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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본 적 없는 우리 도깨비의 착한 모습 버들도깨비와 꽁치 글 : 이상배, 그림 : 이명희 출판사 : 좋은꿈 (꼬마둥이그림책 08) - 어린이동화, 한국그림책
냇둑 버드나무 숲에 버들도깨비가 살았다. 도깨비는 맑고 찬 냇물을 마시고 종일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았다.
이른 아침에 꼭 만나는 아이가 있었다. 산골짝 외딴집에 사는 최금동. 금동이는 힘이 없이 느릿느릿 걸었다. '힘이 하나도 없는데 공부를 어떻게 할까?' 버들도깨비는 궁금하여 금동이를 따라갔다, 버드나무 잎 냄새를 솔솔 풍기며.
국어공부 시간에 금동이는 금방 시를 지었다. 나는 배고프다. 쌀밥에 꽁치 고기 얹어서 배부르게 먹고 싶다.
다음 날, 금동이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니 짠! 개다리소반에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하얀 쌀밥에 꽁치구이 반찬까지. . . . 도깨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자연귀라 한다. 이 세상 모든 것에 정령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에 등장하는 버들도깨비는 금동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먼저 장난을 걸지만 기운 없는 금동이는 귀찮아 한다. 가난하고, 몸이 아픈 어머니와 사는 금동이의 소원은 하얀 쌀밥에 꽁치 고기 반찬을 먹는 것. 버들도깨비는 금동이의 상황이 마음 아파 그 소원을 들어준다.
한창 만나보지 못한 무서운 존재 - 도깨비, 귀신 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 우리 딸은 버들도깨비를 통해 착한 도깨비를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 버들도깨비는 뾰족한 뿔도 없고, 사납거나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 사람과 친구가 되길 희망하고 사색하기를 좋아하며 시를 짓기도 한다. 이렇듯 잘 모르면서 오해를 하여 괜히 겁먹고 미워하기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를. 또한 어려운 사람을 위해 선행을 베풀면 복을 받으니까 주변에 좋은 사람이 되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행복해서 남의 행복이 부럽지 않은 것이 진정으로 우리의 소원 아니겠는가!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좋은 버들도깨비와 꽁치, 자주자주 열어보고 싶은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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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만큼 겁도 많은 우리 아이. ![]()
버들도깨비는 사람들 눈에는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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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금동이가 학교를 가는데, 왠지 힘이 없다. 밥을 못먹어서 힘이 없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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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시 짓는 수업 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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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에 들어가 주인에게 ![]()
집에 와서 따뜻한 꽁치와 밥을 먹게 된 금동이. ![]()
그래도 도깨비는 도깨비. 홀연히 떠나며 금동이네에게 따뜻한 밥을 만들어준 박씨에게 금덩어리를 뚝딱 만들어내서 주고 간다. 도깨비가 사람들을 겁주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하는 존재이구나 이야기를 나눴다. "식당 아저씨처럼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필요한 것을 나눠주는 착한일을 하면 복을 받는단다" 하며 도깨비는 그걸 도와주는 걸 보니 천사랑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 마지막 작가의 글에서 말하길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주변의 사물에 도깨비가 잠자고 있어서 친근한 존재라 한다. 아이로 하여금 물건을 소중히 다루게 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이렇게 도깨비를 통해 여러 교훈적인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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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도깨비 이야기가 있어 읽어 보았다. '도깨비'~~~ 하면??? 때로는 장난꾸러기에다 때로는 악한 사람을 혼내 주는 정의의 용사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런데 이 책의 버들도깨비는 무섭지도 않고, 혼내 주는 일도 없었다. ^^
책 표지 모습 등장인물인 버들도깨비와 금동이가 있다. 버들도깨비는 이름처럼 버드나무 머리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주로 물가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는 긴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특징이 있는데, 버들도깨비 또한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다. 정수리에 돋아난 버들이파리 두 잎은 귀엽기까지 하다. 버들도깨비는 맑고 찬 냇물을 마시며, 종일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본다고 한다. 바람대로 흩날리며, 여유롭고 자유분방한 모습이 느껴진다. 금동이는 초등 2학년인데, 엄마가 아파서인지 기가 죽어 있다. 버들도깨비는 신통력을 써서 금동이에게 말을 시키기도 한다.
