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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문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있다. 마틴 스코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 합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이름은 플라워 킬링 문이다. 제목이 너무 이상해서 찾아보니 원제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이었다. 왜 저 제목이 플라워 킬링 문으로 썡뚱맞게 줄여진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원작이 있다기에 책을 사서 보았다. 지난 미국의 역사르 꾹꾹 눌러담은 논핀션 글이다. 소설이 아니기에 책의 내용이 조금 더 심각하게 와 닿았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책은 2018년에 발매되었고, 영화덕분에 지금 또 한번 조망이 되는 듯 하다. 미국에 대해서 알고 싶어진다거나, 마틴 스코세지가 늘 영화화 하곤 하는 미국의 어느 시대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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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워 킬링 문 원작이라 역시 영화를 일부러 보지 않았습니다. 원작을 뛰어넘은 영화는 본 적이 없습니다. 머릿속으로 이루어진 이상적인 모습이 누군가에 의해 선택되어 만들어진 영상은 한정적인 상상력으로 바꾸어 버리니까요. 경찰, 법조, 의사, 정치, 폭력 조직 좋아하는 소재가 다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치밀한 자료 조사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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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정도로 커다란 달 아래에서 코요테들이 울부짖는 5월이 되면 자주달개비, 노랑데이지처럼 키가 좀 더 큰 식물들이 작은 꽃들 위로 슬금슬금 번지면서 그들에게서 빛과 물을 훔쳐가기 시작한다. 작은 꽃들의 목이 부러지고 꽃잎들은 팔랑팔랑 날아간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땅속에 묻힌다. 그래서 오세이지족 인디언들은 5월을 ”꽃을 죽이는 달의 시기“라고 부른다.”
이 책의 제목이 왜 killers of the flower moon인지 설명해 주는 책의 초반의 내용을 인용하였다. 책을 읽어나가면 알겠지만, 자연 현상을 오세이지족이 처한 상황에 빚대어 아주 기막힌 제목을 만들언 낸 것이라고 생각이다. 이 책은 moon은 달(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month의 개념도 내포하는 중의적 의미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1920년 대쯤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벌어진 오세이지족 연쇄 살인사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추적한 사실에 기반한 내용을 전달하는 책이다. 최근 마틴 스콜세지가 만은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의 원작이 되는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했으니 꼭 이 책이 원작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는데, 오세이지족 살인사건에 대한 서사적이며 구체적인 책은 아마도 이 책이 유일할 것이니 원작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오세이지족이 강제 이주당한 지역에서 대량이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이 밝혀지고, 그 과정에서 오세이지족 구성원에게 지하 자원(즉 석유)에 대한 권리가 생기면서 석유 개발에 따라 오세이지족 구성원에게 엄청난 금전적 보상이 따르는데, 당시 미국 정부는 오세이지족 같은 인디언 권리에 상당히 미온적인 입장이었으므로 오세이지족 구성원이 직접적인 재산권의 주장을 막고 백인 후견인 등을 무리하게 끼어넣으면서 발생한 일부 백인들이 저지른 오세이지족 살인사건의 원인, 전개, 결말을 서사적으로 세밀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마지막 장은 그렇게 죽어나간 오세이지족의 후손들이 수십년이 지난 상황에서 석유개발의 붐이 쇠퇴하여 금전적 이득이 거의 사라진 시점에 부족구성들이 거의 소멸해 가는 상황을 쓸쓸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1920년 자신의 조상들이 미국 주류에게 소외받았고, 오히려 재산과 목숨을 빼앗겼는데, 수십년이 지난 시점에도 그런 불합리한 상황이 개선된 것이라 아니라 동일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적 설명으로 미국사회의 차별과 폭압적인 소수민족에 대한 입장이 사실적으로 보여진다. 그런측면에서 미국 주류사회에게는 아픈 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 대하여 날카로운 식견을 가지고 있는 마틴 스콜세지가 영화로 만들어 대중에게 미국사회의 모순과 폭력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 것이리라.
소설이 아니지만, 스릴과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저자의 노력에 따라 소설의 구성을 갖추며 서술되어 있어 르포형태의 논픽션이지만, 어느 면에선 소설의 재미를 전달해 주는 듯하다. 그리고 과거를 가져와 현재를 빛추는 역사적 사실들은 현재 사회의 문제점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의미를 던져주기도 할 것이다. 물론 미국 사회가 얼마나 그 당시보다 사회적으로 나아졌는지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 다만 책의 말미에 저자가 서술한 부분은 그렇게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판단이 녹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당시 오세이지족이 독살, 총살, 폭발사고 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죽음을 맞았기 때문에 그 살인사건의 충격과 치밀함 그리고 지역 백인들의 주도면밀한 살인의 은폐, 수사방해, 압박 등을 극복하기 위해 초기 연방수사국 FBI의 형태가 구성되었고, 그 구성의 핵심 인물이 에드거 후버라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미국의 역사와 교훈이다. 그러나 정작 미국인들에게는 이 사건과 배경 등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미국 백인 사회의 부패와 불합리를 너무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여서 쉬쉬했던 것은 아닌지?
