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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명언과 함께하는 인생공부]살아 있는 한, 인생학교에는 졸업이 없다
"10.31. [명언과 함께하는 인생공부]살아 있는 한, 인생학교에는 졸업이 없다" 내용보기
살아 있는 한, 인생학교에는 졸업이 없다. 조완욱. 함께북스. 요즘 내 취미는 쌓인 책더미 무너뜨리기. 이대로면 책을 읽기 위한 연가를 내야 할지도 모른다. 과장님. 저 연가 쓰겠습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책이 집에 20권 넘게 쌓여 있어서, 어떻게든 읽지 않으면 조만간 책더미에 짓눌러 죽을 겁니다. 농담 같지? 지금 사두고 한 달 넘게 읽지 않은 책만도 몇 권이나 있다고. 결단
"10.31. [명언과 함께하는 인생공부]살아 있는 한, 인생학교에는 졸업이 없다" 내용보기

 

살아 있는 한, 인생학교에는 졸업이 없다. 조완욱. 함께북스.

 요즘 내 취미는 쌓인 책더미 무너뜨리기. 이대로면 책을 읽기 위한 연가를 내야 할지도 모른다. 과장님. 저 연가 쓰겠습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책이 집에 20권 넘게 쌓여 있어서, 어떻게든 읽지 않으면 조만간 책더미에 짓눌러 죽을 겁니다.
 농담 같지? 지금 사두고 한 달 넘게 읽지 않은 책만도 몇 권이나 있다고. 결단이 필요하다. 그것도 매우.

 출판업에 계속 몸 담고 있던 저자는, 갑작스레 암 선고를 받았단다. 암 선고를 받고 나니, 책을 쓰고 싶더라고. 그래서 써서 출판했단다. 저자는 출판업을 접지 않고 계속 한 게 못내 아쉬운 모양이지만, 나는 출판업에 종사한 덕에 책을 쉽게 낼 수 있었던 저자가 부러웠다.
 명언과 함께 타인에게 하고 싶은 좋은 이야기를 나열한 책이기에 특별히 소개할 만한 내용은 없다. 책장을 살랑살랑 넘기다,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잠시 시선을 두고, 책의 내용을 살짝 곱씹어 보면 그걸로 충분한 책.
 좀 더 나아간다면. 왜 이 사람이 이 명언을 소개했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경험이 이런 이야기를 하게 만들었는지 고민해 본다면 좋지 않으려나. 인생을 먼저 걸어갔기에, 그만큼 겪은 일도 많을 테고. ‘왜’를 떠올리다보면 이 책을 좀 더 입체감있게 읽을 수 있을 지도.
 
 길게 설명할 책은 아니기에, 마음에 든 부분을 소개하는 정도로 마칠까 한다. 우선 229쪽의 “행복의 즐거움을 느끼는데 익숙해진 가족은 행복을 어떻게 얻는지 체득하고 있습니다.” 세속적인 성공은 인간의 의지만으로 되지 않더라도, 가정의 행복은 인간의 의지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겠지. 거창한 걸 바라지 않는다. 언젠가 과거를 떠올려 보았을 때, 그래도 즐거웠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의하며 미소지을 수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 정도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걸로 충분할지도 모른다. 그 ‘함께’의 질이 중요하겠지만.
 196쪽.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스스로 인정한다. 주변과 비교하다보면 주눅이 든다. 전부 나보다 유능한 것 같고, 전부 나보다 잘나가는 것 같고. 그럴 때는 생각한다. 나는 단순히 내 속도에 맞추어 걷고 있을 뿐이라고. 버스 노선과 같다. 간혹 노선이 겹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출발점과 최종 목적지는 다르니 노선을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은 위안이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159쪽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는 이 말이 기성세대의 그릇된 정책과 문화가 청춘들에게 큰 빚을 지게 만든 원인이라고 한다. 청춘이 아파야 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이, 기성세대가 청춘에게 아픔을 가하게 만들었다고. 힘든 청춘을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결국 그 말 때문에 더 많은 청춘이 고통받은 걸 생각하면.

 명언집으로 읽어도 되고, 자기 계발서로 읽어도 되고. 어느 쪽으로 읽든 크게 무리가 없을 책.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까, 죽음의 직면했던 저자가 나름대로 고민 끝에 적어 내려간 이야기가, 당신의 이후 인생에서 조금이라도 지침이 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YES마니아 : 골드 t*******s 2018.10.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