금동이는 국어 시간에 배고파서 꽁치 고기를 먹고 싶다는 시를 쓴다. 속마음을 알게 된 버들도깨비는 금동이를 위해 장터로 간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흐트러진 머리를 단정하게 넘기고, 넥타이도 매고, 고무신 대신 구두를 신었다. 도깨비불이 있는 것을 보니 또 신통력을 써서 주인이 이상한 낌새를 채지 못하게 했나 보다.
금동이는 쌀밥에 꽁치구이가 있는 밥상을 보고 놀란 후 엄마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도깨비도 먹는 시늉을 하는데,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다. 사람의 행복을 보며 살아가는 도깨비가 아닌가 싶다.
도깨비는 버드나무 숲을 떠나며, 쌀밥과 꽁치구이를 준 박 서방네에 금덩이를 준다. 글을 읽고 아쉬운 점은 금덩이를 금동이네에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당장 금덩이가 필요한 곳은 엄마도 아프고, 여유롭지 못한 금동이네 같은데 말이다. 착한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작가의 의도는 알겠지만 다른 것으로 고마움을 표해도 될 텐데, 금덩이면 너무 과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ㅎㅎ;;
책의 마지막에는 도움말이 있다. '도깨비'와 책에 대한 내용이다. 나는 책을 읽은 독자로서 작가와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버들도깨비와 금동이가 만나는 장면은 있지만, 금동이에게 도깨비는 보이지 않았으리라. 신통력으로 답을 하게 만들었을 뿐 실질적인 대화는 나눈 것이 없기 때문이다. 동네를 떠나면서도 금동이와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버들도깨비가 금동이와 친구가 되려 했다면, 떠날 때 떠난다는 말 정도는 했어야 하니 말이다.
좋은꿈 -『버들도깨비와 꽁치』 선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찾아가는 도깨비 같다. 버드나무를 닮은 착한 도깨비, 무습지 않은 도깨비 이야기다.^^ 이 책은 이상배 작가의 3번째 도깨비 이야기라고 한다. <메밀묵 도깨비>, <도깨비 삼시랑>, <버들도깨비와 꽁치> 나머지 2권도 읽어 보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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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자기전에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동화책 버들도깨비와 꽁치를 읽어줬답니다. 버들도깨비와 꽁치에 나오는 버들도깨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우수꽝 스럽거나 무서운 도깨비가 아니라 친구같기도 하고 키다리아저씨같은 느낌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왠지 더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집이 가난해서 배가고픈 주인공 금동이는 학교에서 동시를 짓는 시간에 쌀밥과 꽁치라는 동시를 지었는데요. 흰쌀밥에 꽁치구이를 먹었으면 좋겠다는 동시를 지은 금동이를보고 친구들은 가난하다고 놀리지만 선생님은 자신의 마음을 잘표현해줬다고 칭찬해줍니다. 그리고 버들도깨비는 이런 금동이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금동이가 엄마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맛있는 밥상을 준비해주는데요. 금동이는 배가고프지만 엄마먼저 챙겨드리는 이쁜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책의 내용도 주인공의 행동도 그리고 금동이가 아이들에게 놀림받지 않는 모습도 너무 이쁘더라구요. 이렇게 이쁜 모습은 동화책의 이쁜그림들과 함께 더 이쁜 이야기로 다가왔답니다. 요즘같이 먹는것에 부족함이 없는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버들도깨비와 꽁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생소한 모습의 이야기일텐데요. 금동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이어게 음식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알려줄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가르켜줄수 있어서 더 좋은 것같았어요.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동화 버들도깨비와 꽁치 책읽기 좋은 계절,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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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도깨비와 꽁치
그림만 보고 도깨비 아닌줄 알았어요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
이렇게 안 무서운 도깨비는 처음 본다는
딸램이였네요
이 책에 나오는 도깨비의 이름은 버들도깨비로
뿔 달린 도깨비가 아니라
생각하기 좋아하고
시를 짓기도 하는 이웃의 또래 친구 같은
도깨비랍니다
버드나무가 숲을 이룬 냇둑에 살고 있는 버들도깨비
아침마다 학교에가는 금동이(초등학교2학년)을 만납니다
산골짝 외딴집에 사는 금동이는 늘 혼자랍니다
버들도깨비가 장난을 걸어도
금동이는 말없이 고개를 저었어요
그래도 도깨비는 도깨비네요
왜냐하면 금동이 옆에 붙어가도
아무도 볼 수 없다니요^^
집이 가난하여 밥을 못 먹는 금동이는
학교에서
나는 배고프다
쌀밥에 꽁치 고기 얹어서
배부르게 먹고 싶다
라고 시를 썼어요
요즘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너무 풍족하게 사니
가난해서 아무것도 못 먹는다는 게
어떤건지 모를테니요..
