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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단순한 삶의 철학
"[2017 결산] 단순한 삶의 철학" 내용보기
『단순한 삶의 철학』의 부제는 ‘세상의 스크루지들을 위한 철학의 변명’이다. 미국 뉴욕의 알프레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 앰리스 웨스타콧은 단순한 삶의 가치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것이 자신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다.(p. 15) 하지만 그러한 삶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주장들을 나열하지 않고 소박함의 철학을 비판하는 주장들도 다룬다. 이 책은 매우 단도직입적인 질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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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의 철학』의 부제는 ‘세상의 스크루지들을 위한 철학의 변명’이다. 미국 뉴욕의 알프레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 앰리스 웨스타콧은 단순한 삶의 가치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것이 자신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다.(p. 15) 하지만 그러한 삶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주장들을 나열하지 않고 소박함의 철학을 비판하는 주장들도 다룬다. 이 책은 매우 단도직입적인 질문으로 시작된다. 소박함은 도덕적 가치가 내포된 개념인가? 이 질문에 대해 우리가 아는 정통파 철학자들 대부분은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그런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러한 의문은 수많은 다른 의문들을 낳는다.(p. 11) 엠리스 웨스타콧은 의문들을 제기하고 답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 답은 또 다른 의문을 낳는다는 점이다. 단순한 삶이라는 개념 역시 단순함과는 거리가 멀다.

 

단순한 삶이라는 개념은 매우 복합적인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열을 가려 누군가의 소박함이 다른 사람의 소박함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소박한 삶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시간과 장소와 문화의 특수성에 따라 의미와 맥락을 헤아려야 한다. 몽테뉴에 따르면 로마인들은 식사 전에 물과 향수로 목욕을 하는 습관이 보편화되어 있었다. 다소 소박한 생활을 한 로마인들은 향수 없이 물로만 목욕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들에게는 물로 하는 목욕도 사치로 보였을 것이다.     (p. 56~ 57)

 

보통 사치를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무분별한 사치가 있는가 하면 감당할 수 있는 사치도 있다. 물론 그 사치를 감당하려면 부자여야 한다. 그래도 엠리스 웨스타콧은 소박함이 늘 미덕이 아니라며 사치스러운 삶이 가져오는 순기능에 대해 탐구한다. 다만 문제는 각자의 주머니 사정이 아닐까 싶다. 양측의 입장을 비교적 편향되지 않게 살펴보던 엠리스 웨스타콧은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의 바람을 드러낸다.

 

내가 바라는 것 역시, 단순한 삶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아져 그들이 오늘날의 삶의 가치와 양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줄리엣 쇼어나 로버트 프랭크가 비판한 질주하는 소비문화에 대해, 어리석은 짓에 관심을 환기하고 제동을 걸고자 함으로써 가치 있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물론 그러한 보잘것없는 제동장치로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들이 제동을 걸기 위해 노력하다가 일제히 거대한 흐름에 빨려들어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법도 없고, 그렇게 될 경우 오히려 소비문화에 무게와 추진력을 더해주게 된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삶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박함의 철학에 공감하면서도 좀 더 좋은 상품을 원하고 기대한다. 에너지효율이 높은 기계, 최신 스마트폰이나 더 빠른 컴퓨터, 멋진 어플리케이션 말이다. 소비주의를 비판하고 모든 변화가 우리가 현명하게 다루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을 우려하지만, 남들과 마찬가지로 신기술을 사용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p. 358)

 

