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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항 컨테이너에서 냉동된 상태로 집단 시체들이 발견된다. 초기 대응밖에 할 수 없는 경찰기동대 여경, 구로하. 수사팀 형사가 되길 희망한다. 사건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자살을 충동질하는 사이버 세계에서 용의점을 포착한 그녀. 싸이코 살인마를쫒는다. 지실에 다가가는 그녀. 마침내 사이버상에서 친구인 인간이 바로 그녀곁에. 영리하 살인마는 이혼하고 혼자 사는 언닐ㄹ 살해하고 조카를 인질로 그녀를 죽음의 탑으로 유도하고 간신히 조카를 구해낸다...
그냥 죽음과 살인마에 다가가는 그녀. 기시 유스꼐의 검은 집도 생각나고 양들의 침묵과 hannibal, 심지어는 딸을 찾아 지옥으로 들어 가는 영하 silence hill도 연상케 한다. 일본문학의 깊이는 역시 깊고 깊다. 기시 유스케,오리하라 이치 , 무라카미 류가 가도 1970년생 저자. 뛰어난 후배들이 수 없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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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서평이벤트 당첨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유키 미쓰타카의 작품 심사의원 만장일치로 제 12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스산해 보이는 항만의 야경을 배경으로 바다위를 날고있는 한 마리의 나비. 책장을 넘기기전 만나는 표지에서부터 우울함과 삭막함이 느껴진다. 작품 서장에서부터 만나게 되는것은 가상공간에서의 인물들이다. 주인공이 우연히 찾아가게된 가상의 도시, 그 도시의 술집은 아게하라는 닉네임을 가진 주인공(구로하)의 아바타가 자주 찾는 곳이다. 그곳에서 그녀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여러 아바타들.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 바로 발생하는 사건. 도시내 주택가에서 목덜미가 깊게 그어져 죽은 시신이 발견된다. 격렬한 고통의 흔적이 남아 있는듯 비틀어지고 부패된 시체. 경찰은 명백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다. 한편 수사의 중심에서 떠밀려 임항서의 잡업무 지원을 가게된 구로하=아게하는 냉동 컨테이너에서 14구의 남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냉동상태로 부패진행이 되지않고 편안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발견된 시체들. 혈액검사에서 나온 수면제 성분. 경찰은 이 사건을 집단 자살사건으로 보고 대충 합동수사반을 꾸려 빠르게 사안을 종료하려 한다. 하지만 이후 또다시 발견된 동사시체들. 총 66구의 집단자살 사건조사에 참여하게된 주인공 구로하=아게하는 죽은사람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음을 알게되고 자살을 포기한 생존자의 존재를 확인한다. 그리고 그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의문의 인물 다카하시. 그에게서 위협을 느끼는 구로하. 다카하시는 왜 경찰의 정보를 얻고자 하는가. 그리고 밝혀지는 두 사건의 접점. 이 작품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금씩은 가지고 있을 민감함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주인공은 자신이 여자이기 때문에 수사의 중심에서 배제된다고 생각한다. 상사 가가 형사를 포함해 자신이 원래 속해있던 팀의 반장에게도 나머지 남자수사관들에게도 불신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여경 하라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도움을 주려한다. 사건이 여주인공의 원맨쇼처럼 흘러가며 주변인물들과의 협력관계 또한 원할치 않다. 그녀의 직계 가족인 언니와 조카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지만 그외의 친척과의 교류는 없다. 한마디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커리어 우먼의 표본이다. 그녀의 삶에 대한 목표 역시 명확치 않다. "나한테 살기 위한 이유가 있었다면" "샤워를 하고, 잠들기 직전에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것 정도야" "직업도 살아가는 이유 아니야?" "언제 해고될지도 모르고, 하지만 그만둬도 다른 직장을 찾으면 그만이야. 그리고 자기 전에는 음악을 들어. 