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fgang Amadeus Mozart 음악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 아마데우스를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음악시간에서였다. 아마데우스를 보는 두어시간 동안 모차르트의 천재성보다는 자신이 천재이지 못한 것을 한탄하는 살리에리의 절규가 더 인상깊었다. 천재같은 재능은 없지만 천재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수재의 고통. 아마도 나는 내가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살리에리에 그토록 공감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밀로스 포먼 감독의 이 영화는 원작자 피터 셰퍼의 무대 작품이다. 밀로스 포먼 감독이 원작 연극을 보고 감동 받아서 영화화를 하게 되었다. (시나리오 역시 피터 셰퍼가 썼다.) 디렉터스 컷 DVD에서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20분 분량이 더 추가되어 있다. 콘스탄체가 모차르트의 일자리를 얻어주려고 살리에리의 집을 방문했다가 일어나는 일, 생활고에 시달리던 모차르트가 살리에리의 소개에 의해 일자리를 얻어 방문한 귀족의 집에서 개 때문에 기분이 상해 일자리를 포기하는 장면 등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크게 관련은 없지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장면이 몇가지 더 있다. 함께 수록된 Special Features 에서는 밀로스 포먼 감독과 원작자 피터 셰퍼를 비롯한 스탭들과 주인공인 살리에리 역의 F. 머레이 아브라함, 모차르트 역의 톰 헐스를 비롯한 배우들이 영화 메이킹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세월이 20년 가까이 지나 배우들이 많이 늙어있다. 늙은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지도..) 인터뷰의 마지막 부분에 감독의 말이 인상깊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 음악가의 전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모차르트의 인생을 살리에리 한 남자의 관점에서 보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다고. 시오노 나나미의 영화 에세이 책에 아마데우스에 관한 에세이가 있다. 한 부분을 인용한다. 천재 : 신이 사랑한 사람. 수재 : 신이 사랑할 정도의 재능은 없지만, 천재의 재능을 알아채는 사람. 그래서 불행한 사람. 범재 : 수재의 재능은 이해하고 존중하지만, 천재의 재능까지는 모르는 사람. 그러므로 행복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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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질투하며 산다는 건 흔한 일이다. 특히 질투의 대상이되는 그것이 자신의 특기이거나 관심사일 경우에 그 질투는 어떤 면에서 '필연' 이기도 하다. 작가가 노래 잘하는 사람이나, 그림을 잘 그리는 이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설령 느낀다 하더라도 그 정도가 그리 심각하지 않거나, 그런 타인의 재능이 돈이나 세간의 인정 등과 같은 매개를 통해 자신과 객관적으로 비교될 경우에 한하지만, 비슷하거나 같은 특기나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리고 그것이 세상의 이치를 통해 필연적으로 경합을 이루어야하는 경우엔 그 질투의 농도는 확실히 남달라진다.
특히 그러한 재능이 흉내내기 어려울 정도의 남다른 노력에 대한 댓가로서가 아닌, 천부적으로 주어진 재능이나 또는 우연성이 지나치게 개입되었다고 판단되었을 경우엔 더 그렇다. 심지어는 자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상대를 미워하거나 저주하고, 파멸시키고픈 욕망에까지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 영화에서 모짜르트에 대해 느끼는 살리에리의 감정이 바로 그렇다.
살리에리는 자신이 '평범한 사람의 대변인'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평범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평범하지 않은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을 불편할 수 밖에 없겠지만, 살리에리는 자신의 노력에 응당한 댓가가 주어지지 않는 측면이 아닌, 모짜르트의 노력없는 댓가에 분개하며 신을 저주하고 모짜르트에게 적의를 품는다. 이는 불편한 감정을 넘어선 광기 수준의 집착이다. 타인과의 비교라는 잣대를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삶이 초래하는 불행이 어떤 것인지를 이 영화는 살리에리를 통해 잘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그것까지 평범함이라면, 난 그 평범함은 과감하게 거부하고 싶다.
그런데, 이 영화가 실제 역사적인 사실을 얼마나 제대로 담아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영화에서 표현된 만큼 살리에리가 모짜르트에게 불편한 감정을 품었을 개연성은 인간사의 생리 상 충분하지만, 실제로 그가 그것을 십자가를 태우는 퍼포먼스로 상징되는 신에 대한 적대감 차원으로까지 승화시켰는지에 대해서는 다소간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 싶다. 모짜르트의 재능에 가려 그의 명성에 다소간의 그림자가 생겼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끝내 궁정악장의 자리를 지켰고, 모짜르트보다 높은 지위에서 그의 삶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사실의 진위야 어찌되었건, 두 시간의 상영시간동안 다양한 음악과 에피소드로 시종일관 흥미의 끈을 놓지 않는 연출이 매우 훌륭한 영화다. 내가 본 것은 나중에 따로 DVD로 출시된 감독판(Director's Cut)인데 오리지널을 본지가 하도 오래되어(1986년 쯤의 지금은 없는 명보극장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없었다. 그래도 분명한 건, 지금 보아도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는 사실.