그러면서 엠리스 웨스타콧은 “단순한 삶은 삶의 충만함에 이를 수 있는 여전히 확실한 길 중 하나이며, 우리는 그것을 지혜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p. 363), 라는 글로 이 책을 마친다. 시간과 장소, 문화의 특수성에 따라, 그리고 개개인에 따라 그 지혜는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단순한 삶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다. 그 끝에 삶의 충만함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e******i 2018.01.16. 신고 공감 11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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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 단순 소박한 삶이 정답인가?
"[2017년 결산] 단순 소박한 삶이 정답인가?" 내용보기
지금은 메워지고 말았지만, 종갓집 토방에 서면 울타리 밖으로 커다란 방죽이 보였습니다. 그 시절부터 마음 한 구석에 작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집에 사는 꿈을 담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도시에서의 삶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그 꿈은 조금씩 바래가고는 있지만, 꿈을 아주 버린 것은 아닙니다. 소로우의 <월든>을 읽고 나서 꿈이 조금 더 진해지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그 꿈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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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메워지고 말았지만, 종갓집 토방에 서면 울타리 밖으로 커다란 방죽이 보였습니다. 그 시절부터 마음 한 구석에 작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집에 사는 꿈을 담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도시에서의 삶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그 꿈은 조금씩 바래가고는 있지만, 꿈을 아주 버린 것은 아닙니다. 소로우의 <월든>을 읽고 나서 꿈이 조금 더 진해지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그 꿈은 아마도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의미합니다. 소박한 삶이 선(善)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순하고 소박한 삶이 선(善)이라는 생각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뉴욕의 알프레드대학교 철학과의 엠리스 웨스타콧교수의 <단순한 삶의 철학>을 읽으면서 가진 생각입니다. 위에 예를 든 <월든>의 소로우를 비롯한 대부분의 현인들이 소박함과 단순함을 칭송하고, 사치와 낭비는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던 것입니다. 현대에 들어와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느리게 살기’로 되돌아가자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여전히 소박함보다는 편리함과 사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자는 ‘소박함은 도덕적 가치가 내포된 개념인가?’라는 의문을 바탕으로 소박함을 규명하려는 생각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글’에서 저자가 요약한 이 책의 얼개는 이렇습니다. 1장은 ‘소박함(frugality)’과 ‘단순함(simplicity)’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2장에서는 단순한 삶이 인간의 도덕적 성향을 강화하는가에 대한 주요 논쟁을 검토하였습니다. 3장에서는 단순한 삶과 행복의 관계를 생각해봅니다. 4장과 5장에서는 앞서 제시한 논점에 대한 다양한 주장에  담긴 편향된 관점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즉, 4장에서는 소박한 삶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과 함께 부와 욕망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측면을 짚었습니다. 5장에서는 사치스러운 삶이 가져오는 순기능을 탐구하였습니다. 6장에서는 소박함을 멀리해야만 행복할 수 있게 된 오늘날의 소비사회에서 소박함의 철학이 시대착오적인 개념으로 치부될 수도 있다는 점을 검토합니다. 7장에서는 소박하고 단순한 삶이 미래의 환경적인 재앙을 막아줄 수 있다는 일반적인 주장과 그에 대한 반론을 검토합니다.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철학이 단순한 삶을 칭송하는 이유가 4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1. 도덕적 입장에서 단순한 삶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일 뿐 아니라 덕을 배양해주고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2. 실용적인 입장에서 단순한 삶은 행복에 이르도록 한다, 3. 미학적인 입장에서 단순한 삶은 인간이 추구하는 좋은 삶 가운데 한 가지 미적인 모법을 보여준다, 4. 종교적인 입장에서 단순한 삶은 신의 뜻에 가장 부합하는 삶의 형태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현대에 들어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인간의 탐욕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과거라면 개인의 악덕으로 규정되던 가치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한 사람의 사치는 다른 사람의 소득으로 이어지므로 사치는 경제적으로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전하는 문화유적도 옛 사람들의 사치가 만들어낸 유물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경제체계는 소비수요에 의하여 움직이므로 소비가 위축되면 그 파장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소득수준에 걸맞지 않는 사치는 개인의 몰락은 물론 사회의 안정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자의 소득수준에 맞는 소비를 한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소박하고 단순한 삶의 근본정신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할 것이나, 지나친 빈곤을 야기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사치는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y*****2 2018.01.0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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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에 관한 철학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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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이라 …저자는 일단 ‘단순한 삶’이란 무엇인지부터 논의한다.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육체적으로, 미적으로 등등.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단순한 삶이란 게 어떤 것인지 관점에 따라서 달리 정의된다. 더군다나 하나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어떤 걸 단순한 삶이라 봐야할 지, 어느 정도를 그렇다고 해야할 지 분명하게 선을 그을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외부 서비스에 대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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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이라 

저자는 일단 단순한 삶이란 무엇인지부터 논의한다경제적으로문화적으로육체적으로미적으로 등등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단순한 삶이란 게 어떤 것인지 관점에 따라서 달리 정의된다더군다나 하나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어떤 걸 단순한 삶이라 봐야할 지어느 정도를 그렇다고 해야할 지 분명하게 선을 그을 수가 없다예를 들어 외부 서비스에 대한 소비를 줄여 (거의완전히 자급자족하는 삶을 단순한 삶이라 해야할 지(이 경우에는 육체적으로는 절대 단순할 수가 없다), 오히려 거의 모든 것을 외부에 맡겨 고민 없는 삶을 단순한 삶이라 해야할 지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볼 수 있다물론 이 예는 매우 극단적인 예이고, ‘단순한 삶이라 했을 때 대체로는 앞의 삶을 지적할 수 있겠지만적어도 단순한 삶이란 게 정의내리는 것 조차 그리 단순한 것은 아니란 것은 알 수 있다.

 

저자는 단순한 삶이 우리 삶을 어떻게 고양시키는가단순한 삶은 어떻게 행복이 되는가를 얘기한다그러나 동시에 그런 삶이 오늘날 얼마나 힘든 것인지또 그게 늘 미덕은 아니란 것도 지적한다심지어 단순한 삶의 긍정적 의미를 설명하는 과정에도 그에 대한 철학적 반론과 현실적 반론을 동반시킨다그래서 과연 이 책이 단순한 삶을 옹호하는 책인지그게 힘들다또는 꼭 그럴 필요는 없다는 것을 토로하기 위한 책인지 헷갈리기도 한다물론 저자는 분명히 철학적 의미에서 환경의 관점에서 단순한 삶이 가지는 가치를 옹호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단순한 삶에 대해 옹호하고 설파하는 책과는 다른 면을 갖는데웨스타콧이 그런 논의를 이렇게 힘들게 이어가는 이유는 이렇게 생각한다물론 이 책이 대학 교수로서 철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삼기 때문에 그렇지만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단순한 삶이란 게 결코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많은 사람이 말로는 단순한 삶또는 소박한 삶을 얘기하지만결국 현실에는 그걸 추구할 수 없다아니 거의 그러지 않기 때문이다. (혹 그런 사람도 만날 수 있지만대부분의 사람은 현재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려 하지 않으며조금이라도 더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기대하고 노력한다그런 상황에서 소박하고 단순한 삶에 대한 옹호는 그 당위성에 비해 매우 현실성이 없는 노력 같아 보이는 것이다.

