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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 로건 [리얼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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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8. T.M.로건 『리얼 라이즈』 [8/10]가정을 일구고 부부관계를 맺다보면 과연 부부 사이에 ‘진실’이 중요할까, 혹은 ‘진심’이 중요할까. 라는 질문에 도달하게 된다. 내가 내린 결론은 결코 어느 한쪽도 경중에 차이가 없으니 진실도 진심도 모두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결국 우리는 그 둘 모두를 만족했을 때 보다 행복하고 안전한 가정을 일구게 된다.T.M.로건의 『리얼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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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8. T.M.로건 『리얼 라이즈』 [8/10]


가정을 일구고 부부관계를 맺다보면 과연 부부 사이에진실 중요할까, 혹은진심 중요할까. 라는 질문에 도달하게 된다. 내가 내린 결론은 결코 어느 한쪽도 경중에 차이가 없으니 진실도 진심도 모두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결국 우리는 모두를 만족했을 보다 행복하고 안전한 가정을 일구게 된다.

T.M.로건의 『리얼 라이즈』에는진실진심 모두 무너져 내린 어느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결국 그들에겐 진실 대신 진짜 거짓만 있을 뿐이다.


아들을 태우고 집으로 향하던 조셉은 도로에서 우연히 아내의 차를 발견하게 되고 윌리엄의 부탁으로 아내의 차를 따라 호텔 주차장으로 향한다. 한편 호텔 안에서는 전혀 낯설지 않은 남자와 아내 멀이 격하게 다투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상대는 아내의 오랜 친구 베스의 남편 벤이었다. 최대한 침착하게, 마음을 진정시킨 조셉은 아들을 차에 남겨두고 벤에게로 다가간다. 그저 상황 설명을 듣고 싶던 조셉에게 벤은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동시에 폭력을 행사한다. 조셉은 상황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그만하자며 벤을 밀치게 되고 벤은 자신의 뒤에 있던 가방에 걸려 바닥에 쓰러지게 된다. 순간의 충격 때문일까 벤의 귀에서는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마침 차에 있던 아들 윌리엄은 간질 발작 증세를 일으키고 드디어 조셉에겐 번째 선택의 순간이 온다. 과연 이대로 아들을 싣고 집으로 향하여 윌리엄의 발작 증세를 멈출 것인가, 아니면 위태로울 지도 모를 벤을 병원으로 먼저 옮길 것인가.

조셉은 다급한 마음에 일단 윌리엄을 돌보기로 한다. 분후 집에서 약을 먹고 안정된 윌리엄과 함께 다시 호텔 주차장으로 향하는 조셉. 그러나 주차장엔 검붉은 핏자국만 선명히 남아있을 , 벤과 그의 차량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였다.


사건의 발단에 이어 조셉의 평화롭던 일상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지독한 위기가 되어 찾아온다. 거대 IT 기업의 대표인 벤은 병적으로 경쟁의식이 강한 친구다. 결코 조셉의 지난 행동을 용서할리 없었다. 작은 다툼이 있던 그날 이후 종적을 감춘 벤은 조셉의 근처를 맴돌며 숨통을 조여 온다. 지능범 벤의 괴롭힘은 하루가 지날수록 수위를 한다. 벤은 스스로를 실종 상태로 만든 사건을 실종이 아닌 시신 없는 살인 사건으로 몰아간다.

1 용의 선상에 올라 사회로부터 좇기던 조셉은 설상가상으로 아내와 벤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간의 모든 일들이 현재의 자신이 겪고 있는 사건으로 좁혀진다.


한편, 남편인 벤을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는 지고지순한 그의 아내 베스는 자신의 남편과 외도한 가장 오랜 친구 대신, 그녀의 남편 조셉에게 의지하며 자신의 남편을 찾아주기를, 또한 자신이 받고 있는 없는 협박으로부터 자신과 앨리스를 지켜주기 바란다.