예전 영화를 보고 두 장짜리 LP로 구성된 붉은색 커버의 OST에, 영화에 빠진 추가 곡 몇 곡을 더 담은, LP 한 장 구성의 초록색 커버의 「More Amadeus OST」 를 그 동안 모은 용돈을 모두 쏟아부어 구입했더랬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던 것도 이 영화가 계기가 되었지 싶다. 이 세 장의 LP는 아직도 내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로 소중히 간직되고 있다. 이번 DVD 구매 또한 대 만족이다. DVD 두 장에 담긴 구성이 무척 알차다. 영화 「아마데우스」 자체는 물론 모짜르트의 음악에 다시한번 빠져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추가로 OST CD를 구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싶을 정도다^^
다소 생뚱맞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Falco' 의 <Rock Me Amadeus> 라는 노래가 떠 올랐다. 누군가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한 모양인지, 그 노래에 맞추어 영화 클립을 편집해 이미 유튜브에 올려놓았다. 영화를 보았는데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잘 안나시는 분, '아 맞아 이런 노래가 있었지..' 라고 새삼 미소를 떠올리실 분들을 위해 올려본다.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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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모차르트의 생애를 담은 영화 <아마데우스>는 이 부분에서 클래식이라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독특한 웃음과 함께 광적이면서도 천재적인 모차르트를 연기한 톰 헐리라든지 그러한 모차르트에 대한 열등감을 오히려 인간적인 면모로 보여준 F. 머레이 아브라함의 연기는 언제 다시 보아도 감탄을 자아낸다. 모차르트의 음악이 오늘날까지 클래식 고전으로 전해지는 것처럼 영화 <아마데우스> 역시 영화계의 고전이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이 영화를 언급한 이유는 수십년 전에 보았을 때와는 달리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다는 점과 미처 모르고 지나간 부분을 새롭게 찾아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과거에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모습에 매료되어 이 영화를 보았다면, 이제는 좀더 다른 관점, 즉 살리에리라는 인물에 오히려 시선을 돌리게 된다. 사실 영화의 시작 역시 <돈 죠반니>의 서곡(KV 527)의 첫 부분을 배경으로 하여 '모차르트!~'를 부르짓는 늙은 살리에리의 목소리였고, 영화의 마지막은 신부와의 대화를 끝낸 살리에리가 역시 자신이 보통 사람들의 대변인이라고 말하면서 정신병동을 유유히 지나가는 것이었으니 이 영화는 어쩌면 살리에리로 시작하여 살리에리로 끝을 맺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둘 다 실존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는 열정과 광기에 사로잡힌 천재로 묘사되고 있는 것에 반하여 왜 살리에리는 실제의 삶과는 달리 모차르트에 대한 열등감에 빠진 인물로 그려져야만 했을까? 이러한 물음은 당시에는 그저 모차르트라는 인물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살리에리라는 조연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으나, 요즈음에는 오히려 그러한 살리에리의 모습이 우리의 일반적인 모습이기에 왠지 그의 시선으로 영화에 몰입하게 된다. 하인들이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살리에리가 자살을 시도한 채 목에서 피를 흘리는 초반부의 장면과 함께 흘러나오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25번 G단조(KV 183) 1악장의 시작 선율은 비극으로 얼룩진 살리에리의 삶을 암시하고 있었던 것처럼 영화에서 등장하는 음악은 지금 생각했을 때, 단순히 모차르트의 업적을 노래하기 위하여 등장시킨 것이 아니라 거꾸로 살리에리의 심리를 곳곳에서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놓고 보면 감독 밀로스 포먼의 이 영화에 대한 연출에 다시금 감탄하게 된다. 실제의 인물들에 대한 내용을 영화로 하였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라는 인물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한 선곡과 스토리에 대한 그의 상상력은 마치 이 영화가 실제 인물들의 삶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영화 곳곳에서 살리에리의 열등감과 좌절은 곳곳에서 펼쳐진다. 독신한 신앙심은 물론이거니와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꾸준한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쉽게 자신을 뛰어넘는 모차르트라는 인물을 거대한 벽처럼 느끼게 되는 그의 모습은 십자가를 불태우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신에 대한 믿음으로 그를 충실하게 떠받들던 살리에리는 자신이 신의 은총으로 인하여 음악적인 업적을 이루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모차르트와의 만남으로 인하여 점점 그가 신의 모든 귀여움을 독차지하였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나중에는 그가 신으로 생각하여 그에 대한 증오를 더욱 심화시키는 그의 내적 갈등은 아마 이 영화를 관람하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모차르트를 죽음에 이르게 만듬으로써 자신이 신을 초월하겠다는 결심을 하는 살리에리의 모습은 2인자의 열등감의 표현이 아닌 왠지 공감과 동정의 대상처럼 느껴진다. 