 

그럼에도아니 그렇기 때문에 이 단순한 삶에 대한 철학적 논의는 상당히 의미가 있어 보인다시대에 따라서 달라져온 단순한 삶이란 게 기준도 달라졌다가령 스마트폰을 쓰는 게 단순한 삶에 해당하는지아니면 폴더폰을 쓰는 게 단순한 삶에 해당하는지그것도 아니면 아예 휴대폰을 쓰지 않는게더 나아가 전화라는 통신 수단을 거부하는 게 단순한 삶인지 우리는 각자 판단한다그런데 그렇게 각자 판단하는 데 스스로의 철학적 기준이 있는 것과 무절제하게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다를 수 밖에 없다풍요로운 삶안락한 삶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그 풍요롭고 안락한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그것을 절제하는 태도가 풍요에 대한 철학단순하고 소박한 삶에 대한 철학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그렇게 읽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m 2018.01.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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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에 관한 철학적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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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외산면 반포마을에 가면 유홍준 선생의 별장 「휴휴당(休休堂)」이 있다. 이 곳은 선생이 평일(5일간)은 도시에서 보내고 주말(2일간)은 내려와 재충전하겠다는 5도 2촌의 철학을 담고 있다. 별장은 한 칸 짜리 방과 부엌으로 된 소박하기 그지 없는 곳이다.아산시 배방읍 중리에는 조선 초기 명재상이자 청백리로 이름 높았던 고불 맹사성의 생가 「맹씨행단」이 있다. 고불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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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외산면 반포마을에 가면 유홍준 선생의 별장 「휴휴당(休休堂)」이 있다. 이 곳은 선생이 평일(5일간)은 도시에서 보내고 주말(2일간)은 내려와 재충전하겠다는 5도 2촌의 철학을 담고 있다. 별장은 한 칸 짜리 방과 부엌으로 된 소박하기 그지 없는 곳이다.

아산시 배방읍 중리에는 조선 초기 명재상이자 청백리로 이름 높았던 고불 맹사성의 생가 「맹씨행단」이 있다. 고불 선생은 평소 말이나 가마가 아닌 검은 소를 타고 다녔다한다. 마을 아이들로부터 소가 괴롭힘을 당하는 게 안쓰러워 구해준 게 인연이 됐다. 2017년 6월 건너 편에 「고불 맹사성 기념관」이 개관했다. 이 곳은 고불 선생의 일대기와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검은 소 모형도 들여놨다 하니 언제 한 번 방문해 볼 일이다.

이렇듯 소박하고 검소한 삶은 오늘날 현대를 사는 뭇 사람들이 꿈꾸는 안식이 될 수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철학적인 사색을 곁들여 진지하게 답변을 내놓은 책이 나왔다. 

엠리스 웨스타콧 뉴욕 알프레드대 철학과 교수는 2002년부터 '1달러로 만드는 하루의 행복'이라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소박함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소박함을 논의하기 위해 단순함이라든지 단순한 삶의 개념을 포괄했다.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개념들은 종종 구분 없이 사용되었고, 대체로 지혜와 덕, 행복 등의 가치가 내포됐다.

 

저자 엠리스 웨스타콧(Emrys Westacott) 교수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 소박함(frugality)과 단순함(simplicity)의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2장에서 누구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명제, 단순한 삶이 인간의 도덕적인 성향을 강화하는 가에 대한 주요 논쟁들을 검토한다.

3장에서 또 다른 논쟁거리인 단순한 삶과 행복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4장에서 소박함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과 함께 부와 욕망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측면을 짚어본다. 5장에서 사치스러운 삶이 가져오는 순기능에 대해 탐구한다. 6장에서 소박함의 철학이 매우 시대착오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 7장에서 소박하고 단순한 삶이 미래의 환경적인 재앙을 막아줄 수 있다는 주장 일반론과 그에 대한 반론들을 검토해본다.

오늘날 자본주의는 사회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유혹한다. 시장을 끝없이 팽창시키기 위해 우리의 욕망과 소비를 부추긴다. 가령 데이비드 흄은 사회적 효용에 근거하여 인간의 욕망을 덕과 악덕으로 구분하면서 소비주의를 옹호했다. "상품의 증가와 소비는 삶에 광채를 더하고 즐거움을 제공해 사회에 이득이 된다."

 

"소박한 삶에 도덕성이 배어 나온다는 말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단순한 삶을 선택한다는 것은 적어도 역사적으로 흔히 나타난 위선의 한 형태, 즉 사치스러운 삶을 살면서 가난을 찬미하는 위선을 보일 가능성을 없애준다. 더욱이 사치하고 낭비하는 일에 관심없는 이들은 부정부패에 연루될 가능성이 적다. 살 것이 별로 없으니 큰돈을 벌겠다는 동기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단순한 삶을 실천하면 후원자에 대한 의존을 덜게 된다. 새뮤얼 존슨은 금전적 후원에 대해 "비굴함을 지불하고 오만함을 지급받는 몹쓸 짓"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때문에 그는 청렴하게 자존감을 지키며 사는 삶이 훨씬 쉽다고 주장했다." - 91~92쪽

 

저자는 우리가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필요에 따라 우리의 욕망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과도한 욕심이 탐욕을 낳는다, 지나친 과소비를 하는 사람은 신중하지 못한 지출로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도덕적 비난 마저 받는다. 이에 반해 단순한 삶은 삶의 충만함에 이를 수 있게 해 주며, 이는 곧 지혜로운 삶이라는 것이다.