아내의 끝없는 거짓말, 돈과 지능, 기술까지 갖춘 벤의 공격,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경찰의 추격, 자신의 편인지 아닌지 조차 구분되지 않는 변호사, 그리고 의외의 구원투수일지 모를 베스. 과연 이들 조셉이 진실에 다가갈 있도록 문을 열어줄 선인은 누구일까『리얼 라이즈』에는 개의 진실도 없다. 오직 이야기의 끝까지 이어지는 진짜 거짓말뿐 이다.


T.M.로건의 심리 스릴러 『리얼 라이즈』는 장마다 이어지는 거짓말 진실을 가려내는 심리전을 스릴러 형식으로 그려냈다. 장르에 비해 캐릭터들이 매우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캐릭터들 간의 심리 묘사는 독자를 극도의 긴장상태에 놓이게 한다. 특히 소설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애거서 크리스티 시대에 비해 상황 설정이 힘든 현시대는 CCTV, 스마트폰을 비롯한 수많은 장치들로 인하여 추리, 스릴러 장르를 써내려가는 것에 장애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러한 장치들을 이용하여 스릴감을 높이고 추리의 공간을 넓힌 부분이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아도 특히 장르물(추리, 스릴러, 미스터리) 작가에겐 난관이 많은 시대임에도 T.M.로건은 장애물을 오히려 기회요소로 바꾼 점에 박수를 보낸다.


재미는 보장하니, 언제든 T.M.로건이 만든 거짓말의 덫에 빠져보기 바라며, 더불어 『리얼 라이즈』의 결말로 향하는 추리 퍼즐을 맞추는 재미도 잊지 않기 바란다.

e******t 2019.02.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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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분의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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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몇권의 책과 구성과 스토리가 비슷한 책이었다.반전으로 들어내는 동성 간의 사랑 조차도.아가씨와 밤, 그리고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책들...흐름들이 비슷하다.  “예측을 아주 잘하는 독자조차, 너무 늦게야 진실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_[타임]진실은 어디에도 없었다, 거짓말의 끝을 향해 달리는 심리스릴러!“그녀가 나에게 거짓말을 할 거라고 단 한 번도 상상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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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몇권의 책과 구성과 스토리가 비슷한 책이었다.

반전으로 들어내는 동성 간의 사랑 조차도.

아가씨와 밤, 그리고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책들...

흐름들이 비슷하다.

 

 

“예측을 아주 잘하는 독자조차, 너무 늦게야 진실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_[타임]

진실은 어디에도 없었다, 거짓말의 끝을 향해 달리는 심리스릴러!
“그녀가 나에게 거짓말을 할 거라고 단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다.”

h*****2 2019.0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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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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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벤의 부인이 남편의 불륜을 의심해서 죽였을 것이라고 추측은 했지만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이야...주인공 조셉의 부인 멀과 동성애 관계였다니!!! 정말 다분히 서양적인 충격 반전이었다. 이게 진짜 현실이었는데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얼마나 억울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말이다. 이런걸 아마 충격 반전이라고 하지..조만간 영화로도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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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벤의 부인이 남편의 불륜을 의심해서 죽였을 것이라고 추측은 했지만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이야...주인공 조셉의 부인 멀과 동성애 관계였다니!!! 정말 다분히 서양적인 충격 반전이었다. 이게 진짜 현실이었는데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얼마나 억울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말이다. 이런걸 아마 충격 반전이라고 하지..조만간 영화로도 나오길 기대해본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18.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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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조셉의 삶이 갑자기 뒤바뀌게 되는 흐름이 답답하면서도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는 일 아닐까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날도 평범하게 아들 윌리엄과 함께 집으로 향하던 조셉. 자동차를 좋아하는 윌리엄의 말에 멀의 차를 발견하고 그때부터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흘러가는데.. 과연 벤은 어떻게 되었을까, 멀은 진실을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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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조셉의 삶이 갑자기 뒤바뀌게 되는 흐름이 답답하면서도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는 일 아닐까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날도 평범하게 아들 윌리엄과 함께 집으로 향하던 조셉. 자동차를 좋아하는 윌리엄의 말에 멀의 차를 발견하고 그때부터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흘러가는데.. 과연 벤은 어떻게 되었을까, 멀은 진실을 말하는 것인가 여러가지로 궁금해서 페이지가 잘 넘어갔습니다.

