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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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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는 전국역사지도사모임에서 만든 '표석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입니다.일제강점기의 경성을 지나서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기의 서울인 한성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습니다.20세기 초 한성의 풍경은 어떠했을까요?이 책은 표석을 통해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표석이 위치한 길마다 역사의 현장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경복궁의 전기등소는 궁궐에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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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는 전국역사지도사모임에서 만든 '표석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입니다.

일제강점기의 경성을 지나서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기의 서울인 한성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세기 초 한성의 풍경은 어떠했을까요?

이 책은 표석을 통해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표석이 위치한 길마다 역사의 현장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경복궁의 전기등소는 궁궐에서 전등을 사용한 것으로 동아시아에서 조선이 최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 발상지'라는 표석은 현재 건청궁과 향원정 사이에 있습니다.

근대 의학을 이야기하려면 조선의 의학을 살펴야 하는데, 그 중심에 제중원이 있습니다. 제중원은 서민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빈민 구호 사업을 돕던 의료기관이며,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국역 인근에 있는 현대빌딩이 자리한 곳이 제생원 터입니다.

서울 북촌에는 유명한 정독도서관이 있습니다. 그 도서관 입구에는 '화기도감 터', '성삼문 선생 살던 곳', '중등교육 발상지' 등 3개의 표석이 있습니다. 정독도서관 서북쪽 담장 아래에는 '장원서 터'라는 표석이 있는데, 조선 시대 왕실의 과수원을 관리하고 궁중에 꽃과 과일을 공급했던 관청이 있던 곳입니다.

정독도서관을 종종 다니면서도 표석들을 눈여겨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한 장소에서 역사의 다양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그밖에도 근대 신문을 발행했던 신문사 길, 여성교육의 산실이었던 여학교 길, 민족 대표 33인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는 태화관에는 '삼일독립선언유적지'라는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왕실 건물 순화궁이 일제에 의해 기생집으로 전락하여 태화관이 되었는데, 3·1 운동 당시 주인이 이완용이었다고 합니다. 매국노가 뺏은 그 자리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니, 참으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품은 공간입니다.

표석 자체는 그저 글자가 새겨진 커다란 돌이지만, 역사를 알고나면 다르게 보입니다. 책에는 모두 62개의 표석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각 표석이 위치한 장소를 보면 서울 시내에서 몇 번은 지나쳤을 곳입니다. 표석의 가치는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일일이 다 찾아볼 수는 없겠지만, 아이와 함께 표석을 따라 역사 탐방을 해봐야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8.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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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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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북스 /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지음거리 곳곳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옛것으로 가득한 서울을 누빌 때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해보곤한다. 하지만 뒤늦게 역사 책을 보다 무심코 지나쳤던 곳곳에 뜻깊은 표석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아쉬움을 많이 느끼곤하였는데 그도 그럴 것이 신경쓰지 않고 걸으면 무심히 지나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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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북스 /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지음


거리 곳곳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옛것으로 가득한 서울을 누빌 때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해보곤한다. 하지만 뒤늦게 역사 책을 보다 무심코 지나쳤던 곳곳에 뜻깊은 표석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아쉬움을 많이 느끼곤하였는데 그도 그럴 것이 신경쓰지 않고 걸으면 무심히 지나칠만큼 현대의 것들 속에 표석들은 그저 없는 듯이 숨어 있는 경우를 의외로 많이 발견하게 된다. 작심하고 찾으려고해도 어떨 땐 쉽게 찾을 수 없어 둘레를 빙빙 돌 때도 있곤한데 그러한 몇번의 경험이 있었기에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란 책이 더욱 반갑게 다가왔다.

