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알고 있눈 지식을 있는 그대로 쓰는게 아닌 자신만의 주제를 갖고 자신만의 언어로 편집하는 기술. 교수님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재밌게 유쾌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단락 본인의 에디톨로지를 풀어낸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스스로가 재밌는 글을 쓰면 읽는 사람도 재밌게 느낀다. 본인의 언어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축적하자. 글쓰기를 잘 하고 싶은 나로서는 너무나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책에 밑줄을 긋고 본인의 생각을 적자. 다양한 언어로 검색한 정보들을 본인만의 키워드로 정리하자. 이렇게 담아둔 글은 본인만의 글로 다시 재구성 할 수 있다. 김정운 교수님의 유쾌한 글쓰기 생각하기를 배울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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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저자 김정운/출판 21세기북스/발매 2018.08.06.
P80~P81 주체적 시선으로 공부하고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학문적 문제의식이 있느냐는 질문이기도 했다. 내 주체적 관점이 분명해야 남의 이론을 흉내 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공부하는 방법부터 바꿔야 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그저 대가의 이론을 이해하고 외우는 것만으로 내 이론 구성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한국 학생들은 노트를 독일 학생들은 카드를 쓴다. 도서관에서 독일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디 아주 특이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대부분 작은 카드에 무엇인가를 정리하고 있었다. 독일 학생들의 책상 위에는 자신이 공부하며 요약한 카드와 그 카드를 정리하는 카드 박스가 꼭 놓여 있었다. 나는 한국에서의 습관대로 노트를 썼다. 내 한국식 학습 방법의 문제가 그 노트에 있었다. 노트와 카드, 이 둘 사이에는 아주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편집 가능성 editability이다. 카드는 자기 필요에 따라 다양한 편집이 가능한 반면, 노트는 편집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프로이트의 책을 읽으면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을 카드에 정리한다. 카드 맨 위에는 키워드를 적고, 그 밑에는 그것과 연관된 개념, 요즘 식으로 '연관 검색어'를 적고, 출처와 날짜 등을 차례로 적는다. 그리고 카드 앞·뒷장에 그 내용을 빼곡히 요약한다. 이렇게 모인 카드는 주로 알파벳순으로 정리한다. 내가 쓰려는 논문의 순서에 따라 정리하기도 한다. 이 같은 카드 정리는 노트 필기에 비하면 상당히 번잡스럽다.
카드로 공부하는 독일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이 따라갈 수 없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생각이다. 독일 학생들은 모은 카드를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다시 편집한다.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를 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발달'이라는 개념과 관련된 프로이트, 피아제, 비고츠키, 융의 이론을 자기 기준에 따라 다시 정리한다. 이때 정리는 그저 알파벳순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설정한 '내적 일관성'을 가지고 카드를 편집하는 것이다. 이렇게 편집된 카드가 바로 자신의 이론이 된다. 독일 학생들은 카드 목록을 재구성하며 자신의 이론을 만들어간다.
P83 여기서 헷갈리지 말아야 할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다. 카드 편집을 통해 새로운 이론 구성이 가능하려면 편집할 수 있는 카드가 아주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편집의 재료가 많아야 한다는 뜻이다. 고작해야 카드 몇 장으로 아무리 뒤섞어봐야 거기서 거기다. 제한된 카드로 잔머리 굴리며 자꾸 뒤섞어 내놓는 행위를 전문용어로 '순 구라'라고 한다.
남의 이론을 많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편집할 수 있는 카드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다. '실력이 있다'는 것은 편집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는 뜻이다. 이렇게 카드로 축적된, 편집 가능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 database라고 한다. 이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가 오늘날에는 너무 쉬워졌다. 예전에는 일일이 책을 읽으며 옮겨 적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저 검색하고 'Ctrl+C Ctrl+V'하면 된다. 이제 실력은 '잘 찾아내는 것 Know-where'에 있다. '검색'이 곧 실력이라는 뜻이다.