시간이 조금 더 있으면 가상공간에 접속하지.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야마이 히로는 눈을 감고 한참 있다가 이기주의적이네 하고 말했다. 그녀는 지극히 평범한 이유에서 삶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 경찰로써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던가 악을 뿌리뽑고 사회정의를 구현한다는 거창한 이유는 없다. 주인공에게서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를 비난할수가 없다. 그런 이유야 말로 우리 주위의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일테니까. 또한 작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사회가 가진 문제점들을 폭로한다. 주인공의 위기는 정보가 범람하는 사회에서 정보노출이 얼마나 큰 파장을 주는가를 보여주며 팀원들간의 미묘한 긴장감과 상사와의 갈등, 여경하라의 사퇴문제는 조직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노출한다. 한 사회, 한 조직의 구성원들은 큰 틀로는 서로 엮여있는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인터넷의 대중화와 소셜네트워크의 발달은 사람들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며 소통의 매개체가 되었다. 그러나 진실된 인간관계와 소통을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과 좌절, 이조차 구시대적 발상이 되어가는 현실은 자살자들이 남기려고 한 메세지와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투영된다. 사건이 해결되고나서 느껴져야할 카타르시스가 이 작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등장인물들간의 갈등과 문제요소들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문제들은 현대사회가 계속 안고 가야하는 근본적 문제들이므로 작가는 화합과 사건을 통한 대동단결, 갈등해소와 인간관계의 회복이라는 희망적인 결론을 택하지 않고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결론을 택했다. 때문에 책장을 덮고 나서도 우울함과 공허함은 진한 여운이 되어 남는다. 그러나 그 여운속에서 다시 한번 삶을 돌아보고 재정비 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됨은 귀중한 경험이며 이 작품이 의미를 갖는 이유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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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공간 집단자살 악의 기념비 나비 나방 ...
여러가지 단어들이 머릿 속에서 떠오르다 사라진다. 2008년 12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는 문구에 귀가 솔깃해졌다. 그렇지만 첫 시작은, 첫 문장은 어랏, 뭔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어버렸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글임에는 틀림없었다. 짧은 문장이지만 여운을 주는 것, 여러 생각을 떠오르게 만드는 함축적이기도 한. 그렇지만 딱히 정확하게 찝어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난해한 작풍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작풍인지, 작품인지, 여운인지...) 착 가라앉은 정적과 함께-.
밤바다가 배경이다. 시선이 위로 향할수록 바다 표면의 물결과 그 너머 건물들의 반짝이는 빛들이 아름답게 펼쳐져있다. 장관은 바다를 가르며 날아가는 나비의 옆 모습이다. 필시 이 나비는 호랑나비일 것이다. 호랑나비는 일본어로 아게하, 아게하의 날갯짓이 한층 더 힘차게 펄럭인 듯한 느낌이 든다.
경찰 드라마를 많이 봐서인지, 최근에 읽은 <얼어붙은 송곳니>를 읽어서인지. <플라바로크>의 첫인상은 뒷면의 '대단한 발상과 압도적인 구성력'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주主 사건도 우울하기까지하다. 책은 독자가 그 분위기를 익히기도 전에 예순 여섯 구의 시체를 등장시킨다. 그것은 집단 자살이라는 형태로, 이기적이고 사악한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수사는 제자리 걸음을 걷는 듯하다. 예순 여섯 명이나 되는 이들의 집단 자살은 어떤 걸 이야기하고 있을까.