이 책은 '근대국가로의 시대적 요구'와 '개화와 근대화의 한성 풍경'이라는 큰 주제로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와 전화, 전차가 들어왔던 부강몽 길을 시작으로 서양의학 길, 중등교육 길, 신문사 길, 여학교 길, 태화관 길, 용산 길, 심우장 길, 백화점 길, 대학로 길이 설명되어 있다. 전국역사지도사 모임에서 책을 펴낸만큼 현재 지도 위에 표석을 따라가는 곳들이 표시되어 있고 각 주제마다 표석과 함께 볼만한 곳들이 나와 있어 평소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책을 펼쳐들고 그 길을 따라가기에 편하게 쓰여 있고 아이와 함께 가보기에도 좋을 곳들이라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대한제국의 발자취를 따라가기에 좋을 책이다.

첫 번째로 시작하는 최초의 전기에 관한 이야기는 얼마 전 케이블 TV에서 보여졌던 전등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던 사람들 사이로 총격 사건이 일어나는 드라마 이야기와 겹쳐져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는데 그동안 간략하게 전기는 몇년도 어느나라에서 도입되었는지의 내용만 보았던 것이 다였기에 전기 도입에 숨은 고종의 개화에 대한 의지와 일본보다 2년여 먼저 궁내 도입된 전기는 동아시아 최초라는 것 등을 알 수 있었고 전기를 통해 부국강병을 꾀하려던 고종의 계획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뒷 이야기와 전기를 켜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 백성들은 좋아하지 않았던 것등 전기 하나만 놓고도 평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전차의 도입 또한 시해된 명성황후의 상여를 연상시킨다는 사람들의 믿음 속에서 고종황제가 명성황후가 시해된 후 황후를 맞이하지 않았던 것과 명성황후의 능이 있는 곳을 잇기 위한 상여를 닮은 전차를 통해 백성들에게 황후의 빈자리와 자신의 의지등을 담고 있는 속 이야기까지, 표석을 통해 인물의 심중까지 헤아려 볼 수 있어 드라마 속에서 무기력하며 고뇌에 차있던 고종의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 그 외에도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들에 대해 평소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해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과 현재의 모습이 묘하게 다가왔다. 서울 역사체험을 다니며 표석에 대한 아쉬움이 참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더욱 뜻깊은 표석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어 역사를 바라보는 눈이 더 넓어질 것 같다.

 

d****i 2018.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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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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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를 읽고 느끼는 기쁨! 바로 이번에도 '전국역사지도사모임'에서 선물해주다니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이전에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라는 제목의 책을 아이와 같이 재미있게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더 호감이 깊었다. 이 '전국역사지도사모임'에서 펴내는 책에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이 책과도 눈을 반짝이며 조우했다. '전국역사지도사모임'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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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를 읽고 느끼는 기쁨! 바로 이번에도 '전국역사지도사모임'에서 선물해주다니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이전에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라는 제목의 책을 아이와 같이 재미있게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더 호감이 깊었다. 이 '전국역사지도사모임'에서 펴내는 책에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이 책과도 눈을 반짝이며 조우했다. '전국역사지도사모임'은 현장 활동 중심의 모임이 되고 그래서 더욱 현장감 넘치는 책들을 펴낼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기 때문이다. 역사지도자들의 이 모임은 전국의 박물관, 고궁, 공원, 둘레길 등 다양한 역사 관련 유적지들, 그리고 도서관과 학교 등의 방문으로 역사 읽기까지 모두 신경쓰기 때문에 다양한 역사 컨텐츠의 개발과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통로까지 더 간편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좋은 모임이어서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 것 같다. 이 책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에 더 주목하게 되는 것은, 요즘 한창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에 푹 빠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한성'! 그래서 이 책의 자료 사진들에 더 큰 호기심을 가지고 뚫어져라 바라보고 그 시대를 만끽하는 시간을 누리게 된다.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에서 다양한 '한성'의 길들이 소개되지만 그 중에서도 '서양의학 길'에 관심이 더 갔다.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으로 소개되는 '제중원'은 책으로도, 드라마의 소재로도 여러 번 만난 적이 있어서 익숙하면서도 더 궁금했는데 그 내용들을 속속들이 알게 되어서 좋았고 최초의 여성병원과 그 곳에서 일했던 여의사에 대한 내용들도 역사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신문사 길'을 통해서 근대 신문의 행로를 만난 것도 재미있었다. '대한매일신보', '한성순보', '조보', '독립신문'에 이르기까기 근대화를 열어나가고 계몽의 시대를 열었던 신문들의 창간과 발전을 가슴 뜨겁게 느껴볼 수 있었다. 또, '대학로 길'도 소개되는데, 지금의 대학로가 그 당시에는 '학촌 대학통'으로 그 시대에도 이미 대학로로 불리워졌다니 과거와 현대가 맞닿은 것만 같아 신기하고도 재미있었다. 한성을 즐겁게 거닐어보고 그 시대의 역사와도 자연스럽게 만나게 해주는 이 책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지금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역사까지도 모두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 그래서 더 여러 번 읽고 보고 느끼게 된다.

