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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 노력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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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의 고3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나 역시 요즘 만화책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다. 그러다가 만난 작품이 바로 용량전. 삼국지 매니아인 동생과 적당한 팬인 내게 잘 맞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고른 책인데, 처음의 신선한 맛이 권수를 더 해 갈수록 점점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다. "천운의 상"을 가진 두 주인공이 후한의 난세로 가게 되면서 역사가 조금씩 뒤틀리고, 급기야는 두
"시도의 노력은 엿보인다." 내용보기
수능 후의 고3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나 역시 요즘 만화책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다. 그러다가 만난 작품이 바로 용량전. 삼국지 매니아인 동생과 적당한 팬인 내게 잘 맞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고른 책인데, 처음의 신선한 맛이 권수를 더 해 갈수록 점점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다. "천운의 상"을 가진 두 주인공이 후한의 난세로 가게 되면서 역사가 조금씩 뒤틀리고, 급기야는 두 주인공이 서로의 적군이 되어 만나게 생겼다. 후한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국지 시대를 배경으로 택한 것은 훌륭했다. 동양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바로 삼국지가 아닌가! 무협 만화로 분류시키기는 뭐하지만, 여학생들 보다는 남학생을 겨냥하는 만화이기 때문에 배경 선택은 훌륭했다. 작가 나름대로 역사서를 뒤지면서 했다는 느낌이 드는 인물들의 등장이나 전투도 그러하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남자주인공 시로와 여자주인공 수미가 각각 유비와 조조의 편에 선다는 것 자체가 진부하다고 할 수 있다. 마치, "환상게임"에서 주인공과 그 친구가 주작과 청룡으로 만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최근의 전개를 보면, 역사적인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황상적인 모험담이라기 보다는, 역사를 무대로 시작하는 러브 로망이다. 만화에도 유행이 있다. 어느 때는 무협이 유행하고 또 어느때는 학원물이 유행한다. 러브 로망은 이미 9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것이다. 용랑전처럼 스케일이 큰 작품을 러브 로망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진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풍부한 작가적 상상력이 요구된다. 어떠한 전개와 또 어떤한 결말로 용랑전을 이끌지는 몰라도, 작가에게 자랑스럽고 독자에게 기억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삼국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재미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의 상상력력을 담아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나게 해야 할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c*****n 2002.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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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틀 안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시도
"삼국지의 틀 안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시도" 내용보기
아무래도 삼국지는 아시아권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인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사회 전반적으로는 소설 삼국지가, 학생층에서는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 그리고 아동층에서는 만화나 각종 아동용 소설로 유명한 삼국지는 아직까지도 각종 게임 및 만화, 소설 등 우리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그 인기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삼국지란
"삼국지의 틀 안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시도" 내용보기
아무래도 삼국지는 아시아권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인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사회 전반적으로는 소설 삼국지가, 학생층에서는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 그리고 아동층에서는 만화나 각종 아동용 소설로 유명한 삼국지는 아직까지도 각종 게임 및 만화, 소설 등 우리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그 인기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삼국지란 이름 안에 무엇보다 강렬한 캐릭터에서 비롯되는 몇세기를 뛰어넘는 흥행성과 재미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겠지요. 용랑전을 처음 본 느낌은 '그림을 참 잘 그렸다' 였습니다. 다른 일본 만화에 비해서 배경이나 인물 묘사에 상당한 신경을 쓴 것 같은데요, 그런 정성이나 신중함은 만화 전체의 분위기와도 일맥 상통하여 만화의 분위기는 심각하고 무거운 편입니다. 일본 특유의 영웅 주의랄까, 물론 범인들이 보기엔 범접할 수 조차 없이 위대한 인물들이 삼국지의 영웅이겠지만, 거부감이 들 정도로 신격화 내지는 우월하게 만들어 놓은 것은 캐릭터를 살리지 못하는 데 일조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또 다른 세계에서 온 주인공이 다양한 모험을 펼쳐나간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작품 전체적으로 삼국지의 원작을 훼손해 가면서까지 등장시킨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과 운명을 향한 몸부림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철 지난 신파극처럼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인상깊은구절]
조인·조홍이 이끄는 10만의 유비 토벌군 중, 3천의 전위대군은 박망파를 넘어 작미파까지 도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3천의 병사는, 작미파의 입구에서 앞으로 진군하지 못하고 있었다. "저건 분명 현덕군인데... 저 빨강과 파랑 깃발 표시는 뭐지...?" "무슨 신호가 아닐까요?" "모르겠어... 하후돈을 대파한 공명이다. 섣불리 공격할 수 없어! 하는 수 없지. 전군 대기! 파발마를 보내 이 상황을 후위군인 조 도독에게 알려 지시받도록!" "예!" "젠장...! 신야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런 곳에서 발이 묶이다니...!" "후후... 허저 놈. 뭔가 계략이 있는 줄 알고 공격도 못하는 모양이다." "역시 공명 군사로군. 거짓 깃발을 달아 적군을 꼼짝 못하게 하다니..." "군사가 하후돈을 물리친 전적 덕분이지요... 이것으로 군사의 생각대로 시간을 끌 수 있겠소."
YES마니아 : 로얄 y*****k 2001.0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