P97 검색과 발견을 통한 지식의 에디톨로지가 미래의 지식 권력을 결정한다. 계층적 지식과 네트워크적 지식의 '편집 가능성 editability'이 지식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애플이 구글을 이기기 어렵다는 예언은 바로 편집 가능성 때문이다. 단지 스티브 잡스가 죽어서가 아니다. 잡스가 고집한 애플 생태계의 폐쇄적인 구조로는 데이터의 축적과 편집 가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P326 목차와 찾아보기는 주체적 독서를 위한 것이다. '주체적 책 읽기'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목적이 분명함을 뜻한다. 주체적 책 읽기는 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책을 들춰 목차를 볼 때, 내 눈길을 끄는 개념들이 있다면 그 책을 선택하게 된다. 책 내용을 대충 훑어볼 때 흥미로군 개념이 나타나면 그 부분을 잠시 읽게 된다. 그리고 저자 이력이나 찾아보기, 참고문헌 목록을 보며 책의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
《에디톨로지(김정운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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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사에서 펴낸 김정운 박사의 《에디톨로지(스페셜 에디션)》에서 중요한 내용을 필사하고 정리 요약하면서 서평을 써 보았습니다. "화면에 나타난 고릴라를 보았는가?" 실험 결과는 놀랍다.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고릴라를 못 보았다고 답한다. 패스 횟수를 확인하는 과제가 없었다면, 모두 고릴라를 봤을 것이다. 그러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패스 횟수를 세느라 화면 가운데서 가슴을 두드리며 포효하는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 저 큰 고릴라를 본 사람이 절반도 안 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는가? 독일의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작은 카드에 무엇인가를 정리하고 있었다. 카드를 정리하는, 알파벳이 순서대로 적힌 다양한 모양의 상자도 팔고 있었다. 나무, 가죽, 플라스틱 등 모양과 종류도 참 다양했다. 독일 학생들의 책상 위에는 자신이 공부하며 요약한 카드와 그 카드를 정리하는 카드 박스가 꼭 놓여 있었다. 노트와 카드, 이 둘 사이에는 아주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편집 가능성이다. 카드는 자기 필요에 따라 다양한 편집이 가능한 반면, 노트는 편집이 불가능하다. 프로이트의 책을 읽으며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을 카드에 정리한다. 카드 맨 위에는 키워드를 적고, 그 밑에는 그것과 연관된 개념, 요즘 식으로 '연관 검색어'를 적어 넣고, 출처와 날짜 등을 차례로 적는다. 그리고 카드이 앞·뒷장에그 내용을 빼곡히 요약한다. 이렇게 모인 카드는 주로 알파벳순으로 정리한다. 자기 생각이다. 독일 학생들은 모은 카드를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다시 편집한다.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를 쓰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가장 큰 동기는 관심의 공유, 즉 지식과 정보의 공유다. 쉽게 말해 공부하고 싶다는 거다. 실제로 가장 행복한 것은 공부하는 거다. 노후의 가장 훌륭한 대책도 뭔가를 배우는 거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 현대인게 온라인은 새로운 학습 공간이 되었다. 이런 공부가 진짜 공부다. 놀다 보면 공부가 저절로 되기 때문이다. 神의 시선을 의식해 규율, 의무, 책임이 체계적으로 작동했던 것이 수도원이다. 수도원에는 시간과 공간에 따라 자발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구체적 행동 지침들이 있었다. 수도자는 신의 시선을 의식해 이 규율을 내면화했다. 기상 시간, 식사 시간, 기도 시간 등등 중세 수도원의 시간표를 살펴보면 세속적인 생각이 스며들 여지가 전혀 없어록 빈틈없이 꽉 짜여 있다. 절제된 의식 속에서 진행되는 수행의 시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인간의 본성은 신에 의해 지배를 받는 존재인가 보다. 그렇지 않고서는 중세 수도원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게 규칙적이고 엄정한 생활을 하게 된 근거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인간은 결국 복종의 인간으로 남아야 하는가. 규율과 법칙 속에서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는 삶이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가. 존재에 대한 의문을 떨쳐 버리기에는 너무나 많은 편집이 널부러져 있다. 책을 읽다가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일단 밑줄을 긋고, 그 옆에 내 생각을 마구 적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생각을 편집하는 것입니다. 책에 밑줄 긋고 메모한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엇 '에버노트'에 올려놓습니다. 에버노트는 '데이터베이스 앱'이다. 그냥 사진만 올려놓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찾을 방법이 없습니다. 책장을 헤매는 것보다 더 어렵니다. 그래서 에버노트에 데이터를 올릴 때, 반드시 데이터의 제목에 '핵심 개념'들을 적어 넣습니다. 