d*******3 2018.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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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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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인터넷에서 우리나라와 뉴욕의 20세기 초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뉴욕 맨하탄에는 1930년대에 이미 요즘의 스카이라인과 비슷하게 77층 크라이슬러 빌딩, 102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있었고, 도로에는 자동차들로 붐비고 있었네요. 반면 우리나라는 서울에도 초가집이 많고, 거리에는 소를 끌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보면서도 비슷한 시대라는게 잘 믿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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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인터넷에서 우리나라와 뉴욕의 20세기 초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뉴욕 맨하탄에는 1930년대에 이미 요즘의 스카이라인과 비슷하게 77층 크라이슬러 빌딩, 102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있었고, 도로에는 자동차들로 붐비고 있었네요. 반면 우리나라는 서울에도 초가집이 많고, 거리에는 소를 끌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보면서도 비슷한 시대라는게 잘 믿기지 않았네요.

한편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청나라와 교류하면서 청나라 뿐만 아니라 서양의 문물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고, 통상 및 선교를 위해 서양의 배들이 모습을 보이면서 조선에도 조금씩 변화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는 전국의 역사 지도사 모임에서 쓴 책으로,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표석을 따라가면서 개화기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전기가 가설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전에는 보통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춰 하루를 보냈고, 호롱불 정도가 어둠을 밝히는 전부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기술자들에 의해 궁 안에 전기 설비가 갖춰지면서 밤에도 낮처럼 환하게 할 수 있었네요. 전기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해 자주 문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처음 전기 전등을 본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이후 전차도 다니기 시작했는데 만약 적극적으로 통상을 하면서 국력을 키웠다면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있지 않을까요.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에도 변화들이 있었네요. 병이 나도 침을 놓거나 한약을 달여먹는 것 외에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지만 서양 의학으로 치료하는 근대적인 의료 기관인 제중원도 설립되었고, 의사를 양성하는 학교도 설립되었습니다. 특히 과거의 인식과는 달리 여성에게도 의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네요. 일반 사람들이 나라의 소식을 알 수 있는 방법도 거의 없었지만 여러 신문들이 창간되면서 최신 소식을 빠르게 전파하고 독립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조선은 수백년 동안 큰 변화없이 이어져 왔지만 근대 초기에는 이전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훨씬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네요.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던 근대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데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내용들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 지도자 모임에서 썼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재미있고 쉽게 읽히네요. 근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표석들이 서울 곳곳에 남았는데 책을 들고 한번씩 찾아가봐야 겠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18.10.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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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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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학창시절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면 역사 그 자체를 배운다기 보다는 시험을 위해, 정확하게는 시험에 잘나오는 문제를 맞춰서 고득점을 위한 공부를 했던게 사실이고 그러다보면 항상 근현대에 이르러서는 시간이 촉박하거나 아니면 시험에서 크게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아 이 시대를 조금은 빠르게 지나갔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시대야말로 지금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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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학창시절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면 역사 그 자체를 배운다기 보다는 시험을 위해, 정확하게는 시험에 잘나오는 문제를 맞춰서 고득점을 위한 공부를 했던게 사실이고 그러다보면 항상 근현대에 이르러서는 시간이 촉박하거나 아니면 시험에서 크게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아 이 시대를 조금은 빠르게 지나갔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시대야말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고 또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부분인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한 시대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좀더 자세히 배워보고픈 마음이 있었다.