말미에 저자는 정부는 단순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도록 노력할 것을 제언한다. 그 방법론으로 첫째 저렴한 비용으로 음식과 주택, 의료, 보육, 교육, 대중교통 등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둘째 가능하면 재화가 개인적 특권으로써가 아니라 공공재로써 이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까지 주요 철학자들이 가졌던 '단순한 삶'에 대한 사유를 명쾌하게 정리해 놓았다. 단순한 삶에 관한 철학적 성찰과 더불어 현대적 의미까지 되새겨볼 수 있어 좋다.

YES마니아 : 로얄 h*******c 2018.01.16.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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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단순한 삶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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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삶의 철학 】 엠리스 웨스타콧 (지은이) | 노윤기 (옮긴이) | 책세상 | 2017-12-30 | 원제 The Wisdom of Frugality: Why Less is More, More or less     이 책의 제목 『단순한 삶의 철학』이라는 제목만 보면 반감이 생길 수도 있다. 또 그 이야기야? “단순하게 살라고? 이젠 철학적인 근거를 들어가면서 설명한다고? 됐거든! 난 충분히 단순하게 살고 있다고, 차라리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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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의 철학 엠리스 웨스타콧 (지은이) | 노윤기 (옮긴이) | 책세상

| 2017-12-30 | 원제 The Wisdom of Frugality: Why Less is More, More or less

 


 

이 책의 제목 단순한 삶의 철학이라는 제목만 보면 반감이 생길 수도 있다. 또 그 이야기야? “단순하게 살라고? 이젠 철학적인 근거를 들어가면서 설명한다고? 됐거든! 난 충분히 단순하게 살고 있다고, 차라리 난 좀 요란하게 살고 싶어. 단지 능력과 여건이 안 되어서 참고 살뿐이야. 여기서 더 이상 어떻게 단순하게 살아.”

 

 

단순한 삶, 요란스러운 삶(단순함의 대비되는 말을 복잡함으로 했다가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 요란스러움으로 고침)도 개인별로 다르다. 그 개념 자체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생각이나 업무 또는 라이프 스타일이냐, 단지 주변 정리에만 국한시키느냐, 소비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그 성향이 달라진다. 어쨌든 최근 출간 도서나 블로그, 인터넷 매체들엔 심플 라이프, 소박함, 미니멀리즘, 느리게 살기 등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전통적으로 소박함과 단순함은 도덕적 개념이다. , 지혜, 행복 등의 가치와 직결된 일련의 도덕적인 지향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사치, 낭비, 물질주의, 소비주의, 일중독, 경쟁 등 다수의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역과 국가를 막론하고 소박함보다는 소비와 사치를 통해 더 큰 행복을 얻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의 지은이 엠리스 웨스타콧은 현재 미국 뉴욕의 알프레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여러 매체의 철학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순함이란 무엇인가? 단순한 삶은 어떻게 우리를 고양시키는가? 단순한 삶은 어떻게 행복이 되는가 를 철학적으로 생각해보자고 한다. “이 책에서 나는 조금 다른 논조를 취하고자 했다. 만일 소비지상주의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기대하고 책을 펼쳐든 독자가 있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단순한 삶(simple life or living)’을 다룬 책들과 다른 점이 있다. 소박함의 철학을 비판하는 주장들도 편향되지 않게 다루고 있다. ‘소박함의 비판적 측면에 주목한다. 소박한 삶에 열광하는 이들이 마주할 수 있는 네 가지 위험 요소가 있다. -돈에 집착하게 된다. -낭비에 대한 지나친 반감을 갖고 있다. -너그럽지 못하게 된다. -사회가 침체 될 수 있다. 만일 모든 사람이 최소한의 것으로만 충족해한다면 인류는 사회적, 물질적, 예술적 진보를 이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소비하는 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모두 필수불가결한 것은 아니지만 경제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구두쇠(가족들이 증인이라고 한다)라고 고백하는 지은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박함이 늘 미덕은 아니다라는 생각에 힘을 준다. 무분별한 사치가 아닌 감당할 수 있는 사치에 점수를 준다. 적당한 사치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그 이유는 적당한 사치는 경제성장을 불러오고, 문화를 창조하고, 삶의 재미와 활력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울러 심미안과 감식안을 부여한다고 한다. 공감한다. 무엇이든지 어느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치면 문제가 된다. 좀 다른 이야기가 될지 모르지만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도 결국 치우침에서 일어난 것이 아닌가. ‘중도적 삶’ ‘균형 있는 삶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내가 좀 단순하게 산다고 나처럼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을 비난하거나 정죄할 수는 없다. 그 반대도 물론 건강하지 못하다. ‘단순한 삶에 심적 부담감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다.

 

 

#단순한삶의철학 #엠리스웨스타콧 #책세상 #신간리뷰

 

 

 

 

 

이달의 사락 s******5 2018.01.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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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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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의식주는 분명 중요하다. 아주 기본적인 욕구이자 인간다움을 갖추고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이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먼저 이 부분에 관심을 가졌던 나라들의 관련 용어들이 국내에도 많이 들어오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중 지금도,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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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의식주는 분명 중요하다. 아주 기본적인 욕구이자 인간다움을 갖추고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이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먼저 이 부분에 관심을 가졌던 나라들의 관련 용어들이 국내에도 많이 들어오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중 지금도,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목받을 라이프 스타일이 있다면 아마도 단순함일 것이다. 요즘 말로는 미니멀리즘. 자칫 이에 대해 자기 주변의 물건을 간소화하는 것으로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 미니멀리즘의 본질은 단순한 삶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것일테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미국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엠리스 웨스타콧이 쓴『단순한 삶의 철학』은 서구 자본주의의 팽배와 그로 인해 물질만능주의, 지나친 소비와 이러한 요소들이 곧 성공의 척도가 되어버린지 오랜 우리에게 그럼에도 진짜 중요한, 삶의 본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중심 키워드로서 단순한 삶을 들고 있다.

