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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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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4일 CERN에서 힉스입자를 발견했단 소식에 전 세계가 들끓었다. 이 양반들 얼마전엔 빛보다 빠른 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망신만 당하더니 또 너무 성급하게 뭔가를 발표하는게 아닌가 의심부터 들었다. 하지만 발견한게 힉스입자가 아니더라도 새롭게 발견된 어떤 입자라면 이 또한 의미는 있지 않을까 싶다.   힉스입자 발표 만큼이나 흥미로운건 각종 포털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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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4일 CERN에서 힉스입자를 발견했단 소식에 전 세계가 들끓었다. 이 양반들

얼마전엔 빛보다 빠른 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망신만 당하더니 또 너무 성급하게

뭔가를 발표하는게 아닌가 의심부터 들었다. 하지만 발견한게 힉스입자가 아니더라도

새롭게 발견된 어떤 입자라면 이 또한 의미는 있지 않을까 싶다.

 

힉스입자 발표 만큼이나 흥미로운건 각종 포털 검색어에 힉스입자란 단어가 최상위권에

장시간 노출되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과학적 발견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본인이 관계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과학이 일반인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의 방증이리라.

 

얼마전부터 우주에 관심이 생겨 관련 서적들도 찾아보고 다큐도 찾아보곤 하지만 우주와

관련한 이런 책들은 무척이나 어렵다. 읽다보면 시신경 블랙홀 현상(눈은 책을 읽고 있지만

머리는 딴 생각을 하고있어 뭘 읽었는지 기억에 하나도 안남는 현상)에 자주 빠지곤 한다.

물론 본인의 이해력과 집중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렇지만 일반인이 교양과학으로 접하기에 

어려운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리뷰의 주인공인 우주 사용 설명서는 그다지 좋은 책은 아닌듯 싶다. 다소

뜬금없는 그림들이 많고 쉽게 접근하게 만드려고 사용한 개그코드는 이해하기도 힘들고

공감도 안되며 오히려 책의 권위를 떨어뜨리지 않나 싶다. 저자들이 참고한 서적으로도

밝혔지만 책을 읽는 내내 브라이언그린의 우주의 구조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지우기 힘들었다.

또한 저자들이 책에 고백했지만 아무리 열심히 쓰려해도 이 책이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은

정말 사실이다. 많은 분야에 대해 다루지만 책이 얇은 만큼 깊이도 부족하다. 내용도 무척 어렵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이 오히려 책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어차피 이 한권의 책으로 우주에

대해 이해한다는건 불가능하다. (이해할 수 있다면 업종을 바꾸시라.) 깊이는 없지만 흥미

위주의 다양한 소재들은 우주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키 좋다고 본다. 또한 두껍지

않아 부담도 적다. 

읽다가 어려우면 이해하려 하지말고 그냥 넘어가면 된다. 다 읽어보고 우주에 호기심이

생긴다면 그때 또 다른 책을 찾아봐도 되고 안 맞는다고 느낀다면 그냥 관심 끊으면 된다.

우주 사용 설명서는 우주에 대한 관심에 입문용으로는 많은 조건을 갖췄다고 본다.

 

이런 책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주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교양과학이 좀 더

대중화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적지않은 나이에 이제와서 우주를 공부하고 업종을 바꿀

뜻은 없다. 그저 본인의  관심과 취미가 남들에게 이상하게 비쳐지지만 않길 바랄뿐이다. 

그러기 위해선 이런 책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본다.  

 

 

 

* 긴 리뷰의 한줄요약이다.

우주 사용 설명서는 깊이는 부족하지만 입문용으로는 좋다. 그러니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j*******3 2012.07.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