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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여기에 있다. 그들도, 우리도
"Think 1. 여기에 있다. 그들도, 우리도" 내용보기
칼 세이건을 몰라도 이 말에는 크게 공감할 것이다.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주란 엄청난 공간낭비이다"라는 말 한마디에 많은 인류는 '외계생명체'에 긍정적인 관심을 두었다. 그렇지만 칼 세이건이 생을 달리한지도 벌써 오래인데도 아직까지 외계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 그리 발견되지 못한 탓에 온 우주에 오직 지구에만 '지적생명체'가 존재한다는 회의
"Think 1. 여기에 있다. 그들도, 우리도" 내용보기

  칼 세이건을 몰라도 이 말에는 크게 공감할 것이다.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주란 엄청난 공간낭비이다"라는 말 한마디에 많은 인류는 '외계생명체'에 긍정적인 관심을 두었다. 그렇지만 칼 세이건이 생을 달리한지도 벌써 오래인데도 아직까지 외계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 그리 발견되지 못한 탓에 온 우주에 오직 지구에만 '지적생명체'가 존재한다는 회의감이 점점 드는 현상을 뒤집을 수 없을 것 같다. 한 마디로 지쳤다고 할 수 있다.

 

  각설하고, 그렇다면 정말 온 우주를 통틀어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것일까? 가까운 태양계만 살펴보아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절망에 가깝다. 왜냐하면 일명 '골드존(Gold Zone)'이라고 하는 태양만한 항성에 지구처럼 딱딱한 행성안에서만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좁은 지역에서만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조건은 몇 가지가 더 필요하다. 즉, 지구형 행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풍부해야 하며 생명체가 숨 쉬고 살만한 대기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좀더 욕심을 부린다면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문명을 갖춘 지적생명체가 존재할만큼 '진화'도 이루어진 '지구형 행성'을 찾아야 함과 동시에 '그들'이 우주를 항해할 수 있을만큼 과학기술도 발전해 있어야 한다. 설령 서로의 존재를 발견해서 바라볼 순 있더라도 그들과 통신을 하거나 만나기 위해선 그만큼 과학기술이 발전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간단히 계산하면, 온 우주의 수많은 은하들 가운데 '행성을 가진 항성'을 찾아 '태양만한 항성'만 추려내고, 그 항성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을 면밀히 관찰해서 딱딱한 지각을 가진 '지구형 행성'만 또다시 추려내고, 그 행성에 풍부한 물과 숨 쉴만한 대기를 갖추었는지 확인한 다음에 그곳에 지구인과 통신을 할만한 과학기술을 갖춘 '지적생명체'가 존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전파를 빛의 속도로 쏜 다음 외계지적생명체의 회답을 기다리면 된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별조차 지구에서 약 4.3광년 밖에 있으니 왕복 약 9년 정도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장 가깝다는 항성인 켄타우리 별에는 '지구형 행성'을 품고 있지 않다. 지구형 행성을 품고 있다고 알려진 가까운 항성들은 대개 10광년 이상의 거리를 둔 별들이니 적어도 왕복 20년 정도는 기다려줘야 한다. 온 우주에서 가장 빠르다는 빛의 속도로 말이다. 지적 외계생명체의 존재가능성을 점점 희박하게 할 수밖에 없는 계산법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접근법이 다르다. 앞의 설명법이 커다란 우주에서 은하-항성-태양-행성-지구형-물풍부-대기존재-생명체발견-지적생명체-과학문명발달 순으로 점점 세분화해서 가능성을 점점 희박하게 만들었다면 이 책은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간다. 다시 말해, 생명체가 살아가는게 꼭 필요한 조건이 '물'이라면, 온 우주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얼마나 많은지부터 증명해나가는 방법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물은 수소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로 이루어진다. 그럼 우주에 수소와 산소가 풍부하다면 물이 존재할 가능성도 많아진다. 당연하지 않은가? 그렇다. 그렇다면 온 우주에 있는 수소와 산소의 분포는? 결론만 얘기하면 엄청 많다. 거의 모든 별(항성)의 구성요소는 90%의 수소와 약 9%의 산소를 품고 있단다. 그만큼 물이 존재할 가능성은 엄청 많다. 희망적인 생각이 뿜뿜!!