자신이 모차르트를 환영하기 위한 순수한 의도에서 만든 행진곡을 황제와 귀족들 앞에서 단 한 번만 듣고 연주를 하고, 뒤이어 이 곡을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KV 492) 1막의 마지막 곡인 <더 이상 날 수 없네>의 선율로 바꾸어 연주하는 장면이라든지 장면 초반부에서 살리에리가 작곡한 곡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던 신부가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KV 525)를 허밍으로 흥얼거리는 모습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처럼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음악으로 극복할 수 없는 인물로 그리기에 충분하다. 심지어 살리에리가 연정을 품고 있던 여가수 카발리에리가 그의 교습을 받는 장면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에서의 도주>(KV 384)에 콘스탄체로 출연하여 알아를 부르는 장면은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에 대한 열등감을 증오로 표출시키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음악적인 부분만을 제외한다면 살리에리는 어쩌면 현실에서 우리와 오히려 더 가까운 인물이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게 된다.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는 점 때문이 아니라 음악을 제외한 삶에 대한 태도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인물은 바로 살리에리이기 때문이다. 술과 유흥에 빠져 처자식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 자기 관리를 못한 모차르트를 과연 누가 찬양하겠는가? 부단한 노력과 성실한 자세, 타인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는 살리에리야말로 과거는 물론 오늘날까지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를 모두 갖춘 인물이 바로 그였던 것이다. 그가 느낀 모차르트에 대한 좌절과 증오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극단적이긴 하지만, 그가 마지막 장면에 말한 것처럼 보통 사람에 대한 대변인이라는 대사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이번에 <아마데우스>를 보면서 모차르트가 죽음을 맞이한 순간 오히려 살리에리에 대한 열등감을 고백하는 대사는 그래서 인상적으로 느껴졌는지 모른다. 오히려 살리에리가 자신을 보잘 것 없는 존재로 보는 것은 아닐까라고 내심 고민했다는 모차르트의 고백은 살리에리의 비참한 말년의 모습으로 대변되는 평범한 사람들의 암울한 상황에 대한 위로이자 희망처럼 느껴졌다. 그것을 모른 채 자신의 길을 걷지 못하고 복수에 대한 집념을 불태운 살리에리의 허무함은 모차르트가 죽은 이후 그에게 커다란 짐으로 남아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우리 역시 타인에 대한 질투와 증오로 인하여 엉뚱한 곳에 그 열정을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처럼 <아마데우스>는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게 하는 영화이기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에 대한 고찰은 물론이거니와 단순하게 모차르트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도 빼어놓을 수 없는 매력이기도 하다. 지휘하는 모차르트의 모습의 변화에서 그의 삶의 여정도 느낄 수 있고, 그의 곡에 대한 창작 동기에 대한 감독의 해석 역시 실제로 모차르트가 그러한 삶을 살면서 작곡한 것이 아닐까라는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 <아마데우스>는 언제라도 끄집어 내어 볼 수 있는 영화의 고전이 아닐가 싶다. 아울러 살리에리를 연기한 F. 머레이 아브라함이 1985년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모차르트를 연기한 톰 헐리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차지하였으니 현실에서나마 살리에리에게 위안이 되지 않았나 싶다. |
| 일단 평을 보고 평범하고 얄은 1장의 씨디를 양면으로 쓸수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쓰여있지 않아 꽂힌대로 틀었더니 뒷면이라 다시 꺼내서 틀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게다가 긁히지 않게 조심조심해야하는 점..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이긴 하지만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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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내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을 놓쳤다. 해외출장이 길어졌었기 때문에...
그래서 DVD를 사서 보았다. 물론 케이블 티비에서도 여러번 상영하는 것을 보았지만...
우린 때로 모차르트가 되고 때로 살리에리가 된다. 물론 살리에리의 입장이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겠지만.