 

그렇기에 처음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를 보았을 때도 신기했던 마음이 컸다. 사진 자료가 남아 있는 개화기와 근대의 우리나라의 역사 속 한 장면을 보면 그저 고문서나 유적, 유물로만 보던 것과는 달리 흑백 사진 속 그 사람의 모습이 확실히 더 큰 생동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책은 총 2부로 나뉘고 1부에서는 근대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여러 사회 인프라, 의학, 교육, 언론 등의 분야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 2부에서는 개화기와 근대화 과정에 놓여 있던 한성의 풍경을 좀더 자세히 보여준다.

 

두 이야기 모두 현재의 지도에서 그 당시의 장소(터)를 표기(현재 주소도 표기되어 있다)해놓고 있기 때문에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서 과연 그 당시의 현재의 언제인가를 가늠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만약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해당장소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은 역사 공부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그 당시에 발행된 신문이나 그 상황을(예를 들면 고종이 개통된 전화를 해보는 장면 등) 그려놓은 그림, 사진 등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분명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 나라의 수도는 모든 역량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데 근대화와 신문물이 들어왔고 이를 통해 도시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서는 부국강병으로 만들고자 했던 고종의 꿈이 담긴 도시가 바로 한성이기 때문이다.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서 도시 전체에 근대국가로이 체계를 갖춰가고 또 어떤 시설들이 등장하게 되었는가를 보는 것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아가고 그중에는 지금도 그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읽는 묘미가 있다.

 

또한 그중에는 여성 교육을 위한 시설이라든가 '태화관 길 편'에 등장하는 조금은 흥미로운 이야기도 등장하며 육의전 vs 백화점과 같은 근대화라는 화두를 놓고 보았을때 극명하게 대비되는 내용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다.

 

여러가지를 종합해 볼때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재미있을 것이고 현재 역사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마치 보조교재처럼 함께 읽어도 좋고 아니면 교양 도서 차원에서도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8.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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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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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이 책은 발전한 현대에서 볼 수 없는,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 시대의 20세기 초 서울의 풍경에 대한 책이다. 다양한 서울 장소가 나오는데 근대에는 우리날 최초의 전기가 들어온 경복궁, 한성전기, 전화. 서양의학이 도입된 제중원과 국립병원, 학교, 신문사, 여학교가 나온다. 개화 때는 요릿집이 된 순화궁, 숭례문과 용상, 이태원. 백화점, 대학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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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이 책은 발전한 현대에서 볼 수 없는,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 시대의 20세기 초 서울의 풍경에 대한 책이다. 다양한 서울 장소가 나오는데 근대에는 우리날 최초의 전기가 들어온 경복궁, 한성전기, 전화. 서양의학이 도입된 제중원과 국립병원, 학교, 신문사, 여학교가 나온다. 개화 때는 요릿집이 된 순화궁, 숭례문과 용상, 이태원. 백화점, 대학로에 대해 알려준다. 

