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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그리 호감가지 않는 표지의 모습을 보고는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표지가 이토록 비호감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지만 정말 그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또 전파하고자 한다면 보다 손이 좀 더 갈 수 있는 표지였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 심각성과 그냥 지나치기에는 그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표지만 보고도 정신이 번쩍 들게 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책을 펼치기도 전에 겁을 먹고 애써 외면하고픈 마음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침묵의 봄'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누군가를 연상시키게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의 저자는 레이첼 카슨이 살충제의 위험성을 설파했던 <침묵의 봄>에서 영감을 받아 전자파를 통한 다양한 위험성과 실제 사례를 좌시할 수만은 없어 책을 통해서라도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결심했단다. 전자파에 대한 유해성을 자세하게는 아니더라도 부정적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서든 들어보았을 것이다. 기술적인 면이나, 이론적인 면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이러한 책을 통해서나마 그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체감하고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대부분 몰라서, 피부에 와닿지 않아서 등한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더이상 내가 겪고 있지 않다고 치부해서 겪지 않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책의 첫 시작도 미국에 살고 있는 주부가 전자파의 영향으로 사랑하는 아들이 뇌종양을 앓고 결국 잃게된 사례를 적나라하게 싣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례가 이 책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사례라는 것이 더 큰 충격이었다. 이뿐 아니라 신체의 미미한 불편감까지 안길 수 있는 여러 영향을 전자파가 끼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평소 습관과 전자기기 사용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주변을 돌아보면 누구 하나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크고 작은 전자기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구로만 알지,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규제도 없거니와 알려진 면이 그리 많지 않다. 아니면 그러한 불편에 신경을 쓰느니 지금 당장의 편리에 더 젖어있기 때문인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소아에 관한 연구 부분이 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다.
위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이러한 사례와 연구 데이터는 이 책 전반에 계속해서 기록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로서 무기력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아무리 제한하고 사용을 줄여본다 한들,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도 규제가 명확하지 않아 아이들에게는 물론 누구에게나 들려있는 휴대폰은 말할 것도 없이 어디에나 세워진 기지국과 와이파이 천국 등을 운운하자면 사실 이 책은 굉장히 절망적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대에 맞물려 '사용하지 말자'라는 차원의 대처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보다 안전하고 덜 영향을 받는 방법이 무엇일까에 관심이 갔다. 그리고 이 책을 펴낸 연구자와 교수가 더욱 잘 알고 인정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보다 희망적인 것은 이러한 노력의 범위가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 국가,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제도와 법규가 마련되어야 함을 주창하고 있다는 점이다. 레이첼 카슨, 그녀의 용기있는 살충제의 위험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환경운동의 시초가 되었던 것처럼 또 하나의 전자파로 인한 영향력 아래서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다 건강한 방법과 규제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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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침묵의 봄은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만큼이나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내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과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로 인해 난 항상 전자파에 노출되어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단 한번도 핸드폰의 무선 와이파이가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 전자파로 인해 태아가 태어난 후 발달행동장애나 자폐아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자파를 차단하거나 영향을 적게 받기 위해 어떻게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지 그 사례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내가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 읽으면서 내 생활방식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