머리가 새하얘진다. 그렇고 그런 경찰 소설이면 어떻하나. <얼어붙은 송곳니>와 비슷한 내용이면 어떻하나. 결론은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책을 덮고나니 내 마음 속에 들어온 작품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사건의 시작과 베일에 쌓인 인물들의 등장, 마지막까지 반전을 손에 꼭 쥐었다가 서서히 모래가 빠져나가듯이 그 내용을 말해준다. 그렇지만 무언가 석연찮은 부분이 있더라. 아무리 그 전체적인 내용이 뛰어나다하더라도, 마음에 들더라도 무언가 빠진 느낌이 무엇일까, 책을 읽은지 보름가량 지나 이제야 그것이 무언지 깨달았다. 그건 인물의 매력성이다. 사건 중심으로 진행해 등장 인물을 좀 더 파고들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인물의 이야기에대해 적기는 하지만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소설 속의 그 사건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닌, 정말 독자의 입장에서 책을 읽은 듯하다. 이렇게 평했다지만, 섣부른 실망을 하지 않았으면한다.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전반적인 짜임새와 잘 짜여진 퍼즐의 느낌을 독자에게 선사한 작가임에는 틀림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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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예전 1980년대 쯤이라고 생각하는데,그때 유명한 집단자살 사건이 있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나중에 누군가가 자살로 보이도록 만들었고 결국 체포되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다. 이런 일이 일어난 지 거의 30여 년이 다 되어가지만,최근에도 우리 사회에서 자살은 사회문제로 커질 만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자살율도 높고,또 사회가 각박해지게 변해버린 데다가 사람 사이의 소통이 부족해서,결국은 외로워서 그런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바로 이 책은 이런 사회문제로 발전한 자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추리소설의 형식을 가진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시작부터가 특이하다. 한 컨테이너에서 14구의 시체들이 발견되는데,자살 형태로 보이지만 기동수사대 소속 구로하는 수사를 위해 임항서로 가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던 중 유서를 확인하고 뭔가 석연치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사이 또다른 집단자살 사건이 일어나고,그 속에서 구로하는 자살한 그들을 조종한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말로 쉽게 풀어내기에는 조금은 복잡한 구성이지만 일단 한 번 읽으면 금방 읽을 수 있을 만큼 가독성 하나는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400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단 2시간 만에 다 읽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특이한 내용을 끌어가는 데 있어서의 강약조절은 조금 아쉽다. 작품 주변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에 대한 단조로운 설명에다가 사건을 밝혀내는 과정에 있어서도 특출난 추리 없이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인물들의 활약 없이 주인공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것도 왜 다른 인물들을 만들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도 나에게는 아쉬웠다. 뭔가 해결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여운을 남겨주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대상 신인상을 탈 자격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이런 추리소설들이 대체적으로 사회 문제와 연결시켜 동기나 사건을 만들어내는데,이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위에서 말한 주인공에게 너무 집중되어 나머지 다른 등장인물들이 마치 문제만 일으키는 사람들로 보여진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지만,오히려 그 점이 이 작품의 주제를 노출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집단 자살과 관련해서 인터넷을 주요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 역시 현재의 문제를 투영하여 작품에 녹아들게 했다는 점에서,작품의 분위기를 알 수 있게 하는 문장들의 사용 역시 이 작품을 가볍게 볼 수만은 없을 듯 하다. 최근 계속해서 일본 여러 문학상의 신인상 수상작가들의 작품들이 연이어 출간되고 있는데,그동안 대상 수상작이나 베스트 순위에 올린 작가들의 작품들만 보다가 이번 작품을 보니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막판 구성이라든가 전체적인 등장 인물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의 재미를 줬다. 추리나 트릭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실망을 줄 지 모르겠지만,전체적으로 이야기나 소재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매력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는 절반 이상의 재미를 가져다 준 책이었다. 2012/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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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주위에서 죽고싶다거나 자살을 한 사람이 없어서 말이죠.. 정말 자살하고싶은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확실하게 파악을 해보기가 어렵군요.. 미디어나 뉴스를 통해서 보여지는 자살이라는 개념의 형태로만 인식이 되어져 쉽게 그들의 마음에 공감을 표할수는 없네요, 왜 죽고 싶은걸까요, 우리나라는 하루에도 수십명씩 자살을 하는 나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자살율이 높은 나라인가 뭐 그렇던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이라는 목적의식이 사라져버린 경우이겠죠.. 뭐 여러가지 이유들을 댑디다.. 심신이 약해져서 그렇다는등, 사회적 소외와 아픔을 나눌 동지애가 없어서 그렇다는등, 이런저런 이유를 가져다붙이기도 합디다만 죽는 이유는 당사자만 알 수 있겠죠.. 정신적인 문제와 우울증등의 병을 겪고 있는 경우도 있을테구요.. 하지만 전 싫으네요.. 어떠한 이유에서건 자신을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이기적이고 악마적인 마음가짐이라고 보는 견해라서 말이죠.. 수많은 아픔과 고통과 어려움이 있을겁니다.. 물론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죠..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혼자서 감내하지 못하는 것들이 자신을 죽음으로 내모는 경우가 가장 많을테니 말이죠.. 하지만 언제나 누군가는 있습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전 그렇게 믿습니다.. 이 세상에 나의 아픔을 이해해줄 사람은 언제나 있다고 말이죠.. 그러니 너무나 쉽게 자신을 내려놓지 말란 말이얏!