 평소 궁금했던 것은 제중원과 여학교였다. 제중원 터는 종록로 지금의 안국역 근처에 있었다. 혜민서는 을지로3가역쪽에 있엇다. 우리나라의 의학은 허준으로부터 시작됐다. 조선 초기는 고려부터 이어온 의료기관으로 태의감, 전의감, 상약국이 내의원이 되고. 서민 담당인 혜민국을 혜민서로, 빈민 구호 담당은 제위보를 제생원으로, 전염병 담당은 대비원에서 활인원으로 관장했다. 이중 제중원은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이었다. 초기에는 김윤식이 설립하고 운영했고, 환자 진료는 선교사 의사 알렌이 담당했다. 그리고 제중원이 운영이 부실해지자, 새로 부임한 에비슨이 미국에서 만난 세브란스로부터 병원 설립 기금을 받아 이때 세운 병원의 이름이 세브란스병원이었다니 놀라웠다! 덕분에 조선 정부는 제중원을 다시 돌려받고 광제원에 이어 보시병원으로 불렀고, 궁내부 사관의 적십자병원을 통합해 의정부 직속 대한의원을 설립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또 정동부인병원은 원래 보구여관으로 최초의 여성병원과 여의사를 배출했다. 지금은 이화여대 부속병원의 전신이다. 

 활명수가 고종시대때부터 이었다니 놀라웠다.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신약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수익금으로 독립운동 지원 사업까지 했다니, 더 애용해야 겠다. 또 우리나라 신약 1호 종기 치료제를 만든 이명래 고약도 신기했다. 

  처음에는 한성과 지리에 대한 이야기만 들려주는 줄 알았는데, 지역과 함께 역사와 문화, 그 당시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어 무척 유용했다. 그리고 그 지역이 현재 어느 위치인지 주소와 지하철노선도까지 알려주어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 고작 몇 100여년 만에 과거와 현대가 참으로 많이 변했다. 정말 격변하는 시대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누가봐도 좋지만 서울 시민이 본다면 내가 익히 다니고 알던 공간이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이 될 것 같다. 


v***o 2018.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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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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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있어서 가장 뼈아픈 시기, 하지만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는 시기, 바로 우리의 근현대사입니다. 역사에 대한 관심과 관련 자격증 취득도 좋지만, 가장 빠르게 이해하며,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역사기행이나 문화코스를 탐방하며 직접 보고, 느껴보는 행동입니다. 이 책은 역사기행의 관점에서 한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서울인 한성은 조선왕조의 도읍지였고, 조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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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있어서 가장 뼈아픈 시기, 하지만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는 시기, 바로 우리의 근현대사입니다. 역사에 대한 관심과 관련 자격증 취득도 좋지만, 가장 빠르게 이해하며,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역사기행이나 문화코스를 탐방하며 직접 보고, 느껴보는 행동입니다. 이 책은 역사기행의 관점에서 한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서울인 한성은 조선왕조의 도읍지였고, 조선의 모든 물류와 사람들이 모였던 도시입니다. 우리가 너무 조선후기나 대한제국 시기를 폄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뿌리 깊게 자리잡은 식민사관이나 수정주의 역사관에 입각해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고종황제나 그 시대를 지배했던 관료나 위정자들을 옹호할 필요도 없지만, 도시의 모습을 통해, 현실의 민낯을 제대로 알고, 역사적 평가를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또 다른 갈등이나 문제로 야기되는 만큼, 힘든 점도 많고, 각자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라 신중해야겠지만, 역사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 사람들의 생활수준, 신문물 도입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국가관이나 가치는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한성은 번화한 도시였고, 다양한 국가에서 사람들과 문물, 신기술들이 들어왔던 곳입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일제에게 강제로 국권을 피탈당했지만, 그들도 개화의 중요성, 근대화 과정에서 새로운 국가를 수립해, 중립적인 위치의 유지나 국권을 회복하며, 살아야 한다는 중요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늦은 만큼, 정말 급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도시는 획기적으로 변했고, 이를 바라보는 일반 백성들도 변화를 몸소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너무 짧았고,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를 두고, 고종황제를 제대로 평가해야 된다는 입장, 그래도 노력했던 군주라고 바라보는 입장이 맞서고 있고, 망국의 군주로 남았다는 역사적 기록, 일방적인 평가나 오류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며, 지금이라도 이런 기록이나 고증을 통해, 당시의 분위기나 도시의 모습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한성은 조선의 중심지였고, 오늘 날도 우리나라의 중심지입니다. 도시를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알 수 있고, 국가의 이미지나 시대상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한성을 통해 배우는 역사기행, 저자가 원하는 바가 무엇이며, 우리의 근현대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역사를 보다 쉽게 접하며 배우는 의미로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달의 사락 m**********m 2018.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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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양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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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의 2번째 시리즈인 표석을 따라 한양을 거닐다입니다. 1864년 고종황제가 철종이 승하하면서 후사가 없자 즉위한 해를 근현대사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통설이며 아직도 그 통설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선이 아닌 대한제국에서 근대화를 꿈꿨던 인물인 고종은 경성에 그 흔적이 하나하나 고스란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콜브란과 합작하여 세운 한성전기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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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의 2번째 시리즈인 표석을 따라 한양을 거닐다입니다. 1864년 고종황제가 철종이 승하하면서 후사가 없자 즉위한 해를 근현대사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통설이며 아직도 그 통설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선이 아닌 대한제국에서 근대화를 꿈꿨던 인물인 고종은 경성에 그 흔적이 하나하나 고스란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콜브란과 합작하여 세운 한성전기회사는 건청궁에 동북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전등이 가설되는 효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 흔적이 바로 경성에 남아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흔적을 하나하나 챙겨볼 수 있는 꼼꼼함을 챙긴 책입니다. 서울에 가면 뭘 볼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을 외국인에게 자주 받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명동과 홍대 등 번화가를 추천하기 쉽습니다. 물론 이곳이 결코 좋지 않은 곳이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 말대로 도시화된 한국을 보는 것입니다. 도시화는 편리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편리하고 쾌적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곳을 다녀온 외국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바로 "한국스러움"은? 이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경복궁과 창덕궁과 같은 조선의 궁궐을 대표적인 예로 들지만 그곳마저 요즘은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완벽한 한국스러움을 느끼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북촌 한옥마을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남들에게 알려진 것보다는 소소한 한국스러움을 추구하는 여행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해봤습니다. 그렇게 시작할 수 있는 여행이 바로 흔적찾기입니다.