 

지극히 철학적인 이야기처럼 보여질지도 모르는 책이다. 어쩌면 제목에서부터 그런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경우라 일반인들이 선택하기엔 다소 주춤거릴수도 있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자기 계발서 같기도 하고 마음을 수련하는 교양도서 같기도 한 내용이 부담감을 덜어준다.

 

게다가 이러한 단순한 삶이 단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에 이르러 중요시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랜 옛날부터 중요히 되어왔던 삶의 자세라는 것을 역설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미니멀리즘의 진정한 가치를 오래 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내용을 이야기 함에 있어서 유명 철학자나 사상가들을 등장시키고 있는 점도 흥미롭고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 지금의 삶을 질타하지 않는 점도 어쩌면 이 책을 읽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기에 삶을 대하는 스스로에 대한 자세를 되새겨 본다는 의미에서도 지금 읽어보기에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8.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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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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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이 과잉과 풍요의 시대에 가장 강조되고 있는 요소 중 하나는 '다이어트'일 것이다. 이는 콩글리쉬의 의미 그대로 체중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통용되지만 사회 전반에 걸친 현상으로도 나타난다. 말하자면 우리는 과잉된 섭취로 인해 증가한 체중을 줄이려는 시도를 할 뿐만 아니라, 집안에 쌓여있는 가구와 옷가지 등의 살림을 줄이려는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동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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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러니하게도 이 과잉과 풍요의 시대에 가장 강조되고 있는 요소 중 하나는 '다이어트'일 것이다. 이는 콩글리쉬의 의미 그대로 체중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통용되지만 사회 전반에 걸친 현상으로도 나타난다. 말하자면 우리는 과잉된 섭취로 인해 증가한 체중을 줄이려는 시도를 할 뿐만 아니라, 집안에 쌓여있는 가구와 옷가지 등의 살림을 줄이려는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동경, 중독 수준이라 할 수 있는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의 전자 기기 사용을 줄이려는 '디지털 다이어트', 24시간 제한없이 엮어진 인간관계 또한 정리하려 하고, 심지어 내면에서 끊임없이 부유하는 수많은 상념들을 떨쳐내려는 노력도 한다. 때문에 '단순한 삶의 철학'을 통해 우리의 이런 노력이 어디에서 기인했으며 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맞을지 파헤쳐보고 싶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눈에 띈 주제는 소박한 삶은 옳고 사치스러운 삶은 틀린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왜 보편적으로 사치스러움을 천박히 여기며 경계하고, 소박함에 대해 도덕적으로 더 높은 가치를 두어 생각하는 것일까에 문제적 시각을 둔 점은 꽤 신선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 개인적으로는 단순하고 검소한 삶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실패로 돌아간 몇 번의 방정리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사려다가 마음을 접은 몇몇 가전제품들로 위안을 삼아보기도 했다. 나 역시도 당연스레 소박함에 더욱 이상적인 가치를 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득 나에게 지금과 다른 엄청난 부유함이 주어진다면 과연 동일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며 살 것인가 자문해보니 답은 아니었다. 단순한 삶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했던 일이 과연 진짜 더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인지, 결여로 인한 불만족함을 완화하기 위한 다른 수단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반발적인 생각으로, 많은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떠올려본다. 그들은 나름의 진지한 어조로 이런 말을 하곤 한다. "만약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다 내어놓고 과거로 돌아가 젊음/선택하지 않은 소박하거나 평범한 삶과 바꾸겠냐고 하면 반드시 기꺼이 그러겠다"고. "많이 가진 것은 곧 행복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많이 가진 그들은 매우 강조한다. 하지만 가진 것이란 언제나 상대적인 것이라 부족한 것은 돈밖에 없는 입장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그들의 말은 매우 허황되고 탐욕스럽게 느껴졌다. 그들이 진짜 덜 가졌더라면,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젊거나 소박하고 단란한 삶을 산다고 해서 분명 그 이상의 행복을 느끼게 될까?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다시 한 번 지금의 삶을 다시 버리고 더 가진 삶을 선택하라고 하나면 반드시 기꺼이 그러겠다고 할 사람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들은 이미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갖고 싶은 것을 갈망하고 있는 것이니.

 

 특히 "4장 소박함의 철학은 왜 오늘날의 삶에 어려운 것인가" 의 "소박함의 비판적 측면"을 읽으며 어려웠던 시기 동안 핵심이 되었던 '가성비'라는 요소를 떠올려보았다. 이 가성비라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 자세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의 -특히 젊은 세대들의- 빈곤함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의 면모도 보인다. 책에서는 소박함의 비판적 측면 중 첫번째로 "돈에 집착하게 된다 / 모든 것의 비용에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가격을 비교하고, 단위가격을 계산하고, 할인 여부를 살피고, 할인행사를 찾아다니고, 폭리를 취하는 곳을 적발하는 등 역설적으로 돈에 과도한 관심을 갖게 되는 것 -p.187 4 소박함의 철학은 왜 오늘날의 삶에 어려운 것인가" 을 꼽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성비와 매우 비슷한 결이다.