어느 날 집에 도착하니
개다리소반에 밥상이 차려져 있었어요
하얀 쌀밥에 꽁치구이 반찬까지요
금동이와 엄마는 맛있게 밥을 먹었어요
와 정말 착한 도깨비네요
달 달
환하다
졸졸
물 흐른다
나도 물 따라갈까
이렇게 시까지 지은 도깨비
도깨비도 금동이가 행복하니
기분 좋은가봐요
도깨비는 뿔이 달리고
심술궂고 장난좋아하고
신통력을 발휘한다는 선입견을 깨주는
그런 동화네요
우리의 친구같은 착한 도깨비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는 어떤 도깨비들이
살고 있을까요?!
금동이처럼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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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하면 우린 무시무시한 형상을 떠올리곤 합니다. 머리에 뿔이 나 있고, 이빨은 야수의 날카로운 이를 가지고 있으며, 울퉁불퉁 커다란 방망이를 들고 있는 그런 형상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런 형상은 일본의 오니에서 왔다고 합니다. 또한 도깨비상이 아닌 귀면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어쩌면 지금은 위에서 말한 무시무시한 형상보다는 드라마 <도깨비> 덕분에 잘생기고 멋진 모습을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 참 또 하나의 멋진 도깨비가 등장하는 그림동화가 있습니다. 이상배 작가의 『버들 도깨비와 꽁치』라는 제목의 그림동화입니다. 과연 도깨비와 꽁치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궁금한 마음을 품고 책장을 펼쳐봅니다.
동화 속 주인공인 도깨비는 ‘버들도깨비’입니다. 냇둑 버드나무 숲에 살고 있는 도깨비입니다. 언제나 맑고 시원한 냇물을 마시고, 종일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도깨비라니, 이런 도깨비의 심성의 예쁘고 고울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연의 맑고 푸르른 정기를 가득 받았을 테니 말입니다. 이런 버들도깨비는 날마다 금동이란 아이를 보게 됩니다. 버들도깨비가 바라보는 금동이는 언제나 힘이 없습니다. 왜일까요? 그건 제대로 먹지 못해서입니다. 버들도깨비는 금동이의 학교생활이 궁금해 학교까지 따라가 보게 되는데... 마침, 국어시간 시를 짓게 되는데, 금동이가 지은 시는 이렇습니다. 나는 배고프다. 쌀밥에 꽁치 고기 얹어서 배부르게 먹고 싶다.
![]() 아이들은 이런 시에 모두 웃어버리지만, 버들도깨비는 그런 금동이를 보며 다른 마음을 품습니다. 바로 연민의 마음입니다. 참 예쁜 마음입니다. 금동이의 시를 보며 먹먹한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싶습니다. 바로 이런 연민의 마음에서 꽁치구이가 등장하게 되고, 배부른 기쁨 배부른 행복이 만들어집니다.