이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꼭 '내가 만든 개념'을 적어야 한다는 겁니다. 메타 언어가 풍요로워야 나만의 콘텐츠가 분명해 집니다. 데이터를 에버노트에 쌓아나가는 것이 훈련되면,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사진을 찍어 저장하기도 합니다. 데이터를 관리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내 관점이 생기고, 그 관점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장면이 수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신문을 읽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도, 데이터베이스테 저장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하루에 수십 개를 저장하는 날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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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김정운 작가님의 저작을 즐겨 읽고 스페셜 에디션이 출간되었다길래 기존 책이랑 뭐가 다르냐 살펴보니 뒷부분 작가님의 편집 노하우가 있더군요 메타인지?를 활용한 여러 수집물들을 분류하고 그것을 다시 용이하게 찾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면 학습 및 여러 창작 활동에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항상 강조하는 것처럼 일상생활의 단상과 심리학 내용을 적절히 믹스하여 독자들이 알기 쉽도록 다가가는 저자의 필력도 유익하게 다가왔습니다 편집이 곧 창조다 하는 명제를 30가지의 글 속으로 함께 퐁당퐁당 빠져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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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의력과 창조성을 우리들은 평소 갈망한다.
생활속에서 좀 더 편리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찾아다니고, 업무에서는 이전의 방식과 생각
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과 업무방식을 무언중에 요구받으며 하루하루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창조는 없던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닌 기존의 것을 해체해보고 재구성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편집의 과정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책이다.
지식과 문화, 관점과 장소, 마음과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편집학이라고 정의한
저자의 생각을 설명할 수 있는지 각종 자료와 예시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무심코 지나치고 또 으레 생각하며 해 왔던 행동들이 어떻게 창조와
편집이라는 저자의 생각으로 설명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곱씹어 볼 수 있었던 시간
이었다.
인터넷의 보급과 발달로 지식권력이 더 이상 대학에 있지 않는 현실, 자유롭게 생각을
뛰어넘으며 전혀 다른 상상과 그것들을 편집하고 엮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든 마우스의
힘,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인들의 공간박탈감, 분류와 편집에 따라 백화점과
편집숍이 어떻게 진화되고 발전되어 왔는지 등 새롭게 생각해보고 해석해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중간중간 관련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그 재미를 더하는 시간이었다.
심리학과 관련된 부분은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저자 특유의 유머와 함께
편집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창조의 원동력이 되고 중심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얘기를 우리는 어릴적부터 많이 들으며 자라왔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든 시대다. 아는 것들을
자신의 생각과 의도에 맞게 적절히 편집하고 구성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느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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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처음 발간되었을 당시에는 관심은 있었지만 사지 않고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만 있다가 리커버에 약한 나인지라 질렀다. 현재 96페이지까지 아주 천천히 읽는 중인데 참으로 유용한 책이다. '저자가 왜 이 책을 제일 공들여서 썼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서문에서 배꼽잡고 웃은 부분은 - 산업혁명이란 낡은 개념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 3D 프린팅, 인공지능 등과 4차란 숫자를 편집해 느닷없이 세계적인 석학으로(?)으로 거듭난 클라우스 슈밥이야말로 매우 창조적이다. 