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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어릿광대의 삶은 고달픕니다. 지금 와서 앞길이 가로막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어."
하지만 그 아이는 겨우 열 살 아닙니까.
"왕자를 위협하는 정적임은 변치 않는 사실이다."
광대들은 언제느 아이들의 동심을 보호해야 하는 걸요.
"신에게 맹세코, 그 아이는 반드시 소거될 것이다."
왕녀님, 당신께 바치는 충성에는 피비린내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함께 바라보는 달은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요. 두 명의 왕녀, 한 개의 왕자.
재미는 있는데 로맨스 비중이 거의 없다는 말 듣고 질렀던 책. 까짓 재미있다는데 로맨스 비중 따위.ㅋ 후반부 살~짝 판타지 요소가 가미되는데 요건 애교스런 판타지라 보면 되겠고. 광대 시점으로 광대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된다.
음..나같은 경우는 초반에 좀 짜증이 났더랬다. 재미가 있고 없고의 문제는 전혀 아니었고, 처음부터 나는 베로나 왕녀에게 꽂혀서 거의 절대적인 지지를 이쪽에 보내게 됐더랬다. 의도한 바 아니고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눈. 그러다보니 초반 분량이 많은 럭스 왕녀 이야기에 베로나 왕녀와 등지는 것도 왕녀의 눈 밖에 나는 것도 싫은 광대가 럭스 왕녀를 몰래 찾아가 위로하고 보호하고 하는 행동들이 내 눈에는 좀 비겁하고 얍삽해 보였다. 이 쪽 손도 절대 놓치기 싫고 저 쪽도 불쌍해서 내가 꼭 같이 있어주고 싶고, 그러니 나는 몰래 움직여야 된다는 광대의 행동이 참 싫더라. 그래. 너 혼자 정의롭다, 이럼서.ㅋ
최근 읽은 시대물(판타지)의 황제들은 죄다 쓰레기 되시겠다. 하긴 황제가 쓰레기여야 이게 또 재미있을라나 싶기도 하고. 베로나 왕녀가 왕위에 집착하는 이유,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그래서 응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해가는(자라가는 혹은 자신의 위치 파악 제대로 하면서 자기 자리 지키고 그 윗자리까지도 욕심내는) 럭스 왕녀의 모습 또한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된다. 다만, 말했듯 내 감정이 한 쪽으로 처음부터 치우쳐있다 보니 럭스가 무너져야 했을 뿐.
이 책, 중반 좀 넘어서서부터 죽인다.진짜 재미있게 읽었다. 등장인물들(베로나, 럭스, 광대, 서더레인 등등)의 심리나 감정이 백퍼 이해되고 공감되는 것도 작가님의 필력인가 봄. 베로나 왕녀에 대한 광대의 감정. 광대에 대한 베로나 왕녀의 감정. 럭스의 베로나에 대한, 베로나의 럭스에 대한 감정. 시에로가 럭스 왕녀를 휘두를 때 어떤 생각이었는지 등등 모두. 이런 걸 보면 작가님 진짜 글 잘 쓰신 것 같다. 마무리도 좋았다(적어도 나는 그랬다).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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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FEEL(이 출판사는 왜 이렇게 이름이 다양한가? 다 다른 곳인가?)에서 출간한 알브레히트 작가의 <어릿광대의 우울>을 읽고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이들이 독특한 문체에 대해 떠들었지만 좋은 이야기라면 그런 것쯤은 신경 쓰지 않고 쭉쭉 읽을 거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더라.. 왕실에서 광대라는 신분부터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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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굉장히 피폐하고 무거운 글이었다. 잔혹한 장면들을 광대 입으로 비교적 가볍게 묘사해서 그나마 이정도지..만약 전지적 작가 시점이었다면 최소 15금을 달고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피폐한 이야기보다 밝고 희망찬 이야기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그런 나조차도 재밌게 읽었을 만큼 필력하나는 정말 보증된 글이다. 결말에 대한 얘기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결말까지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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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읽고 싶던 책인데 종이책으로 단권이길래 구매했습니다. 어릿광대의 우울이라는 제목이길래 어떤 내용일까? 잘 짐작이 가지 않았으니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랑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확실히 로맨스적 이야기와는 좀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독특한 서술자 선택과 좀 다른 전개가 흥미를 끌고 인상 깊게 만든 것 같습니다. 재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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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릿광대는 정말 불쌍해보였다. 