재밌었다. 소설 속의 소설, 소설 속의 현실, 흥미로웠다. 다만 결말에서 아쉬웠다. 다른 범인이길 바랬던 나의 작은 욕심.

YES마니아 : 로얄 o*****7 2026.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맥파이 살인 사건
"맥파이 살인 사건" 내용보기
『맥파이 살인 사건』은 매혹적인 고전 추리 소설 형식을 빌려 현대적인 반전을 능숙하게 직조해낸 작품입니다. 유명 작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미완성 유작 속 숨겨진 단서를 따라 편집자가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액자식 구성을 통해 두 개의 미스터리가 겹쳐지며 독자에게 끊임없는 추리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깊은 인상을
"맥파이 살인 사건" 내용보기
『맥파이 살인 사건』은 매혹적인 고전 추리 소설 형식을 빌려 현대적인 반전을 능숙하게 직조해낸 작품입니다. 유명 작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미완성 유작 속 숨겨진 단서를 따라 편집자가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액자식 구성을 통해 두 개의 미스터리가 겹쳐지며 독자에게 끊임없는 추리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s*******e 2025.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맥파이 살인 사건
"맥파이 살인 사건" 내용보기
맥파이 살인 사건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1950년대와 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액자식 구성의 소설이라고 해서 스토리가 궁금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을 비롯한 고전 탐정 분위기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맥파이 살인 사건" 내용보기
맥파이 살인 사건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1950년대와 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액자식 구성의 소설이라고 해서 스토리가 궁금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을 비롯한 고전 탐정 분위기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d*********4 2025.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맥파이 살인 사건
"맥파이 살인 사건" 내용보기
액자 소설 형식의 작품입니다. 사건 속에 또 다른 사건이 나오고 이 사건들 사이에 연결된 부분들을 찾으면서 독자가 범인을 추리해나가게 하는 책인데 아이디어도 좋아서 그런지 읽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흥미로운 초반 전개는 물론 나오는 캐릭터들에게 범인으로 의심할 만한 이유가 명확하게 있어서 범인이 누구일지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데 역시 이런 맛 때문에 추리소설을 읽
"맥파이 살인 사건" 내용보기
액자 소설 형식의 작품입니다. 사건 속에 또 다른 사건이 나오고 이 사건들 사이에 연결된 부분들을 찾으면서 독자가 범인을 추리해나가게 하는 책인데 아이디어도 좋아서 그런지 읽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흥미로운 초반 전개는 물론 나오는 캐릭터들에게 범인으로 의심할 만한 이유가 명확하게 있어서 범인이 누구일지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데 역시 이런 맛 때문에 추리소설을 읽지 않나 합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2 2025.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리뷰
"리뷰" 내용보기
이런 추리소설 오랜만인데 등장인물이나 1950년대, 현대를 오간다는 설정이 흥미롭기도 해서 재밌게 잘 읽었어요. 홈즈가 존재했던 영국 배경이어서 그런지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살인사건은 비극적이지만 소설 속의 사건으로 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아요..
"리뷰" 내용보기
이런 추리소설 오랜만인데 등장인물이나 1950년대, 현대를 오간다는 설정이 흥미롭기도 해서 재밌게 잘 읽었어요. 홈즈가 존재했던 영국 배경이어서 그런지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살인사건은 비극적이지만 소설 속의 사건으로 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아요..
r****i 2025.01.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