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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플레이보이 망나니 남주는 출산을 앞둔 여동생의 심심 안정을 위해 (강제로) 6주간 오스트리아 산골에서 담당 상담사인 여주에게 심리 치료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 내용인데..... 진심 여주 희롱하는 남주 행동 때문에 내가 다 짜증이 날 정도였다. (확 고소했으면 싶었다..!) 잊혀진 과거, 끔찍했던 전쟁의 기억, 트라우마를 자극시킨 양부의 언행과, 강도 사건으로 사망한 양모에 대한 죄책감까지... 진짜 오만 문제를 다 갖고 있는 남주라 프로페셔널한 여주의 심리상담과 로맨스를 기대했건만.. 그건 너무 많은걸 기대했던거 같다. (솔직히.. 여주가 당한일이 많아서 그렇지 일 안한거다...) 근데 그것보다도 더 거슬렸던 요소가 있는데... 난 출산이 불가능한 여자를 불완전한 여자라는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여주가 굉장히 불편하다.(하필이면 그걸 또 남주가 설득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납득하게 되는 전개라서 더더욱..) 여자가 뭐 애낳는 도구도 아니고.. 물론 할 수 있는데 안한다는 선택을 하는 것과, 처음부터 그 선택지를 박탈당한것의 차이는 굉장히 크고, 그게 그 사람의 마음에 큰 영향을 줄 수있는건 안다. 그래도, 이제는 그게 불완전함이 아니라고, 어떻게 태어낳건 여자로 태어나는 순간 그 사람은 완벽한 여자라는 걸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여성들이 등장할 차례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