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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로도 전설이나 신화는 존재하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익숙한 호랑이와 곰에 대한 설화를 비롯해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서양의 힘이 우세하여 동양의 신화들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래한 심리학 이론이나 현상들도 많은데 아무래도 동양이랑 서양의 다른 문명때문이라 생각한다. 심리학 수업에서 감초처럼 빠질수 없는 내용인 오이디푸스와 일렉트라 컴플렉스에서 시작하여 서양의학과 관련된 피그말리온 효과 정도는 익히 들어왔는데 동양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중국에 삼국지가 있으면 유럽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다. 그만큼 유명한 고전이며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옛 선조들의 지혜를 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생각을 하며 나름대로 해석을 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꿈보다 해몽인지도 모르겠다. 이 사람은 이렇게 해서 성공했거나 혹은 영웅이 되었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후대 사람들이 따라하도록 종용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어릴적부터 우리는 위인전을 읽으며 꿈을 키워왔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위인은 누구이며 나도 그 분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되겠다고 다짐하며 항상 생각해왔는지 모른다. 혹은 지금의 나의 모습과 가장 닮은 위인을 찾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기도 한다. 삼국지나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나도 주인공처럼 멋있게 살아야기라고 생각하다가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인공이 아닌 조연에서 점차 엑스트라의 모습으로 바뀌기도 한다. 흔히 그런 것을 현실에 굴복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점차 현실적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고전을 다시 해석하고 현실에 맞게 교훈을 주도록 재설계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어릴적부터 유교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어른들을 공경하고 나의 감정을 최대한 억누르면서 살아가는 것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된다거나 신들처럼 부모와 자식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것을 보고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의아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신화일 뿐이고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그냥 상상에 의해 만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사회가 발달하여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고 죄를 짓게 되면 바로 처벌을 받지만 오래전 옛날에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도 많이 보지 않았을 것이며 '내가 왕인데 누가 감히 나에게 따지겠는가?' 라는 생각으로 혼자만의 방식대로 일을 처리해도 무방하였다. 그래서 신화에 나오는 것처럼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들을 상상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졌던 욕망들이 당시에는 자연스레 표출되어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허구라고 치부하기에는 인간의 심리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지 않았는가?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도 유교적 관점에서는 절대적이지만 따지고 보면 인간 관계의 일종일 것이다. 어쩌면 계약에 의한 관계라고도 까지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전설의 고향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이야기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비롯해 옛 이야기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이다. 인간은 누구나 미련이 남아 자꾸 과거를 돌아보고 후회를 하게 마련인데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며 이미 죽은 자는 다시 살릴 수 없기에 빨리 잊어버리고 쓸데없는 미련을 남기지 말라는 뜻이 아닐까? 형제간의 갈등,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어지는데 자신이 원하지 않는 아이를 임신하여 자신의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키우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 맡겨버리거나 숲속에 버려버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찾지 않는 부모의 모습, 오늘날에도 이런 부모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차이가 있다면 그 시절에는 처벌을 받지 않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죄값을 치르게 된다. 물론 신화에서는 이런 부모들이 대부분 벌을 받기는 한다. 사람은 항상 이기적이기에 내가 편한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성이 있는데 언젠가는 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한 교훈적인 내용은 아니었을까? 인간은 원래 완벽하지 못하고 영원불멸의 존재가 아니므로 누군가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가장 믿음직한 존재가 영원불멸의 신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이런 신들을 농락하고 신의 영역에 까지 도전하는 인간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방법만 다를 뿐 목적은 동일한 것 같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누군가에게 의존하면서 살아가서는 결코 나의 인생을 살 수 없다. 자아 중심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나를 믿고 나의 의지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들려주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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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여러가지 시선으로 읽어봐도 항상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다. 신화적인 이야기지만 인간의 감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속에 심리학적으로 들여다본 관점은 또 어떤 시선으로 이야기할지 기대된다.