지금까지 읽은 부분 중에 완전 공감가고 와닿는 부분 - 아날로그 시대에서 논문은 인간의 창조적 생각을 대상화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었다.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그 엄청난 지식 폭발을 논문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여전히 구태의연한 논문 쓰기로 지식편집 권력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기 텍스트를 제대로 써야 학문을 하는 거다. 의심하고 해체하고 재구성하라 선택과 결합의 구조 텍스트의 선택과 결합의 구조를 파괴하고 재창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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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펀집이다. 책의 주제는 너무나 간단하고 명료하다. 나만의 관점으로 새롭게 편집하는 것 그것이 창조이고 앞으로 컨텐츠 시대의 미래라고 한다. 이 주제를 깊이있는 심리학적 개념부터 작가의 견해를 바탕한 일상생활의 사례로 친절하고 유쾌하게 설명해준다. 깊이있게 들어갈듯 하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로 독자에게 읽기 쉽게 주제를 전달한다. 작가의 특유의 유머가 책의 흥미를 꽤 돋군다. 개정판에는 초판의 아재개그스러운 것들을 뺐다고 하던데 나는 그런 아재 개그가 좀 더 들어갔어도 좋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점은 호불호가 갈릴거 같은 부분이리 메세지 전달에 방해된다는 의견을 받고 뺐던 작가의 의도에 동감했다. 머리말에도 소개되었듯이 3강이 조금 더 깊이있게 다루는 면이 있긴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책 분량이 많치가 않다. 충분히 일반 독자들이 읽은만한 수준이라고 본다. 편집에 중요성을 대놓고 들어내는 창조가는 없었다. 왠지 창조적인 작업에 편집이라하면 누구것을 베끼고 훔치는 감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는 나만의 관점을 가지고 편집을 하면 나의 창조물이 된다고 한다. 세상 모든 창조물들은 이런 나만의 관점에서 새롭게 태어난것이지 절대적으로 무에서 유가 탄생할수 없다고 한다. 이런 메세지에는 무척 동화 되었지만 그동안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면 뭔가 심리학책을 읽은듯도 하고 에세이를 읽은듯도 하고 명확히 구분짓기 모호한 책이라고 느꼈다. 아마 작가의 심리학자의 지식과 그동안 삶에서 얻은 통찰력을 편집하여 가장 쉽고 재미있게 메세지를 전달할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함에서 나온 책이라 규정하기 모호한거 아닐까 싶다. 에디톨로지 그어디서 들어보지 못한 단어이지만 작가의 관점으로 편집된 정의이다. 책을 읽고 난뒤 명확히 그 메세지를 읽을수 있고 에디톨로지를 정의할수 있었다. 나만의 관점과 나만의 데이타베이스를 가져야 할 시대다. 창조적인 관점을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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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KBS에서 신년 기획 강연으로 본 기억이 나는데 검색해보니 2015년이다. TV로 본 내용을 바로 책으로 다시 보기는 좀 그래서 미뤄두다가 10년이 지나고 읽게 됐다. SE가 붙었길래 내용이 좀 추가된 정도인 줄 알았는데, 개정판 서문을 보니 아재개그를 덜어내고 진지하게 다듬은 모양이다. 강연 분위기를 떠올리면 상상은 가지만 초판이 어땠을지 궁금하긴 하다. 초반 3분의 1까지는 우리가 익히 아는 편집의 개념을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중반부터는 '관점'에 '편집'이라는 말을 무리하게 갖다붙인다는 생각이 든다. 독일 유학 시절과 일본 생활의 경험에서 문화 차이를 설명하지만 편집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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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편집이라는 신선한 관점, 통찰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논리는 책을 보는 내내 감탄스러웠습니다. 이런분을 보고 지식인이라고 하는구나 생각했네요.. 한편으로 편집이 본질을 넘어설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 들었습니다. 한 예로 베를린 장벽이 언론기사 편집 실수로 시작되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당시 독일 국민들의 바램이 통일에 더 큰 영향을 준것이지 편집이 그 만큼의 영향력이 있었을까 하는 점이죠..이후 내용에서도 편집에 너무 치중된다고 생각이 들때마다 본질이 숨겨지거나 왜곡되는건 아닌가 반문하면서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습니다. 아울러 작가님 너무 솔직하신지 스스로도 '꼬여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부분들이 가감없이 나타나있어 책 텍스트 이상의 무언가 소통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지식을 가지셔서 그런지, 현상을 그냥 보고 지나치지 못하고 해체하고야 마는 지식의 저주에 걸리신게 아닌가 하는 재미난 생각도 했네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자기계발도 자기착취의 편집으로 풀어내며, 열심히 하는 것의 결론이 우울함이라고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도 하고, 설령 그럴수 있다고 해도 너무 부정적인 메세지가 아닌가 싶고요.. 결론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