k******i 2019.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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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짓말같이 인생이 하루아침에 이리 망가지고 무너질수 있는지???10년동안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조셉의 평안한 일상... 어느날  4살 아들의 눈에 띈 아내의 차...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 따라간 하루일정이 엄청난 사건이 되어 몰려온다..sns나 페이스북이 일상화 되는 세상에서 타인의 일상을 들여다 보며 자신의 평범한 하루를 돌아보는 현실..모든것이 하나로 연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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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짓말같이 인생이 하루아침에 이리 망가지고 무너질수 있는지???

10년동안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조셉의 평안한 일상... 어느날  4살 아들의 눈에 띈 아내의 차...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 따라간 하루일정이 엄청난 사건이 되어 몰려온다..

sns나 페이스북이 일상화 되는 세상에서 타인의 일상을 들여다 보며 자신의 평범한 하루를 돌아보는 현실..

모든것이 하나로 연결된 IT세상에 하나의 가짜 사진은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다..

아내와 아들밖에 모르던 가정적인 조셉에게 밀어 닥친 아내의 불륜과 끝없는 거짓말, 배신에 정신이 없는데...이제는 아내와 바람난 남자의 살인용의자로 몰리는 현실에 직장에서 쫒겨나고 15년간 친구였던 우정도 무너지고 아무도 믿을수도 없고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속에 4살난 아들의 물음은 천진하면서 마음이 아프다...

보이는 것이 진실인지 가짜인지 알고 싶은게 아니라 눈에 보이는대로 믿고 보는 사람들과 현실에 너무나 착한 조셉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화도 나고 답답하다..

겉만 화려하고 편안한 IT세상에 방관자로 있다가 가장 믿고 사랑했던 아내의 거짓말과 가까운 주변사람들의 얕은 믿음과 우정... sns,페이스북..스마트폰과 컴퓨터을 이용해 일어나는 범죄..현실에서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

세상에 믿을수 있는 건 4살난 아들밖에 없다는 말에 씁쓸하다...


s****s 2019.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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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Lies 라는 제목보다는 '거짓말을 잘 하려면 기억력이 좋아야 한다'는 소개 한 줄에 꽂혀서 읽기 시작했다. 걸온더트레인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그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내용에 대해서 느낀 점을 말하자면 결말의 1/3 정도는 독자들이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건 스포가 아니라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당연히 등장인물 중 누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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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Lies 라는 제목보다는 '거짓말을 잘 하려면 기억력이 좋아야 한다'는 소개 한 줄에 꽂혀서 읽기 시작했다. 걸온더트레인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그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내용에 대해서 느낀 점을 말하자면 결말의 1/3 정도는 독자들이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건 스포가 아니라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당연히 등장인물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운 좋게 맞힐 수도 있을 것 같다. 예상 외였던 건 그 인물이 거짓말을 해야 했던 이유? 하 이게 스포를 안 하려니까 말을 자꾸 돌려 하게 된다. 결말에서 아쉬웠던 건 '거짓말을 해야 했던 이유'에 쓰인 현상(?)이 현대 사회에서 이슈가 많이 되는 주제인데 충격적인 결말을 위해 이 소재가 이용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그 주제에 대해 난 '찬성/반대'라는 입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존재한다는데 존재에 찬성/반대를 할 수가 있음? 그래도 끝에 가서 받게 되는 충격을 보면 나름 반전 추리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걸온더트레인을 재미있게 읽었던 이유 중 하나는 등장 인물을 전부 한 번씩 의심하게 되고 독서가 마치 작가와의 싸움처럼 느껴져서였다. 작가가 나랑 게임을 하는데 그 게임의 형태가 아주 긴 형태의 글이라는 거? 그런 게 좋았고 이 책에서도 대부분의 등장인물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조셉의 변호사가 쓸데없이 분량이 많다는 이유로 난 잠시 변호사를 의심하기도 했었다. 반대로 벤의 딸 엘리스가 너무 분량이 없다는 이유로 앨리스를 의심하기도 했고ㅋㅋㅋㅋ 어쨌든 별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등장인물을 의심하게 되는 게 재미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 눈으로 슥- 훑어본 리뷰에서 내가 가끔 읽었던 게 '하루 아침에 인생이 이렇게 되는 게 가능한가'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이야기가 너무 개연성 없게 전개되나 했는데 추리소설이라는 걸 감안하면 뭐 딱히 그렇지도 않은 듯. 하루 아침에 당연히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기도 하지 내일 아침에 내가 눈을 뜰지 안 뜰지 조차도 모르는데.