그리스 신화의 신들 또한 인간들처럼 사랑과 질투 배신,복수를 하는 이야기는 인간과 너무나 다를바가 없다. 그런모습을 심리학적으로 연관시켜 그들의 심리를 설명해주는 이야기가 대단히 흥미롭다. 여신과 남신의 지위변화가 보여주는 신화속 이야기는 오래전 신화속에서 모계중심사회의 역활과 변화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대여신 가이아에 의해 시작한 신화속 중심 제우스와 헤라 이외에 몰랐던 다양한 신화속 에피소드도 흥미롭다. 그 신화의 거울속에서 인간의 삶의 모습과 내면을 연관시켜 인간의 자아를 알려준다.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의 납치이야기 중 하데스의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를 카를 융의 개성화 과정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모두 사회적 가면 페르소나를 쓰고 있다. 속마음과 달리 사회적 가면을 쓰며 사회적 필요관계를 충족한다. 인간의 마음속 내면의 자아를 찾는다는것은 어려운 일이다. 신화속 신들의 삶속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자아를 시작으로 퍼스널러티.방어기제.자존감을 어떻게 찾아가야하는지 보여준다. 신화속 이야기와 연결시켜 인간의 무의식과 자아가 어떻게 보여지는지 조금씩 보여준다. 심리학으로만 이루어진 내용이라면 조금은 어려울 수 있었던 이야기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그리스 로마신화의 이야기속에서 인간의 여러가지심리를 읽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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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마치 전래동화처럼 느껴졌다고 할까요? 환상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어쩌면 그 것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회자되는 고전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 읽은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는 또 다른 눈으로 신화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예전에는
그들이 신이기에 더욱 자신의 욕망에 충실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했었는데, 어쩌면 그 시대를 지배하는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을 신이라는 존재에 투영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신화를 들여다보면 인간의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심리적 원형이 보인다고 저자가 설명하는 것에 더욱 공감이 됩니다. 특히나
아르고 원정대를 집단심리로 분석한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헤라클레스가 위대한 영웅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
역시 여기에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집단심리에 휘둘리지 않았던 것이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살펴보면 신이라고 해서 다 그러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 읽은 책이 어린 시절의 성장환경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라서 그럴까요? 신들의 출생과 성장환경에 대한 글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혼외자식이라는 콤플렉스 때문에 상당히 규범집착형의 성품을 보이는데요. 이런 관점으로 살펴보니,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더 잘 이해가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오리온과 아르테미스의 관계를 아폴론이 방해하는 것이 잘 이해가 안되었어요. 하지만 어쩌면 서로가 같은 콤플렉스를 공유하며 성장해온 두 사람이기에 더욱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하더군요. 물론 그나마 신화 속의 인물 중에 정상으로 보이던 이유가 되기도 하고 말이죠.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난 아테네, 파도의 거품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
또한 태초의 신이자 밤의 여신인 닉스에게서 태어난 부조리한 성향의 여러 신들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림 자료도 많고, 신화에 대한 설명도 풍부한 편이고, 또 심리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더해서 더욱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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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이야기는 비단 문학뿐 아니라 경제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데.