"플라바로크"라는 제목을 가진 형사들이 나오는 소설입니다.. 조금은 색다른 주제와 내용을 담고 있는데 말이죠.. 시작과 사건의 발생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임대된 콘테이너 박스속에서 시체들이 발견됩니다.. 냉동으로 보관된 시체들은 자살을 한 형태로 보여집니다.. 총 14구가 발생이 되었죠.. 대체적으로 젊은이들입니다.. 이들은 왜 이렇게 집단자살을 시도한 것일까요, 구로하는 기동수사대 소속이지만 자살한 시체를 발견한 후 임항서로 파견수사를 나갑니다.. 집단자살사건을 조사하는 것이죠.. 그러던중 기동수사대에서는 따로 연쇄살인이 벌어지고 현재 구로하가 담당하는 집단자살사건에서 구로하는 가가라는 형사에게서 여자라는 이유등으로 제외되어지는 상황이 무척이나 짜증스럽습니다.. 하지만 집단자살과 관련된 수사에서 살아남은 사람을 파악하게 되지만 역시 꾸준히 죽기를 원했던 사람에게는 수사의 단서가 죽음의 동기가 되기도 하네요.. 다시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가지만 신상이 밝혀진 자살자들의 메일계정들과 첨부자료들을 보면서 이들이 유서로 내놓은 기념비가 무엇인지 파악을 해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또다시 집단자살자들의 시체가 발견되어지죠.. 그렇게 60구가 넘는 자살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기념비로 불리우는 단서를 파악하고 구로하는 조금씩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게되죠.. 이들은 과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면서 누군가의 조종을 받은 것은 아닐까요, 아님 어떠한 이유에서 이들은 자신의 죽음을 선택하게 되었을까요, 누군가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요,
소설속의 비가 많이 내리는 시작과 사건이 발생하는 내용을 보면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이 책을 펴들었던 현실속에서도 비가 내렸죠.. 그리고 책을 비속에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축축하게 빗물이 스며든 소설을 드라이기로 말리고 힘들게 펼쳤습니다만 초반의 시작의 즐거움은 뒤로 갈수록 힘이 딸리는 느낌이더군요.. 역시나 동기입니다.. 수십구가 넘는 시체가 발견되고 사건이 이어지는데 이에 대한 수사의 내용도 허접할 뿐더러 이들이 죽음에 이른 사건의 진상과 동기에 대한 연결고리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모든 사건이 한 인물에 국한되어 벌어지는 우연성도 전 별로였습니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주위의 인물들의 짜임새는 상당히 좋았습니다만 실제적으로 그들의 역할은 어느순간 사라지듯이 뒤로 갈수록 미미해지더군요.. 특히나 마지막부분에서는 초반에서 벌어놓은 별점을 모두 다 깍아드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아흐, 뭐냐능..
제가 복이 많아서 말이죠, 여러 독자님들보다 신간을 먼저 보는 행운을 많이 잡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작가님들도 우선적으로 알아보게 되죠.. 이 유키 미쓰타카 작가님도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말이죠.. 이 작품을 기준으로보면 아직 뭔가 다듬어진 느낌이 안드네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초반에 펼쳐놓은 느낌을 수습하기에는 약간 아마추어적 느낌이 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대단한 작가님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조금은 부실해 보이는 구성이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소재의 선정과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캐릭터적 감성이나 묘사방식과 이야기의 흐름의 자연스러움은 눈여겨봐야할 것 같습니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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