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사키 18권의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더독 신화를 쓰며 기어이 전국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키요스미 고교. 하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마이너 고교가 감동의 신화를 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는 것은 그 반대로 그 누구도 탈락을 의심하지 않았던 전통의 강호 몇몇이 충격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다는 의미이기도 했죠. 기대와 충격이 한데섞인 그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지기 전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불운의 강호들이 격돌하는 울분의 한풀이 시간. 바로 전국대회 5위 결정전이었습니다. 뭐 순위 결정전이라는 것 자체가 결승전의 분위기를 미리 뜨겁게 달궈놓는 식전행사에 가깝고 이미 결승전으로 향하는 티켓을 눈앞에서 놓쳐버린 팀들의 사기나 동기부여가 얼마나 있을지도 미지수였지만 전통의 강호들이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하며 이쪽으로 많이 밀려난 탓에 그 라인업은 결승전 못지않게 화려했고 그 무엇보다도 이 전통의 마작 명문들 사이에서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챙겨야겠다는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5위 결정전은 갈수록 더 뜨거워지기 시작했죠. 그 뜨거웠던 5위 결정전도 이제 막바지.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던 부장전에서는 정석적이면서도 탄탄한 플레이가 장점인 안정적인 강호 히메마츠와 무려 이번대회 시드교이기도 했던 센리야마 여고가 후쿠오카의 강호 신도지 여고와 베일에 싸여있는 다크호스 우스잔 고교를 견제하며 선두권을 공고히 다져나가는 모양새였다면 마지막 대장전에서는 참가자 모두 이제 뒤는 없다는 생각이었는지 공격에 또 공격을 이어나가는 물고 물리는 치열한 선두 쟁탈전에 몰두하게 됩니다. 보는 사람마저도 피말리는 선두 고지전. 호시탐탐 공고한 선두권의 아성을 무너뜨릴 기회를 노리던 신도지 여고의 대장 히메코가 부장이었던 마이루가 스스로에게 제약을 걸면 대장인 히메코가 그 제약을 배의 공격으로 전환할수 있다는 말도 안되지만 그렇기에 강력하면서도 폭발적인 유대 관계를 선보이며 선두였던 히메마츠를 끌어내렸지만 곧이어 히메마츠의 쿄코가 아이누 신들의 가호를 받는다는 정체불명의 다크호스 우스잔의 사와야가 일으킨 긴장상태에 힘입어 다시 반격에 성공하며 선두를 재탈환하죠. 하지만 이에 뒤지지않는 히메코가 다시 재반격하면서 한동안 신도지와 히메마츠가 선두를 뺏고 뺏기는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지만 이 끝을 알수없는 둘만의 고지전에 종말을 알리는 강력한 제3의 적이 등장하니 바로 이때까지 조용히 상황을 관망하던 센리야마의 대장 류카. 그 특유의 초인적인 눈썰미와 직감으로 다른 상대들을 손바닥 위에 가지고노는듯한 압도적인 공격을 연이어 선보이더니 기어이 히메마츠와 신도지가 독식하던 선두 자리에 당당히 입성하게 됩니다. 거기에 만족하지않고 다른 고교와의 점수차를 점점 더 벌려나나기 시작하는 류카지만 이 압도적인 반가사유 미륵보살에게 반기를 든 자가 있었으니 바로 히메마츠의 쿄코. 어떻게든 이 빈틈없는 류카의 허를 찌를 기회를 노리던 쿄코는 이제까지의 플레이스타일을 잠시 버리고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동료의 스타일을 모방해 류카의 촘촘한 감시망에서 벗어나고자 했고 그 결과 다시 선두의 자리에 오르게되죠. 대국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그 누구도 선두 자리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난전 중의 난전. 하지만 그 대국도 이제 마지막 단 1국만 남아있었고 이제 히메마츠가 그 모든 시련과 고생에도 불구하고 다시 5위의 왕좌를 되찾는 결말로 이 뜨거웠던 순위결정전을 마무리하는 일만 남아있는줄 알았지만 그 모든 상황이 불만인 단 한명의 플레이어가 있었으니 바로 그 난전의 첫시작을 알렸던 신도지의 히메코였습니다. 이대로 시시하게 3위에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희박하지만 1위의 가능성이 있는 도박을 할것인가. 히메코의 선택은 바로 후자였고 자신이 1위로 치고올라올수 있는 단 하나의 가능성이 있는 승부수를 이 대국 위에 던져보지만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며 후배의 데이터 분석을 떠올리던 류카가 마치 히메코가 어떤 수를 던질지 미리 알고 있었다는듯 그 상황을 이용해 다시 선두로 치고올라왔고 그대로 순위결정전은 종료되고 말죠. 애초에 목표로 삼았던 결승전도 아니었고 마지막에 결정된 그 순위조차도 아쉬움이 많았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해 경기했기에 한줌의 후회도 남지않았다 자부할수있는 네 고교의 마작부 일동. 이제 남은 것은 이 뜨거웠던 순위결정전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을 대망의 결승전이었습니다. 언더독 신화를 쓰며 마침내 꿈에 그리던 전국대회 결승전 무대에 들어서게된 키요스미 고교 마작부. 과연 키요스미는 괴물과 마왕이 즐비한 이 실력자들의 무대에서 살아남아 기적과 영광이 가득한 전국대회 트로피를 거머쥘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