최근 서울특별시는 한양성터 복원공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지금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서울을 한양이라는 색깔을 입혀 좀 더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기위함도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곳을 찾아가는 재미로 서울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 책이 바로 표석을 따라 한양을 거닐다가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한양을 지나 서울과 한양의 사잇돌 하지만 어떻게보면 우리가 부끄러운 역사 중 하나인 경성은 어떤 모습일까요? 가장 경성스러움을 느끼기에 좋은 곳은 서울역입니다. 지금은 경의중앙선 서울역과 서울문화예술회관으로 탈바꿈하여 예전 서울역의 모습에서 조금 바뀐 느낌을 많이 받지만 그래도 당시 서울역의 청사를 그대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합니다. 하지만 서울역보다는 저는 좀 더 멀리 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린 것이 바로 한성전기회사 주변 터입니다. 지금도 그 주변으로는 근대사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유적이 상당히 많습니다만 사실 지금은 터만 남아있고 실제로 전기회사를 운영했던 유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만 그 당시 동북아시아 최초라는 타이틀에서 한번쯤 찾아가보는 게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서울은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문화재를 좋아하는 저같은 경우는 이런 책이 자주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문화재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가 가장 큰 빛을 발하지만 그것보다 그것 그대로 현세의 사람들을 품을 때 그 빛이 한층 더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바로 그런 문화재가 빛을 낼 수 있도록 우리가 찾아갈 수 있는 이정표가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약도와 더불어 그 당시 사진을 하나하나 실어서 그 때의 모습을 상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서울이 지겹다. 그렇다면 서울이 아닌 경성을 여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r****2 2018.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저의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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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역사지도사모임 저의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를 읽고지방인 광주에 생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서울에 가는 경우란 일 년에 잘해야 서너 차례 될 정도이다. 그것도 어떤 행사나 업무 때문에 가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역사 유적이나 관광 목적으로 시간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 듣거나 가본 적이 있는 상식이나 지식으로만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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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역사지도사모임 저의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를 읽고

지방인 광주에 생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서울에 가는 경우란 일 년에 잘해야 서너 차례 될 정도이다.