어두운 밤에 뜨는 달이 왠지 모르게 더욱 처량한 느낌을 줄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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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애플티비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이 여러 영화제 등에 후보작으로 노미네이트 되면서 원작인 플라워 문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었다. 책의 제목인 ‘플라워 문’은 ‘플라워 킬링 문’을 축약한 문구로, 오세이지 인디언들이 5월의 달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책에서 ‘플라워 문’은 빛과 그늘,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함축적으로 상징하며, 비극의 시대를 시적으로 포착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는데 영화는 원래의 단어인 플라워 킬링 문 그대로 개봉한 것으로 제목에 대한 차이는 여기서 기인한 것이었다. 이 책은 논픽션이며 근대로 접어들 당시의 미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범죄조직과 정치권력의 결탁 등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있어, 그 어떤 소설보다도 큰 울림을 주어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다. |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 영화를 보고 호기심에 원작(?)격인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영화는 로맨스(이것도 로맨스가 맞나 싶긴하지만)와 시대극이라면 책은 수사극?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영화볼때도 미국인혐 심해졌는데 책을 보니 두배로 강화되는 게 아주 추천하고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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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문>을 읽게 된 계기는 영화를 통해서였다. 먼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을 흥미롭게 보았고 원작까지 찾아 읽게 된 것이다. 나는 소위 ‘인디언’이라는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하여 관심이 좀 있다. 거의 20년 전에 읽은 책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는 아메리카 인디언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그 책을 통해서 초거대 문명국 미국이 어떤 추악한 역사를 가졌나, 원주민에 대한 수탈이 얼마나 심했나를 깨달았다. 그러한 관심 저변에는 그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항상 동반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일본에 의한 강탈을 경험했다.) 그 후에 연달아 읽은 일련의 독서와 영화를 통해 그들에 대해 주목해 왔었다. 제레미 레너 주연의 스릴러 영화 <윈드 리버>를 보면 암울한 현실과 불투명한 미래 사이에서 방황하는 젊은 인디언들이 잘 묘사되어 있다. 그것을 보면서 그들의 고난사가 아직 멈추지 않은 것 같아서 애잔한 감정이 일었다. 데이비드 그랜의 책 <플라워 문>은 1897년 '오세이지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석유가 발견됨으로 ‘검은 황금’이라는 부를 거머쥔 원주민들이 겪은 또 다른 수난사이다. 조사에 의해 60명 이상이 살해된 연쇄살인 사건의 한 부분을 해결해가는 이야기가 FBI의 태동과 연결되어 한 편의 범죄물처럼 스릴이 넘친다. 논픽션이라는 범죄 실화가 몰입감에 힘을 더해 주었고 책을 손에서 놓기 싫게 했다. 영화를 봐서 그런지 책읽기는 수월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영화에서 다룰 수 없었던 세부적인 내용들과 관련 인물들을 더 많이 세밀하게 알게 되어 좋았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 혹은 논픽션 수사극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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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 전 깊은 이해를 위해 부랴부랴 구입해서 이틀만에 읽었는데 참 재미있네요. 이게 실화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실제로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죽음들이 얼마나 더 많을지 이제는 밝혀 낼 수도 알 수도 없지만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다 저럴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지 않으면 앞으로도 무수히 반복될 거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법은 다른 사람들의 폭력적인 충동뿐만 아니라 각자 자신 안의 폭력적인 충동 또한 제압하려는 몸부림이었다" -톰 화이트 "자신이 오랫동안 나아가던 방향을 바꾸는 데는 커다란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쩌면 내 생각보다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용기가 당신에게 있다면, 이제 그것을 보여줄 때입니다" -톰 화이트 톰 화이트라는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부분들이 참 좋았고 가장 재미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나 보실 분들이 이 책을 읽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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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선택한 출연작 그 영화의 원작이라길래 두말없이 주문했다. 원래도 역사에 관심이 많고 원주민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다. 백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집어삼키면서 그곳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박해했던 사실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지만,새삼 책을 읽어보니 더더욱 실감나게 다가왔다. 소설이 아닌 논픽션이라 더 공감이 갔던거 같기도 하다. 이제 책을 읽어보았으니 영화를 감상하러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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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올해의 책 종합 1위. 디카프리오, 스콜세지가 새로 찍는 영화 원작. 화려하기 이를데 없어서 읽게 되었다. 24명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라 처음에는 무척 박진감 있었다. 슬쩍 악역처럼 보이는 헤일이 실제 붙잡히는 장면이 하일라이트 였다. 후에 교도소장이 된 화이트가 탈옥사건의 인질이 되는 일이 2차 긴장을 유발하였다. 헤일이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쉽게 잡히고, 단죄되는게 약간 맥이 빠지기도 하고, 결국 정의는 실현된다 정도로 마무리 되는줄 알았다. 허나 3부에서 헤일 외에도 제2, 제3의 헤일이 있음이 밝혀진다. 또한 그 살인사건들이 수백건이며, 일종의 시스템화 되었음을 알게되었다. 즉, 의사, 시장, 경찰, 배심원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오세이지족을 살해하는 시스템이 존재했다. 그 3부가 이 책의 본질이며, 단순한 제2, 제3의 헤일이 아니라 어떤 거대한 배후조직이 있을것을 필자는 기대했었다. 예를들어 마피아라든지, 주지사라든지. 그러나, 그런 배후는 없었고, 일종의 산업 - 오세이지족의 살해를 돕는 일종의 커넥션- 이 존재했고, 백인들 각각이 헤일처럼 행동했었다. 결혼하고, 독약을 먹여 죽이고, 혹은 교통사고를 내거나 폭파를 하거나. 그것이 알고싶다, 라는 시사프로그램을 보면, 어떤회차는 속시원히 흑막을 걷어내는가 하면, 어떤때는 의문으로 남기며 더 찝찝하게 한다. 이 플라워 문은 나에게는 후자였다. 작가 개인의 노력으로, 헤일과 같은 악당을 몇명이나 더 찾아낸것은 정말 대단하다. 거의 100년전 사건이라 한계가 있겠으나, 화끈한 결말을 원했던 내게는 아쉬운 책이었다. |