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것만 봐도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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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하면 우리와는 다른 지명과 익숙하지 않는 신들로 인해 정서적으로 친근함을 느낄 수 없는것이 사실이긴 한데 심리학으로 들여다본다고 하니 인간의 심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것이 보편적인 것을 감안해볼때 어렵지 않게 그리스 로마 신화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문을 통해 저자가 밝힌 독자에 대해 자기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문구와 신화를 보면서 파고들면 자기중심을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을 통해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전쟁의 신 아레스는 기혼자들이었지만 사랑의 신 에로스의 출산. 에로스는 두 종류의 화살촉(황금 화살촉에 맞으면 사랑의 불길, 납 화살촉을 맞으면 증오의 빙하)이 있다고 하니 어렸을때 황금화살촉을 맞고 사랑에 빠진 아폴론 신이 생각나네요. 현대인들의 생각으로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신화인만큼 인간의 심리가 투영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내 최고의 즐거움은 사랑의 불길에 휩싸인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에로스의 방식은 유아기적 심리의 특징이다. p16
어릴적 사랑 받는 존재로서의 아이가 심리적 성숙을 이룰수 있다는 보편적인 이야기와 함께 어머니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부터 프시케를 불행하게 만들라는 말을 듣고 찾아가지만 사랑에 빠져 버린 에로스
결국 궁전에서 에로스와 프시케는 사랑을 나누게 되나 밤에 되어 만나 동트기 전까지만 있는것을 알게 된 프시케의 두 언니들이 건네는 말에 에로스를 확인하게 되나 결국 이 사건으로 파경을 맞이했다고 하니 과한 욕심이 부른 참사가 아닐까 합니다. 세상살다보면 보고도 못 본척 듣고도 못 들은척하는것이 이치일때도 있는것음 감안한다면 모든것을 알필요도 말할 필요도 없을테지요
파경으로 본 심리적 측면의 설명도 있으며 세번의 과제를 준 아프로디테와 이를 수행한 프시케 그리고 제우스의 축복의 말과 함께 결혼하게 되었다고 하니 사랑과 의심 그리고 사랑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심리학적으로 인간의 의심이 부른 결과가 큰 불행을 자초할수 있다는 사실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 살면서 사람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같이 의심이 많은것 또한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많이 들어본 제우스신.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의 배속에 있던 포세이돈, 하데스, 헤라, 데메테르, 헤스티아는 어머니를 설득해서 여러 신을 설득하여 제우스 편에 서게 했다고 하니 이것은 인간세상에서 권력에 대한 암투와 배신 그리고 연합으로 표현될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고
결국 제우스의 승리로 포세이돈은 바다를, 하데스는 지하의 저승을 다르리게 하고 데메테르는 농경의 신이 되었다고 하니 우리의 단군신화에서 등장하는 환웅이 바람, 구름, 비를 다스리는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는 내용과 비교해볼때 각각의 신이 등장하는것은 고대 토테미즘 사상에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보편적인 사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 가이아의 반란, 상반신은 남자 하반신은 두 마리의 큰 뱀이 똬리를 튼 모양을 한 티폰에게 일결을 당해 제우스는 동굴에 갇혀 지내게 되나 헤르메스의 도움으로 다시 기력을 회복하고 티폰과의 전투에서 이기지만 기간테스의 공격으로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되고
어느 시대 어느 신화에서나 영웅에게는 위기가 닥치고 그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있다는 점은 현실 세계 인간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위기 없이 성공한다는 것은 마치 모래성위에 집을 짓는것과 다를바가 없으리라 여겨지네요.
결국 인간 영웅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기간테스를 물치기는 했으나 아내 헤라의 쿠데타를 직면하게 된다고 하니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것은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나 한줌도 되지 않는 삶을 영위하고 있는 인간들이나 매 한가지일듯 싶네요.
제우스를 결박하게 되었으나 테티스의 도움으로 복귀에 성공하게 되고 장기집권에 성공. 하지만 연애의 실패도 경험했다고 하네요
발달심리학자 장 피아제와 로렌스 콜버그 설명으로 알게 된 신들의 성향을 심리적으로 잘 분석하였으며 하데스로부터 딸의 구하기 위해 가난한 노파로 변신해 살게 된 데메테르를 통해 4계절이 탄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계절의 변화는 지구의 자전과 태양주위로의 공전이 원인이지만 고대인들에게는 신들에 의한 설명될수 밖에 없었겠지요.