 

  또한, 생명체를 품기 위해선 '액체 상태의 물'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물을 담을 그릇인 지각을 갖춰야 한다. 그런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은 많은가?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행성을 발견하는 기술'이 발전해야만 한다. 과거에는 행성을 발견하기 힘들었다. 왜냐면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10광년이나 또는 그 이상의 거리에 있는 어두운 행성을 발견하는 방법이 막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발전하였다. 행성을 품은 항성을 발견하는 기법이 발달함에 따라 '지구형 행성'을 찾은 결과도 굉장히 많아졌단다. 그 가운데 물이 풍부하고 생명체가 숨쉴 대기와 서식할 대륙을 갖춘 행성이 속속 발견되고 있단다. 역시나 희망적이다.

 

  결론만 놓고 얘기하면 엎어치나 매치나 결론은 언제나 같다. 아직까지 지구 밖에서 인류와 같은 지적생명체를 발견한 것은 단 1도 없다. 그러나 생각의 차이는 크다. 일명 '드레이크 방정식'이라 불리는 과거의 방식은 상당히 지구 밖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었다. 실례로 1960년대에 이 방정식으로 계산한 결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의 수는 고작 10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해마다 수십에서 수백씩 늘어나고 있다. 해가 갈수록,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점점 그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소식은...만약 외계지적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들도 우리처럼 자신들의 '관찰범위'가 점점 넓어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도 이렇게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그들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인류는 늘 그래왔다. 상상력을 발휘했고 때론 발상의 전환을 통해 꿈을 현실로 실현해 내었다. 외계생명체의 존재 또한 그럴 것이다. 그들이 우리보다 앞선 과학문명을 지녔다면 우리는 그들이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을 고안해내었고, 그들이 우리보다 뒤처진 단계에 있더라도 우리가 그들을 찾아낼 방법을 궁리해낼 것이다. 이는 마치 물컵에 물이 반이 있을 때 '반밖에 없다'로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인지 '반이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인지의 차이지만 그에 따른 결과는 큰 것과 같다. 당신은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가. 난 그들이 우리에게 "난 여기 있다"고 말하는 것만 같다. 지금의 과학기술이 그들의 신호에 답할 수 없을지라도 내 생각은 그렇다. 그리고 "우리도 여기에 있다"고 말할 희망을 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18.09.27. 신고 공감 21 댓글 34
리뷰 총점 종이책
지구 밖 어딘가도 지적생명체가 살고 있을 것입니다.
"지구 밖 어딘가도 지적생명체가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용보기
가끔 지구와 닮은 행성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런 소식을 듣게 되면 그런 별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나아가서 인간과 같은 지적 생명체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우주에도 우리처럼>이라는 쌩뚱 맞아 보이는 제목에 이어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가 있을까’라는 놀랍게도 비유적이면서도 시적인 의문을 가진 분이 계셨더랍니다. 제
"지구 밖 어딘가도 지적생명체가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용보기

가끔 지구와 닮은 행성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런 소식을 듣게 되면 그런 별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나아가서 인간과 같은 지적 생명체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우주에도 우리처럼>이라는 쌩뚱 맞아 보이는 제목에 이어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가 있을까’라는 놀랍게도 비유적이면서도 시적인 의문을 가진 분이 계셨더랍니다. 제목에서 부제까지 단숨에 읽으면서, 이 책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책장을 열기 전부터 가슴이 뛰는 듯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우주 안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고 있는 별이 존재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대한 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도쿄대학에서 지구물리학을 전공한 아베 유타카교수가 기후학을 전공한 아내 아베 아야코박사와 함께 연구한 거주 가능한 행성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를 정리해냈습니다. 이 책의 성격에 대하여 저자는 “이 책은 지구의 전모를 밝히는 물리학 책도, 생명의 신비를 설명하는 생물학 책도 아닙니다. ‘생명이 탄생하는 별의 조건’이라는 관점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구가 성립한 과정을 새로이 검토하려는 시도입니다.(19쪽)”라고 집필의도를 밝혔습니다.

