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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등학교때 물리포기자였다. 도대체 무슨얘긴지 이해가 가지 않았으므로... 힘이고 원자고 도통 관심도 없었지만 항상 무지함에 신경이 쓰였긴 했다 나에겐 무척 어려운 책이었다. 그래도 쭉쭉 읽어내려가니 대강의 그림은 그려졌다. 이것도 2번씩 읽어서 그나마 느낌이라도 받은 것이다; 앞의 내용을 이해해야 다음을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숨소리도 못내고 집중해야했다. 겨우 이해한 부분을 호흡이 끊기면서 날아가버리면 안되니까...
조금더 짧게 짧게 그림도 많이많이 해서 설명을 해주셨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다. 또 중간중간 동양철학과의 연관성도 언급하시는데 그건...ㅎ 물리학이 잘 이해되는 사람이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 나같은 '시민'에게는 물리학 자체의 이해도 어려운데 갑자기 동양철학이 등장은 이해를 방해했다. 20살 무렵이었으면 훨씬 이해하기 쉬웠을텐데... 그때 이런책으로 조금이나마 흥미와 배움의 이유를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또 물리를 포기했던 핑계를 찾아본다. 책이 그림이 많고 흥미를 막 유발하는건 아니다. 그저 담담하게 인류시초부터 최근까지의 물리학의 흐름과 큰 발견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려고 노력한 책이다. 나같은 불량 시민 말고 모범시민에게 추천하는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