이 外 다양하고 많은 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변화되는 과정을 알수 있어 인간의 사회적인 역활의 변화와 함께 신들을 통한 다양한 사고방식의 변화등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명화들도 수록되어 있어 감상도 할수 있으며 책을 읽고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데 일조하고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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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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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는 생활 곳곳에서 정말 많이 만나보는 신화인데요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타나토스, 가이아, 하데스, 카오스, 아폴론, 디오니소스, 아프로디테... 이러한 이름들은, 모르는 게 이상할 정도로 정말 유명하죠. 신화 속의 신들은 인간과 너무나 흡사해서 놀랐던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더 경악스러운 건 복잡한(?) 가족 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일 유명한 신은 바람둥이 '제우스'에요. 변신하는 능력까지 있어서 '헤라'가 눈치채고 찾아오면 뿅- 하고 아닌 척을 했다고 해요.ㅋㅋ 지나가다 맘에 들면 전부 잠자리를 하고 자식을 낳는데 그 숫자가 어마어마합니다;;
프시케를 납치하는 에로스의 명화가 나오는데 참 인상 깊었어요. 저는 처음 봤거든요. 그런데, 프시케의 표정 좀 보세요~ 표정만 봐도 그녀의 환희에 찬 기분이 고스란히 느껴지지 않나요?ㅎㅎ 에로스는 신으로써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사랑을 갈구하지만 프시케는 언니들의 의구심에 동조하고 사랑을 나누는 남자의 모습을 보고 맙니다. 그 순간 배신감을 느낀 에로스가 떠나죠. 그제서야 후회하고 다시 찾아 나서는 그녀는 에로스의 어머니가 준비한 여러 개의 시험을 통과해야만 했어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것이었지만, 다른 신들의 도움을 받아 통과하는데 마지막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상자를 열어보는 순간 잠이 들어버려요. 그때, 이 모든 것을 멀리서 지켜보던 에로스가 다가와 프시케를 깨운다는 이야기에요. 한마디로 영원히 잠들뻔한 위기에서 구해진 데다, 그리워하던 그를 다시 만났으니 어찌 황홀하지 않을까요. ㅎㅎ
판도라의 상자는 너무나 유명해서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에피메테우스는 호기심 많은 여인 판도라와 결혼을 해요. 그런데 제우스가 진주 상자를 축하 선물로 건네줍니다. 받지 말라는 형의 경고를 무시하고 동생 에피메테우스는 받아버려요. 사실 판도라의 정체는 제우스가 인간에게 무시와 조롱당한 후 홧김에 만든 여인이었어요. 제우스는 생각했어요. 한낱 인간이 겁 없이 자신을 희롱한 이유가 뭘까? 그러다가 인간에게 불을 제공한 프로메테우스의 탓이라는 결론을 내고 그의 동생에게 복수를 하게 된 것이에요. 에피메테우스가 사냥을 나간 사이에 판도라는 숨겨져있던 상자를 찾아냅니다. 열지만 않으면 다 잘 될 거라는 제우스의 말이 있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그녀에게 더욱더 호기심만을 안겨준 것이었어요. 결국 그녀는 찾았고, 상자를 열고 말아요. 무수한 재앙이 튀어나와 세상 밖으로 나가버리고 그녀는 놀라서 뚜껑을 닫아보지만, 남은 것은 '희망'뿐이었데요. 질병과 죄악이 없던 황금시대는 그렇게 끝났다고 합니다.
한 번에 모아 보기 힘든 명화들과 흥미진진한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고 그 안에 그려진 내면의 심리들이 정말 재밌었어요. 이렇게 멋진 그림이 많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명화와 함께 욕망과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신들의 이야기지만 인간의 태초부터 시작한 심리가 고스란히 들어있었거든요. 해결책까지는 아니더라고, 이러한 심리였기에 이러한 행동을 했다는 설명만으로도 색다른 시선을 가지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눈으로도 즐겁고, 머리로도 즐거운~
간단히 두 가지 정도만 소개를 했지만 항해를 시작하는 느낌으로 처음과 마지막을 읽다 보니 이 책의 서문에 있던 말이 생각나네요.
