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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영화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내용보기
무려 12판 4쇄.십 수 년 전에 녹색 표지로 된 판본을(흑백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작했다가 초반부에서 자빠졌더랬다. 그 책은 이사를 반복하면서 버려졌거나 본의 아니게 행방불명됐겠지만, 기억은 없다. 책값 플러스 배송료를 무릅쓰고도 다시 들여왔다. 영화를 읽고 싶은 독자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책인가 보다. 건조체 문장에 전문적인 디테일 때문에 이번에도 여러번 위기가
"영화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내용보기
무려 12판 4쇄.
십 수 년 전에 녹색 표지로 된 판본을(흑백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작했다가 초반부에서 자빠졌더랬다. 그 책은 이사를 반복하면서 버려졌거나 본의 아니게 행방불명됐겠지만, 기억은 없다.
책값 플러스 배송료를 무릅쓰고도 다시 들여왔다. 영화를 읽고 싶은 독자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책인가 보다. 건조체 문장에 전문적인 디테일 때문에 이번에도 여러번 위기가 있었지만 건너 뛰면서라도 완주하고 싶었다. 이 책 하나에 매달리기 지루해서 완행했더니 두 달 반 걸렸다.

'무엇을, 어떻게' 봤는지, 이 씬은 '왜?' 저렇게 찍었는지 등 영상의 뒷면을 읽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영화책을 읽는 동기다. 행간을 읽고 '씨익~' 웃을 수 있을 만큼......그게 어디 몇 권의 책으로 되랴만, 생각날 때 마다 참고하면 참 유익할 영화책이다.

1장 '촬영'으로 시작해, 미장센, 움직임, 편집, 음향, 연기, 드라마, 스토리, 각본, 이데올로기, 비평 그리고 마지막 12장 '시민 케인'이란 영화를 앞의 열 한 개의 꼭지로 분석, 종합했다. 이론적인 면과 실전적 측면을 완벽하게 갖춘 책 아닌가! (다만, 명작 중의 명작이라는 '시민 케인'을 본 적이 없어서, 12장은 영화 먼저 본 후에 들춰보기로 하고 책을 덮는다.)
e***7 2016.01.27. 신고 공감 3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