그것도 어떤 행사나 업무 때문에 가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역사 유적이나 관광 목적으로 시간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 듣거나 가본 적이 있는 상식이나 지식으로만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변화된 내용 등은 솔직히 모르는 경우들이 많다.

언제 차분히 여유와 시간을 갖고서 살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지만 실제적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1971년도에 시골 전라도 정읍 중학교에서 처음으로 완행열차를 타고서 서울로 고등학교 시험을 보기 위해서 서울에 와서 구경을 했을 때 모습이 눈에 아른 거리기도 한다.

그 후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녔기 때문에 여러 곳을 많이 다녔었던 추억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많은 변화 속에 지금은 퇴직을 하여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런 내 자신이 "전국역사지도사모임"에서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 시대를 지나는 20세기 초 서울의 풍경을 다룬 책인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을 만나게 되어 대한의 황제 고종이 만든 근대도시 한성의 모습을 표석을 따라 직접 그 현장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의미가 깊었다.

특히 역사 유적지를 가보면 거의 박혀있는 돌로 된 '표석' 00터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역사지도사들의 전국 모임이다.

2015년에 시작된 모임의 회원들은 박물관, 전시관, 고궁, 공원, 한양도성 길, 둘레길, 누리길 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 문화센터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여러 다양한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책도 간행한다.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에 이어 이번에 이 책을 간행한 것이다.