수많은 모험을 마치고 개성화를 이룬 오디세우스는 이렇게 외쳤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
로마 신화와 인간 심리에 관심이 있거나 미술관을 다녀오고 싶지만 가지 못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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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그리스로마 신화를 쌓아두고 읽었었다. 비록 만화책이지만 여러번 읽다보면 신들의 이름도 외우고 신화 공부도 자연스럽게 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때에는 단지 신화를 배우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 나이가 들어서는 신화에 있는 것들을 파악해야할 때가 되었다. 조금 더 심도 있게 그리스로마 신화를 들여다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심리학적인 용어들과 함께 풀어내는 그리스로마 신화는 심리학의 여러 사례들이 되어버린다. 물론 심리학에는 여러 관점들이 있고 이 책은 그 중 하나를 택해 선택하는 것 뿐이지만 신화에서 심리적인 케이스로 분석할 수 있는 사례들을 찝어준다는 관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늘인 크라노스, 우라노스, 제우스를 초자아로 생각하고 대지인 가이아를 자아로 생각한다는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였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때 아폴론이나 포세이돈은 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것 또한. 한편으로는 신화에서 어린 개구쟁이 신으로 나오는 에로스를 기반으로 아동심리학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처음에 나온 심리적 산파라는 단어는 아직도 무슨 단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맥상으로는 안전기지의 느낌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좋은 사례로 에로스가 뽑혔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책에서는 그와 비슷하게 결핍된 어린 시절을 보낸 파리스가 있는데 이 케이스 역시 흥미로운 사례이다. 그와 더불어 파리스가 아프로디테를 선택한 것에 대한 설득력을 더해준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존에 읽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다른 시각에서 신화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을 기존에 배운 사람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배운 이론을 되집고 그리스로마를 새롭게 들여다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책에도 신화에 대한 이야기는 나온다. 하지만 책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신화를 모르는 사람은 만화책이나 얇은 책을 통해서라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탐욕, 갈등들의 새로운 이면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프로이트나 아동심리학에 대해서 조금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배운 지식들이 총동원되어 이 책에 나온다. 심리학적인 용어들과 함께 풀어내는 그리스로마 신화는 심리학의 여러 사례들이 되어버린다. 물론 심리학에는 여러 관점들이 있고 이 책은 그 중 하나를 택해 선택하는 것 뿐이지만 신화에서 심리적인 케이스로 분석할 수 있는 사례들을 찝어준다는 관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늘인 크라노스, 우라노스, 제우스를 초자아로 생각하고 대지인 가이아를 자아로 생각한다는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였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때 아폴론이나 포세이돈은 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것 또한. 한편으로는 신화에서 어린 개구쟁이 신으로 나오는 에로스를 기반으로 아동심리학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처음에 나온 심리적 산파라는 단어는 아직도 무슨 단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맥상으로는 안전기지의 느낌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좋은 사례로 에로스가 뽑혔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책에서는 그와 비슷하게 결핍된 어린 시절을 보낸 파리스가 있는데 이 케이스 역시 흥미로운 사례이다. 그와 더불어 파리스가 아프로디테를 선택한 것에 대한 설득력을 더해준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존에 읽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다른 시각에서 신화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을 기존에 배운 사람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배운 이론을 되집고 그리스로마를 새롭게 들여다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책에도 신화에 대한 이야기는 나온다. 하지만 책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신화를 모르는 사람은 만화책이나 얇은 책을 통해서라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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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도 등장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나 '일렉트라 콤플렉스" ,"나르시즘' 등등 심리학에서 심심치않게 사용하고 있는 용어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온 말들이라는 것은 이제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일이다. 