모두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1~4장까지는 물, 움직이는 지면, 대륙, 산소 등, 지구에 생명이 생기기 위한 조건들 가운데 저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5장부터는 우주로 날아올라, 지구에 생명이 생겨나는 조건을 염두에 두고 우주 어딘가에 있을 ‘생명의 별’이 어떤 별일지를 모색해보고 있습니다.

지구에 생명체가 등장하고 인간과 같은 지적생명체가 나타나게 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보아 사람들은 흔히 지구를 ‘기적의 별’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저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 이유는 지구가 속한 태양계에서는 지금까지 조사된 바로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지구처럼 다양한 생명체를 가진 행성은 아직 없지만, 태양계를 넘어 은하계 그리고 전체 우주까지 시야를 넓혀보면 지구와 흡사한 행성이 어딘가에 분명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지구만이 유일하게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이라는 생각은 인간 중심의 인식체계에서 굳어진 것이며, 과학의 발전은 인간중심의 인식체계가 조금씩 무너져오는 과정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인간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그저 지구가 탄생하여 소멸되어 가는 과정에 등장한 한 부분일 따름이라는 소박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가 몸담았던 도쿄대학 대학원의 지구행성과학 전공은 2000년 4월, 지구행성물리학, 지질학, 광물학, 지리학을 통합하여 발족하였다고 합니다. 지구를 포함한 우주의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연구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학문의 세분화가 대세인 현대과학에서 드디어 통섭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우리는 보게 된 셈입니다.

제가 ‘몸담았던’이라고 적은 것은 저자가 3년 이라는 긴 세월을 바쳐 이 책을 완성한 다음에 지구행성시스템과학 교과서를 쓰고 싶다는 유지를 남긴 채 금년 1월 58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2003년 발병한 루게릭병과 싸워가면서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는데, 이 책을 완성한 것 자체가 집념의 승리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은 일본 사람들 특유의 아주 쉽게 쓰였으므로 역시 쉽게 읽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주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저자처럼 지구행성시스템과학 분야에 뛰어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y*****2 2018.09.13.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생명 현상의 신비를 탐구하며...
"생명 현상의 신비를 탐구하며..." 내용보기
나는 어릴 적부터 동물의 왕국과 같은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무척 즐겨보는 편이었다. 자연에 존재하는 온갖 동식물은 어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내가 전혀 듣거나 본 적 없는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마다 나는 대단히 큰 관심과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곤충에서부터 아주 육중한 몸을 가진 고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가 저
"생명 현상의 신비를 탐구하며..." 내용보기

나는 어릴 적부터 동물의 왕국과 같은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무척 즐겨보는 편이었다. 자연에 존재하는 온갖 동식물은 어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내가 전혀 듣거나 본 적 없는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마다 나는 대단히 큰 관심과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곤충에서부터 아주 육중한 몸을 가진 고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가 저마다 자신의 환경에 대단히 적합한 형태로 조화롭게 살아간다는 사실은 나에게 대단한 경이로움으로 다가왔다. 그러다가 문득 ‘우리 지구 같은 다른 별들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나는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의문을 품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과학의 길로 접어든 한 인물이 쓴 『우주에도 우리처럼』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나는 그렇게 어릴 적에 품었던 의문을 일종의 궁금증 수준에서 그치고 현실에서 다른 전공을 선택하고 다른 방식의 삶을 살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의문에 대한 관심을 끝까지 붙들고서 일평생 헌신하여 연구한 결과로 자신의 책을 성과물로 남겼다. 덕분에 나는 현실의 삶 속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어릴 적의 의문에 다시 젖어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런 의문을 해소할 기회도 얻게 되었다.

