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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해의 어부-어슐러 K.르 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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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야기를 하듯 보고서를 작성하려 하며, 이는 지금까지 한동안 관습적으로 행해져온 방식이다. 하지만 O행성의 일개 농부가 어째서 에큐멘의 모빌이라도 된 듯 여러분에게 보고하는지 의하할 수도 있다. 내 이야기를 들으면 그 부분이 설명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 자체를 설명하지 않는다. 시간이라는 강을 항해할 땐 이야기가 우리의  유일한 보트지만, 커다란 급류들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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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야기를 하듯 보고서를 작성하려 하며, 이는 지금까지 한동안 관습적으로 행해져온 방식이다. 하지만 O행성의 일개 농부가 어째서 에큐멘의 모빌이라도 된 듯 여러분에게 보고하는지 의하할 수도 있다. 내 이야기를 들으면 그 부분이 설명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 자체를 설명하지 않는다. 시간이라는 강을 항해할 땐 이야기가 우리의  유일한 보트지만, 커다란 급류들과 구불구불한 여울들에선 그 어떤 보트도 안전하지 않다...
-또 다른 이야기 혹은 내해의 어부 중에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j****m 2026.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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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해의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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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에 관심이 있다면, 아니 SF자체에는 관심이 없더라도 자유나 평등이나 다양성 등의 주제에 관심이 있는 애독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어슐러 K.르 귄의 저작입니다. 고전에 가까운 책이고 이북이나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질 수 있지만 시공사 전집이 너무 예뻐서 여기서 꾸준히 모으고 있네요. 최근 절판이 됐는지 중간 한 권은 입고가 안 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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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에 관심이 있다면, 아니 SF자체에는 관심이 없더라도 자유나 평등이나 다양성 등의 주제에 관심이 있는 애독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어슐러 K.르 귄의 저작입니다. 고전에 가까운 책이고 이북이나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질 수 있지만 시공사 전집이 너무 예뻐서 여기서 꾸준히 모으고 있네요. 최근 절판이 됐는지 중간 한 권은 입고가 안 되고 있지만....
YES마니아 : 로얄 e*********w 2025.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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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읽는 명작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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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르귄의 세계.농담은 농담 그 자체로 즐겁고시간의 흐름과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들은단편이지만 강렬한 깊이를 가지고 있다표제작인 <내해의 어부> 훌륭한 헤인 시리즈였다<고르고니드..>는 유쾌하고, <뉴턴의 잠>은 환상적이고...좋은 작품들이 모인 좋은 단편집이다모두 읽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그만큼 깊이 있는 이야기였다SF라고 하지만 철학적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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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르귄의 세계.
농담은 농담 그 자체로 즐겁고
시간의 흐름과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들은
단편이지만 강렬한 깊이를 가지고 있다

표제작인 <내해의 어부> 훌륭한 헤인 시리즈였다

<고르고니드..>는 유쾌하고, <뉴턴의 잠>은 환상적이고...

좋은 작품들이 모인 좋은 단편집이다

모두 읽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이야기였다

SF라고 하지만 철학적이라고나 할까

생각할 게 많은 이야기들과

생각할 게 많은 캐릭터들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b*******2 2019.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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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해의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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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부터 재미있는 책  다만 단편들에 대한 작가의 평이 있으니 작품 다 읽고 읽는 게 영향을 덜 받는 방법일 것 같다. 어슐러 르귄 단편은 이 책이 처음인데 단편집을 전부 읽어보고 싶은 마음은 확실히 든다.  무엇보다도 SF 장르 작가로서 장르에 대해서 하는 말들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음. 이 사람이 SF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 나와 같은데 어떻게 이런 작가의 작품이 재미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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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부터 재미있는 책 

다만 단편들에 대한 작가의 평이 있으니 작품 다 읽고 읽는 게 영향을 덜 받는 방법일 것 같다.

어슐러 르귄 단편은 이 책이 처음인데 단편집을 전부 읽어보고 싶은 마음은 확실히 든다. 