 

 매우 오랜 시기동안 근면과 절약, 성실이 전국민적인 삶의 지향점이었기 때문에 이는 매우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에 스며들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 가성비적인 삶이 무조건적인 긍정이 될 수 없음도 부각되고 있다. 흔한 예로 미국사회의 계층별 비만율을 들 수 있는데, "미국 연방정부의 통계자료는 소득수준과 비만율이 반비례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소수계층(minority)일수록 비만율이 높아짐을 보여주고 있다. 백인은 연봉이 5만달러(약 6500만원) 이상인 사람들 중 비만인 비율이 16%였고 1만5000달러인 집단의 비만율은 23%로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율이 높아졌다. 흑인은 연봉 5만달러와 1만5000달러 집단의 비만율이각각 22.5%와 34%로 백인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비만율이 더 높았다. - 동아일보기사 이진영 020221" 는 내용이 가성비를 추구하고, 추구할 수 밖에 없는 생활 환경의 맹점을 꼬집었다.

 

 더불어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이상도 삶이 팍팍하기 때문에 오는 취향에 대한 극단적 절제로도 해석된다. 이 밖에도 책에서는 "'매몰비용'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 너그럽지 못하게 된다, 사회가 침체될 수 있다" 는 것들을 꼽았는데 우리의 경우는 사회가 침체되었기 때문에 소박해졌다는 인과가 더 큰 듯하다. 이처럼 "단순한 삶의 철학"은 소비와 사치에 대해서도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며 단순한 삶에 대한 여러 관점을 보여주는 만큼 책을 읽으며 기존에 품어왔던 생각과 많은 의문들이 서로 부딪히는 과정들을 겪었다. 읽으며 떠올렸던 것들에 비해 개인적인 결론은 너무나 단순하게도 검소함이든 사치든 모든 것이 지나치면 좋지 않다는 정도의 선에서 마무리 되었는데 "단순한 삶은 삶의 충만함에 이를 수 있는 여전히 가장 확실한 길 중 하나이며, 우리는 그것을 지혜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 p.363 맺는 글" 로 정리된 본문처럼 다소 아쉬움이 남는 맺음이었다.

 

 아쉽게도 삶을 관통하는 철학보다는 빈부에 대한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해 더욱 집중하게 됐다. 검소한 삶의 자세가 철학을 통해 추구된 신조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주어진 기술에 지나지 않는 시대이고 세대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되었던 '다이어트'를 고려해 본 적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사실은 선택지 없이 주어진 것들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이달의 사락 m******j 2018.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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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지옥 같은 현대사회 … 단순함을 꿈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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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지옥 같은 현대사회 … 단순함을 꿈꾼다면[리뷰] 『단순함의 철학』(엠리스 웨스타콧, 노윤기 옮김, 책세상, 2017.12.30) 이 책 매력 있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이 왜 중요한지 철학적으로 역설하는 『단순함의 철학』은 철학 전공자 교수의 심오함을 담고 있다. 특히 철학, 언어, 문학, 경제, 환경, 역사 등 융합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어 읽기에 수월하다. 첫 장부터 영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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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지옥 같은 현대사회 … 단순함을 꿈꾼다면

[리뷰] 『단순함의 철학』(엠리스 웨스타콧, 노윤기 옮김, 책세상, 2017.12.30)

 

이 책 매력 있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이 왜 중요한지 철학적으로 역설하는 『단순함의 철학』은 철학 전공자 교수의 심오함을 담고 있다. 특히 철학, 언어, 문학, 경제, 환경, 역사 등 융합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어 읽기에 수월하다. 첫 장부터 영어의 ‘소박함’ 관련 여러 단어들을 분석하며 시작한다.

 

『단순함의 철학』이 흥미로운 이유는 그동안 간과되었던 에피쿠로스 관련 내용이 많다는 점이다. 에피쿠로스는 익히 알려진 대로 쾌락을 주장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런 쾌락이 아니다. 오히려 스토아학파만큼이나 중요한 절제와 중용을 강조한 게 바로 에피쿠로스학파다.

 

화려한 고층 아파트에 살더라도 인간은 주말이면 도시를 벗어나 살고 싶어 한다. 집에는 그 흔한 자연 환경에 대한 그림이 하나 걸려 있곤 한다. 무슨 뜻일까? 아무리 좋은 곳에 살더라도 누구나 소박하고 단순한 자연 속에 살고 싶어 한다는 뜻이다. 돈이 많아도 결국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게 인간이다.

 

책의 말미에는 단순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단순한 삶은 삶의 충만함에 이를 수 있는 여전히 가장 확실한 길 중 하나이며, 우리는 그것을 지혜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단순하게 살아야 삶이 더욱 충만해지고,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아, 참으로 희한한 인생이다. 그렇게 돈을 많이 벌려고 노력해도 결국은 자연으로 회귀하고, 소박함을 꿈꾸다니.

 


단순함이 충만함이며 지혜의 길이다

 

철학과 교수이기도 한 저자 엠리스 웨스타콧이 쓴 이 책의 부제는 ‘세상의 스크루지들을 위한 철학의 변명’이다. 물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추앙 받는, 단순한 삶의 철학에 대해 논한다. 책에 나오는 사례 중 하나는 미국 인디언 포틀래치이다. 이 풍습은 재산을 분배하는 것이라고 한다. 공개적으로 나눠주는 재산은 누가 얼마나 나눠줬는지 인정되고, 단순하고 나눠주는 삶이 실천된다. 축제 기간에 자연스레 이뤄지는 포틀래치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현대사회가 눈여겨보아야 할 문화이다.