 

그런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저자는 자신의 책을 통해서 나의 물음에 대한 즉답은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말하면 나와 같은 의문을 품었던 다른 사람들은 실망감이 앞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내가 어릴 적 느꼈던 생명 현상에 대한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이 더욱 배가되는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공하는 모든 설명은 그처럼 놀라운 생명 현상이 참으로 완전히 잘 구성된 지구 전체 체계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대단히 생생하게 전달한다. 즉, 저자는 생명 현상이 존재하는 지구의 현 상태나 조건을 전제로 삼은 다음, 거기에 일정 수준의 차이가 나타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변화나 사태를 가상적으로 설명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저자는 지구가 참으로 생명 현상을 위한 최적의 상태와 조건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으로 우주에는 지구처럼 다양한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환경을 갖춘 행성이 존재할까? 이 책을 읽기 전이라면 아주 손쉽게 긍정적인 답변을 제시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이 질문에 대해서 그렇게 답하기가 쉽지 않다. 순전히 이론적인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현실적인 존재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에 남는다. 그렇지만 이 책 덕분에 나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소중함을 더 뚜렷이 일깨우게 되었을 뿐 아니라, 평소에 무심코 지나친 생명 현상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태도를 갖게 되어 꽤 만족스러운 독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n******n 2018.09.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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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도 우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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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주란 엄청난 공간 낭비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칼 세이건 뿐 아니라 ‘외계생명체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아마도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아직은 그 존재가 등명되지 않았지만 밝혀지지 않았다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비단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끝도 없이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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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주란 엄청난 공간 낭비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칼 세이건 뿐 아니라 ‘외계생명체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아마도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아직은 그 존재가 등명되지 않았지만 밝혀지지 않았다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비단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그리고 지금도 팽창하고 있는) 이 광활한 우주에서 오직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기에 충분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 생명체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겠지. 
「우주에도 우리처럼: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가 있을까」는 바로 그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명이 가능한 조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물과 대기다. 우리 은하계의 화성과 달만 봐도 물과 대기가 존재하지 않거나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희박하다. 우주탐사의 가장 큰 관싱행성인 화성만 봐도 과거에는 물과 대기가 풍부했으리라 추측된다. 그러나 태양풍으로  화성의 대기가 지속적으로 우주 밖으로 빠져나가 지금과 같은 행성이 되었다. 대기가 없으니 당연히 물도 잡아둘 수 없었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액체 형태의 물만이 생명체 존재의 필수조건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거의 모든 별은 90%의 소수와 약 9%의 산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물은 수소와 산소로 이루어져 있다. 즉 구성요소만 보면 모든 별은 물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물론 거기에 대륙과 대지 등 다른 요소들의 존재와 형태도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적어도 기본 조건만 보면 오직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렇게 책은 물로부터 지면, 대륙, 산소, 크기, 행성과 항성 등을 통해 왜 금성과 화성이 지구와 같이 생명체로 가득한 별이 되지 못했는지, 생명 탄생과 유지에 대한 조건들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지구와는 다른 형태지만 생명체는 꼭 존재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아니 그랬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와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모든 생명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든다,(아마도 외계인 혹은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SF 영화나 소설에서 그들이 인류의 우호적이기보다는 위협적인 존재로 그려지기 때문인듯하다.)

과학서지만 과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쉬운 톤으로 설명하고 있어 상상을 하며 읽는 즐거움이 있다. 전문적이지만 어려운 용어들로 채워지지 않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직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우주. 그 우주를 지구를 통해 생명 존재의 가능성을 알아본다는 점에서 우리가 얼마나 특별한지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d****a 2018.10.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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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도 우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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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한한 우주에 지구밖에 생명이 없다면 공간낭비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다.그 생각을 읽은 듯이 이 책은 나의 궁금증에 하나 하나 답하기라도 하듯친절하고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생명에게 필요한 것들, 그것들이 지구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그러나 생명은 여러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탄생될 수 있다는 것,그 조건들을 10챕터에 거쳐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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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한한 우주에 지구밖에 생명이 없다면 공간낭비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다.
그 생각을 읽은 듯이 이 책은 나의 궁금증에 하나 하나 답하기라도 하듯
친절하고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생명에게 필요한 것들, 그것들이 지구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
그러나 생명은 여러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탄생될 수 있다는 것,
그 조건들을 10챕터에 거쳐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나의 존재, 근원에 대한 궁금증은 어릴때부터 답이 정해져 있었다.
기독교를 믿었던 부모님과 나의 수용적인 성향이 잘 맞아서
오래된 성경과 그것을 해독하여 전하는 교회의 말이 정답이라 생각하고 살다가
그 정답에 대해 과학적으로 의심을 품고 파고든 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처음으로 충격을 준 책이 유발하라리의 호모데우스였는데
그 뒤로 내가 생각하는 창조론에 대한 신뢰가 깨어지고 과학서적을 여러권 접하면서
진작에 알아야 했던 생명탄생과 지구와 우주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를 이제서야 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요즘 과학관련 서적들이 친절하고 알기쉽게 나와있어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책은 일본 서적인데도 불구하고 쉬운단어로 과학을 처음으로 접하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하기 쉽게 용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나서 그 용어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시작한다.
물론 소설처럼 한번 읽어서는 그 내용이 마음에 새겨지지 않는다.
내용을 숙지하고 싶다면 한 번 정도 더 읽는다해도 지루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도 자연스러운 궁금증이 생겼었는데 루게릭병을 앓던 일본의 지구물리학자이며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중에서 투병으로 인해 힘들었던 걸로 알고 있다.
아내 또한 같은 지구과학계열의 기후시스템 학자로써 책의 집필을 도왔고 책 뒷편의 해설을 맡았다.