동화는 참 예쁩니다. 그림도 예쁘지만, 예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어 더욱 예쁩니다. 이런 예쁨이 가득한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예쁜 마음을 내가 먼저 품어보면 좋겠습니다. 참, 착한 마음을 품었던 식당 주인은 도깨비에게 좋은 선물을 받습니다. 어떤 선물을 받게 될까요? 궁금함을 풀기 위해서라도 우리 함께 『버들 도깨비와 꽁치』란 제목의 이 그림책을 펼쳐보면 좋겠습니다. 그림동화를 읽고 난 후엔 예쁜 마음이 가득 채워지게 될 테니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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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쌀밥 한 공기가 가진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이야기했을 때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애들은 한 명도 본적이 없을 정도로 배고픔과 책임감이라는 부분은 분명 약해진 것 같아요. 좋은꿈 출판사의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마음 따뜻한 도깨비 이야기를 담은 버들도깨비와 꽁치 그림책은 읽고 나면 어쩐지 고마우면서도 우리가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어둠을 본 것 같아서 미안해진답니다. 우리 동네의 냇둑 버드나무 숲에도 버들도깨비가 살면 좋겠어요. 어디도 가지 않고 그렇게 계속 근처에 함께 하면서 동화 속의 금동이처럼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공존하길 바랬답니다.
우리 전래 동화 속 일반적인 도깨비의 모습이란 장난꾸러기에 내기 좋아하고 무시무시한 외모를 가진 존재로 자주 등장하지만 이 책의 우리 도깨비의 착한 모습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런 형태였어요. 물론 아주 신통방통한 도깨비 능력은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아주 적절하게 활용하여 어려움에 처한 금동이를 도와주는 장면은 우리 애들에게 매우 고마운 능력자같은 존재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배고픈 것은 모르겠고 엄마 아빠가 먹기 싫은 밥을 억지로 한 숟갈만 더 먹으라고 재촉하는 밥상에 익숙한 우리 애들에게 시를 낭송하는데 배고픔을 표현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나봐요. 아침도 굶고 점심도 먹지 못해서 너무 배가 고파서 힘이 하나도 없어서 공부를 하나도 못할 것 같은데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금동이를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어려운 형편의 친구를 도와주겠다고 하더군요. 하루종일 굶었는데도 뭔가 먹지 못하고 냇가의 흐르는 물을 손으로 떠 먹으며 배고픔을 이겨내는 금동이의 가련한 모습에 마음이 짠했다면 청소 당번이라서 늦게 끝난 날은 냇물조차 마시지 못하고 휘청휘청 달린다니 눈물이 난다더군요. 이 동화 속의 도깨비는 무섭다기 보다는 착하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주며 배고프지 않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존재로 신통력이 뛰어난 것도 신기하지만 무엇보다도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아무도 볼 수 없고 버드나무 잎 냄새만 솔솔 풍긴다고 하니 이제 우리 주변에 나는 냄새에 집중해야겠더라구요.
개다리소반에 가득 차려진 꽁치구이 몇 마리와 하얀 쌀밥 두 그릇이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의미일지 모르겠지만 하루종일 한 끼도 먹지 못한 금동이와 엄마에게 전달된 것은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으리라 짐작해봅니다. 한 끼라도 굶어 보거나 배부르게 먹은 느낌이 행복하다고 느껴보지 못했던 우리 애들에게 일종의 깊은 반성과 쌀밥 한 그릇의 감사함을 금동이의 깊은 허기짐으로 전달했던 그림 동화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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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 두 사람이 어딘가를 함께 바라보며 빙그레 웃고 있다 노랗고 커다란 달빛아래 그들의 모습이 행복해보인다 어떠한 이야기일까? 제목만 보고는 전혀 추측이 되지 않는다
도깨비,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도깨비의 모습이 아니다 버들도깨비는 버들의 향과 색을 전하는 도깨비로 그려진다 도깨비는 학교에 혼자 걸어가는 2학년 최금동을 바라본다 이른아침마다 만나는 아이는 느릿느릿 힘이 없다 배고파서 힘이 없는 아이이다
국어공부 시간 자신의 마음을 그리며 글을 쓰는 시 낭송시간이다 금동이는 시를 짓는다 "나는 배고프다 쌀밥에 꽁치 고기 얹어서 배부르게 먹고 싶다" 아이들은 놀려대지만 선생님은 금동이가 자신의 마음을 아주 잘 표현했다며 칭찬해주신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배가 고픈 금동이는 냇가의 물을 후루룩 먹고 버들도깨비는 장터 먹자골목에서 밥집주인에게서 밥 두공기와 꽁치구이를 얻어온다 집에 도착하자 개다리 소반에 한상 가득 금동이는 엄마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엄마가 아픈가보다.. 엄마, 조금만 기다려 하고 달려가는 금동이의 모습과 엄마먼저 먹으라고 꽁치 살점 얹은 밥숟가락을 내미는 금동이의 모습이 참으로 짠하다 아이지만 일찍이 철들은 아이 같은 모습이랄까?