 

웨스타콧은 단순한 삶을 사는 것과 공동체로 살아가는 게 모순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내가 대학원에서 관심을 두었던 부분은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차원의 공리이다. 저자에 따르면, 단순하게 사는 것과 현대문명의 과학기술을 즐기는 태도 사이엔 배치되는 게 없다. 오히려 더욱 중요한 건 공공재의 차원에서 필수 인프라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현대문명의 결실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한편, 현대사회는 너무나 많은 문명의 달콤한 열매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참 많은 의사결정을 해야 하고, 수용해야 한다. 책에 나온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의사결정은 긴장을 불러오고, 이는 일종의 스트레스라고 한다. 의지력을 소모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살고, 선택의 여지를 줄이면 우리는 에너지를 덜 소모할 수 있다.

 

공동체 사회와 단순한 삶의 철학의 조화

 

책에는 새겨들을 만한 좋은 글귀가 많다. 모두 단순한 삶을 강조하거나 성실한 노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것이다. 물론 이 둘의 관계는 할 얘기가 많지만 그 자체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우리는 남들보다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자신보다 남들의 의견에 더 신경을 쓴다”고 적었다. 에피크루소는 “자급자족의 가장 큰 선물은 자유이다”라고 밝혔다. 오스카 와일드는 “가난한 사람에게 가장 큰 위로는 허영심이다”라고 지적했다. 에픽테토스는 “환경이 사람을 만들지 않는다. 사람은 자신을 드러낼 뿐이다”라고 말했다.

 

견유학파 디오게네스는 실망하는 것을 연습하기 위해 아테네 시민들에게 자신의 동상을 세워달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동상을 안 만들어줄 걸 알았기 때문이다. 디오게네스는 “신에게 부족한 것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가장 신에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해진다. 책에서 강조되듯, 태초의 시간엔 자연이 스스로의 법도이었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이 세상의 진리였고 길이었다.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복잡한 세계에 살게 되었을까. 그게 ‘지옥’은 아닐까. 스스로를 돌아보자. 우리는 지금 지옥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k******l 2018.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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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의 의미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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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의 의미와 고찰. 작년 말부터 한창 리포터이자 개그맨인 김생민씨가 인기다. 그의 존재는 현재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프로그램이 뜨면서 존재가 확실히 부각되었다. '돈은 쓰지 않는 것이다'라는 어록과 함께 잘하면 '그뤠잇~' 지출을 잘 못하는 것에 있어서는 '스튜핏~'하며 외치는 그의 외침이 광고는 물론이고, 이것저것 안 들어가는 문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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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의 의미와 고찰.


 작년 말부터 한창 리포터이자 개그맨인 김생민씨가 인기다. 그의 존재는 현재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프로그램이 뜨면서 존재가 확실히 부각되었다. '돈은 쓰지 않는 것이다'라는 어록과 함께 잘하면 '그뤠잇~' 지출을 잘 못하는 것에 있어서는 '스튜핏~'하며 외치는 그의 외침이 광고는 물론이고, 이것저것 안 들어가는 문구가 없을 정도로 유행어가 되었다. 일찍이 그는 '연예가중계' 리포터를 오랜시간 하면서 종종 나오는 프로그램을 통해 절약하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되었으나 몇 년전부터 '미니멀리즘'이라는 유행이 도래하면서 이제는 쓰는 시대가 아닌 도리어 돈을 쓰지 않는 절약하는 이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은행에 가면 늘 체크카드가 아닌 신용카드를 만들라는 유혹의 손길이 오간다. 돈을 쓰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은행에서는 오히려 쓰라고 부추기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들 역시 소비를 하라는 문구들이 마구마구 펼쳐져있다. 수준에 돈이 없다면 빌려서라도 쓰라는 대출광고들이 브라운관 가득 메워져 있다보니 필요한 소비가 아니가 '소비'에 의한 '소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언젠가부터 저축이나 절약이라는 말이 사르르 사라져 버린 시대였으나, 갈수록 경제의 침체기가 늘고 실업률이 늘면서 겉면만 반짝이는 시스템 속에서 녹아나서 그런지, 이제는 복잡하거나 화려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엠리스 웨스타콧의 <단순한 삶의 철학>은 이전부터 느꼈던 이질적인 부분을 마치 옆에서 봤던 것처럼 캐치하여 단순한 삶의 삶의 의미와 경제가 성장하면서 느끼는 사회의 변화들을 철학, 경제, 심리학등 다양한 방면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한 번쯤 누군가 왜 사회는 자꾸만 나에게 돈을 쓰라고 강요하는 걸까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던 그 문제를 저자인 엠리스 웨스타콧은 다양한 원리와 근거를 통해 다층적으로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금도 은행에서는 쓰지 않는 고객보다는 카드 사용이 많은 고객을 더 좋아하고, 그렇게 쓰도록 유치하고 있다. 소비의 씀씀이가 크도록 자꾸만 유도하는 것, 정신적인 건강보다는 물질적인 것들을 현혹함으로서 우리는 돈만 가지고 가면 어디에서 무엇을 먹든 다양하게,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먹을 수 있지만 살이찌고, 스스로 몸을 조절하는 것. 누군가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조절이 필요한 순간 조차도 사회에서는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분면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점점 더 빈곤해진다. 할머니 때 보다 더 많은 부와 물질적인 것들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나아졌지만 주변의 환경은 갈수록 우리의 목을 죄어간다. 공기는 점점 나빠지고, 물은 사먹어야 하고,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은 점점 사용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 미니멀리즘을 표방한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에 맞서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점점 더 고도화되고 발전되는 사회속에서 개인이 갖는 삶의 의미와 선택에 대해 고민하다보면 그것이 얼마나 많은 것들이 연관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단순한 삶의 철학>은 단순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미에서부터 단순한 삶이 어떻게 우리를 지탱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과 동시에 행복을 느끼지만 오늘날 어려움을 느끼는지 말하고 있다. 그와 대비하여 소박함이 미덕이 될 수 없는 이유와 현대 경제에서 소박함은 어떤 위치를 갖는지, 환경의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장점인 책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평소 궁금했던 문제들을 옆에서 보아온 것처럼 다양한 사례와 분야의 예시를 들어줌으로서 설명하는 부분이 좋았던 책이다. 단순한 삶을 살든 물질적인 것을 취하며 살든 자신의 선택에 따른 삶의 의미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다만, 사회가 추구하는 소비의 형태에 대해서 생각도 없이 사는 것 보다는 삶의 의미를 주체적으로 생각함으로서 내가 살고픈 삶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삶의 철학을 주관적으로 갖고 살아간다면 더없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었다.

