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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행 에세이를 읽는 이유 첫 번째, 내가 갔던 그 여행지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다양한 생각을 했을까. 같은 곳을 바라보며 얼마나 풍부한 표현들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보는 재미를 즐긴다는 점 두 번째, 추억앓이. 내가 갔었던 그곳이 그대로 인지 글속에, 사진속에 그곳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잊지 않기위해서. 하지만 여행 에세이는 두 번이상 읽기가 쉽지 않다. 두 번 읽으면 다른 새로운 것들이 보이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소설과는 다르게 단면적인 구성이기 때문이다. 내 삶에 이입해보거나 더 이상의 궁금증이 생기기는 어려운 부분이 에세이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에세이는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해준 작품이다. 현실보다 극적인 어떠한 상황들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중간중간 시처럼 풍부한 작가의 감정이 들어가 있는 산문을 읽고 있노라면 그 감정에 빠져 내가 작가와 한 세계에 있는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나로부터 당신까지의 여행. 주옥같은 글들이 참 많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