첫 시작을 여는 프시케와 에로스의 이야기 또한 시작부터 결말까지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에로스의 아버지가 전쟁의 신 아레스이며, 에로스가 싫어하던 동생이 있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 상대의 사랑에 응답하지 않으면 벌하는 복수의 신이 복수의 여신들과는 따로 있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괘 신선한 일인 거 같다. 에로스 제멋대로인 것이 부모 자격이라곤 없는 전쟁광에 바람둥이 아버지와 자기애만 강한 어머니 사이에서 배려도 받지 못하고, 적절한 좌절도 경험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하니 이해가 갔다. 사랑이라고 하면 행복할 거라는 생각만 하지만 에로스가 프시케를 만나 고통을 겪게 되고 보다 성숙한 사랑을 알게 됨으로 진정한 사랑의 신으로 거듭나는 거 같다. 오래전에 참 힘겹게 읽었던 호메로스의 명작 오디세이아와 일리아드의 주 배경인 트로이 전쟁 그 전쟁의 시작이었던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지금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의 희생자였으며 그녀가 가진 양면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영웅 아킬레우스의 아버지 펠레우스는 테티스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곤라해지지 않기 위해 테티스를 인간과 결혼 시키려는 신들의 계략에 빠져 자신이 테티스를 사랑한다고 믿었으며 이런 상태를 "리머런스" 상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도취된 것을 말한다고 한다. 고대사회가 모계 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바뀌면서 전락한 혜라의 위상은 고대의 여성들을 딱한 처지가 생각나게 한다. "신화는 진실이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근거가 아닌 특정한 기준으로 구성된다" 이 말이 모든 신화들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그 가치를 말해주는 거 같다. 이집트 최고의 여신 이시스가 제우스의 바람 상대로 소로 변신했던 이오였고 제우스에게 버림받은 후에 이집트 왕과 결혼을 했다고 한다. 트로이 전쟁의 골칫덩이 왕자 파리스를 가리켜 '이머징 어덜트후드" 라고 하며 그 의미는 책임감을 없으면서 권리만 누리려고 하는 성인을 뜻한다. 주변 정세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원하는 일차원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요즘 사건사고들을 보면 우리 사회 역시도 파리스 같은 이머징 어덜트가 많은 거 같다. 지난번에 친구와 함께 경주에 가서 동네에서는 몇 년간 보지 못했던 코스모스를 보고 왔었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조화를 모델로 만든 꽃이 바로 코스모스지만 이 여린 꽃이 질서나 조화가 깨지기 쉽다는 의미를 나타내나고 하니 그때 봤던 작은 바람에도 힘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던 것이 생각나기도 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쩌면 고대의 심리학자들이 무지한 사람들에게 교훈을 알려주기 위해 재밌게 꾸며낸 판타지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알지 못했던 신화에서 비롯된 다양한 이름의 콤플렉스들이며, 새로운 해석도 신선하게 읽을 수 있어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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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내가 열심히 챙겨 보고 있는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에서는 시즌 3의 첫 여행지로 그리스를 택했다. 그러다보니 그리스 로미 신화가 방송에서 언급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 나는 방송을 보면서 다시금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사람 중에 하나이다. 어린 시절에는 받아들이기가 힘이 들어서 별로 읽고 싶지 않았던 책 중에 하나였고, 커서 보니 마땅히 읽을 기회가 없었다. TV 프로그램을 보고 한번쯤 다시 읽어봐야지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에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책을 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은, 인간들과 흡사한 모습을 띠고, 금기시 되는 만행들을 자주 저지르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렇기에 신화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 신들을 심리학으로 분석하다니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책은, 신화와 심리학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두 분야 모두 적절히 다루고 있었다. 거기에 철학적인 고찰까지. 신화와 심리학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조화롭고, 시너지가 컸는데 거기에 책 사이에 알차게 담겨있는 미술 작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시각적 자료들은, 그 효과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신화 속 이야기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애초에 책이 지루하지 않을뿐더러,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명화나, 동상의 사진 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감상하는 즐거움 또한 쏠쏠하다. 수록된 다양한 예술작품들이나 사진 들은, 신화를 읽을 때 조금 더 많은 이야기들을 첨가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심리학적 지식도 쌓고, 그리스 로마 신화와도 친해지고, 예술과 관련된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