지금의 지구환경오염의 실태를 바라보며 몇몇 누리꾼들은 쉽게 말을 한다.
우주항공분야를 발전시켜서 다른 행성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이 나을거라고.
그러나 우리가 지구를 우리에 맞게 최적화 시킨게 아니고
지구의 환경에 맞게 우리가 최적화된 것을 안다면 그런 말을 쉽게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지구에 사는 생물의 일부분으로 지구의 대기와 땅에 있는 물질로 살아가도록 진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큰 우주속에 '사람'과 닮은 생명은 아니더라도 생명은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명이 존재하기 위한 조건들을 연구하고, 관측가능한 행성들마다
그 조건들이 열에 하나라도 맞는 것이 있는 지 연구하는 것이다.
과학의 큰 발전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엎을 때마다 이루어졌다.
과학자 뿐만 아니라 인류가 열린 생각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고
아이들이 상상하고 꿈꿀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미래가 어둡지는 않을 것이다.

 

 

 

y****p 2018.10.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주에도 우리처럼 :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가 있을까 | 아베 유타카
"우주에도 우리처럼 :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가 있을까 | 아베 유타카" 내용보기
우주에도 우리처럼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가 있을까. 일단 제목이 너무나도 낭만적이다. 요즘 우주과학책에 관심이 생겨서 책과 영상을 함께 보고 있다. 그러다가 독서신문에서 이 책의 소개를 우연히 읽었는데, 책을 쓴 저자의 일생이 인상 깊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아베 유타카는 유치원 때 버지니아 리버튼의 <생명의 역사>를 읽고 우주에도 우리처럼 생명체가 있을까에 대한
"우주에도 우리처럼 :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가 있을까 | 아베 유타카" 내용보기


우주에도 우리처럼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존재가 있을까. 일단 제목이 너무나도 낭만적이다. 요즘 우주과학책에 관심이 생겨서 책과 영상을 함께 보고 있다. 그러다가 독서신문에서 이 책의 소개를 우연히 읽었는데, 책을 쓴 저자의 일생이 인상 깊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아베 유타카는 유치원 때 버지니아 리버튼의 <생명의 역사>를 읽고 우주에도 우리처럼 생명체가 있을까에 대한 호기심을 품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생명이 존재하는 행성의 조건에 관한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된다. 책은 그가 루게릭 병을 얻고 2018년 1월 세상을 떠나기 전 3년 간 집필한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신념을 밝히기 위한 한 사람의 숭고한 노력이 깃들여져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오늘자 뉴스에서 태양계 가장 바깥 끝 쪽에 '행성X'의 존재를 뒷받침 하는 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책 초반에서 아베 유타카가 한 말대로 현대 행성 이론은 40년 전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다. 다른 학문에 비해 아주 짧지만 과학발전의 도약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다.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 같았으면 상상이나 영화 속에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비약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우주 전체에서 하나의 먼지 크기에 불과하다는 과학적 사실에 비추어본다면, 셀수없이 많은 행성에 생명체가 정말 하나도 없다는 것이 외려 이상하게 보인다.


