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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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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는 원작 소설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번에도 만족감을 느꼈다. 밤 10기 30분에 시작하여 새벽 2시에 끝나는 심야영화를 본 것 같았다. 그러나 느낌은 영화보다 좋았다. 일단 자유스러웠다. 영화를 볼 때는 항상 스크린에 내가 끌려가는 기분이었다.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생리현상이 생겨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려면 옆 사람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영화의 흐름이 끊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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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보다는 원작 소설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번에도 만족감을 느꼈다. 1030분에 시작하여 새벽 2시에 끝나는 심야영화를 본 것 같았다. 그러나 느낌은 영화보다 좋았다. 일단 자유스러웠다. 영화를 볼 때는 항상 스크린에 내가 끌려가는 기분이었다.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생리현상이 생겨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려면 옆 사람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영화의 흐름이 끊기도 한다. 또 나를 위해 영화가 잠시 멈추지도 않아 줄거리마저 생략된다. 반면 책은 어떤가? 이 모든 것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해주지 않은가? 심지어 내가 조절을 할 수도 있다. 이래서 원작 소설을 더 좋아한다. 영화라고 해봤자. 원작 소설에 영화감독의 창의성을 덧붙여 스크린에 나타나게 한다. 그렇다면 원작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감독이 되어서 내 머리 속이라는 엄청나게 스케일이 큰 스크린에다 상상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보다 원작 소설을 더 좋아한다. 이번 안시성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안시성이라는 영화가 개봉 되었을 때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싶었다. 그런데 시간을 놓쳤다. 그래서 책을 뒤져보았다. 있었다. 구입했다. 읽었다. 아무래도 이번엔 원작 소설이 아니라 각본 소설 같다. 그래도 스케일이 다르다.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스케일... 이세민의 당나라 대군 20만 명과 연개소문의 고구려 군이 주필산 앞 평야에서 서로 부딪히는 그 모습 20만 명이 넘는 군사 들을 어떻게 스크린에 담겠는가? 그러나 내 머리 속의 스크린은 한 없이 확장되어 담아내고 있었다. 아비규환의 전쟁터의 모습을. 그리고 폭풍전야와 같은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안시성의 모습을.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안시성주 양만춘의 모습을.(어떤 사료에는 양만춘이라는 인물이 없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없으면 어쩌랴. 안시성주는 있었을 테니까 상관없다.)

 

  드디어 당나라군이 안시성을 침략하여 처절한 전투를 벌인다. 첫 번째, 두 번째 전투에서 안시성이 승리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책을 읽었다. 통쾌하면서도 요즘의 상황이 오버랩이 되는 것을 어쩔 수가 없는 현실이다. 이세민의 당나라군이 시진핑의 미세먼지 같다. 누구 양만춘 같은 지도자가 나타나서 미세먼지를 물리칠 수 없을까?(허망) 드디어 약이 바싹 오른 이세민은 대군을 이용하여 토산을 쌓아올린다. 안시성보다 높은 토산을 이용하여 토산과 안시성을 연결시키는 다리를 놓아 일거에 안시성을 함락시키려는 작전을 세웠다. 그러나 안시성 사람들이 땅굴을 파고 들어가 안시성 앞에 쌓여있던 토산의 기초를 무너뜨려 그 결과 토산이 무너지지 않았던가?(그래서 북한군이 땅굴을 잘 파나? 얼마 전에 보고 왔던 휴전선 근처의 땅굴이 갑자기 생각난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안시성 군은 토산을 점령하여 당나라군과 싸웠지만 중과부적. 처음부터 20만 대 5천의 싸움이 아니었던가? 현대전 같으면 상황이 다르겠지만, 그 옛날의 전투에서는 숫자는 무시할 수 없었다. 두 번의 전투에서 모두 이기고 마지막 전투에서 도저히 가망이 없을 것 같은 토산마저 무너뜨렸지만 숫자에서 결국은 지고야 마는가? 그런데 이 때 연개소문의 구원 군이 나타나 결국은 안시성 전투는 고구려의 승리로 끝나고 만다. 당 태종 이세민은 이 싸움에서 한쪽 눈을 잃어 후퇴하면서 중국의 모든 기록에 안시성 전투를 기록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중국 측 사료에서는 안시성 전투를 찾을 수가 없단다. 그러나 어쩔까? 우리에게는 남아있고 내 머릿속에는 각인되어 있는 것을... 이것으로 볼 때 중국은 소국 같다. 땅덩어리가 커서 대국이 싶은데, 그러면 대국 같은 행동을 해야 할 텐데 역사적으로 소국 같은 행동만 되풀이해왔으니까... 재미있었다.

E*******r 2018.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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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영화 안시성을 본후 딸아이의 성화에 구입하게 된 안시성! 찾아보니 다른 안시성들도 있었고, 맘같아서는 영화화된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딸이 꼭 이 책을 사고자 하여 구매했어요. 표지뿐 아니라 내용도 영화와 같았어요. 중간중간 영화의 장면들이 사진으로 나와 있어, 책 보는 중에 조인성 얼굴을 흐뭇하게 볼수 있었어요. 이 책 내용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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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영화 안시성을 본후 딸아이의 성화에 구입하게 된 안시성! 찾아보니 다른 안시성들도 있었고, 맘같아서는 영화화된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딸이 꼭 이 책을 사고자 하여 구매했어요.
표지뿐 아니라 내용도 영화와 같았어요. 중간중간 영화의 장면들이 사진으로 나와 있어, 책 보는 중에 조인성 얼굴을 흐뭇하게 볼수 있었어요.
이 책 내용이 그 당시를 실질적으로 가깝게 표현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안시성 전투에 대한 기록이 자세히 나와있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하지만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바치던 우리 조상들의 모습에 가슴이 뜨겁고 뭉클하게 만들어줬어요.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 ..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어요
s*****1 2018.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