그래서 모차르트를 사랑하지만, 그의 재능을 인정하지만 살리에리 또한 이해한다.
참 좋아하는 작품이다. 음악은 더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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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 교양수업으로 기독교음악에 관한 수업을 들었는데 그때 아마데우스를 접했다.모차르트에 관한 살리에리의 이야기. 뭐,1년전이니까 오래되지도 않은 얘기지만 그때는 아마데우스DVD를 구할 수가 없었다.절판이래나 뭐래나,그런데 1년도 안되서 다시 나오더니 이번에 구입을 했다.디스트가 2장 들어있는데 1장은 3시간짜리 풀영화디스크이고.(디렉터스 컷이니 이렇게 길겠죠?^^) 한장은 배우들이 영화에 관한이야기를 들려준다.배우들이 전부다 나이가 들어보이니까 옜날 생각하면서 만든 볼거리 제공용일것이다.영화 뒷얘기다 보니 장면들에 대한 해설이 들어있어서 더 재밌게 느껴진다.
이영화는 정말 1984년에 나온 영화치고 너무 잘만들어진 영화다. 무엇보다도 음악이 훌륭하다.이 영화덕에,살리에리가 기도하는 장면에 흐르는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 음반도 구입했다.내년이면 페르골레지가 태어난지 300년이 되는 해라니까 더 기념적으로 느껴진다.
배우들도 연기를 너무 잘했고. 영화 보는내내 아름답고 웅장하고 감동적인 음악들로 행복하다. 그리고 모차르트라는 인물이 얼마나 천재적이고 재능있는 음악가인지도 새삼 깨닫게 해주고 살리에리 또한 흥미롭다.
이영화는 원래 연극에서 비롯된 픽션이 가미된 것이라지만 정말 실제로도 모차르트가 독살당했다는 주장이 있을만큼 진실되게 다가와서 그런지 진짜 이야기 같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두말할것도 없이 훌륭하고..(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음악이 좋은데.)
이런 고전영화는 절판,품절같은거 되어서는 안된다. 정말 좋은 영화.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그런 영화다. 소장가치 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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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마데우스(Amadeus, 1984)" 는 인류가 낳은 최고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의 생애를 궁중음악가 '살리에리' 의 시선으로 바라 본 영화로서 천재를 향한 일반인의 열등감과 시기 그리고 질투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모짜르트 vs 살리에리" "톰 헐즈 vs F. 머레이 에이브럼" 그리고 "네빌 마리너"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모짜르트 vs 살리에리" 는 갑작스러웠던 모짜르트의 죽음은 많은 이들로부터 의혹을 갖게 만들었는데 이러한 미스테리한 그의 죽음은 사람들에게 "독살설" 이라는 가정을 낳게됩니다. 이러한 가상을 바탕으로 극작가 '피터 쉐퍼' 는 희곡을 만들었으며, 체코출신의 거장 '밀로스 포먼' 이 영화로 옮기게 됩니다.
궁중음악가 '살리에리' 의 시기와 질투를 가미해서 그가 모짜르트를 독살했을 수도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방탕하면서 경박스러운 천재 모짜르트와 신중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노력형 수재인 살리에리간의 동경과 열등감이 교차하는 대결구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 님의 리뷰처럼 "천재를 향한 동경, 그에 이르지 못하는 자괴감" 으로 영화주제를 요약할 수 있는 데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직접 나열해 설명하기 보다는 평범한 일반인의 시각을 통해 바라본 그가 얼마나 뛰어난 천재인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조와 대비를 통해 효과적으로 설명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톰 헐즈 vs F. 머레이 에이브럼" 은 각각 모짜르트와 살리에리 역을 맡은 배우들로서 실제인물 못지않게 불꽃튀는 연기대결을 함께 펼치고 있는데
모짜르트 역을 맡은 '톰 헐즈' 는 경박스럽고 장난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독특한 웃음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데 마치 21세기의 록스타처럼 갑자기 궁중에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을 단번에 사로잡는 입체적인 성격을 가진 천재 캐릭터역을 맡아 실제 모짜르트 처럼 기묘한 웃음소리 하나로 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반면 신중하면서 자존심이 강한 살리에리 역을 맡은 'F. 머레이 에이브럼' 은 질투와 한탄의 캐리터를 뛰어난 표정연기로 잘 묘사해 주고 있는 데 특히, 천재를 향한 시기와 질투를 속으로 감추어야 하는 내면적인 인물을 훌륭하게 열연해 냄으로써 공동주연 배우인 '톰 헐즈' 를 누르고 그 해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누리게 됩니다.