그렇다면 지구 외의 별에도 생명이 존재할까? 알 수 없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없다일 뿐이지 진리는 아닐 것이다. 이를 판단하려면 먼저 지구의 특징과 생명체에 필요한 환경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아베 유타카는 '생명이 탄생하는 별의 조건'이라는 관점에서 책을 기술한다. 책의 전반부는 지금까지 연구를 토대로 지구에 생명이 생기기 위한 조건을 검토한다. 물, 지면, 대륙, 산소가 주요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은 앞으로 연구해야할 영역으로 지구의 바깥 영역은 우주를 검토한다. 생명의 별이 어떤 별일지 우주 속의 물리법칙을 찾아보는 것이다.


책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건 내가 이전까지 과학에 정말 1도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일테다. 하지만 읽을수록 지구는 너무 신기하고 우주는 너무 경이롭다는 것이다. 어떻게 물은 이렇게 적당하게 지구에 있는 것이며, 어떻게 대륙의 지각 운동이 지구 상의 기체와 온도를 조절하며, 생명체에게 독과 같았던 산소는 어떻게 생명체의 필수조건이 된 것일까?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지구 자체 자정작용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티븐 호킹의 '외계인'이라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함께 봤다. 같은 내용을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과학계가 생명체의 존재 유무를 지구 안에서 지구 밖으로 관점을 돌렸다는 것은 과학계의 미래 연구동향을 말해준다. 한 과학자의 신념과 노력을 들여다보면서 생명과 지구, 우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o 2018.10.03.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우주에도 우리처럼 - 지구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주에도 우리처럼 - 지구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내용보기
우주에도 우리와 같은 존재가 있을까? 쏟아질듯한 밤 하늘 별들을 바라보며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져봤을 법한 질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제목 <우주에도 우리처럼>은 우리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이처럼 한 번쯤은 가져봤을 법한 질문들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 상상의 나래를 광활한 우주 저편 어딘가로 이끌고 있었다.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우주 저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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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도 우리와 같은 존재가 있을까? 쏟아질듯한 밤 하늘 별들을 바라보며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져봤을 법한 질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제목 <우주에도 우리처럼>은 우리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이처럼 한 번쯤은 가져봤을 법한 질문들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 상상의 나래를 광활한 우주 저편 어딘가로 이끌고 있었다.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우주 저 너머로 나가기 앞서, 지구를 기준으로 지구에서 생명체가 살수 있었던 조건부터 하나식 살펴보고 있었다. 저자가 1장에서부터 밝히고 있는 지구에서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조건들은 물, 이산화탄소의 비율을 유지해 주는 “판”,  인을 효율적으로 제공해 주는 대륙,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는 산소, 적절한 비율로 유지되고 있는 바다와 육지를 들고 있었다. 6장에서 부터는 지구의 탄생에 대한 네 가지 가설들과 달의 탄생에 대한 세 가지 가설들을 살펴보면서 앞서 살펴본 생명 탄생들의 조건들에서 한발자욱 더 나아가, 지구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유지되어 올 수 있었던 여러 조건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바로 지구의 대기로 인해 물을 행성 안에 둘 수 있었다는 것과 작지도 크지도 않아 적절한 중력이 유지될 수 있는 지구의 크기 그리고 지구의 궤도와 자전과 자전축이 지구 생명에 미치는 영향과 생명에 필수적인 항성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 세이건처럼 천문학자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후 35년동안 업데이트 된 천문학 지식을 제공했다는 뉴코스모스를 쓴 데이비드 아이허처럼 다수의 천문학 교양서를 내는 천문학 저술가나 칼럼니스트도 아니다. 책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저자는 지구물리학, 지질학, 지리학과 같은 학문을 통합한 지구행성시스템과학자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 제목을 보면서 책을 보기 전에 가졌던 생각과는 다르게 이야기가 우주 넘어로 뻗어 나가지 않고 주로 지구와 태양계에 머물러 있다. 지구에서 생명체가 탄생하게 된 여러 조건들을 먼저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책의 전개를 생각했던 것 같은데 책 제목을 보면서 좀 더 광활한 우주의 이야기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것과는 내용 전개가 생각과 같지 않아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답답한 마음은 시원해지지 않았다. 이런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직까지 우리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먼 우주를 상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학문 분야를 알리고자 하는 마음, 자신의 학문 분야에 대한 열정은 본받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학문적 관점에서 지구에서 생명이 탄생해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d********o 2018.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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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밖에도 반드시 생명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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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밖에도 반드시 생명은 존재한다.”   <우주에도 우리처럼>의 저자 일본의 아베 유타카 물리학자가 연구하고, 그의 아내 아베 아야코가 해설한 책이다. 아베 유타카는 한평생 연구에 몰두하였고, 안타깝게도 루게릭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과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연구한 지구 밖 생명에 대한 존재를 지금쯤 확인했을까-   이 책은 본연의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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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밖에도 반드시 생명은 존재한다.”