누군가에게 웃음을 선사해주는 광대. 그치만 광대는 타인들에게 웃음을 줄 수록 본인의 마음은 서서히 죽어나간다.ㅎㅎ 두 왕녀사이에 외줄타기 ㅎㅎ 자신의 주군인 베로나 왕녀, 순수하고 어린아이 같은 럭스 왕녀 광대는 어떡해야 할까요? 럭스는 베로나의 마지막 인간성이기도 해서 럭스가 죽으니 베로나의 인간성도 죽어가고 ㅎㅎ 그치만 광대가 무너졌죠. 왜냐면 그 아이의 따뜻한 마음을 무너뜨린게 베로나일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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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왕녀의 대립을 어릿광대의 시점에서 쓴 이야기. 셰익스피어 비극을 좋아하신다면 꼭 읽어야 할 작품. 기승전결도 완벽. 캐릭터들도 완벽. 문장까지 정말 아름답고 훌륭하다. 화려한 문장들은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작품은 가독성도 너무 좋다. 술술 읽힘. 명작. 완전 명작. 내가 산 책이 초판이라니? ㅠㅠ 말도 안됨. 이건 10쇄 100쇄 1000쇄는 해야 하는 명작임. 교과서에 실려야 됨. 사실 타 플랫폼에서 이북으로 사서 읽었던 로판인데 너무 너무 좋아서 종이책도 지른 거임 ㅠㅠㅠ 이 작품 본 사람들이 생각 보다 너무 적어서 슬프다. 이렇게 명작인데, 왜? ㅠㅠㅠㅠ 제발 읽어 주세요 ㅠㅠㅠㅠㅠ 제발 이 작품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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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레히트 작가님의 어릿광대의 우울 이라는 책을 구매했네요. 리뷰에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이북으로 읽다가 종이책으로 너무 이쁘게 나와서 구매했어요. 사실 로맨스를 기대는 노,.. 하지마시길! 내용이 너무 비극적..ㅠㅠ 읽다가 헉... 하면서 읽었네요 사랑이긴 사랑인데 로맨스는 아니야..ㅋㅋ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네요. 종이책보다 이북으로 먼저 도전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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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릿광대의 우울. 이 책은 이름없는 광대의 우울한 이야기에요. 읽기전에는 제목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는데, 읽으면서 딱이다 싶었어요. 광대라는 입장이 우울과는 먼 존재라.. 읽기도 전에 많은 고민을 하게 했던 책이네요. ㅎ 자신을 총애하고 자신이 사랑해마지 않는 베로나 왕녀와 귀족들의 간행으로 목숨을 잃은 어미를 두어 견제 당하고 외로운 삶을 사는 불쌍한 럭스 왕녀. 두 왕녀의 대립각에서 광대는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고군분투하죠. 광대가 할 일이니까요. 이야기의 시점은 광대입니다. 작가가 광대가 되어서 서사를 이끌어가요. 베로나왕녀와 럭스왕녀에게 더 없는 쉼이 되어주고자 하죠. 자신은 광대니까요.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 광대의 한마디 한마디는 위트있지만 슬프고 한없이 가볍지만 한숨짓습니다. 그의 어깨에 짊어진 무게가 무거워요. 웃기죠?? 한 나라의 가장 최상위계층보다 짐을 무겁게 지고 있는 게 광대라니.. 작가님 글이 유려합니다. 지금껏 접하지 못했던 방식의 이야기입니다. 사뭇 지루해질 수 있는 건조한 문체가 그렇고 지문과 대사보다 광대의 혼잣말 해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집중이 떨어지면 한없이 재미없는 글이 될 수도 있어요. 게다가 작은 사이즈의 활자에다 600페이지의 벽돌분량까지. 빽빽한 글을 쉼없이 읽어도 페이지 한장 넘기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문장까지 건조하다면.. 읽다가 덮어 버리기 딱 좋은 상황이에요. 하지만 그렇게 놔두지 않는 필력이 있었습니다. 쉬지 말고 중간에 덮지 말고 끝까지 보세요. 더 큰 재미가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저도 모르게 자꾸 글속의 광대 말투를 따라 쓰고 있는 것 같아요.ㅎ 왜 이러지.. 너무 동화된 느낌.. ㅎ) 다른분 리뷰처럼 이글을 읽은 분들은 많이 없으신것 같아요. 하지만 읽으셨던 모든분들께 좋은 평점을 받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해요. 확실히 낯설었지만 곧 그들과 그들의 이야기에 충분히 익숙해 질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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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릿광대의 우울이랑 숨자취를 더듬은 적 없다 이 두개가 왜 이렇게 헷갈리는지 모르겠다. 내용이 헷갈린다는게 아니라 뭔가 분위기가 비슷해서 제목이 다른데도 묘하게 헷갈림. 아무튼 즐겨하는 커뮤니티에서 피폐하거나 어두운 소설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어릿광대의 우울을 추천해줬는데 아직도 못 읽었다. 묵은지라니... 몇달전에 산 소설책들 전부 묵은지 상태... 이거랑 숨자취를 더듬은 적 없다 얼른 읽어보고싶은데 하,,, 언제 읽니. 아무튼 기대중인 소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