 

걸온더트레인은 전개 방식이나 내용 자체가 되게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는데 이건 그렇지 않았다. 걸온더트레인보다 이걸 먼저 읽었으면 이게 더 신선했을까? 난 비교하자면 걸온더트레인이 내용과 구성 모두에서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골드 s*******7 2019.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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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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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또 한 잔 따르고 주방 식탁에 한동안 앉아서 어떻게 이리도 빨리 내 인생이 엉망이 될 수 있는지 생각했다. 6일. 겨우 6일이 걸렸다. 끔찍했던 6일. 이제는 자리 잡은 도메스틱 스릴러. 스릴러 라면 스릴이 있어야 하는데, 도메스틱 스릴러의 경우 대부분 남편, 아니면 아내가 범인이고 치정 혹은 재산이 동기인지라 더 이상 스릴러가 스릴러가 아닌 게 되어버린다. <리얼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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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또 한 잔 따르고 주방 식탁에 한동안 앉아서 어떻게 이리도 빨리 내 인생이 엉망이 될 수 있는지 생각했다. 6일. 겨우 6일이 걸렸다. 끔찍했던 6일. 


이제는 자리 잡은 도메스틱 스릴러. 스릴러 라면 스릴이 있어야 하는데, 도메스틱 스릴러의 경우 대부분 남편, 아니면 아내가 범인이고 치정 혹은 재산이 동기인지라 더 이상 스릴러가 스릴러가 아닌 게 되어버린다. <리얼 라이즈>도 신선하게 시작한 것 같긴 하지만, 결국 또 그렇게. 반전을 혹은 스릴을 주려고 참 이렇게까지 해야 했어?스러운 결말이었다. 


부상으로 운동 생활을 접고 영어교사로 일상에 만족스러워하며 살아가는 매우 가정적인 주인공은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는 길에 아내의 차가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간다. 아내는 친한 부부의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고, 잠시 지켜보려다 괜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밀치다 넘어져 머리를 부딪힌 것. 이를 어찌해야 하나 허둥거리는 와중에 천식 있는 아들이 발작을 일으켜 신고고 뭐가 뒤로하고 집으로 달려오고 만다. 아들이 안정된 후 다시 그를 찾아갔으나 그는 없고, 페이스북에는 그의 글들이 올라온다. 별일 없이 집에 갔구나 안심하던 차, 잃어버린 그의 핸드폰으로 이상한 포스트들이 올라오고, 괜한 문자며, 그를 공격하는 듯한 일들이 벌어진다. 사실 확인을 위해 아내에게 확인해보지만 그녀는 거짓말에 거짓말을 반복한다. 그리고 남자의 아내가 찾아와 남편이 급히 집을 나간 것 같다고 알리고, 그들은 같이 경찰에 신고한다. 