 

<우주에도 우리처럼>의 저자 일본의 아베 유타카 물리학자가 연구하고, 그의 아내 아베 아야코가 해설한 책이다. 아베 유타카는 한평생 연구에 몰두하였고, 안타깝게도 루게릭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과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연구한 지구 밖 생명에 대한 존재를 지금쯤 확인했을까-

 

이 책은 본연의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사람이 살면서 꼭 필요한 물과 산소가 왜 필요하고 우리에게 어떻게 사용되고 있으며, 우주에서의 쓰임과 진정한 의미를 풀어간다. 대륙, 바다, 행성을 주제로 이루어지는 충돌이나 움직임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저자는 다루는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과학책의 서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저자의 아내 아베 아야코 교수는 그의 남편의 ‘지구 외에도 생명의 별이 있다’는 주장을 확신하며 과학적으로 뒷받침 하기위해 여전히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동반자와 평생을 연구하고 여전히 공부하는 그녀와 그가 땅에서 그리고 하늘에서 각각 빛나고 있는 것 같다.

 

* 위 책은 '한빛비즈'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k******9 2021.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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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밖의 생명체를 찾기 위한 과학자들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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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수놓아진 별을 바라보면 '저 밤하늘 어딘가에도 우리같은 생명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우주는 정말 넓으니까, 외계 생명체가 사는 행성은 수 없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외계인을 만나서 지구의 1000년 후는 <스타트렉>같은 세계가 될 거라고 굳게 믿고있다. 내가 중학교 때 나사에서 지구와 똑같은 조성을 가진 행성 '글리제 581D'를 발견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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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에 수놓아진 별을 바라보면 '저 밤하늘 어딘가에도 우리같은 생명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우주는 정말 넓으니까, 외계 생명체가 사는 행성은 수 없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외계인을 만나서 지구의 1000년 후는 <스타트렉>같은 세계가 될 거라고 굳게 믿고있다. 내가 중학교 때 나사에서 지구와 똑같은 조성을 가진 행성 '글리제 581D'를 발견했다는 발표를 했었다. 그 때 내 가슴은 얼마나 뛰던지! 우리와 다른 생명체를 만나기 위한 방향성을 발견했다는 흥분으로 차올랐다. (그러나 현재 글리제 581D는 실제 존재하는 행성인지 여부를 놓고 갑을논박이 있다) 그러나 어떤 과학자들은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할만한 행성은 지구밖에 없을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도대체 왜? 생명체의 존재 조건이 얼마나 까다롭길래? 이 책은 그런 나의 궁금증을 풀어준 책이다.

    저자 아베 유타카는 도쿄대학교 지구행성과학 전공의 연구 강사다. 그의 연구분야는 행성시스템물리학으로, 지구형 행성이 생긴 기원과 거주 가능한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우주에도 우리처럼>은 그가 자신의 연구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쓴 책이다.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무려 3년이 걸렸다고 한다. 저자가 루게릭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베 유타카는 이 책을 출간한 후 자기 연구분야를 총망라한 교과서를 내려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그가 올초에 세상과 작별함으로써 그 책은 만나보지 못하게 되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지구 밖의 생물체 존재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아베 유타카의 열정이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다. 한 과학자의 일생을 바친 연구를 이렇게 명쾌한 해설로 만나볼 수 있어 참 감사했다.