끝으로 "네빌 마리너" 는 아마도 현존하는 최고의 모짜르트 음악가인 그는 무려 626곡에 달하는 방대한 모짜르트의 곡들을 직접 선별해 영화에는 17곡을 선곡하였으며, 기존의 촬영 영상에 따라 음악을 선곡하는 패턴 대신에 직접 삽입시킬 곡을 먼저 정한 뒤 감독과 함께 스토리를 구성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더블앨범으로 발매된 OST 앨범은 지금도 모짜르트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소장하고 있어야 할 필수템으로서 영화음악을 맡은 거장 '네빌 마리너' 가 직접 지휘하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마술피리" 등과 더불어 "Requiem" 을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Falco' 의 "Rock Me Amadeus" 를 추천합니다
"Rock Me Amadeus" 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록 뮤지션 'Falco' 가 1985년에 발표한 싱글곡으로서 영화속 '톰 헐즈' 의 목소리나 영화속 '살리에리'의 존재에 대한 이슈만큼이나 발표 당시 많은 논란과 화제를 낳았습니다. 특히 위대한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를 이야기하는 노래에 당시로는 경박스럽다고 회자된 Rap 이 클래식 팬들에게 반발을 사면서 과연 이런 곡을 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논란속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기록하며 'Falco' 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이 곡은 지금도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 기이한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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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하고, 음악가에게 관심이 많았던 어느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
다. '만약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지금의 세상에 태어났으면 아이돌 음악을 했을지도 모
른다고, 마찬가지로 '비틀즈'가 지금의 세상에 태어났으면 해피메탈이나 댄스 뮤직을
했을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우리가 위인전이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소개로
만나는 그 모든 위대하다는 작곡가들이 지금의 시대를 살았다면, 바로 지금 유행하는
음악을 했을 것이라는 의미였던 그 말처럼 우리가 위인전에서나 만나던 음악가를 현
실로 끌어낸 영화가 바로 이 영화 '아마데우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한다면 죽은 음악가를 다시 되살려낸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무리 클래식에 관심이 없어도 너무나도 익숙하게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일상에서 듣게 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쉽게 우리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그 음악들은 어느새 클래식의 범주를 넘어서 우리에게 익숙해졌다. 그리고 그 음
악을 만들어낸 이들이 '모차르트'와 '베토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해도 우리는 그들
의 이름을 어느 대중 가수보다도 더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의 삶을 알지는 못하고, 그들
의 모습 또한 음악실에 걸린 그림 정도만 알 수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 '아마데
우스'는 그 위대한 음악가 중의 한 명인 '모차르트'를 이 영화에서처럼 그러한 모습일
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음악에서 연상할 수 있는 모습 하나를 잘 잡아내어 우리 앞에
되살려낸다. 죽은 '모차르트'를 살려낸 것이다.
'아마데우스'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 그리고 지금까지도 비유적으로 이용되는 이 영
화의 내용은 바로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건하고 진
지한 음악가 '살리에리'와 파격적인 악동 '모차르트'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다. 그
진위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실제로는 그 둘의 관계는 영화와 같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살리에리'는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모차르트'를 뒤에서 파멸시키는 역할을 한
인물은 아니라고 한다. 조금은 죽은 '살리에리'의 입장에서는 불만스러운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우리가 봐야 할 가장 흥미로운 모습
은 그러한 재능에 대한 질투가 아닌 위인전에서 만나던 진지하고 완벽한 모습의 위인
이 살아 숨쉬는 인간으로 우리 앞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일 것이다.
이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우리가 만나는 '모차르트'는 악동이다. 파격적인 음악을 작
곡하고, 자신의 후견인의 요구에도 천재적인 그 음악적 재능으로 무시하면서 음악을 만
들어내는 그는 마치 반항과 저항의 상징인 현대의 '록스타'들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가
후견인의 영역에서 그에게 맞추어서 경제적인 상황에 몰려 음악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현실의 장벽에 절망해 자신의 길을 버리는 우리 시대의 '록스타'들과 닮아있다. 그렇게
'아마데우스'는 위대한 위인전 속의 음악가를 통해서 현실의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최후와 마지막 충격적인 장례 모습을 통해서 이 영화 '아마데우스'는 인간
의 한계를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전해지는 그 음악을 통해서 너무나 식
상한 말이고 잘못 알려진 말이지만, 그럼에도 너무나도 잘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 말인
'예술은 짧고, 인생은 길다'라는 말을 관객들이 떠올리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