사라진 남자. 이상하게 일은 주인공이 아내의 불륜에 대한 복수로 그를 어떻게 한 것처럼 돌아간다. 그는 결백을 밝혀내기 위해 남자가 죽은 게 아니라 실은 살아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 하지만, 일은 점점 더 꼬이고 만다. 


당연히 죽은 줄 알았고, 당연히 당하고 있는 줄 알았고, 당연히 범인이 누군지 예상은 했다. 단지 어떻게..? 가 좀 궁금했는데, 나중에 설명도 별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억지스러웠다. 사이코패스라지만 인물들의 성격변화도 너무하다 싶고. 


가독성은 좋아 가볍게 읽을 만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밑줄

"라이언이 수영을 못 배워도 괜찮다고 엄마가 말했다고?"

"원하는 대로 하면 된대."

"아, 그래. 그치만 그러면 수영을 못 하게 될 텐데."

"걔 엄마가 상관없대. 왜냐하면 튜브를 쓰면 되니까."

나는 곱슬머리 라이언을 쳐다보았다. 역시 곱슬머리인 엄마가 수건으로 닦아주고 있었다. 엄마는 아들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격려의 말을 해주며 옷을 입혔다.

우린 아이들에게 또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나는 생각했다. 뭐, 안 될 건 없지. 나는 라이언에게 늘 물에 빠져도 구해줄 사람이 있기를 빌었다. 


"하지만 우리 결혼은? 우리 가족은? 이게 삶이야. 삶은 원래 그래. 늘 롤러코스터 같을 수는 없어. 가끔은 그냥 타협하고 더 좋은 것들을 향해 나아가야지."


"거짓말은 대부분 사람들 생각보다 훨씬 어렵죠. 문제가 꼬이며 일관성을 잃게 되거든요. '거짓말을 하려면 기억력이 좋아야 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한 거짓말을 잘 기억하지 못하죠." 


이제부터 나 없이는 경찰에게 어떤 말도 하면 안 돼요. 날씨 얘기나 어젯밤 텔레비전 얘기조차도. 아무것도요.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죄 지은 사람이나 하는 행동 같네요."

"똑똑한 사람이 하는 행동인 겁니다. 감옥에 가지 않으려는 사람요."



f********r 2019.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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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선량한 교사인 조셉에게 일어난거짓말 같은 엉망진창인 사건에 관한 이야기.평생 욕심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열심히 살아온 조셉에게는 아름답고 당당한아내 멀리사와 아들 윌리엄이 있다.일상이 주는 지루함보다 안정감을 더 사랑하는 조셉은일하는 시간을 줄여서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그런 조셉의 배려 덕에 멀리사는 자신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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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선량한 교사인 조셉에게 일어난

거짓말 같은 엉망진창인 사건에 관한 이야기.

평생 욕심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온 조셉에게는 아름답고 당당한

아내 멀리사와 아들 윌리엄이 있다.

일상이 주는 지루함보다 안정감을 더 사랑하는 조셉은

일하는 시간을 줄여서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그런 조셉의 배려 덕에 멀리사는

자신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나 멀리사의 가장 친한 친구 베스의 남편 벤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조셉은

벤의 마지막 행적을 목격한 목격자가 되면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사실 초반부는 재미가 있었다.

벤이 진짜 사라진 걸까 의심도 하고

멀리사와 관계가 어디까지 일까 궁금해 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범인이 누구일지 추측하면서

이야기의 끝을 읽고 싶었다.

그런데 조셉이 너무 답답했다 ㅋㅋ

그래야 이야기가 되는 것이긴 했지만

변호사 말도 안듣고 할줄 아는건 없으면서

계속 전화기 쓰고 돌아다니고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면서

영웅놀이 하는거 처럼 쫓아가고...

읽으면서 주인공 때문에 이렇게 답답하긴 또 오랜만일세..

대체로 평이 좋은 작품이었는데

나에겐 그렇게 와닿지 않는 작품으로 지나갈 것 같다.

s*******e 2018.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