   외계 생물체의 존재를 찾기 위해선 먼저 어떤 환경에서 생명이 살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그래서 작가는 먼저 지구의 환경부터 설명한다. 과연 어떤 요소들이 지구를 생명의 행성으로 만들었을까? 작가는 그 조건으로 물, 판운동, 대륙, 산소를 꼽는다. 1~4장은 각각 이 요소들이 지구의 생명체에게 어떤 기여를 하는지 설명한다. 사실 대륙과 산소의 존재가 모든 생명체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육지의 인(P)이나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전한다. 그러나 복잡하게 발달한 지적 생명체의 경우 육지와 산소가 있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한편, 어떤 조건의 행성에서 판운동이 발생하고 대륙이 생기는지는 아직 수수께끼라고 한다. 4장까지 읽고선 새삼 '지구가 "기적의 별"이구나' 라고 느꼈다. 지구의 에너지가 순환하면서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흥미롭고도 신비했다. '어떻게 이런 절묘한 행성이 존재할 수 있지?' 싶더라. 내가 살아왔던 이 지구라는 행성에 대한 경외심을 느꼈다.

   5장부터는 외계에 생명의 별이 있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지 고찰해본다. 저자는 5장에서 "물이 많아야 생명체가 살기 좋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나는 아마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답은 아니란다. 지표면에 물이 많으면 온도가 상승했을 때 수증기량이 증가하여 온실효과가 계속해서 증폭되는 '온실효과 폭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기존에 '물과 거주가능 영역의 크기는 비례한다'는 가설 또한 어떤 경우는 정반대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약 10억 년 후에는 지구에도 온실효과 폭주가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안드로메다 은하와 부딪혀서 지구가 사라질 줄 알았는데.... 이젠 온실효과 폭주까지 걱정해야 한다... 어차피 나는 그때 죽고 없겠지만, 그래도 지구의 종말을 상상해보면 싱숭생숭한 기분이 든다. 우리 인류가 살아온 터전이니 말이다.

   6장은 행성의 형성과정을 살피기 위해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을 짚어본다. 공통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이라 반가웠다. 그 다음 장에선 행성이 대기와 물을 지니게 된 경로를 다룬 다섯 가설들을 설명한다. 이 외에 행성의 크기, 주변행성, 궤도와 자전, 중심부의 항성도 행성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8~10장에서 이에 대한 가설들을 다룬다. 그 중에서 가장 의외였던 건 행성의 크기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지구와 같은 조성이면서 질량은 몇 배 더 큰 '슈퍼지구'의 경우 다세포 생물이 존재하기 어렵다고 한다. 행성 내부의 고열로 인해 지표면이 물로 뒤덮여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생명체가 살기 위해선 정말 수많은 조건이 있지만, 그 조건들을 만족해도 또 지구만한 크기의 행성이어야 인간같은 지적 생명체가 탄생한다.

   10장까지의 여정을 통해 우주에서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을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재확인했다. 나는 지금까지 이 넓은 우주에 생명체가 사는 행성은 많을거라 생각했다. 칼 세이건의 말처럼 우주에 우리밖에 없다면 그건 엄청난 공간 낭비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선 오히려 우주에 인간 수준의 지적 생명체는 없을지도 모르겠단 생각까지 든다. 생명의 발생 조건은 너무나 까다로워서, 사하라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수준이다. 그래도 저자는 맺음말에서 '생명의 별은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 말한다. "과학의 발전은 늘 예상을 뒤엎는 일의 연속(p.195)"임을 그는 굳게 믿고있다. 생명의 별을 찾기 위해 인간이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아직도 너무 많다. 그러나 저자와 같은 학자들이 조금씩 쌓아올린 지식에 의해 언젠가는 그 답을 알게되리라. 우리와 같은 후학은 늘 이전의 위대한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일정 수준의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이 어느 정도의 확률로 발생하는가. 이 '생명의 별이 갖춘 조건'이 명확해졌을 때, 지구와 지구의 생명이 얼마만큼 흔한 것이었는지, 또는 기적이라 할 만큼 진귀한 것이었는지 밝혀지겠지요.
그 때가 되면 우리가 지구를 바라보는 시선, 생명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P.294

 

m****6 2018.10.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