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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고 너무 신선했다 ! 중력과 사물을 연결지어 생각하다니 표지도 예쁜데 제목이 관심을 마구마구 끌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읽고 보는게 취미 쓰는게 직업인 사람이다. 영화전문지, 라이프스타일지, 패션매거진 기자로 활동했고 세권의 책을 펴냈다 그러던 중 퇴사 후 편도 항공권만을 들고 서울 생활을 정리했는데... 이유가 놀랍다 ! 결혼도 아니고 유학, 해외발령 그 무엇도 아닌 정리를 하기위해 떠났다 아무리 미니멀라이프가 유행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줄여나가지 생활을 바꾸는 경우는 흔치않은데 힘들게 이루어 온것을 두고 떠난다고? 저자의 결단력과 실행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결정할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삶의 중심을 '나'로 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건은 소유하는데만 그치는것이 아니라 보관하기 위해선 장소가 필요했고 장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들었다 이런 문제들은 연결되어 저자가지향하는 삶의 가치를 흔들어놨고 무거운 존재가 되어 짓눌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좋아하는것으로 가득한 공간이 아니라 좋아하지 않는 것이 없는 공간을 갖고싶다는 저자는 정든 물건들과 이별 후 여행을 떠났다 ... 표지도 취향저격인데 문체도 유쾌하고 흡인력 있어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역시 글을 쓰는 사람의 글이라 막힘 없다 에세이는 개인의 생각을 쓴 책이라 별로 남는게 없어서 구매를 안한다고 하는데 나도 어느정도 공감한다 sns에나 올라올만한 글을 그럴싸하게 쓰고 파스텔 표지에 일러스트를 버무려서 낸 책들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그래서 미리보기로 꼭 보고 구매를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부류의 책과 다르다(예뻐서 오해들을 할까봐 강조해요ㅋㅋ) 소재는 비슷할지 몰라도 풀어내는 이야기를 보면 꾸밈없는 진심이 담겨있다 물건에 관한 책이었는데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어떤 물건은 분명 우리의 삶을 더 좋은곳으로 이끌어준다" 아 재밌는 책을 너무 빨리 봐 버렸다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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