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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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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 - 김유정숲 속을 빠져 나온 응칠은 성팔이를 만나 응오네 논의 벼가 도둑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팔이를 의심해 봅니다. 응칠도 5년 전에는 처자가 있었던 성실한 농군이었습니다. 그러나 빚을 갚을 길이 없어 야반 도주한 응칠은 동기간이 그리워 응오를 찾아왔습니다. 진실한 모범 청년인 응오는 벼를 베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베지도 않은 논의 벼가 닷 말쯤 도적을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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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 - 김유정

숲 속을 빠져 나온 응칠은 성팔이를 만나 응오네 논의 벼가 도둑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팔이를 의심해 봅니다.
응칠도 5년 전에는 처자가 있었던 성실한 농군이었습니다.
그러나 빚을 갚을 길이 없어 야반 도주한 응칠은 동기간이 그리워 응오를 찾아왔습니다.
진실한 모범 청년인 응오는 벼를 베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베지도 않은 논의 벼가 닷 말쯤 도적을 맞은 것입니다.
응칠은 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송이로 값을 치릅니다.
동생 응오는 병을 앓아 반송장이 된 아내에게 먹일 약을 달이고 있습니다.

m********d 2020.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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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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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칠은 응오의 논으로 도둑을 잡으러 산고랑 길을 오른다. 바위 굴 속에서 노름판이 벌어졌다. 응칠도 노름판에 끼었다가 서낭당 앞 돌에 앉아 덜덜 떨며 도둑을 잡기 위해 잠복한다. 닭이 세 홰를 울 때, 흰 그림자가 눈 속에 다가든다. 복면을 한 도적이 나타나자 응칠은 몽둥이로 허리께를 내리친다. 놈의 복면을 벗기고 나서 응칠은 망연자실한다. 동생 응오였던 것이다. 눈을 적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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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칠은 응오의 논으로 도둑을 잡으러 산고랑 길을 오른다. 바위 굴 속에서 노름판이 벌어졌다.
응칠도 노름판에 끼었다가 서낭당 앞 돌에 앉아 덜덜 떨며 도둑을 잡기 위해 잠복한다.
닭이 세 홰를 울 때, 흰 그림자가 눈 속에 다가든다. 복면을 한 도적이 나타나자
응칠은 몽둥이로 허리께를 내리친다. 놈의 복면을 벗기고 나서 응칠은 망연자실한다.
동생 응오였던 것이다.
눈을 적시는 것은 눈물뿐이었다. 응칠은 황소를 훔치자고 동생을 달랬지만,
부질없다는 듯 형의 손을 뿌리치고 달아나는 동생을 보고 응칠은 대뜸 몽둥이질을 한다.

 

m*****6 2020.01.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