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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14권의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에나 있을법한 도시괴담 사이보그. 하지만 학원도시라는 비정상적인 환경은 그 괴담마저 잔혹한 형태로 실체화시키고 말았고 미코토는 또다시 이 학원도시의 비인간적인 탐구욕에 절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도시 전체를 집어삼킬 뻔했던 사이보그 사태는 어찌저찌 간신히 진압하는데 성공했고 오늘도 학원도시는 그 위태로웠던 순간순간들이 마치 거짓이었던 것마냥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죠. 미코토 역시 시시각각 자신과 친구들을 향해 다가오는 학원도시의 위협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기로 굳게 마음을 먹은듯 하나 그것과 별개로 쉴수 있을 때는 충분히 쉬워두는게 다음을 위한 최선의 선택. 그렇기에 미코토는 기분도 전환할겸 친구들과함께 어느 행사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그 행사는 바로 어느 소년원에서 주최한 이름하여 감옥 트라이얼. 자신들의 보안을 뚫고 탈출하는 도전자에게 거액의 상금을 주겠다는 것이었죠. 학생들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원도시답게 그중에는 능력을 악용한 범죄자도 있었고 이들 범죄 청소년들을 수용하는 소년원이 밖의 감옥 역할을 대신하는 셈이었습니다. 하지만 능력을 악용한 범죄 청소년들의 수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공적인 시설만으로는 이들의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졌고 그래서 도입된 것이 바로 민영 소년원이었죠. 이번 행사 역시 이 민영 소년원이 주관한 행사였고 이들이 감옥 트라이얼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이벤트를 개최한 이유 역시 이런 민영 소년원들이 범죄 청소년, 그것도 흉악한 능력을 보유한 능력자들을 충분히 제압할수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모인 학원도시 내의 내로라하는 능력자들. 단순히 기분전환 겸 참여한 미코토 외에 거액의 상금을 진지하게 노리는 다수의 우승후보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었죠. 대패성제 반란의 주역이었지만 돌리와의 재회로 전향한 코자쿠 미토리를 포함해 유망주 집단 스캐빈저에 수상쩍은 닌자 집단까지. 과연 소년원 측의 호언장담답게 대부분의 능력자들은 소년원의 보안을 뚫지 못하고 붙잡혔지만 자신만만한 소년원의 태도에 슬슬 승부욕이 발동하기 시작한 레벨 5 미코토를 포함해 어느정도 이해의 일치가 들어맞은 우승후보들이 서로 협력하기 시작하자 철통같던 보안도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합니다. 경쟁과 협력, 그리고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결국에는 이 험난한 감옥 트라이얼에서 승리를 거머쥔 도전자가 나타났으니 그녀는 바로 우이하루. 레벨 1의 그 저지먼트 우이하루였죠. 능력이라곤 온도를 유지하는 것 정도밖에 없던 그녀가 무지막지한 능력을 보유한 우승후보들 사이에서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해킹. 평소 갈고 닦았던 해킹 실력을 이용해 온갖 능력자들을 가로막았던 보안 시설들을 무력화시키고 유유히 죄수 역의 연기자를 탈출시키는게 성공한 것인데 어찌보면 허무한 결말이라고 불수있지만 방심하면 한순간에 뒤집히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능력에 국한해 그것에 집착했던 다른 도전자들의 패착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맥빠지는 결말이든 뭐든 어찌됐든 우이하루는 소년원의 보안을 뚫는데 성공했고 약속대로 거액의 상금을 수령하게 됐죠. 물론 상냥한 우이하루답게 그 상금은 다른 곳에 기부하는 미담까지 선보이며 이번 감옥 트라이얼은 훈훈하게 마무리되는듯 했지만 무언가 석연치않은 점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소년원 측이 방심했다고해도 온갖 기상천외한 능력들을 다 막아섰던 보안이 고작 이런 해킹 하나에 무력화될수 있나? 마치 이 감옥 트라이얼라는 행사를 빙자해 최고의 해커를 선발하려는듯한 이 불안한 느낌. 그리고 그 불안감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행사 뒷정리 과정에서 발견된 구금된 사람. 알고보니 그 사람은 이번 행사에서 죄수 역할을 맡은 연기자였죠. 그렇다면 우이하루가 탈출시킨 그 연기자는 대체 누구였지? 알수없는 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결국 최악의 가정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죠. 진짜 연기자를 가두고 그 연기자인척 태연하게 감옥 밖을 빠져나왔으며 겸사겸사 최고의 해커까지 알아본 의문의 죄수. 과연 그 대담한 탈옥수의 정체가 밝혀질 다음권, 계속해서 기대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