버들도깨비는 금동이의 시를 읊고 자신도 시를 지어 읊어본다 달님 아래 버들도깨비는 어느날 버드나무 숲을 떠난다 문득 다른 세상으로 가보고 싶어서 떠난다 각박한 세상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다 우렁각시 같은 존재의 도깨비, 아이들이 상상하고 꿈꾸고 소망하는 것을 들어주는 도깨비가 세상에 참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들어주는 도깨비가 많아서 아이들도 끊임없이 꿈꾸고 소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깨비는 어디로 떠난걸까? 이곳은 따뜻한 세상임을 알고 안심하고 떠난걸까? 또 다른 곳에가서 아름다움과 베품의 따뜻함을 전해주러 간걸까? 나는 누군가에게 도깨비 같은 존재가 되어준 적이 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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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버들도깨비와 꽁치 - 좋은꿈 [버들도깨비와 꽁치]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우리 두깨비의 착한 모습 이야기예요 도깨비는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자연귀라고 하는데요 시골에서 흔히 쓰던 호미, 빗자루, 주걱, 멍석 같은 물건들이 오래도록 사람의 손때가 묻고 정이 들면 영물이 되어 도깨비가 되었다고 해요 도깨비는 무섭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하고 착하기도 하고 장난치기 좋아하고 꾀가 많고 힘이 세기도 하고 또 믿지기 않는 신통력을 발휘하여 사람을 놀라게도 하는데요
[버들도깨비와 꽁치] 책에도 도깨비가 나와요 [버들도깨비와 꽁치]에 나오는 도깨비는 뿔 달린 도깨비는 아니예요 주인공 아이 이름은 최금동이예요 도깨비가 매일 아침에 만나는 아이가 있는데요 바로 금동이예요 버들도깨비는 금동이가 항상 힘이 하나도 없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왜 그럴지 궁굼한데요 금동이를 따라가 봤어요 가난해서 먹을 것이 없었고 그래서 굶고 다녔는데요 수업시간에 시를 지어보라는 말에 쌀밥에 꽁치 고기를 먹고 싶은 마음을 담아 시를 지어요 나는 배고프다 쌀밥에 꽁치 고기 얹어서 배부르게 먹고싶다 버들도깨비는 이 모습을 보고 있다가 웃음을 지어 보이는데요 과연 버들 도깨비가 금동이의 소원을 들어 줄까요?
도깨비라고 하면 무서운 존재로 생각 할 수 있는데요 [버들도깨비와 꽁치]에 나오는 버들 도깨비는 좀 다른 도깨비예요 생각하는걸 좋아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도깨비예요 금동이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는데요 꽁치와 쌀밥을 먹고싶어하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에 공감하고 아이를 도와주는 착한 도깨비이지요
요즘 아이들은 도깨비를 잘 모를 수도 있는데요 한국 사람들에게 옛부터 말로 전해내려오는 자연귀인 도깨비를 아이와 함께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책이예요 아이에게 도깨비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도꺠비의 행동에 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의 개인적인 평점은 별 5개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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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도깨비와 꽁치 이상배 글, 이명희 그림, 좋은꿈
좋은꿈에서 나온 [버들도깨비와 꽁치]는 잘 알려진 [책읽는 도깨비]를 쓴 이상배 작가님의 그림동화책입니다. 좋은꿈 출판사에서는 [메밀묵 도깨비], [도깨비 삼시랑] 두권의 책을 이미 출간했어요. [버들도깨비와 꽁치]는 그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외국 그림동화책의 홍수 속에서 이렇게 한국적인, 한국의 정서가 실린 동화책을 만나면 반갑기 그지 없어요. 얼마전 에버랜드에 다녀온 친구가 할로윈데이를 하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은 이미 유령, 뱀파이어, 드라큘라, 박쥐..등등 서양문명에 많이 노출되어 있잖아요. 제가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던 건 우리나라 전설, 신화,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친숙한 도깨비가 나와서입니다. 우리 아이와 함께 한국적인 그림동화를 많이 읽어보고 싶어요. 도깨비와 관련되어 무섭게 생긴 도깨비도 있지만 [버들도깨비와 꽁치]에 나오는 버들도깨비는 너무 착하고 예쁜 마음씨를 가진 도깨비네요. 책표지에 한 남자아이와 함께 휘영청 밝은 보름달 노란 달맞이꽃이 핀 들판에 앉아 있는 모습은 바라만 봐도 정겹고 포근합니다.