무엇보다도 SF 장르 작가로서 장르에 대해서 하는 말들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음. 이 사람이 SF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 나와 같은데 어떻게 이런 작가의 작품이 재미없을 수 있겠음

서문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이 '삭제에 따른 도덕적, 정치적 진술은 그것들을 만드는 의식에 의해, 작가가 속한 문화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그것은 책임을 지는 문제로 귀결된다. 작가의 책임을 부정하는 것, 고의적으로 자각하지 못하는 것은 우월주의이며...' 이었는데 모든 창작자가 이 부분을 명확히 알고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보내긴 하는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르고니드와 한 최초의 접촉 단편은 짧지만 즐거운 이야기었다고 생각한다.

'외계인'과 '업보' 이런 나혼자는 생각도 못한 조합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걸 보면 너무 만족스럽다. 

y******8 2022.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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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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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해 순간 이동 기술을 이용해 고향에 돌아가는데, 어떤 문제로 인해 공간 이동만이 아니라 시간 이동까지 동시에 일어나고 만다. 그는 자신이 고향을 떠나기 18년 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그러니까 시간 여행이나 상대성 이론 등이 담긴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와 관련해서 여기에 일본의 우라시마 이야기가 담겨 있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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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해 순간 이동 기술을 이용해 고향에 돌아가는데어떤 문제로 인해 공간 이동만이 아니라 시간 이동까지 동시에 일어나고 만다그는 자신이 고향을 떠나기 18 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게  것이다.

그러니까 시간 여행이나 상대성 이론 등이 담긴 이야기라   있다그와 관련해서 여기에 일본의 우라시마 이야기가 담겨 있기도 하다그러고 보니  이야기에 시간의 상대성이 적용됐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s****u 2020.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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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보다 인생 이야기: 『내해의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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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해의 어부』는 어슐러 르 귄의 단편소설 모음집입니다.   SF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이었던 시절은 지나갔지만(^^;) 어쨌든 SF장르를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이 제 생각보다는 흔하지가 않은 것인지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 자신이 친절하게 “SF는 결코 어렵지 않아요. 책을 다 읽은 뒤 그 내용에 대해 시험을 보지도 않잖아요? 이건 그냥 이야기예요. 한 번 읽어 보세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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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해의 어부』는 어슐러 르 귄의 단편소설 모음집입니다.

  SF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이었던 시절은 지나갔지만(^^;) 어쨌든 SF장르를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이 제 생각보다는 흔하지가 않은 것인지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 자신이 친절하게 “SF는 결코 어렵지 않아요. 책을 다 읽은 뒤 그 내용에 대해 시험을 보지도 않잖아요? 이건 그냥 이야기예요. 한 번 읽어 보세요. 정말 쉽죠?”라는 식의 서론을 달아놓았더군요.

  총 8개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그녀의 말마따나 첫 번째 작품인 「고르」는 고작 13페이지, 「북면 등반」은 여백까지 널널한 6페이지, 「케라스천」은 7페이지짜리 이야기라 그야말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나머지 5개의 작품은 수십 페이지 분량이라 차분하게 읽어야 하고요. 하지만, 서론에서 밝혔던 것처럼, 그녀의 SF는 과학적 원리를 촘촘하게 끼워넣어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느낌을 주기보다는, 그냥 SF라는 배경을 깔아놓고 그 속에 사람의 이야기를 채워 넣어 삶과 행복과 진리에 대해 사유하게 하는 게 특징이라 별로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 파스텔톤의 천체 사진과 장엄한 자연경관을 합성한 표지 사진에 금속 광택의 웨이브 선을 부드럽게 새긴 디자인이 신비로우면서도 미묘하게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이 금속 웨이브 선 때문인지 속지의 타이틀 사진에서는 시커멓게 나와 분위기가 제대로 안 살더군요.

YES마니아 : 로얄 h******e 2019.06.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