l****9 2018.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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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의 철학] 단순한 삶,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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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돈은 안 쓰는 거고, 서평은 쓰는거라고 했다. (<-이런 말 없음)아무리 사고 또 사도 사야할 물건이 더 많은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반란을 꿈꾸는가.ㅅㅂ비용은 도대체 왜 생겨나는가.내가 아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조금만 더 벌고 귀촌해서 농사 지으며 살아야지.희한한 건, (1) 이들은 대부분 도시-수도권 출신으로 이들에겐 돌아갈 시골(귀촌)이 없다.(2) 지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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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돈은 안 쓰는 거고, 서평은 쓰는거라고 했다. (<-이런 말 없음)
아무리 사고 또 사도 사야할 물건이 더 많은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반란을 꿈꾸는가.
ㅅㅂ비용은 도대체 왜 생겨나는가.

내가 아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조금만 더 벌고 귀촌해서 농사 지으며 살아야지.
희한한 건, (1) 이들은 대부분 도시-수도권 출신으로 이들에겐 돌아갈 시골(귀촌)이 없다.
(2) 지금부터 시골에 농사를 지어먹고 살면 그리 많은 돈이 필요하진 않을텐데 왜 꼭 돈을 벌어서 가야 하는가. 아이러니하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으로부터 소외되어 있고, 그의 노동은 노동자와 유리되어 있다. 노동자는 자신이 노동을 하지 않을 편안함을 느끼고 노동할 때는 편안하지 못하다. () 노동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노동 바깥에 있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카를 마르크스" _115

 

(오 이거 딱 나임, 이래서 사람들이 마르크스 마르크스 하는구나.)

헨리 데이빗 소로우를 좋아한다.
다양한 삶에 대한 직접적 체험이라는 그의 mind-set도, 자연에서 살았던 2년 2개월 2일도, 그때를 적은 책도.
그의 삶이었던 그 시간과, 내 지인들의 동경과, 나의 사랑은 분명 근처에 있다.

단순한 삶(simple life)를 강요하지 않는다, 이 책은.
다만, 과거로부터의 고민에 살을 보태, 지금 우리의 고민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도울 뿐.
마르크스도, 벤저민 프랭클린도, 헨리 데이빗 소로우도, 철학의 각 학파도,... 한 스푼의 생각씩 돕고 또 덜고 한다.
(학교 다닐 때 배운 논문쓰기 구조에 너무 딱 들어맞에 구성된 글이라ㅎㅎㅎ 논문인 줄)

이렇게 복잡한 세상에서, 어떻게 단순하게 쉽게 쥐고 것인가- 대한 고민을 해본적이 있다면.
도시의 삶의 막히다고 생각한다면 (...이거슨 아마도 황사 때문이겠지만).
나의 노동으로부터 내가 소외되고 있다고 느낀다면.
퇴근하기 위해서 출근하고 있다면.
번잡함과 소비가 미덕이면서 동시에 죄악인 시대에 살면서 그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면.
스트레스와 과로를 병이라고 부르면서도 장려되는 지금이 의심스러워 진다면.
그렇다면:
'(아직도) 단순한 /기쁨/행복이 가능한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책을 추천한다.
오래전부터 (아마 노동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게 때부터?) 해왔을 인류의 고민 앞에 여럿( 책에 나오는 철학) 의견을 모아놓고 듣는 것으로, 어쩐지 앞이 밝아지는 느낌이랄까.

소박함에의 동경과 wealth에의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는 , 나만이 아닐테니.

 

"오늘날에는 올바른 삶이라는 단일한 모범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 하지만 삶에는 표현해야 하는 가치와 받아들여야 하는 책임이 여전히 많다. 단순한 삶은 삶의 충만함에 이를 있는 여전히 가장 확실한 하나이며, 우리는 그것을 지혜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_363

 

아 참, 이 책의 제목은 <단순한 '삶의 철학'>이 아니다, <'단순한 삶'의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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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2018.0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