냇둑 버드나무 숲 풍경이예요. 너무 한국적이고 그립지 않으신가요 그 개울가에 도깨비가 앉아 있어요~ 도깨비는 이른 아침마다 만나는 금동이가 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인데 혼자 다닌데요. 오늘따라 금동이는 힘이 없이 느릿느릿 걸어가네요. 그걸 보고 버들도깨비가 마법이 아닌... 신통력을 쓰는데. 그 신통력 참.. 금동이 코를 쓱 한번 만지니 금동이가 술술 얘기하는거예요. 외국의 마법은 마법주문을 외워야 하는데...우리나라 도깨비 신통력이 더 훌륭해보이네요.^^
엄마가 아프셔서 아침도 못먹고 기운없이 학교에 간 금동이는 국어시간에 “나는 배고프다 쌀밥에 꽁치 고기 얹어서 배부르게 먹고 싶다“ 이렇게 시를 지어요. 아이들은 놀리지만 선생님께서는 마음속 생각을 아주 잘 표현했다며 칭찬을 해주어요.
집에가다 냇가에서 후루룩 물을 떠먹는 금동을 보고 버들도깨비는 다음날 장터 밥집에 가서 “박서방, 쌀밥 두 그릇만 주시게.”하고 얘기하네요. 신기한건 밥집 주인이 도깨비를 반갑게 맞이하네요. 이 두사람은 전부터 알았던 사이인걸까요? 좀 궁금했지만 자세한 얘기는 안나와요.
금동이가 집에 돌아가서 부엌으로 들어가보니 하얀 쌀밥에 꽁치구이 된장국까지 한상 멋지게 차려져 있어요. 엄마와 금동이가 같이 먹는 밥상에 도깨비도 입을 “아~” 벌리고 있어요.
보름달이 둥실 떠오른 날 버들도깨비도 시를 지어요. “달 달 환하다 졸졸 물흐른다 나도 물 따라갈까.“
그리고 장면이 바뀌며 금동이는 힘차게 뛰어서 학교에 가고 버들도깨비가 버드나무 숲을 떠났다는 글이 한줄 나와요. 그리고 박서방 밥집에 쌀밥 그릇에 꼭 맞는 금 한 덩이를 담아 놓고 떠났대요. 내용이 참 푸근하지 않나요 도깨비가 우리 주변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와 얘기해봐요. 우리가 매일 보는 곳에 어쩌면 도깨비가 있을지도 몰라하고 얘기하니 다음날 어린이집 가면서 엄마 저기에 도깨비가 있을까 하고 묻네요. “그럼~ 감나무에도 감나무도깨비가 살고 있을거야.” 라고 얘기해줬어요. 도깨비가 나올때마다 주변에 파란 도깨비불이 그려져 있어요. 그걸 보자마자 만화 요괴워치를 말하더라구요...
맨 뒷장 도움말을 보면 도깨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자연귀라고 해요. 시골에서 흔히 쓰던 호미, 빗자루, 주걱 같은 물건들이 오래도록 사람 손때가 묻고 정이들면 영물이 되어 도깨비가 된다고 하는 설명도 아이에게 해주었어요. 그래서 옛 조상들은 물건을 함부로 하지 않고 소중히 다루었다고요. 이 책을 읽으며 물건의 소중함과 함께 우리나라의 ‘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어요. 도깨비가 박서방에게 떠나면서 금덩이를 남기는 장면은 보은의 의미 아닐까요 무서운 도깨비 이야기가 아니라 착한 도깨비 이야기를 아이에게 읽혀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좋은꿈에서 나온 다른 이야기 두편 [메밀묵 도깨비]와 [도깨비 삼시랑]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