구한말의 한성의 풍경을 담았는데 구한말의 시대상 생활상을 지도와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지도는 조선 건국 이래로 이어져 온 기념 표석이 316개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 표석을 따라 조선 사대문을 중심으로 역사의 표석들을 찾아 그 길을 따라가며 유물과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찾을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있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는데 특히 1부에서는 근대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나라가 준비하고 걸어야할 시대적인 요구에 의한 부강몽 길, 서양의학 길, 중등교육 길, 신문사 길, 여학교 길로 구한말의 격변하는 시대상과 발전했던 과거와 다르게 현재의 지도와 사진은 평화롭고 고풍스러운 멋을 보여주는 것 같아 그 시대의 사람들을 이런 모습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직접 길을 따라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2부에서는 개화와 근대화의 한성 풍경을 따라가는 동선을 보여주고 있는데 태화관 길, 용산 길, 심우장 길, 백화점 길, 대학로 길로 특히 근대화가 된 한성의 풍경이 역사적인 텍스트만을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직접 역사적 장소를 가볼 수 있도록 지도와 그 곳에 갈 수 있는 지하철 노선도 함께 알려주고 있어 단지 수동적인 텍스트로 인한 역사공부라고 생각했는데 적극적으로 역사적 장소들을 찾아 가볼 수 있는 책이라 어른들과 아이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분하게 이 책을 가지고서 여행을 떠난다면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시대를 지나는 20세기 초 한성(서울)의 풍경을 차분하게 구경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m***3 2018.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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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서평]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내용보기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지난 9월 중순 2박3일 일정으로 서울로 출장을 갔었다. 미팅 일정이 대개 오후에 잡혀 있어 오전에는 그야말로 자유 시간이었다. 전날 밤에 일찍 자서 그런지 이튿날 새벽에 눈이 떠져는데, 자리에 누워 다시 잠을 청하려 해도 쉬이 잠이 오지 않았다. 딱히 할 일도 없는데, 괜히 숙소에 틀어박혀 있으면, tv 리모콘이나 만지작 그리며 아까운 시간을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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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지난 9월 중순 23일 일정으로 서울로 출장을 갔었다. 미팅 일정이 대개 오후에 잡혀 있어 오전에는 그야말로 자유 시간이었다. 전날 밤에 일찍 자서 그런지 이튿날 새벽에 눈이 떠져는데, 자리에 누워 다시 잠을 청하려 해도 쉬이 잠이 오지 않았다. 딱히 할 일도 없는데, 괜히 숙소에 틀어박혀 있으면, tv 리모콘이나 만지작 그리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것 같아, 새벽 산행을 다녀오기로 마음 먹고 길을 나섰다. 새벽에 버스를 타니, 조조할인도 되었다. 그냥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오전 서너 시간 일정으로 다녀오기 딱 좋은 곳이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인왕산이었다. 무엇보다 버스를 갈아타지 않아서 좋고, 2시간 안에 오르내릴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오를 때는 사직공원 방향으로 해서 정상까지 올라, 내려 올 때는 창의문으로 내려왔다. 경복궁역에서 인왕산 정상까지 대략 1시간쯤 걸렸던 것 같고 내려올 때는 30분 남짓 걸렸던 것 같다. 정상에 오르니, 서울이 한 눈에 다 들어왔다. 경복궁도 산위에서 고스란히 궐내를 다 들여다 보기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옛날 독립군들이 갖은 고초를 겪었을 서대문 형무소도 뚜렷하게 잘 보였다. 빌딩 숲과 경복궁, 서대문 형무소, 묘하게 과거와 현재가 대비되는 느낌이었다. 내려오는 길은 창의문으로 잡았는데, 버스 타는 곳 바로 앞에 마침 창의문이 있어 잠시 그곳에도 가 보았다. 창의문, 조선시대는 그야말로 조선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4소문 가운데 하나였는데, 지금은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 문만 덩그러니 외롭게 있었다. 그러고 나서 그 주 주말에 김명민이 나오는 물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3~4일 전에 보았던 창의문이 영화 속에 나왔고, 그 물괴가 사는 곳이 바로 인왕산 자락이었다. 영화 속에서 조선시대 창의문은 대단히 높고도 큰 문이었다. 영화 속에서 물괴가 창의문 위에서 못된 사대부를 먹어 치우는 장면이 나름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제목만 보고 내가 알고 있는 그 책과 같은 책인 줄 알았다. 내용이 보강되어 개정판으로 재출간된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책 제목의 한 단어가 달랐다. 한성과 경성, 뭐가 다르지 하며, 목차를 살펴보니, 대단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경성과 한양은 달랐다. 한양은 지금의 서울 중심부라 여기면 되고, 경성은 한양을 에워싸고 있는 지금으로 치면 경기도, 수도권 정도로 인식하면 맞을 것 같다. 앞서의 책이 한양 주위의 경성의 표석을 찾아 다녔다면, 이번 책은 한양, 즉 서울 도심의 표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었다. 책을 보면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본 장면이 더러 오버랩 되었다. 드라마의 배경이 1900년 전후로 변해가는 한성을 모습을 담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이 책의 내용과도 통하게 되었던 것 같다.

사실 따지고 보면, 한성이라고 불리우던 현재의 서울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120여년 전이고 내가 태어난 해로부터 보면, 80년 전이다. 돌이켜 보면, 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살았던 시대가 바로 그 시대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이랑 비교해 보면 어떤까? 격세지감(隔世之感), 상전벽해(桑田碧海)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양과 세상은 몰라보게 변해 버렸다. 옛 자취와 흔적들은 겨우 표석만이 덩그러니 남아 옛날에 이곳이 그곳이었음을 알려줄 뿐이다. 이 책을 보면서, 서울 갈 때마다 발품을 더욱 더 부지런히 더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늦기 전에 옛 조선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도 대단히 의미 있는 공부가 될 것 같다.

 

d*****h 2018.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