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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셔널 북 어워드 대상 수상작이라는 사실이 먼저 책을 읽게 만들었다. 그런데 가족이라니... 그 흔한 주제라고? 가족.... 엄마, 아빠, 아들, 딸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그런 구성원이 모여 함께 밥을 먹고 생활하는 가족. 어느 순간부터 가족이란 것에 대해서 별로 고민해 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이 책의 가족은 우리가 아는 가족이 아니었다.
입양이라는 여전히 조금은 민감한 이야기에 동성애자, 그리고 위탁 가정, 낯설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들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였다. 그 불편함은 마음이 아픔에서 시작되었다. 입양되고 입양을 보내게 되는 상황에 대한 불편함 또한 컸다. 나의 마음을 대입할 수 없는 상황들의 연속이었지만 이해하는 폭이 커졌다고 할까? 그레이스는 입양아이면서 자신의 아이를 건내게 된다. 그 때 느끼는 감정은 복잡미묘하며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본 순간부터 세상은 그 이전의 것이 아니게 된다. 모성은 학습된다고 하는데, 그레이스는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그녀의 상태를 책에서는 적절하게 표현되는데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둥둥 떠내려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었다. 몸 속에 있던 그 생명체가 탄생하면서 엄마가 만들어지고 분리가 되는 그 느낌. 아이를 낳아 본 사람들은 좀더 동감을 강하게 할 것이다.
다른 캐릭터들을 봐도 평범하고 조금 특별할 뿐 그들도 우리였고 가족이었다. 처음부터 가족이었던 사람은 없었다. 만들어지고 이해되고 이해가 안되어도 사랑하는 것이란 것을. 이 가을 조금은 먹먹하게 이야기를 읽었다. 한동안 아니 꽤 오래 기억이 날 그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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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씨는 공개 입양해 가족이 된 딸 예진, 예은이에 대해 “입양은 가족을 만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애라씨는 딸을 입양한 자신들에 대해 ‘좋은 일’을 한다는 주변의 반응에 “저한테 좋은 일”라며 “선행이 아니라 내 가족을 만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신애라는 “입양아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지켜진 아이다. 아이를 키우기 어려우면 버릴 수도 있는데 끝까지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슴으로 낳은 아이... 친부모에 의해 버려진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켜졌기에...친부모가 포기하지 않았기에 세상에 나올수 있었다는 얘기가 깊은 감동을 주엇다. 이 책은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입양 보내며 비로소 자신을 낳아 준 엄마를 찾고자 하는 그레이스, 그레이스에 뒤이어 태어나 그레이스처럼 입양된 채 살아가는 동성애자 마야, 그레이스 마야와 달리 위탁 가정을 떠돌며 17년을 살아온 호아퀸, 이 세 오누이들이 처음으로 만난다. 저마다 안고 있는 상처가 다르고, 성장과정이 다르듯 셋은 닮은 외모에도 결코 융합되지 않은 독특한 개성으로 쉼 없이 부딪힌다. 그러나 서로를 끌어안고자 하는 노력으로 조금씩 가까워지고, 마침내 낳아준 생모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있는 이야기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